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30일에도 오세훈 서울시장의 안심소득을 공격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 시장을 정조준하며 "한국정치에서 정치경제적 식견을 인정받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기본소득을 국민의힘 제1정책으로 도입하고, 5.18 묘역을 처음 참배하는 등 겉으로 변화를 보임으로써 보궐선거에서 대승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은 국민의힘 당원이고 당 공천으로 서울시장이 됐는데 기본소득과 완전히 상반되고, 차별적이고, 불공정하고, 갈등유발적이며, 경제효과도 없는 안심소득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국민만족도, 소득재분배, 경제회생, 공정성, 형평성 등 정책효과에 관한 기본소득과 안심소득의 차이는 지역화폐로 보편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과 선별현금 지급한 2~4차 재난지원금을 비교하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효과에서 지역화폐로 보편지급한 1차 지원금은 13조원에 불과함에도 40조원에 이르는 2~4차 지원금보다 경제효과가 훨씬 큰 것으로 체감된다"고 말했다. 지역화폐로 인한 소비강제 및 승수효과 때문이라는 게 이 지사의 설명이다. 이 지사는 "오 시장은 소득하위 서울시민 50%에게 중위소득과
정부·여당이 보편적 재난지원금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내수경기를 부양시키겠다는 생각이다.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에 맞춰 하반기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열린 '2021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방역 상황과 경제여건 변화에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큰 폭으로 증가한 추가 세수를 활용한 추가적인 재정 투입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가채무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증가 폭이 작고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총 67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이번에 추경이 편성되면 5차 긴급재난지원금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오찬 간담회에서도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 위로 지원금, 사기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추경 편성론이 처음 거론됐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백신접종, 거리두기 완화 등 국민 일상과 경제활동의 회복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가 여전히 파행 책임을 두고 '네 탓'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상태다. 그래도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김 후보자를 총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은 청문보고서 합의 채택을, 국민의힘은 청문회 재개를 각각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집단 퇴장으로 청문회가 파행된 만큼 재개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정해진 청문회 날짜와 기한을 간단히 무시했다. 파행을 위한 파행”이라며 “민주당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재개없이는 청문보고서 합의 처리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법사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의 막말과 폭언으로 파행된 청문회는 반드시 제대로 마무리가 돼야 한다"고 대응했다. 이어 "청와대와 민주당이 인사청문회도 정상적으로 끝내지 않고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 처리 한다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
여권 대선 주자로 나서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지지모임인 '충남 우정포럼'이 출범했다. 우정포럼은 '벗우(友), 고무래정(丁)-정세균의 친구', '우리가 정세균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전국 각지에서 온·오프라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충남 우정포럼은 지난 29일 오후 충남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원욱 국회의원, 가세로 태안군수, 홍재표 충남도의원, 맹정호 서산시장, 신경철 태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충남지역 우정포럼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직접 참여하지 못한 충남지역 우정포럼 회원 5000여명은 회원 가입서를 보내 발족식에 뜻과 마음을 전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IMF, 태안 원유 유출 등 국가적 위기 때마다 하나가 되어 그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지금 당면한 코로나 위기와 경제 문제도 극복해 담대한 회복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우정포럼 회원들은 정세균 전 총리에게 ‘담대한 회복, 깨끗한 대한민국,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힘써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정 전 총리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피력했다. 이원욱 의원은 "충남지역 발대식을 시작으로 각 지역별 우정포럼도 힘차게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이재정 국회의원(더민주·안양시동안구을)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함께 '새로이 다시 일상으로' 온택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관계부처 중소벤처기업부와 안양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국회가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직접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 27일 개최됐다. 임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초대 원장(현재 킨텍스 사외이사)이 좌장으로, 김영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실장과 곽규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본부장이 발제를 했다. 주제발표에는 이준희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육성과장과 윤진한 안양시 경제정책팀장이 참여했다. 평촌역상가연합회, 귀인동 먹거리촌 상인연합회, 평촌1번가 연합회, 호계종합시장 상인회,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회 등 안양시 동안구 상인회도 동참했다. 송동철 평촌역상가연합회장은 "상점가들이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위해서는 약 1000개 상점들 중에서 800개 상점의 가입을 받아야하고, 임대료 상생협약서 50%를 받아야하는데, 상가들이 지원받기에 (장벽이) 너무 높다"고 토로했다. 조현과 평촌1번가 상인회장은 "상생협약서를 임대인이 주도해서 맺는 건 불가능하다"라며 "정부지원금을 받는 시장은 계속 받고, 못받는 시장은 계속 못받고 있다"고
김승원 의원(더민주·수원시갑)이 28일 정부의 광고 집행 기준을 국민이 직접 정하는 '미디어바우처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선일보 등 대형 언론사들이 부수를 조작하며 정부 광고와 보조금을 부당하게 수령하는 문제가 터지면서 새로운 언론사 평가 지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ABC협회의 부수공사 결과는 정부광고 단가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법률안은 국민(만18세 이상)에게 일종의 '투표권'인 미디어바우처를 제공해 언론사를 평가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집계해 정부의 광고 집행 기준으로 삼는다는 게 골자다. 바우처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전자적 형태의 증표로 지급되며, 바우처를 받은 국민은 한 언론사에 50% 이상 몰아서 줄 수 없다. '마이너스바우처'를 도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예를 들어 미디어바우처 1개를 받은 A 언론사가 마이너스바우처 1개를 받으면 '0'개를 받은 결과가 나타난다. 또 사용에도 상한선이 없다. 자신이 보유한 마이너스바우처를 한 언론사에 다 줄 수 있다는 얘기다. '가짜뉴스'를 보도한 경우에도 바우처가 환수된다. 여기서 가짜뉴스란 정정보도 신청이 인용된 경우를 의미한다. 이 법이 통과되면 종이신문, 인터넷신문, 뉴스통신,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28일 '김오수 인사청문회' 파행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공세를 취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관 비리에 대해 정당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조 의원이 발언권도 없이 욕설에 가까운 막말을 하고 거기에 대해 제가 제지하는 발언을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조 의원은 회의가 정회된 이후에 민주당 의원과 몸싸움을 했다"며 "동료 의원에게 멍이 들 정도의 폭행을 가했다"며 "이런 사정에 대해 먼저 사과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당시 청문회에서 김 의원은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전관예우 의혹을 거론하면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이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과 조 의원은 항의·반발했고, 결국 회의가 파행됐다. 국민의힘 측은 당시 김 의원이 조 의원을 향해 "눈을 그렇게 크게 뜬다고 똑똑해 보이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법사위 소속인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청문회 파행은 전적으로 김 의원의 막말이 초래한 것"이라면서 "사과를 거부하고 회의를 파행으로 몰아간 것은 바로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여권 내 대권주자인 양승조 충남지사는 28일 수도권 3기 신도시 전면 재검토 등 '대통령 선거 1차 공약'을 발표했다. 양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신도시 추진은 서울과 수도권 집값 안정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수도권에 27만호 대규모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소멸을 가속하는 커다란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가 균형발전의 틀마저 흔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양 지사는 "수도권 인구 집중을 방지하려면 광역교통망 GTX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도 하지 말아야 할 사업"이라며 "차라리 그 막대한 예산을 지방에 투자하면 더 효율적으로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폭등하는 주택 가격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충남에서 시행 중인 '더 행복한 주택' 사업을 전국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첫 단추로 '법인세 지역 간 차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최종윤 국회의원(더민주·하남시)이 지역구를 돌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 최 의원은 주미들의 목소리를 듣는 '골목 당사'와 '국민 소통·민심경청'을 비롯해 GTX-D 유치를 위한 주민 서명진행도 진행하고 있다. 최 의원은 "주민들께서 GTX-D 하남 유치를 위한 서명에 매우 많이 참여했다"며 "9호선의 조속한 개통, GTX-D의 하남 유치 등 교통 복지를 포함한 사회기본시설에 대한 확충 요구가 매우 큰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주민들의 요구를 받들어 하남의 교통 복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골목 당사'는 지역 주민들의 정책 제안과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하남시 지역 시·도의원도 함께 하고 있다. 다음 골목당사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덕풍시장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경기·인천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이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5일부터 일주일간 '국민소통 민심경청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다. 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시분당구을)은 27일 페이스북에 "부동산정책, 당헌개정, 서민경제의 어려움 등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그 중 가장 많이 말씀하신 부분이 민심을 수렴하지 못하는 '소통의 부제'였다"며 "말을 마음에 새기고 항상 국민 속에서 경청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민주당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말한 부동산정책과 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고 국민들이 공감 할 수 있는 민생정책으로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한준호 의원(고양시을)도 페이스북을 통해 "고양시족구협회 분들을 만나뵙고 생활체육 현장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고 했다. 한 의원은 "생활체육에 필수적인 체육 공간의 부족과 협·단체들의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양시와 협조하여 공간 확보 및 인프라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왔다"며 "저 역시도 생활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생활체육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관석 의원(남동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