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023년 산업수요맞춤형고인 이른바 ‘마이스터고’의 신규 신청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까지 진행한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접수 결과 반도체 6개교, 디지털 1개교 총 7개교가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3~4개교에 대해 지정동의하고, 해당 학교에 2년간 총 50억 원의 개교준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경우 시스템제어과와 반도체소프트웨어과가 있는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 한 곳이다. 교육부는 서면·현장심의 등을 거쳐 오는 7월 해당 시도교육청에 지정동의 의견을 통보하면 시도교육감이 마이스터고를 지정·고시하게 된다. 이번에 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된 학교는 개교 준비기간을 거쳐 2025년 3월 개교하게 된다. 마이스터고는 학생 취업 지원을 위해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직업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로, 현재 54개교가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4년여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역에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한덕수 총리는 충북 청주시 한우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상황과 관련해 11일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우선 농림축산식품부에 관계부처,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살처분과 출입통제 등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신속히 초동방역할 것을 주문했다. 또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이날부터 전국 우제류 농장, 축산차량 등에 실시 중인 일시이동중지명령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한 낙농업계 관계자는 “구제역은 소와 돼지 등 우제류에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아직까지 치료약이 없다”며 “살처분 외에는 대처방안이 없어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는 만큼 빠른 예방과 대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김종보 수원남부경찰서장이 마약 위험성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마약범죄 근절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내비쳤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1일 김종보 서장이 마약 예방 릴레이 캠페인 ‘NO EXIT’ 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알림판을 들고 인증사진을 촬영하며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는 “수원남부경찰서는 수원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마약류 범죄 척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실시하는 이번 캠페인은 마약범죄 퇴출‧예방 의지를 널리 퍼뜨리기 위한 홍보활동이다. 참여자는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시하면 된다. 김종보 서장은 다음 릴레이 캠페인 주자로 이재준 수원시장과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하석주 감독을 지목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한 공판 기일이 국내 송환 4개월 만에 정해졌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11일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뇌물 공여, 증거인멸교사,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 대한 5차 공판준비기일을 종료하고 첫 공판 기일을 이달 26일로 지정했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이날 준비기일에서 외국환거래법 위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뇌물 공여, 증거인멸교사 혐의의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대가성 등 법리적인 부분은 추후 재판 과정에서 다투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전반적으로 부인한다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돼 김 전 회장은 그동안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공판에서는 피고인의 직접 출석할 의무가 있어 김 전 회장은 오는 26일 공판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금고지기’인 쌍방울그룹 재경총괄본부장과 양선길 쌍방울 회장도 김 전 회장과 함께 재판받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신호를 무시하고 우회전해 8세 초등학생을 숨지게 한 버스 운전기사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수원지법은 11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시내버스 운전자 50대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2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생 B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사고 당시 우회전 신호등은 빨간불이, 보행자 신호등은 파란불이 켜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신호가 바뀐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우회전에 앞서 일시 정지 규정을 위반하고 이어 신호를 보지 않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특가법 5조의 13 일명 ‘민식이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에서 우회전하던 차량과 추돌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났다. 10일 오후 12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시내버스가 우회전 하다 초등핵생을 차로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 A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현장에는 우회전 신호등이 별도로 설치돼 있었으며 시내버스 운전자 B씨는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이 길을 건널 당시에는 보행자 신호에 파란불이, 우회전 신호등은 빨간불이 각각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B씨를 형사 입건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호가 바뀐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시내버스에서 블랙박스를 확보해 영상을 분석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안양시 만안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우회전 하던 화물트럭에 자전거를 타던 C씨가 추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트럭 운전자 D씨는 C씨가 범퍼 아래에 깔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약 1㎞가량을
지역축제와 공연장 등의 인파가 몰릴 경우 규모를 사전에 파악하고 위험 경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올해 연말까지 구축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상명 안전정책실장 주재로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난해 이태원에서 발생한 ‘10‧29 참사’ 이후 행안부가 마련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현장인파관리시스템은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접속 데이터, 국토교통부의 공간정보 데이터를 수집해 인파 밀집도를 지자체 상황실 지리정보체계(GIS) 통합상황판에 표출한다. 현장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는 동시에 인파 밀집도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의 위험경보 알림을 보면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만약 위험경보 알림이 뜨면 지자체는 상황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후 경찰·소방당국과 상황을 공유하고 지침에 따라 교통통제, 인파 해산에 나선다. 행안부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대도시 지역 시범서비스를 거쳐 12월까지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2025년에는 2단계로 폐쇄회로 영상분석 기능 보강사업을 한다.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직업계고등학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10일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신입생 충원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업계고를 위한 국가 전략산업 분야 ‘첨단기술(하이테크) 직업교육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하이테크 직업교육 지원’ 강화로 산업체가 요구하는 특정 분야 전공을 개설해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반도체, 모빌리티, 인공지능,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 5대 핵심 분야에서 4년 내에 35개교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계약학과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으로 이뤄진다. 정부의 첨단 산업기술 인프라 확대에 따라 2025년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와 2026년 오산 세교 소프트웨어고 등 하이테크 직업계고도 설립 및 개교한다. 아울러 직업계고 졸업자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자 해외 현장학습 및 현장실습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특성화고 상업계열이나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육청 행정직으로 채용한다. 구체적인 선발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인사 담당부서 및 중앙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직업계고의 미래교육 중장기 체제 개편에도 나선다. 충원율이 저조한 학과나 같은 지역
검찰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등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전‧현직 노조 간부들을 재판에 넘겼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국가보안법위반(간첩, 특수잠입, 탈출 등)의 혐의로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속기소된 인물은 조직국장 A씨(52),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B씨(48), 민주노총 산하 전 금속노조 부위원장 C씨(54), 제주평화쉼터 대표 D씨(51)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북한 지시에 따라 ‘지사’라는 지하조직을 결성해 민주노총을 장악하려 했고, 정권 퇴진 및 반미 등 주요 사회 문제에 대해 정치 투쟁을 주도했다. A씨는 2004년부터 올해 3월까지 약 20년간 민주노총에서 각종 핵심부서 책임자로 활동하며 정책과 조직, 인사 등 전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며 북한의 지령을 이행했다. 특히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후보별 계파 및 성향, 평택 미군기지와 오산 공군기지의 시설과 군사장비 등을 탐지하고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북한 공작원과 접선하며 ‘따뜻한 동지로서 혈육의 정을 나눴다’고 표현할 만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또한 2017년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
가평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화재가 건물을 모두 태우고 3시간 40여분 만에 진압됐다. 지난 9일 오후 11시 30분쯤 가평군 청평면의 한 2층짜리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3대와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20분 만에 큰불을 잡고 화재 발생 3시간 40여분 만에 완진했다. 당시 펜션에 있던 투숙객 2명은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펜션이 모두 전소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음식물 조리 중 불이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