권용성 신임 소방서장이 22일 제41대 수원소방서장으로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권용성 신임 소방서장은 이날 공식적인 취임행사를 생략하고 부처님 오신날 화재사고를 예방하고자 청련암을 방문해 화재예방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권 신임 서장은 1995년 간부공채 8기로 임용된 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와 구조구급 재난상황실에서 근무하고, 오산, 화성, 안양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다양한 실무 경험과 행정역량을 두루 갖춘 지휘관으로 정평이 나있다. 권용성 신임 소방서장은 “충효의 도시 수원에서 근무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수원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포천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건물을 모두 소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천소방서는 22일 오전 5시쯤 포천시 내촌면의 한 비닐제조 공장에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1명과 장비 41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오전 5시 36분 큰 불이 잡혔고 이후 8시간 만인 오후 1시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공장 컨테이너 3동 모두 전소하고 비닐 압출기 등 공장집기류 다수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공장내부 압출기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고발인이 재고발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22일 이 의혹 사건의 수사 결과 통지서를 공개하며 “검찰에 이의제기 진정서를 제출하고, 공수처에 재고발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비리야말로 전형적인 권력형 부정부패 사건이자 토착 토건 비리사건”이라며 “수사기관은 사건 진상 규명 보다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면죄부 주기에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공흥지구 특혜 의혹 수사를 마치고 윤 대통령 처남 김모(53) 씨 등 5명을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양평군 공무원 3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송치했다. 다만 최은순 씨에 대해 사업에 관여한 정황이 드라나지 않아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고발인이 언론보도를 통한 추측을 근거로 고발한 것이어서 수사를 개시할 만한 사유가 충분하지 않다며 각하 처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두 살배기 자녀까지 동원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며 1억 원 가량의 보험금을 가로챈 20대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지난 18일 검찰에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또 A씨의 아내 B씨와 A씨의 중학교 동창 2명 등 3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광주시와 성남시 일대에서 렌터카 등을 활용해 후진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합의금과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청구, 보험사들로부터 37차례에 걸쳐 1억 6700만 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단독 범행으로만 19회를 일으켰으며, 평소 배달기사로 근무하며 이륜차로 고의적으로 차량에 추돌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B씨 등을 렌트가에 태워 범행을 저질렀는데, B씨는 첫 범행 당시 임신 6개월이었고, 올해 2살이 된 자녀를 차량에 함께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월 한 보험사가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며 제보한 A씨의 교통사고 이력 18건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의 교통사고와 금융거래 내역, 차량 블랙박스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입건된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21일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를 받고있는 경찰관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 소속인 A씨는 올해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16세 미만 여학생과 경기북부 지역 모처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 학생 가족이 대응에 나서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세 이상 성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하면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지난 18일 A씨를 소환 조사한 경찰은 성 착취물 요구와 성매매 등 추가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압수한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사건 내용과 여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보다 효율적인 학교 신설안을 구상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학교 신설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에 발맞춘 경기도형 학교설립 추진 기본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 방안에 따르면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 학교설립 ▲학교 이전 및 통폐합 후 학교설립 추진 시 ▲공공기관·민간 재원으로 학교 신설 ▲학교 신설하면서 복합시설 설치 추진 시 심사 과정이 면제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의 신설학교의 경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면제로 무분별한 학교설립이 되지 않도록 학교설립 시 적정학급 수 기준을 설정했다. 또 학교설립 관련 주요 확인·검토 사항을 누구든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학교설립 유발 요인, 예정 학생 수, 통학 여건 등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마련했다. 아울러 학생 수 감소지역의 경우 학부모동의율을 기존 60%에서 과반수 이상으로 변경해 학교설립 효율성을 높였다. 한근수 학교설립기획과장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에 발맞춰 앞으로도 도내 과대·과밀 해소와 학교설립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생 맞춤형 에듀테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에듀테크 활용으로 교육 생태계가 달라질 것이라고 천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도교육감이 지난 20일 열린 ‘그림&드림 수업 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림&드림 수업 콘서트’는 학교급과 교과 특성에 적합한 에듀테크 활용 교수‧학습 실천 사례를 소개하고, 맞춤형 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에 참여한 교원들은 교육 현장에서 선도적으로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사례를 공유했다. 또 향후 에듀테크 활용 교육 방안을 설계하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임태희 도교육감은 “에듀테크 활용으로 교육 생태계가 달라질 것”이라며 “교사들이 열정을 가지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 코칭, 좋은 콘텐츠 공유로 교실 생태계를 바꿔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시대 교사들은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과 피드백으로 역량을 키우고 성장을 지원하는 코칭 역할을 해야 한다”며 “현장 교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함께 공유하고 창의적 방법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법원이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 씨(32)에 무기징역을 선고하자 피해자 유가족이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본인을 피해자 택시기사의 딸이라고 밝힌 네티즌 A씨는 “사형이 아닌 판결이 내려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우리 가족은 슬픔과 더불어 분통 터지는 상황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기영은 아버지 살해 직후 아버지 휴대전화에 은행 앱을 다운받아 본인 통장으로 잔고를 이체했다”며 “남의 아버지 죽여 놓고 보란 듯이 ‘아버지상’이라고 메모해 사람을 우롱하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건이 일어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족들을 더 힘들게 하는 판결이 어제 나왔다”며 “재판 결과를 납득할 수 없어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탄원서에는 “재판부는 피고인이 본인의 죄를 인정한 점과 공탁한 사실을 참작해 양형 이유로 들었다”며 “공탁과 합의에 대해 유족은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혔는데 피해자가 받지 않은 공탁이 무슨 이유로 피고인의 양형에 유리한 사유가 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형제도의 부활과 집행, 혹은 대체 법안에 대해
정성일 수원서부경찰서장이 교육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청소년 마약범죄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수원 한봄고등학교를 방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마약범죄 관련 예방을 위한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성일 경찰서장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마약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정성일 경찰서장은 ‘청소년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하며 마약범죄 예방 홍보영장에 참여한 3학년 채희건 학생과 홍광호 학생에게 상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특히 학생들이 서부경찰서와 수원시 약사회와 함께 마약예방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상장의 의미가 더욱 뜻깊다. 정성일 경찰서장은 “청소년의 달을 맞아 관내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 및 적극적인 비행 예방 활동으로 청소년 선도‧보호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협력하여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회사 명의로 수십억 원의 거액을 대출받아 빼돌린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2부(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고법판사)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은 피고인에게 유리·불리한 여러 정상을 충분히 고려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근무하는 회사 명의로 2억 원을 대출받아 개인 계좌로 송금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7월까지 같은 방법으로 총 5차례에 걸쳐 44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횡령한 돈을 가상화폐나 주식 등에 사용했으며 피해 금액 중 28억 원은 반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회사가 시중은행과 최대 100억 원의 기업 대출 약정을 맺자 이를 악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회복되지 않은 피해액이 약 16억 원에 이르고 피해회사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