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농구협회가 신임 회장 찾기에 나섰다. 그 동안 후보자로 나서는 이들이 없어 선거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최근 재공고를 내고 후보자 물색을 하고 있다. 농구협회는 오는 20~21일 양 일 간 회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선거는 27일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지며, 해당 종목단체가 100명 이내로 뽑은 선거인단(대의원·선수·심판·동호인)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회장 임기는 2025년 1월 대의원총회 전날까지 4년이다. 농구협회 관계자는 "협회 회원으로부터 추천 받은 회장 후보자가 있다"며 "아직 의사를 정확히 밝힌 것은 아니지만, 후보자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구와 산악 종목은 최근 새 회장이 선출됐다. 배구협회는 지난 2일 강병부 동부수지 대표이사가, 산악협회는 지난달 31일 이영남 후보자가 각각 회장 직함을 받아들었다. 현재 조정, 피구, 이종격투기, 바이애슬론 등 4곳은 회장 후보자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3월까지 공석 상태가 지속되면 사고단체로 분류돼 시체육회가 직접 관리한다. 사전선거운동 등 이유로 당선 무효 소식이 들렸던 인천시레스링협회는 황웅일 부회장이 이달 중순 회장 자리로 옮겨 갔다. [ 경기신문 /
신호를 위반하다가 인도를 침범해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등 혐의로 A(31·남)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25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인도에서 보행자 B(58·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삼거리에서 신호등이 황색불인 상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을 하던 중 차량 오른편에 있는 인도를 침범했고, 인도를 걸어가던 B씨가 차량에 부딪혀 크게 다쳤다. 이 사고로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해 A씨의 과속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출동한 경찰에게 철제 카트를 던져 상해를 입힌 2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고은설 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27·여)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경찰관들이 입은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았고, 자칫 더 큰 부상을 입을 위험도 있었다"고 했다. 다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이 사건 전까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으며, 경찰관들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피해에 대한 보상을 지급한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9년 12월21일 오전 6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노래주점에서 경찰관 B씨(39)와 C씨(31)에게 철제 카트를 집어 던져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남자친구와 남동생이 난동을 부려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일로 B씨는 약 2주 간 치료가 필요한 뇌진탕 등 상해를 입었고, C씨는 왼쪽 다리 등에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찰과상을 당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
원생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은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17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30대 여성 A씨 등 보육교사 2명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20∼30대 교사 4명이 검찰로 송치됐다. 관리·감독과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한 40대 어린이집 원장도 검찰에 넘겼졌다. A씨 등 보육교사 6명은 작년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비롯해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어린이집 2개월 치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A씨 등 2명의 학대 의심 행위는 각각 50∼100차례였으며 다른 보육교사들의 학대 의심 행위도 5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원생을 상습적으로 학대해 논란이 불거진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이 정부 평가에선 최고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실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에 있는 이 어린이집은 최근 정부 평가에서 최고점인 A등급을 받았다. 정부의 어린이집 평가를 담당하는 한국보육진흥원 측은 지난해 11월17일 해당 어린이집에서 현장 점검을 한 뒤 이같이 평가했다. '종합 현장평가'에서 ▲교사가 영유아를 존중하는가 ▲교사가 영유아를 차별 없이 대하는가 ▲영유아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가 등 18개 평가 항목 중 17개가 최고점이었다. 문제는 현장 점검 시기가 보육교사들의 아동 학대 의심 행위가 계속되고 있던 시기와 겹친다는 점이다. 경찰 조사 결과 보육교사의 학대 의심 행위는 지난해 11~12월에만 200여 건에 달한다. 현장 점검을 할 때 방문 예정 시기를 미리 통보하는 데다 평가를 담당하는 인원도 적어 평가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 의원은 "평가자들의 현장 방문 기간에도 끊임없이 아동학대가 발생하고 있었다"며 "끔찍한 아동학대가 일어나는 곳에서 정부가 공인하는 '어린이집 평가제'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
수도권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면서 지역주민과 동호인을 중심으로 체육시설 이용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인천 중구에 자리한 도원수영장은 정원 300명의 20%에서 30%로 수용 인원을 늘려 90명까지 이용객을 받고 있다. 16일 오전 6시~7시50분에는 지역 주민 90명이 찾아 수영을 즐기다 갔다. 관계자는 "사전 예약이 불가능하고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이다 보니 막상 도착해서 애를 먹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서구에 있는 가좌테니스장은 일주일 단위로 예약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미 20~21일 주말 예약이 꽉 찬 상태다. 실내 코트 3면 중 2면, 실외 코트 13면 중 7면을 확대 개방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유 자리가 부족한 것이다. 운영시간은 거리두기 2.5단계 때와 동일하게 오후 9시까지다. 테니스장과 수영장 등 시설을 갖춘 열우물경기장(부평구 소재)도 최근 이용 관련 문의가 부쩍 늘었다. 시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아지면서 특히 테니스 대관 관련 문의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개관이 미뤄졌던 스포츠컨디셔닝센터도 3월 중순 정상적으로 문을 열 전망이다. 센터에는 11가지의
인천의 외식기업 (주)디딤이 해외 시장 개척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휘몰아치면서 국내 외식업이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고성장이 예측되는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디딤의 고깃집 외식브랜드 '마포갈매기'는 한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캄보디아에 진출할 계획이다. 올 4분기에 캄보디아 1호점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캄보디아 현지 기업인 ‘Signature of Asia LTD’와 해외 가맹 사업에 관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에 이어 캄보디아까지 진출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견고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캄보디아는 매년 경제성장률이 7%에 달하고 있고, 24세 이하 청년층이 전체 인구의 약 47%를 차지하는 등 외식소비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꽃보다 남자, 겨울연가, 제빵왕 김탁구 등 한류 콘텐츠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케이푸드에 대한 관심 또한 크다. 현지에 성업 중인 한국식당을 찾는 캄보디아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현지 대형 슈퍼마켓에선 김치, 라면 등 한국 식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디딤 관계자는 "한식 BBQ의 맛을 알릴 것"이라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상대로 성적 학대를 일삼은 사실이 발각되자 범행을 부인하면서 책임을 오히려 제자에게 전가해온 여교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고은설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중학교 교사 A(39·여)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아동 관련 기관에 각 7년 간의 취업 제한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면서 점차 수위가 높은 성적 행위를 요구했다"며 "피해자가 그런 요구를 거절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 학교에서 인상을 쓰거나 신경질을 내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도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엄벌을 탄원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18~2019년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재직할 때 3학년인 제자 B(당시 15세)군을 여러 차례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중학교 1학년 때 학교 폭력 피해를 당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갈취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55)씨를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15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편의점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술과 현금 등 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도주 경로를 확인해 이날 오전 8시50분쯤 인천시 중구 한 주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장애아동을 포함한 원생 10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천의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이 구속됐다. 인천지법 이원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교사 A씨와 B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 2명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원생들을 학대한 20~30대 보육교사 6명 전원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40대 원장을 입건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 등 2명은 심한 학대를 했으며 도주의 우려 등이 있다고 판단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나머지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이 2개월 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A씨 등 2명의 학대 의심 행위는 각각 50~100차례였으며 다른 보육교사들의 학대 의심 행위도 5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