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된 ‘말레이시아 개별 관광객 설명회’에 참가해 현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말레이시아 현지 참석자들의 연령대가 20~30대의 젊은층임을 감안해 ‘한국에서 처음만나는 한류도시, 인천’이라는 콘셉트로 각종 한류 드라마·예능 촬영지 투어와 K-POP 콘서트(INK 콘서트) 관람을 연계한 추천 코스가 안내됐다. 또 인천시티투어, 공항철도, 대한항공 리무진 등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접근성 및 편의성에 대해서도 집중 소개했다. 아울러 인천대 소속 국내외 학생들이 20대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제작한 동영상을 활용, 관광 콘텐츠를 직접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다. 현대유람선, 그랜드하얏트인천 등 인천 MICE Alliance 9개 회원사들도 설명회 현장에서 개별 관광객을 위한 할인쿠폰 등을 배포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연계한 마케팅을 집중 추진하면,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의 실질적인 방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온라인 모임에서 만난 재력가를 해외 카지노로 유인한 뒤 사기도박을 벌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3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정원석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골프연습장 직원 A(39·여)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정 판사는 “스킨십 등을 통해 이성적인 호감을 품게 한 뒤 피해자를 (해외) 도박판으로 유인, (공범들과) 영화를 방불케 하는 정교한 분업을 통해 골프 외유를 빙자한 사기도박을 벌여 죄책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면서도 “남편 없이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고 주범들에게 이끌린 종속 관계였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20∼21일 캄보디아 한 호텔 카지노 VIP룸(일명 ‘정킷방’)에서 재력가 B씨가 바카라 도박을 통해 잃은 8천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와 함께 도박을 하며 판을 키워주고 그가 잃은 돈의 50%를 나눠 가지기로 총책 등과 사전에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SK인천석유화학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에너지컨설팅을 통해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SK인천석화는 10일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동반녹색성장사업(GGP)’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중소기업 동반녹색성장사업’은 에너지절약 의지는 있으나 절감 아이템발굴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컨설팅을 진행, 대기업의 에너지효율 향상 기술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인천석화는 지원대상 중소기업과 협력시스템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한국에너지공단은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컨설팅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에너지공단 서광준 인천본부장은 “올해 대·중소기업 동반녹색성장사업 협약식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 대상기업을 확대해 지역 내 대·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더불어민주당 박남춘(59) 인천시장 후보가 10일 인천의 주요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문제와 관련, “졸속으로 체결된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를 대체할 새로운 4자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검단스마트시티 현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구 후보자 간담회에 참석해 “유정복 시장은 매립완료 부지 관리권을 이관받기 위해 충분한 득실 계산이나 시민과의 교감 없이 SL공사(수도권매립지공사) 인천 이관 등 선결 조건을 수용하며 또 다시 혼란과 갈등을 불러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2015년 체결한 4자 합의보다 매립지 종료시점이나 대체매립지 조성 등을 명확히 규율하는 새로운 협의가 필요하며, SL공사는 정부가 책임 있게 운영, 관리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매립완료 부지는 조건 없는 인천시로의 이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구의 또 다른 현안인 검단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해서는 “유 시장은 검단스마트시티 사업과 검단새빛도시 사업 등을 무산시키고 막대한 재정 손실을 유발시킨 장본인임에도, 여전히 헛공약을 남발하며 지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6·13 지방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시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59)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유정복(60) 인천시장이 본선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바른미래당 문병호(58) 전 의원과 정의당 김응호(45) 시당위원장도 일전을 치를 태세를 갖추며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박 예비후보는 3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데 이어 9일에는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당선 고지를 향한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일에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 인천’ 실현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하며 본격적으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유 시장은 13조 원에 이르는 부채를 짊어지고 시장 임기를 시작했지만 강도 높은 재정개혁을 주도하며 4년 간 약 3조7천억 원의 빚을 갚고 올해 2월 ‘재정위기 주의단체’ 해제를 달성했다. 2년 전만 해도 재정난 때문에 중학교 무상급식 조차 엄두를 못 내던 인천시가 올해 영·유아부터 초·중·고교까지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하게 된 것도 유 시장의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유 시장은 “긴축재정으로 각종 사업예산을 줄인 탓에 처음에는 비난도 많이 받았지만, 보통교부세 등 정부보조금을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최근 상아홀에서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AVK), 아우디 태안모터스, 아우디 고진모터스 업체 담당자를 초청해 ‘2018년 Audi Apprentice Training 교육생 모집’에 대한 전반적인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인천캠퍼스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채용설명회에서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기업체 견학 및 현장실습 기회 마련 등을 통해 폴리텍대학과의 취업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영길 학장은 “향후 산학협력 체결을 통한 기업체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기술 프로그램 개발과 미래성장동력학과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 기업에서 필요한 기능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캠퍼스 자동차과는 한국폴리텍에서 주관하는 2018년 미래성장동력학과로 선정돼, ‘스마트 자동차 전공’과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공’으로 개편 운영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 남북관계 개선을 계기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솔개간척지 127만㎡ 터에 소형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령공항은 길이 1.2㎞, 폭 30m 규모의 활주로와 계류장·여객터미널·관제탑 등을 갖추고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민·군 겸용 공항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추정 예산은 국비 1천154억 원이며 2020년 착공,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앞서 백령공항은 지난해 11월 종료된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4.86을 기록해 사업 추진 기준인 1.0을 훨씬 웃돌며 사업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이 조사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잠재 수요를 예측했을 때 운항횟수는 연간 1만2천회, 승객 수요는 4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11월 사전 타당성 조사 완료 이후 비행금지구역 문제 때문에 더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백령도에 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비행금지구역을 해제하거나 민간 항공기의 운항 항로를 별도로 지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부와 국방부·합동참모본부·공군·해병대사령부
인천항만공사(IPA)는 베트남 교통부 산하 항만청(Vinamarine: Viet Nam Maritime Administration)과 양국 항만간 물동량 증대 및 다방면 교류 방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9월 베트남 포트세일즈에 참가해 응우옌 반 꽁 교통부 차관과의 대화를 통해 인천항과 베트남간의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는 베트남 교통부 응우옌 반 꽁(Nguyen Van Cong) 차관, 교통부산하 베트남 항만청 응우옌 딩 비엣(Nguyen Dinh Viet) 부청장 등 항만물류분야의 정부관계자 9명과 공사 남봉현 사장,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해 인천항과 베트남의 해운물류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내년부터 정기적인 ‘인천항-베트남 교류협력주간(가칭)’ 설정과 상호 직원 교환근무 실시하여 적극적인 교류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 양국간 우호증진을 위해 베트남 어린이 축구교실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상호교류 및 협력을 확대한다. 이후 베트남 교통부 대표단은 인천 신항을 방문하여 인천항 주요 추진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물동량 활성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59) 인천시장 후보가 9일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 인천’에 관한 구상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판문점회담 이후 한반도에 불고 있는 평화의 봄바람을 타고 서해바다는 평화의 바다로, 서해5도는 평화의 섬으로, 인천은 평화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크게 3대 서해평화협력 비전을 약속했다. 박 후보은 “평화로 인천을 경제번영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서해평화협력청 설치와 유엔 평화사무국 유치를 비롯해 ▲인천~해주~개성을 연계한 ‘남북 공동경제자유구역’ 추진 ▲남북공동어로구역 조성 및 해상파시 추진 ▲해양평화공원 조성과 이를 활용한 생태관광 병행 등을 제시했다. 또 “평화로 인천을 동북아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인천을 동북아의 부가가치가 한반도로 들어오는 입구이자, 대외진출의 ‘전략적 국제관문(Global Gateway)’ 역할을 하도록 땅 길과 바닷길, 하늘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평화로 인천을 동북아 문화
정의당 김응호(45) 인천시장 후보는 9일 ‘청년 예산 5천억 확보, 청년구직활동수당 지급’을 골자로 한 청년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김 후보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유정복 시장의 결혼관련 정책 기자회견에 대해, SNS상에서 많은 시민들이 결혼하지 않은 청년들에 대한 불합리한 정책이라며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대한민국의 청년실업률 9.9%로 IMF 이후 가장 심각한 청년실업률을 기록했고, 게다가 인천의 청년실업률은 타시도에 비해 높은 10.3%의 청년실업률을 기록했다”며 “광역시·도 중 가장 늦은 청년기본조례 제정, 청년정책 전담부서조차 없는 상황, 인천 청년의 80%가 모르는 인천의 청년정책은 답답하기 그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태선 인천시의회 청년비례후보가 나서 정의당의 청년분야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핵심내용은 ▲전체 예산의 5%인 청년 예산 5천억 확보 ▲청년명예부시장 임명 및 청년 참여예산제 실시 ▲청년정책과 신설 및 온·오프라인 청년 지원센터 설치 ▲산·학&m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