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에서 심폐소생술 전문강사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국민안전체험관은 국내 심폐소생술 최고 권위기관인 대한심폐소생술협회로부터 심폐소생술 일반인 교육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심폐소생술 전문강사 자격 취득을 위한 사전 과정 교육이 가능해지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교육기관에 걸맞은 위상을 갖추게 됐다. 또 행정안전부의 어린이안전교육과 안전보건공단의 안전체험교육장 인증 등 3대 기관의 인증을 획득해 국내 최고 안전체험교육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황은식 체험관장은 “도국민안전체험관이 국내 최고의 안전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도민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체험관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미성년 제자를 강간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 씨(42)에게 검찰이 징역 6년을 구형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지난 2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이 씨에게 징역 6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신상정보 공개·취업제한 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어린 제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체육계 고질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인 제자 성 착취 사건인 데다 피고인 가족의 영향력으로 피해자가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과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도 징역형 구형 이유로 들었다. 이 씨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 1명을 강제 추행하고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씨는 “추행과 동영상 촬영은 인정하지만 강간 미수는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6일 열린다. [ 경기신문 = 박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사거리에서 차량이 연달아 부딪혀 6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5시 47분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1190 경기아트 사거리에서 시내버스와 통근버스, SUV 차량이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26명과 펌프차 등 장비 10대를 동원해 부상자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에 나섰다. 이 사고로 60대 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사거리 중앙에서 통근버스와 시내버스가 충돌 후 SUV 차량이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파주에서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숨겼다가 붙잡힌 3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도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 27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씨(32)는 전 여자친구이자 동거인이었던 50대 여성 B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8월 (B씨를) 살해했으며, 시신을 파주시 천변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이후에도 B씨 명의의 집에 살고 있으며, 이곳에서 지난 20일 택시 기사를 살해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앞서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해 후에는 옷장에 시신을 숨기고 범행을 은폐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횡령·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23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대상으로 선정됐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잔여 형기가 5개월 남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이번에 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복권은 되지 않아 2028년 5월까지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신년을 앞두고 1373명에 대해 28일자로 특사를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는 정치인 사면·복권 9명을 비롯해 공직자 사면·감형·복권 66명이 포함됐다. 정부는 “지난 광복절 사면에 포함하지 않았던 정치인·주요 공직자를 엄선해 사면함으로써 국가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사면 대상에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 최구식·이병석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완영 전 자유한국당 의원,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신계륜 전 민주당 의원 등 여야 정치인 9명도 이름을 올렸다. 박근혜 정부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조윤선 전 정무수석,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 이명박 정부의 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특사에 포함됐다. 정부는 전 자유한국당 권석창·미래연합 이규택 전
경기남부경찰청(청장 박지영)은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 주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한 ‘22년 제4회 공공분야 드론 조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수색·탐색, 지적조사, 구조물 점검, 자연환경 관리 총 4개 공공분야에서 종사하는 37개팀, 총 110명이 참가해 경합을 펼쳤다. 수색·탐색 분야에 참가한 경기남부청 드론수색팀은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 등 업무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밀한 드론 조종 능력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공공기관 드론 활용 촉진 및 국산 드론시장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에서 처음으로 국산 드론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우승 상금 일부를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하고자 수원특례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전개한 ‘사랑의 온도탑’에 기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0‧29 참사’로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159명 희생자들의 마지막 길을 시민들이 눈물로 배웅했다. 16일 오후 6시 이태원 1번 출구 앞에선 10‧29 참사 희생자들의 49재를 맞아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시민 추모제가 진행됐다. 시민들은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추모제 주최 측이 나눠 준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가 적힌 팻말을 들고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이날 추모제는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 4대 종단의 종교의식과 처음 ‘압사’ 신고 시간인 6시 34분에 맞춰 묵념으로 시작했다. 이후 참사 희생자들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추모 영상이 상영됐다.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희생자 한명 한명의 이름을 외치며 “기억하겠습니다”고 울부짖었다. 이어 유가족들은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손수 작성한 편지를 한 사람씩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가족들은 “참사 발생 한 달이 지나 혹시 너를 잊을까 두려워 편지를 썼다”, “이렇게 떠날 줄 몰랐는데, 더 따뜻하게 대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편지를 읽어 내리며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추모제 인근을 지나가던 시민들도 유가족들의 편지 낭독을 듣고는 눈시울을 붉혔다. 몇몇 시민들은
수원시 권선구 탑동 배수지와 연결된 상수관로 파열로 물이 넘쳐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 16일 오전 8시쯤 수원시 권선구 탑동 인근 배수지와 연결된 상수관로가 파열돼 누수가 발생했다. 배관에서 물이 넘쳐흐르면서 인근 왕복 4차선 도로 가운데 호매실동 방향 2차선 도로가 침수됐다. 인근 지역 단수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시, 경찰, 소방당국 등 관계자 24명은 해당 상수도 배관 밸브를 차단해 추가 누수를 막았다. 또 현장에서 굴착기를 이용해 토사를 치우는 한편, 펌프차 등을 이용한 도로 안전조치 및 차량 통제에 나섰다. 현재 도로에 찼던 물은 모두 빠진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한파에 길이 얼지 않도록 염화칼슘 살포 등 조처에 나선 상태”라며 “신속하게 보수 작업을 마쳐 시민들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고양시 화훼용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 김모 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6시쯤 고양시 덕양구 내양동의 화훼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51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을 벌였다. 불은 비닐하우스 3동이 탄 후 119소방대에 의해 화재 발생 2시간 만에 진압됐다. 전소된 비닐하우스 중 2개동은 주거용으로 쓰였으며, 김 씨는 주거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부천시 원미동에 위치한 부천북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북초 교육급식을 처음 시행하던 2019년, 학교 안팎에선 ‘복잡한 교육급식보다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 먹는 식단으로 급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지 않나’며 교육급식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그러나 운영 4년째를 맞고 있는 교육급식은 현재 부천북초 학생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매월 1회씩 진행되는 교육급식에서 학생들은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식재료로 구성된 급식을 경험하곤 한다. 이때마다 학생들은 다양하면서도 맛있는 식단을 경험해 즐거워했다. 5학년 김도연 군은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식단으로 구성된 교육급식은 맛도 있지만 재미도 있는 ‘일석이조’ 급식이다”며 “교육급식이 진행되는 날 점심시간을 항상 손꼽아 기다릴 정도다”고 말했다. 2019년 부천북초에 부임한 차슬기 영양교사는 부천북초 학생들 모두에게 급식으로써 경험을 제공해 평등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차 영양교사는 “급식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그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배움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닌 다양한 맛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