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구)이 8일 교육부의 '교원자격검정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 예고에 "안전한 교육 환경이 조성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개정안은 성범죄를 비롯해 마약, 대마, 향정신성의약품 중독으로 실형을 선고받거나 치료감호 처분을 받은 이들에 대해 교원자격 취득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강 의원은 "예비교사의 경우 마약류 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확인되었음에도 관련 규정이 미비해 발령을 막을 근거 조항이 없었다"며 "교원 임용 과정에서 성범죄 유무는 확인하지만 마약 범죄는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범죄는 벌금형만 받아도 원스트라이크아웃이 되는 것에 반해, 마약류 범죄에 대해 규정이 미비했다. 개정안은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일"이라며 "이제라도 마약범죄자가 교단에서 서는 것을 법적으로 막게 되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인 지역 의원들이 4·7 재보궐 선거에서 민심을 확인하고 반성과 쇄신의 길을 걷겠다고 뜻을 밝혔다. 백혜련 의원(수원시을)은 8일 페이스북에 "국민에게 회초리를 맞을 각오를 했지만 역시 아프기는 매한가지"라며 "민심을 거스릴 수 없음을 절감한다"고 썼다. 이어 "무엇을 잘못했는지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떻게 할 것인지 반성하고, 성찰하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소병훈 의원(광주시갑)은 "결과에 겸허한 자세로 승복하겠다"며 "지금부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뼈를 깎는 마음으로 쇄신의길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또 "승패를 떠나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텐데 투표에 참여해 준 유권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성남시분당구을)은 "반성하고 생각보다 민심이 매섭다"며 "득표로 본다면 한참 낮은 점수를 받았다. 완전히 바꾸라는 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공감대를 더 넓혀 능력있는 여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득구 의원(안양만안)도 페이스북에 "유권자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저부터 뼈저리게 반성한다. 이낙연 전 대표, 최고위원들을 포함한 지도부는 당연히 더 크게 반성해야 한다. 반성과 복기, 평가 그리고 구체적 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광명을)이 플랫폼 종사자들이 근로복지진흥기금을 활용해 복지를 증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근로복지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국가가 대통령령으로 정한 법인·단체에 대해 플랫폼 종사자의 복지 증진과 관련된 사업의 위탁 또는 필요한 비용지원을 가능하도록 명시했다. 양 의원은 "플랫폼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에도 그 종사자들은 사회적 안전망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플랫폼 종사자의 복지증진 및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같은 날 플랫폼 종사자들에 대한 고용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고용정책기본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양 의원은 "플랫폼 노동종사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고용안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근거가 미약하다"며 새로운 일자리 형태에 대한 고용정책의 추진 근거를 명확히 하여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국회의원(김포을)이 공영주차장 내 전기자동차 주차요금을 감면하는 내용을 담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은 공영주차장 내 환경친화적 자동차에 대해 최소 1시간의 사용료를 면제하고 1시간 초과 시부터 부과하는 요금은 50% 할인해 주는 게 골자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주차요금이 다른 현행 규정을 고쳐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혜택이 줄어드는 지역도 있다. 대구는 1시간 초과 시에 60%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실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전기자동차 이요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지역별로 주차요금이 달라 형평성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통일한 요금 체계를 만들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환경친화적 자동차에 대한 지원 및 인프라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입법을 통해 탄소중립, 친환경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여야 경인 의원들이 4·7 재·보궐선거 당일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표몰이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층 결집',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의 의지'라고 각자 다른 셈법을 적용해 투표 독려에 나서는 모양새다.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선거는 향후 정국 주도권이 달린 만큼 여야 모두 집중 화력을 퍼부었다. 재·보궐선거는 서울·부산시장과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을 뽑으며,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까지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상임선대위원장(성남 수정)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서울과 부산의 내일을 결정한다"고 입을 뗐다. 이어 "오늘 저녁 8시까지 소중한 한 표 행사로 주권자의 권리와 의무를 다해 주시길 바란다"며 "역대 최고의 재보궐선거 투표율로 다시 한번 위대한 시민의 역량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당 백혜련 의원(수원을)도 "오늘 하루는 좀 늦게 일어나자 했는데 간절함이 일어서인지 새벽 일찍 눈이 저절로 떠졌다"며 "투표하면 이긴다"고 자신했다.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도 이날 페이스북에 "투표장 들어가기 전에 후보들의 살아온 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부동산 공약에 관심이 쏠린다. 박 후보는 '집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평당 1000만 원 수준의 반값아파트 3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구호를 걸었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이다. 이밖에 ▲시·국유지에 서울형 지분적립형 주택 등 공공자가주택·공공임대주택 공급 ▲1~2인 가구 맞춤형 주택 및 30대 여성 안심 주택 공급 확대 ▲저층주거지 재개발과 노후 아파트 단지 재건축 활성화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상향 이익을 공공과 민간이 공유하는 사업 모델(유형) 도입 ▲청년 등 전·월세 보증금 무이자 지원 및 최저주거기준 주택 개선 자금 지원 등도 약속했다. 오 후보는 '스피드 주택공급'을 앞세워 도시 계획 규제를 혁파하겠다는 그림을 그렸다. 세부적으로 한강변아파트 35층 이하 규제 등 서울시에만 존재하는 규제를 없애고, 용적률도 상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로 5년 동안 18.5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구역지정 기준을 완화하고, 정비지수제 폐지를 통해 노후주거지의 신규구역지정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우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6일 유세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홍대 등을 찾아 2030층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상대적으로 약세인 강북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우선 박 후보는 이날 새벽 구로구에서 6411번 버스를 타고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하며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오전에는 광화문에서 거리 인사를 하고 오후에는 서대문구 홍제역, 은평구 연신내역, 영등포역, 홍대, 마포구, 광화문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박 후보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진심이 거짓을 이기는 서울시를 만들고 싶다"며 "어제 토론회에선 마지막 순간까지도 오세훈 후보는 파이시티와 관련해 또 하나의 거짓말을 했다"고 기존 주장을 되새겼다. 오 후보는 서울 북부 전역을 순회하며 행보를 이어나간다. 그는 광진구 자양사거리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중랑, 노원, 강북, 성북, 종로, 은평, 서대문, 중구를 차례로 방문해 마지막 지지 호소에 나선다. 오 후보는 "서울시와 시민을 위해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구석구석 민생을 살뜰히 돌보며, 어렵고 힘든 분들 말씀부터 귀담아 새기는 시장이 되겠"고 강조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부와 여당에 불리한 판세가 조성된 가운데, 여권에서 4·7 재보궐 선거를 이틀 앞두고 지지층 결집 호소에 나서고 있다. 지난 2~3일 진행된 사전투표가 역대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은 20.54%로 집계됐다. 여당은 열혈 지지층들이 결집했다는 신호로 보고, 실제 선거에서 '박빙 승부'를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스스로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야당을 원조 '부동산 투기 세력'으로 규정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에 대한 분노 때문에 원조 투기세력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부족하지만 집값 안정과 2.4 공급대책을 결자해지 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공직자가 투기 근처에도 가가가지 못하게 만들고 이해충돌방지법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2.4 부동산 대책에 따라 충분한 주택 공급이 이뤄지도록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높은 사전투표율과 유세 호응을 보고 서울·부산 선거가 박빙의 선거로 가고
화이자 백신 25만 명 분량이 경기도 내 보관시설에 보관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에 이은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확산을 위한 두번째 백신으로, 도내 예방접종센터에 공급될 예정이다. 31일 오전 11시 53분쯤 화이자 백신을 실은 3.5t 냉동탑차가 평택시에 있는 한국초저온 오성냉동물류단지에 도착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군인과 경찰의 호송을 받고 도착한 탑차 2대는 경광봉을 든 경비원의 인도를 받고 물류단지 A동 지하 1층 의약품전용창고로 향했다. 탑차의 꼬리를 물고 군사경찰, 경찰특공대 등 호송 차량도 잇따라 들어섰다. 주황색 질서유지선이 설치된 출입구 양 옆 보도에선 2열로 도열한 경찰 경비 병력 20여명이 긴장감 가득한 표정으로 주변 통제에 나섰다. 무전기를 통해선 "평택 분기점 지나, 10분 후 도착 예정. 긴장감 늦추지 말 것"이라는 내용이 전달되기도 했다. 이날 도착한 백신은 50도즈, 25만 명분이다. 지난 24일 25만 명분을 받은 데 이어 이날에도 추가로 25만 명 분이 들어와 총 50만 명분의 백신이 확보된 셈이다. 백신은 당분간 해당 물류센터에 보관되며, 경기도 내에 추가로 마련되는 예방접종센터에 전달될 방침이다. 그 전에 4~5일 정도
인천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이 화물차에 치어 숨졌다. 18일 오후 1시 50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초등학교 앞에서 A(60대 남성)씨가 몰던 화물차에 B양(초 4학년)이 치였다. 이 사고로 B양이 크게 다쳐 119구금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B양은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25t 규모로 추정되는 A씨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스쿨존에서 발생한사건인 만큼 A씨를 이른바 ‘민식이법’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예정이다. 인천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신호 위반이나 과속 여부는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