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충북 제천 화재참사를 계기로 26일부터 필로티 주차장과 찜질방 등이 있는 복합건축물에 대해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본부는 우선 29일까지를 ‘대형 복합건축물 집중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광역특별조사단과 소방특별조사반을 편성해 소방시설 관리실태나 화재안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집중 점검한다. 소방특별조사반은 소방기술사 등 외부전문가 6명과 직원 50여 명으로 구성했으며 점검기간 중 소방시설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강력한 행정처벌을 할 계획이다. 또 화재 시 초기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119안전센터는 해당 건물의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하고 자체소방대와 소화·통보·피난훈련을 중점으로 하는 합동 소방훈련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복합건축물 인근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소방차량 출동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견인업체와 협정을 맺고 주·정차 위반 시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처럼 인명피해가 컸던 사고에서는 어김없이 부적절한 소방시설 관리문제가 뒤따랐다”며 “건물주 등 관계자의 안전의식 부재를 바로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법 형사8단독 김나경 판사는 3년간 회삿돈 4억여원을 빼돌려 생활비 등으로 쓴 혐의(업무상횡령)로 기소된 서울의 한 실내장식회사 직원 A(45·여)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판사는 “업무상 지위를 이용해 장기간 범행했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며 같은 수법의 범행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서울의 한 실내장식 회사 사무실에서 법인 명의 예금계좌와 회사 대표 B씨 명의 예금계좌에 든 회삿돈 4억5천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경리직원으로 일하기 시작한 직후부터 3년간 총 2천800여 차례나 범행을 저질렀고, 빼돌린 회삿돈으로 자신의 휴대폰 요금이나 신용카드 대금 결제 등 주로 생활비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0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내복 150벌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철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사업을 전담하고 있으며 이번에 전달된 내복은 인천지역의 저소득층에 전달될 예정이다./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민선6기가 시작된 지난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약 4천450개 기업을 유치해 약 7만개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외국인 투자기업 21개를 유치하며 총 사업비 5조60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일자리 2만여 개를 창출했다. 시는 지난 11월 코네티컷주의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 대형 컨벤션, 공연장, 쇼핑몰 등 복합리조트를 영종도에 조성하는 사업에 대한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또 지난 8일 중구 무의쏠레어 해양복합리조트 개발 예정부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되며 무의도 복합리조트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필리핀 재계 3위로 알려진 블룸베리리조트사가 100% 투자해 설립한 쏠레어코리아가 1조5000억 원을 투입하며 사업을 주도한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 독일 베터사는 연수구 갯벌타워에 지난 11월 한국지사를 개설했다. 시는 올해 일본 기업과도 잇단 신규 투자 협약을 맺었다. 판금가공 분야 세계 1위인 일본 아마다사는 송도에 금속가공기계 테크니컬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오는 2018년 7월 준공한다. 오쿠마코퍼레이션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0일 ‘생기 있는 동네 감동프로젝트(이하 생동감)’ 2호 마을로 선정된 인천 동구 만북접경마을 굴까기작업장을 방문, 임직원이 함께 마무리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마을주민과 개소의 기쁨을 나눴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낡고 오래된 동네에 다시 생기와 감동을 더하는 생동감 사업으로 공사의 도시재생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기존 주민들의 삶의 공간에 공동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지원 활동이다. 만북접경마을 굴까기 작업장은 지역주민의 공동체적 경제자원이지만 시설물 노후로 인한 정비의 필요성 및 도시경관 저해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난 6월에 시작된 만북동 생동감 2호 마을은 동구청, 인천시자활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 함께 전문화된 역할을 수행하며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료했다. 공사 황효진 사장은 “공기업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주민들이 상호 신뢰할 수 있도록 진심을 전하는 활동을 실천하겠다”며 “마을과 주민 모두 자생할 수 있는 생활터전을 가꾸는 도시재생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 현역장병의 제대 이후 취업까지 겪는 공백기를 방지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인천중기청은 방위사업청과 육군 제17보병사단과 공동으로 ‘현역장병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대장병 채용을 희망하는 30개 기업이 제대 이후 취업을 고민하는 현역장병들을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군 부대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방산업체 10개사를 선정하고 제대까지 3개월 미만으로 남은 현역장병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현장면접의 실효성을 높였다. 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한 현역장병은 700여 명이며, 총 463명이 면접에 참여해 이 중 139명은 1차 면접에 합격했다. 최종 합격한 현역장병들은 제대 이후 바로 해당 기업에 채용돼 사회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선국 인천중기청장은 “군 부대 내에서 현역장병들을 대상으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는 점이 고무적이고 군 복무 중 취업을 고민하는 현역장병이 예상보다 훨씬 많아 놀라웠다”며 “차후에도 유관기관 간 업무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현역장병들에게 좋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창
인천시가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과 관련, 기존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에 공공성을 강화해 개편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정비사업에 연계함으로써 장기간에 걸쳐 답보 중인 원도심 정비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모색에 나선다. 시는 22일 인천 동구청에서 구 관계자와 조합 등 사업시행자를 대상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연계 정비사업 공모’에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변경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임대료 및 입주자격 제한이 없었던 기존 기준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시세의 90~95%로 임대료를 책정토록 했다.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하고 특별공급 임대료는 시세의 70~85%로 낮추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토지등소유자가 분양신청을 하지 않은 ‘현금청산자’ 물량을 원주민 재정착용 임대주택으로 계획한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각 구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구 자체평가를 거쳐 내년 2월 9일 국토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후 한국감정원의 실사를 통해 내년 3월 말경 최종 선정 구역을 발표한다. 현재 올해까지 인천지역에 선정된
인천시는 인천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간 ‘2017 시내버스 임금협상’이 21일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금협상은 지난 7월부터 임금협상을 시작해 6개월에 걸쳐 4차 실무회의, 12차 임금협상, 2차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치며 진행됐다. 이날 시내버스 노·사는 운수종사자 법정 최저시급인 7천530원 보장 등을 골자로 한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12차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호봉간 격차 해소 및 인상률을 놓고 노·사간 의견차가 컸으나 준공영제 하에서 과도한 임금인상은 인천시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인식으로 양 측이 한 발씩 양보, 협상을 마무리했다. /박창우기자 pcw@
채굴기운영 대행 미국업체 다단계방식 투자자 1만8천명 모집 2천억 최상위급 분배·해외 빼돌려 계열사 임직원 등 18명 구속 도주 美국적 한인 회장 등 7명 수배 박씨 “전산조작 사기인 줄 몰랐다” 2천억원대 가상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채굴기 운영을 대행한 미국업체 임직원과 최상위 투자자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인천지검 외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채굴기 운영 대행 미국업체 ‘마이닝맥스’의 계열사 임직원 7명과 최상위 투자자 11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마이닝맥스의 홍보 담당 계열사 대표이사인 가수 박정운씨 등 3명도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최상위 투자자 4명을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1만8천여 명으로부터 2천70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마이닝맥스는 피라미드식으로 투자자를
인천시가 한·중·일 문화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11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2019년도 동아시아 문화도시 유치제안’이 지난 5일 면접심사를 거쳐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각국 문화부 장관들이 3국의 오랜 갈등과 반목을 도시간 문화교류와 협력으로 해소해 나가자고 합의한 데서 시작됐다. 이후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과 함께 한·중·일의 3개 도시가 1년 동안 개별 도시의 문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축제를 시행하며 교류와 친선 등 문화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3년 주기로 한·중·일 3국이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도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 동아시아 문화도시 준비를 위해 내년에는 인천 개항장의 역사성과 청·일 조계지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인천 개항장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 동아시아 사운드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