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범죄로 징역 5년을 복역한 30대 남성이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나흘 만에 또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기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출소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또 범행했다”며 “범행 횟수가 적지 않아 엄한 처벌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5∼21일 인천의 한 고등학교 앞 버스정류장 등지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들의 신체를 19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앞서 2012년 11월 강간치상 및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만기 복역한 뒤, 범행 나흘 전인 지난해 9월 11일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취임시 부채 13조2천억 하루이자만 12억 낭비성 사업 줄이는 등 허리띠 졸라매 3년간 3조7천억 갚아… 채무비율 21.9% 광역단체 최초 영유아~고교생 무상급식 수도권매립지 市 이관문제 해결 ‘자부심’ 역대 최대 국비 확보로 원도심 재생 집중 재정건전화 성과로 복지정책 과감히 시행 ‘가고 싶은 인천 살고 싶은 인천’ 조성 온힘 지난해 인천시는 재정위기 단체에서 벗어나는 성과를 올렸다. 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가 확정되고 10년간 해결을 보지 못했던 제3연륙교, 루원시티 사업 등을 본격화 했다. 그러나 6·8공구 특혜비리 논란에 대한 조사와 아트센터 개관문제, 해경 인천환원 문제, 인천복지재단 설립 강행,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이관문제의 해결 등 굵직한 현안 또한 과제로 남아있다. 새해를 맞아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그 동안의 시정운영의 소회와 새해 인천시가 중점으로 해결해야 하는 새해 설계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시정운영에 대한 소감은. 먼저 지난 해 인천시민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인천시는 지난 한 해 많은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인천도시공사가 2017년을 ‘재정건전화 완성의 해’로 마무리한 가운데 2018년에는 창립 16주년을 맞아 ‘도와주리(도시재생·주거복지 리더 공기업)’라는 비전을 최우선으로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효진 공사 사장은 2일 시무식에서 “올해도 재정건전화 기조를 이어나가 도와주리·지속가능·청렴소통 공기업이라는 세 가지 경영목표를 적극 추진하여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인천시의 시정파트너로서 시정 및 시책사업도 적극 수행하는 등 인천시민들의 주거안정과 행복실현을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올해 ‘도와주리 공기업’의 비전실현을 위해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기능과 역할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새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지방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화수 정원마을 사업을 본격 착수하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인천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상반기에 공사 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한다. 아울러 인천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사업 확대 시행은 물론 주거복지 추진전략 로드맵 수립을 통해 그동안 보류됐던 구월 임대주택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임대주택 공급의 다변화와 함
공항철도(AREX)는 김포공항을 통해 입·출국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해부터 ‘김포공항역 트래블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공항철도 측은 “작년 한 해 동안 285만3천700명의 외국인이 공항철도를 이용했으며, 서울도심과 공항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공항연계 교통수단으로서 변화하는 외국인 관광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김포공항에 트래블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항철도 김포공항역 고객안내센터 내에 문을 연 트래블센터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전문 투어매니저가 상주하며 ▲수도권 대중교통 안내 ▲여행상품 및 숙박예약 ▲수하물 보관·배송 ▲외투 보관 ▲유심카드 판매 ▲포켓와이파이 대여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앞으로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여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수도권 대표어항 ‘소래포구’ 현대화사업 안정적 추진 ‘가속’ ‘남동형 복지정책’ 확대 ‘복지 사각지대’ 없는 도시 조성 803개소 1138대 CCTV 설치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 출범 30주년 맞은 인천 남동구 ‘새 도약’ 민선 6기 인천 남동구청장을 시작한 장석현 구청장은 당시 ‘최상의 복지는 일자리 만들기’라는 목표를 내걸고 이제까지 재임기간동안 일자리 2만 개를 창출했다.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구민 채용을 독려하고 채용기업에게는 인센티브를 줬다. 노인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도 설립했다. 고령친화기업인 ‘보네베이커리’는 제빵 사업을 통해 노인인력 고용을 효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2017년도 세입 확충과 경비 절감 등 건전한 예산 운용을 위해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채무제로를 달성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인천지역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출범
인천시 내 한 회사대표가 10대 수습사원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권성수)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주식회사 대표 A(5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청소년인 피해자의 취업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다만 동종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일 오후 김포지역의 한 의류 매장 주차장 차 안에서 회사 수습사원 B(17)양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양에게 옷과 신발을 사준 뒤 그의 남방 단추를 푸르거나 “옷 사준 아빠한테 뽀뽀도 안 하느냐”며 입맞춤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양이 회사에서 3개월간 수습사원으로 근무하면 정직원에 채용될 수 있어 저항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올해 경기가 크게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인천중소기업 202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올해 인천의 1월 경기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건강도지수)는 81.9로 전월대비 10.4p 하락했으며, 전국과 대비해도 2.4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9.9p 하락한 78.2로 조사됐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0.9p 하락한 85.6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올해 인건비 상승에 대한 부담감, 건설업 관련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인해 경기전망이 하락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달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를 보면 생산,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 원자재조달사정 모두 하락했다. 이어 생산(87.1→80.2), 내수판매(92.8→82.2), 수출(80.4→78.3), 경상이익(91.1→79.2), 자금사정(91.3→81.9), 원자재조달사정(102.5→98.0)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아울러 생산설비수준(105.0→103.0)과 고용수준(99.0→98.8)은 소폭 하락한 반면, 제품재고수준(102.5→104.5)은
길병원 자회사 ㈜가천누리 최근 인천의 대표적인 장애인 고용기업이 장애인들과 가족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여 화제다. 바로 길병원의 전산처리 업무 일부를 대행하고 있는 ㈜가천누리. ㈜가천누리는 길병원의 진료기록물 전산화를 위해 디지털 작업을 수행하는 병원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장애인 공단과 길병원의 협업으로 시작된 이 회사는 지난 2014년부터 전 직원을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80% 이상은 중증장애인이다. 회사 초기에는 병원 안팎에서 ‘장애인이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시선과 의구심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에는 진료기록뿐 아니라, 병원 내 다양한 부서에서 수기로 작성된 과거 기록물을 전산화하기 위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천누리는 성인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규칙적인 생활과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복지제도가 최대의 장점으로 꼽혀 직원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최근 취업경험이 없는 발달장애인 송모씨는 특수학교 담당교사와 공단 취업지원서비스 담당자 그리고 보호자 등 다자간의 협력을 통해 취업 전 프로그램에 참여 후 입사했다. 송씨는 “현재 회사일을 배워 나가고 있는 중에 실수도 하고 하지
인천시는 차상위계층 등에 대한 주민세 감면을 실시하는 내용의 ‘인천시 시세 감면 조례’ 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18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일 밝혔다. 주민세는 매년 8월 1일 기준 인천시에 주소를 둔 주민(세대주)들이 1만2천500원씩 납부하는 지방세이다. 올해까지는 기초생활수급자 5만여 명이 주민세 면제혜택을 받아으나 조례 시행으로 80세 이상 어르신, 미성년자, 국가보훈대상자, 의사상자 등 6만7천여 명이 3년간 주민세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이번 주민세 감면은 작년까지 3조7천461억 원의 부채를 감축함에 따라 재정건전화의 성과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시민행복 사업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시는 입법 예고기간 중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지방세심의회 및 조례규칙심의회 심의 등을 거쳐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천준호 재정기획관은 “시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납부능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에게 주민세를 감면하는 등 보다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서울지하철 7호선이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이어진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경제성과 사업성을 나타내는 B/C와 AHP가 각각 1.10과 0.561로 나와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2020년까지 도시철도 기본계획 고시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1년 상반기 착공한다”고 말했다. 예비타당성 통과 기준은 B/C 1.0 이상, AHP가 0.5 이상이다.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10.6㎞ 구간을 연장하고 6개 정거장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국비 7천827억원, 시비 5천218억원 등 총 1조3천45억원이며 2021년 착공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은 청라의 서울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는 점에서 주민 사이에서는 숙원사업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2012년까지 수차례의 경제 타당성 분석 결과 B/C값이 0.29∼0.56에 그쳐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이후 시는 기존 사업계획으로 예타 통과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