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까지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2차 회의에서 반도체 속도전에 뒤처지지 않도록 8월까지 초(超)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이어 "당장 바꿀 수 있는 시행령들은 당장 5월 중으로 모두 취합해 늦어도 6월 내로는 대통령께 완화를 건의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일각에서는 어마어마한 실적을 내는 반도체 업계를 걱정할 필요가 있냐고 묻지만 지금의 수익은 지난 30년 동안의 투자와 노력의 결과일 뿐"이라며 "30년 후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 반도체 업체에 힘과 여력이 있을 때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당적인 협력도 요청했다. 그는 "반도체 싸움에서 승기를 잡는다는 목표에 여야가 다를 수 없다"며 "국민의힘 등 야당 의원들의 초당적 협력도 다시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업계의 건의 사항을 반영해 반도체 종합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 정책인 'K-반도체 벨트 전략'을 수립해 상반기 중 발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만안)이 28일 동물보호센터 내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설치를 가능케 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동물보호센터 내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관리에 대한 규정을 비롯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사용하는 약제의 사용기록 등을 작성해 보관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벌칙 및 과태료를 부과, 동물을 안전하게 보호·관리하는 근거도 마련했다. 강 의원은 "현행법에는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는 상태"라며 "그러나 동물보호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고, 보호조치 중인 동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동물보호센터 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정안이 통과돼 동물보호센터 내 동물을 안전하게 보호 및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박찬대 국회의원(더민주·인천연수갑)은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사립대학의 회계 투명성을 위한 '사립학교법 일부개정안' 등 6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사립대학 법인이 주기적으로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감사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학교가 4년은 자율적으로 감사인을 선임하고 그 다음 2개 회계연도 기간은 교육부 장관이 지정한 감사인에게 감사를 받도록 했다. 학교법인이 자신을 감사할 공인회계사 또는 회계법인을 직접 선택하고 있는 현재의 구조에 비해 감사인의 독립성과 공정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계사학의 원활한 청산을 위한 '사립학교법 및 한국사학진흥법'도 해당 소위에서 의결됐다. 청산된 학교법인의 잔여재산을 한국사학진흥재단 기금 내 청산지원계정으로 귀속시키고, 청산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하는 등 학교법인의 청산지원에 집중할 수 있게 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학령인구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등교육 분야 지원 확대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얻기 위해서는 회계투명성 확보가 선결적 과제"라며 "학교의 회계투명성 강화를 통해 고등교육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이 무주택자 등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폭을 상향하는 방안을 본격 거토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폭인 10%p을 확대할지 여부를 드려다 보고 있다. 현재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매매가 6억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이 8천만원 이하라는 조건일 때 주택담보대출을 10%p 더 받는다. 민주당은 새 지도부가 출범하는 다음주쯤에 대출규제 완화와 관련한 당정 협의를 마무리 짓고, 5월 안으로 대책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부 의원들 사이에선 이런 대출 완화로 인해 구매 심리를 자극, 시장이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박주민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무분별한 세금 인하와 대출 규제 완화는 수요 확대 정책이라서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공급에 대한 기대가 제대로 서지 않았는데 수요를 자극하면 집값은 당연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특위는 우선 순위로 주거약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를 완화해 주는 방안을 들여다 본다. 그 다음으로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철민 국회의원(더민주·안산 상록을)이 28일 국회 본청앞에서 장애대학생 교육권 보장을 위한 '특수교육법 개정안'을 연내에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의원은 "장애학생의 대학 진학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법적·제도적 인프라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며 "특수교육법 개정안은 국가차원의 장애학생 고등교육 컨트롤타워인 고등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체계적으로 장애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 차별받지 않고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가지지만 장애인들에게 교육권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투쟁과 생존의 역사였다"며 "교육이 장애인들에게 더 이상 힘겹게 쟁취하지 않아도 될, 기본적인 권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의원이 이날 발의한 개정안은 ▲장애학생지원센터 인력 및 전문성 강화 ▲장애대학생 고등교육을 정책을 총괄하는 고등교육지원센터 설립 등 내용을 담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탄핵 불복론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헌법재판소 판결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저는 그 생각을 대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발언 이후 수많은 비판들이 나온 것에 대해 '탄핵 불복이 소수 의견은 아니다' 라고 반박한 것이다. 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훗날 역사가 재조명하기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탄핵에 주도적으로 역할을 했던 사람들은 이제 물러서야 한다"며 "그 경험과 경륜으로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망언"이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탄핵에 주도적 역할을 한 사람들이 물러나야한다고 주장한다면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물러나야 하고 탄핵에 찬성표결한 국회의원 전원이 물러나야 하고, 당시 헌법재판소 재판관 전원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한 셈"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현직 국회의원이 국민을 부정하고 국회를 부정하고 헌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구회의원 자격이 없다.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열을 올렸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은 소모적인 논쟁을 즉각 멈추고 집단면역 형성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확인되지 않는 가짜뉴스를 활용해 정부를 흔드는 것은 국민을 흔드는 것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이렇게 말했다. 허 대변인은 "야당에서 연일 백신 관련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방역과 코로나 극복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전 세계적인 수급난을 우리나라만의 문제로 왜곡하는 것은 국민을 혼란시키는 일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연일 600~7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이 코로나 예방에 만능 키처럼 인식되고 있다"며 "세계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인구 절반이 1차 접종한 최근에도 하루 확진자가 2700여 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백신은 방역과 함께 해야 집단면역을 통한 일상회복의 최고 해법이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3의 대선 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조만간 열리고, 대통령후보 경선 확정 일정인 9월이 다가오면서 본격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4·7 재보선 패배 후에 친문을 중심으로 '제3 후보론'이 주목을 받고 있는 점도 이들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여권 내 유력한 민주당 후보는 3명으로 압축된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재보선을 계기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고 정 전 총리는 유의미한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진행한 4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서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설문 결과, 이 지사 26.0%, 이 전 대표 13.3%, 정 전 총리는 3.2%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제3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의견이 떠돈다. 재보선에서 패배한 만큼 '새로운 인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광재 의원을 비롯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김두관 의원, 박용진 의원, 이인영 통일부장관,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거론된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김주영 국회의원(더민주·김포시갑)이 28일 산재노동자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아직도 수많은 노동자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며 "산재노동자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만드는 일은 희생에 대한 추모를 넘어 일터에서의 부상, 질병 및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결의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세계 각국에서는 산업재해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재난임을 알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를 하기 위해 산재노동자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캐나다와 미국, 영국 등 총 19개 국가는 산재노동자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산재노동자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산업재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끌어내고, 온 국민이 산재로 인해 희생된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기념하는 큰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882명으로, 하루 평균 2.4명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 중대재해의 경우 올 1~3월새 노동자 151명이 숨졌다. 한편 매년 4월 28일은 국제노
여야가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법관 탄핵과 관련해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야당은 김 대법원장 거짓말 논란을 파고 들었고, 여당은 김 대법원장 출근을 가로막은 사건을 거론하며 맞섰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천 후보자를 향해 "임성근 전 부장판사 관련 탄핵거래 거짓말이 국민적 이슈가 됐고, 이것이 사법부 신뢰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동의하냐"고 물었다. 이에 천 후보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은 했지만, 외견 상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또 "대법원장이 재판 중으로 사표 수리를 거부한 것은 규정과 다르다"며 "탄핵을 이유로 사표 수리를 거부했는데 이것은 통상적인 사안이 아니고 예외적이다"라고 묻자, 천 후보자는 "예외적"이라고 짧게 답했다. 같은당 전주혜 의원은 "윗 사람에 대해 말을 잘 듣는 부정적 평가가 있다"며 "대법관으로 임명될 경우 윗사람이 아니라 법과 양심에 따라 독립해서 심판할 것을 약속할 수 있나"고 물었고, 천 후보자는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고 즉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