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지역 산업체 및 건물 에너지담당자, 에너지관련 기업종사자, 지자체 관계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도 에너지 수요관리·신재생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정부의 새로운 에너지정책과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확대방안 안착에 대한 설명과 토론으로 이뤄졌다. 설명회는 정부의 수요관리 및 에너지 신산업 정책 안내를 시작으로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지원, 산업체 에너지절감 지원, 녹색건축 보급 활성화 시책 등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보급지원 사업과 함께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 고정각격 경쟁입찰제도 운영방안’에 대해 참가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법 형사9단독 박재성 판사는 지방자치단체 사격팀 감독 재직 당시 2년 넘게 사격용 엽탄 비용을 부풀려 8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수도권 모 시청 전 감독 A(59)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총포판매업자 B(50)씨에게 벌금 2천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판사는 “피해 금액이 적지 않고 계획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 A씨가 사격팀을 유지하고 회식비를 충당하기 위해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사기 혐의로 기소된 수도권 모 시청 사격팀 전 감독 A씨는 감독 재직기간 중 2010년 2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사격용 엽탄 구매비용을 부풀려 해당 시청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총 8천9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인천에서 총포판매점을 운영하는 B씨와 짜고 엽탄 구매비용을 부풀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또 2010∼2013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야생동물 통제를 맡은 한 용역업체의 현장소장과 짜고 비슷한 수법으로 엽탄 구매비용 700여만원을 부풀려 줘 업체 측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았다./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방검찰청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위증과 무고 등 ‘거짓말 사범’을 집중 단속해 40명을 기소하고, 도주한 1명을 기소 중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중 위증 사범은 23명, 무고 사범은 18명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죄질이 불량한 6명은 구속기소하고, 초범 등 참작할 사유가 있는 10명을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기소된 A(46·여)씨의 경우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면서 한 남성과 자연스럽게 성관계를 가진 뒤 갑자기 돌변, 성폭행범으로 신고하겠다며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며 합의금 2천만원을 요구했다. 남성이 절반인 1천만원만 송금하자 A씨는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수사 결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한 뒤 금품을 뜯어낼 목적으로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고 A씨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B(27)씨는 2015년 12월 인천시 계양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적발되자 친구가 차량을 몬 것처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음주 운전을 목격한 나이트클럽 종업원에게 300만원을 주며 위증을 부탁했고, 이 종업원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차량이 정차한 직후부터 차량 문이 열리기까지 모든 과정을
태국인 수백 명을 단체관광객으로 위장해 입국시킨 뒤 마사지업소 등에 불법 취업하도록 알선한 태국인 브로커 등이 적발됐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태국인 브로커 P(29)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P씨는 지난해 6월부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인광고를 올려 국내에 취업하고자 하는 태국인을 모집한 뒤 단체관광을 빙자해 불법 입국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 김모(40)씨와 김씨의 동거녀인 태국인 J(40)씨는 P씨와 공모해 인천공항에서 태국인들을 넘겨받아 전국 마사지 업소와 농장, 제조업체 등에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불법 입국 및 취업 알선 대가로 1인당 7천5백 바트(약 25만원)를 받았으며 총 1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와 J씨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태국의 한 여행사 가이드로 활동하며 단체관광을 빙자해 태국인 412명을 불법 입국시킨 혐의로 태국인 S(32), K(31)씨 등 2명을 강제퇴거 조치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제1차 저출산 대응 중장기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제1차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해 실시한 연구용역을 토대로 인천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저출산 중장기 기본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했다. 이는 인천으로의 인구유입은 지속되고 있으나 인구증가율은 감소하고 있으며 초저출산 현상(합계출산율 1.3미만)이 지속됨에 따른 대책과 다각도의 사업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 올해부터 5년간 추진될 ‘제1차 저출산 대응 중장기 기본계획’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임신·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특히 올해 출산축하금을 지난 해 15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대폭 상향 지원하며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청정무상급식을 시행하고 공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어린이집 101곳을 추가로 지정한다. 또 맞벌이 부부 자녀를 위한 야간안심케어센터를 신설하며 임신·출산 및 육아도움이 필요한 부모(예비 청년층)를 대상으로 육아정보 및 상담을 제공해 주는 육아코디네이터 지원 사업과 시의 인구를 늘리기 위해 인구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해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장기 대책으로는 인천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해부터 ‘희망2018나눔캠페인’을 시작한지 68일만에 ‘사랑의 온도탑’이 100℃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까지 모금액은 약 72억6천만 원으로 사랑의 온도는 100.5도를 기록, 아직 캠페인이 종료되지 않았음을 감안할 때 역대 최고의 모금액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해는 특히 다양한 나눔참여가 두드러진 한 해로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회원들이 약 10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을 통한 모금도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또 지난 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신규모금프로그램인 나눔리더와 나눔리더스클럽 회원들이 개인과 단체로 기부활동에 동참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기업들의 통 큰 기부도 이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회공헌기금으로 13억4천만 원이라는 역대 최고 기부를 진행, 사랑의 온도를 18.5℃ 올렸다. 13년째 기부활동을 지속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도 3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며 ㈜포스코건설 4억 원, 대원제약 2억2천만 원, 현대제철 1억3천600만 원, ㈜선광 1억 원, 한아통상㈜ 1억 원 등의 성금이 이어졌다.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ld
대표적인 과학강연인 ‘금요일에 과학터치(이하 금과터)’가 오는 3월부터 인천지역 초·중·고교생과 시민들을 찾아온다. 인천시교육청은 한국연구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연 33회에 걸쳐 대중 강연을 펼치는 교육기부 금과터를 인천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금과터는 서울·부산·대전·광주·대구 등 5개 도시에서 11년 동안 2천 회 이상 진행해 온 대표적인 교육기부 사업으로, 쉽고 수준높은 과학강연 프로그램이다. 강연은 오는 3월 16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과학자들이 강연을 진행한다. 금과터는 남부·북부·동부·서부·강화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옹진군 도서 지역까지 방문, 인천의 모든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박융수 교육감 권한대행은 “공공부문 최고의 교육기부 사업을 인천에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열정있는 인천의 학생과 시민들이 우수한 과학자들을 만나면서 융합과학의 시대를 인천에서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는 돈 문제로 다투다가 동거녀와 그의 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번 범행 이전에도 폭력 관련 범죄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부상 정도를 보면 피해자들이 상당한 공포와 함께 신체·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고 B씨가 엄벌을 탄원한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의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고 있으며 미수에 그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1일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빌려간 돈을 갚으라”며 독촉하다가 동거녀 B(50)씨와 B씨의 아들 C(31)씨를 흉기로 각각 찔러 숨지게 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흉기에 왼쪽 어깨를 찔려 전치 2주 진단을, C씨는 뒷목과 좌측 팔 부위를 다쳐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각각 받았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검찰이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3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영학에 대해 이같이 구형하고, 함께 구속기소 된 딸에게는 장기 7년에 단기 4년형을 구형했다. 이영학의 딸은 아버지의 지시에 따라 동창을 유인한 혐의(미성년자 유인)와 시신을 유기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사체유기)를 받는다. 이영학은 지난해 9월 30일 딸을 통해 A(당시 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딸을 시켜 A양에게 수면제 탄 음료를 마시게 해 정신을 잃게 만든 뒤 가학적 성추행을 저질렀고, 이후 A양이 깨어나자 신고당할 것을 우려해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학은 또 A양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싣고 강원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현대제철은 청소년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들의 대인관계 향상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3일간 제주에서 ‘H더불어하나캠프’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임직원 자녀 30명과 장애 중·고생 30명이 참석했다. ‘다 만나 원정대’로 명명된 이번 캠프단은 조별·개별·짝꿍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친밀감을 높이고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올레길을 함께 걸으며 자연을 느끼고 제주 고유의 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감귤 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더욱 친밀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여행에 참가한 호서중 정은서(1년·여) 양은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하는 제주도 여행은 처음이라 설레는 한편 걱정도 많이 됐지만 처음 만난 친구들과 우정도 나누고 함께 많은 얘기를 하다 보니 2박3일이 훌쩍 지나갔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정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