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30일 ‘학교업무 정상화’를 주제로 올해 두 번째 교육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비효율적이고 과중한 문서작성 업무를 개선하고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는 학교에 촛점을 맞췄다. 첫 발제에서 명현초 문필주 교사는 “행정업무는 본업, 수업은 부업이라는 웃지 못할 교사의 현실을 방치하면서 교사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또 명현초에서 지난 2016년부터 교직원 전체가 참여하는 ‘비전 만들기와 업무 덜어내기’를 실시, 교사들의 변화와 호응을 얻은 사례를 제시하며 “교사의 업무를 줄여주는 목적이 아니라 학생을 위한 학교로 거듭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 검단고 김화연 교감은 학교장의 리더십과 민주적 학교 문화를 강조했다. ‘소통 공감의 날’, ‘배움의 공동체’, ‘교사독서토론회’ 등의 사례를 발표하면서 “모든 교직원이 민주적인 의사소통을 하면 자연스럽게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의 학교운영으로 변화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행정업무 축소와 효율화, 학교 조직 재편성, 협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안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제시한 학교업무 정상화 종합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전문대학들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의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30일 경인여자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24개 전문대학의 NCS센터 부서장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NCS 거점센터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시대변화에 따른 전문대학의 발전방향 탐색과 함께 NCS기반 교육과정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는 지난 29일 남동인더스파크에 자유주행버스 도입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남동인더스파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무료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나 매년 국비를 투입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태다. 이날 포럼에는 국회, 인천시, 남동구, 산단공, 중부지방노동청, 입주기업, 인하대, KT, LG 등 많은 기관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쳐 남동인더스파크에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본부는 남동산단 안에 셔틀버스로 운행해 자가차량 감소 및 주차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한문식 부이사장은 “오늘 포럼을 계기로 판교 테크노밸리에 이어 남동국가산단에서도 자율주행버스 정책사업이 선도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관계기관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오는 10월 초 추석을 앞두고 임금과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200억 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400억 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원자금은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출한 금액의 50%를 한은이 해당 금융기관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업체당 최장 1년간 4억 원 한도이며, 대출 신청은 금융기관 각 영업점을 통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받는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비원한정식이 29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가게 703호로 가입하며, 손님들이 모금한 21만여 원을 나눔성금으로 전달했다. 착한가게는 사랑의열매에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나눔캠페인으로 매출액의 일정액을 매월 기부하는 업소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인천대 창업지원단과 공동으로 29일 인천대 미추홀캠퍼스에서 ‘인천 찾아가는 수출원정대’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잠재력을 갖춘 유망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 50여 개사가 참가해 수출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 해결, 무역상담 및 FTA 컨설팅, 해외 수출을 위한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을 지원받았으며 특히 외국어 카탈로그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인천본부는 오는 9월 14일과 15일 인천 수출기업 임직원들의 무역지식 함양을 위한 ‘하반기 종합무역 실무교육’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발달장애인만을 위한 특화된 자립생활 역량강화 및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자립생활(IL)센터 1개소를 추가 선정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중증장애인 자립생활(IL)센터를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 장애인복지가 거주시설을 통한 시설보호중심에서 탈피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자립생활의 강조와 장애당사자의 자립 요구 증대에 따라 지난 2013년에 5개소, 2014년에 1개소, 2017년 상반기에 2개소를 추가 지원해 총 9개소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거주시설 장애인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타 장애에 비해 자립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발달장애인만을 위한 특화된 자립생활센터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추가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시가 지원하게 될 센터는 총 10개소로 확대된다. 시는 이번 추가 선정으로 약 200여 명의 상시 이용 장애인이 장애유형별로 차별화되고 전문적인 서비스 지원을 통해 자립을 위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미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타 장애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립의 기회가 적은 발달장애인의 탈시설 지원을 위해 온전히 발달장애인이
SK인천석유화학이 인근지역 학교의 노후화된 시설을 고치는 교육환경개선사업에 30억 원을 지원한다. SK인천석화는 29일 공장 인근 지역주민협의회와 함께 신석초등학교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인근지역 8개 초·중학교의 노후된 학교시설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밝혔다. SK측은 지난 6개월간 인근지역 8개 학교를 직접 방문해 노후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학교와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보수 및 교체시설을 선정했다. 학교 및 사업비 배정은 회사 최인근 지역 거주학생의 재학비율 등을 고려했다. 시설 개선은 급식실, 도서관, 음악실, 실습실 등 노후 시설 현대화 및 리모델링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공사가 완료되면 이들 8개 학교는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인천석화 이배현 경영지원실장은 “인근지역 교육상생 사업에 함께 참여한 주민협의회 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해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인천석화는 지난 2016년 1월 회사 인근 주민협의회와 ‘교육·인재육성’, ‘안전·환경’, ‘마을단장’, ‘문화·복지’ 등 4대 분야에 3년간 300억 원을 지원하는
검찰이 인천 8살 초등생 유괴·살해 사건의 주범과 공범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29일 오후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주범인 김양(17)에게는 소년법상 최고형인 징역 20년, 공범인 박양(18)에게는 무기 징역을 구형하고, 각각 3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주범 A양에 대해 “사람의 신체 조직 일부를 얻을 목적으로 동성연인 B양과 사전에 치밀하게 공모,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를 유인해 목을 졸라 살인하고 사체를 훼손해 유기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또 “공범 B양과 트위터 메시지를 삭제하고 둘이 말을 맞추는 등 주도면밀하게 은폐하려 해 무기징역을 구형해야 하지만, 범행 당시 16세였던 점을 고려해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구형한다”고 덧붙였다. 공범 B양에 대해서는 “신체를 갖고 싶다는 이유로 살인을 공모하고 실제 실행은 주범 A에게 맡겨 아동을 살해하고 사체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범행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공범 B양의 경우 나이가 만 18세인 탓에 주범 A양과 달리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고교를 자퇴한 김양과 재수생인 박양은 인터넷 동호회에서
선박안전기술공단의 제14대 노동조합 위원장 및 수석부위원장 선거에서 제13대 노조 집행부를 이끌었던 송명섭(45·사진 왼쪽), 장형(37·사진 오른쪽) 후보가 전체 조합원 선거인단의 90% 득표율이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28일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에 따르면 이번 선박안전기술공단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지난 1988년 공단노조 창립 이후 최초의 3선 연임의 노조위원장이 탄생했다. 송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저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우리 조합원 모두의 승리”라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조합원들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다가 억울하게 재판을 받지 않도록 내부시스템을 정비하고, 나아가 관련법에 ‘면책조항’ 등을 신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단 노조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런닝메이트 선거에서 당선된 장형 수석부위원장은 “현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적극 동참해 노동자 스스로 단합된 힘을 키워 진정한 노사화합을 통해 공단의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 위원장은 해양수산부 산하 13개 공공기관 및 관련단체로 구성된 노조 대표자 협의체 기구인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 의장을 맡고 있다. /박창우기자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