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김금용 의원은 16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제3회 대한민국 위민의정 대상을 수상했다. 위민의정 대상은 전국 광역시·도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지방의회의 발전과 의정활동을 우수 수행 의원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김 의원은 2년간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의 직무를 잘 수행하며 지역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또 최근 2년간 시의회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에 100% 출석하고, 인천송도웰카운티 3단지 임대아파트 조기분양 전환 중재, 월미모노레일 정상 추진 지원 등 지역 주요현안 해결에 앞장섰다. /박창우기자 pcw@
해양 전문가들이 국내 해양사고를 선박종사자의 안전의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사고로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선박안전기술공단이 해양안전점검 캠페인과 여객선 안전점검 강화를 통해 해양사고를 대폭 줄이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12일 공단의 ‘1사분기 검사기관 해양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중대 해양사고 중 충돌·접촉·좌초·인명사상·침몰 사고가 전년동기대비 약 30% 감소하고, 침몰 사고는 약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해양사고 감소를 위해 공단은 안전캠페인 등 해양안전문화 확산 활동과 여객선 안전관리 점검과 선박 무상점검을 전년대비 약 30% 이상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사고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어선의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원인분석을 강화하는 한편, 사고 선박의 임시검사 수검률을 높이고, 선박검사 시에는 사고 취약부위를 집중적으로 검사하며 선제적인 해상사고 예방조치를 강화했다. 또 선박종사자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선종별 차별화된 방선교육을 확대하고, 어망감김과 배터리 방전 등 경미한 해양사고도 줄이기 위해서 노력했다. 공단 목익수 이사장은 ‘선박안전을 위해 철저한 검사와 점검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
인천시의 후반기를 책임질 제 3기 경제부시장 후보로 조동암 비서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복 시장은 제1공약 이었던 인천시 재정난 문제 해결을 위해 취임과 더불어 정무부시장을 경제부시장으로 변경하며 조직개편까지 단행했다. 과감한 능력인사를 추진했던 유 시장은 경제부시장으로 1차와 2차 모두 중앙의 행정과 경제부처와 관계있는 중앙 공무원으로 낙점했다. 그러나 복잡한 인천시 재정난 해결을 약속했던 2명의 전임 부시장은 임기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떠났으며, 정무기능이 약화됐다는 비판까지 받았다. 그래서 제3기 경제부시장은 유 시장과 적어도 남은 임기까지 있어야 한다는 지적과 시민사회와 소통을 강화하는 정무기능까지 요구받고 있다. 지난 4일 마감된 경제부시장 후보로 조동암 시 비서실장, 김진영 전 정무부시장과 이환섭 전 중부경찰서장 등 3명이 지원했다. 3명 모두 인천시정에 밝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조 비서실장은 인천경제청 차장을 역임해 재정난 해결을 위한 경험에서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또 조 비서실장은 올해 1월 유 시장의 부름에 2급 이사관에서 4급 별정직 서기관으로 파격 임용되며, 유 시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김진영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 토지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돼 두 달 사이 6천억원대의 재원을 확보하는 등 재정건전화가 활기를 띠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 8공구 A1블럭에 이어 송도 8공구 A2블럭도 매각에 성공했다. 이날 송도 8공구 7만4천023㎡ 규모의 A2블럭(대지)이 공개경쟁 입찰에서 도담에스테이트(주)에 2천17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예정가 1천881억원보다 136억원 높은 금액이다. A2블록은 지난 2월 인천시가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에 따라 매각 공고를 했지만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었다. 시는 송도 토지 매각이 최근 잇따라 성사된 여세를 몰아 이달 중순에는 주상복합용지 M1블록 7만9천305㎡도 매각 공고를 거쳐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송도 8공구 A1부지에 대해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가 총 매매대금 4천620억원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토지 매각 수입이 재정 건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송도 토지를 매각하고 있다. 송도 공동주택·주상복합용지 면적은 총 736만㎡로 2001년 최초 매각 이후 지난달 말까지 608만㎡(82.6%)가 팔렸다. 시 관계자는 “최근 M1블럭에 대한 문의가 있고 송도가 지속적인
최근 한 공장 화장실 콘크리트 바닥 밑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은 20대 여성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이 나왔다. 3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백골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는 구두소견에서 “두개골 함몰이나 골절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인을 정확히 특정하기 어렵다”며 20대 여성의 시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 건물 소유주들을 상대로 조사해 백골 시신이 발견된 외부 화장실이 공장과 함께 지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에 있는 3층짜리 이 건물(495㎡)은 26년 전 처음 지어졌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비어 있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4분쯤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한 공장의 외부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 콘크리트 바닥 40㎝ 아래에서 공사 도중 백골 시신이 나왔다. 소지품이나 옷가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부패 속도는 습도, 기온, 신체적 특징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사망 시점을 아직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국과수의 정확한 부검 결과를 토대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해양수산부는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자를 3일부터 9월29일까지 재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1·8부두 재개발사업은 2021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총 28만6천395㎡ 부지에 해양문화관광지구와 공공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1차로 사업시행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공공시설 비중이 높고, 부지공급도 임대방식을 채택해 사업성이 낮아 민간업체의 참여가 없었다. 이에 해수부는 공공시설 비중을 낮추고 부지를 민간업체에 임대 또는 매각할 수 있도록 토지공급방식도 변경했다. 이번 재공모에는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민간업체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여러 기관이 컨소시엄을 꾸려 공모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항만재개발 사업에는 영화관, 선상박물관 등 시민들을 위한 여가, 관광 기능이 확대되며, 인근 구도심 상권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게 인천시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의 한 중학교에 다니던 A군은 1학년 때부터 작은 체구 탓에 친구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 한 학년씩 올라갈 때마다 체격이 커지며 괴롭힘은 다소 줄었지만 중학교 3학년이 되도 반에 친한 친구 하나 없는 처지는 바뀌지 않았다. 몇 년째 앓던 조울증은 점차 심해졌고, 자살 충동을 자주 느끼는 상황으로까지 몰렸다. 2013년 8월 18일 오후. A군은 자신이 살던 빌라 옥상으로 올라갔다. 개학일인 다음 날 학교에 가도 예전처럼 친구들을 잘 사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겠다고 결심했다. 허리춤에는 집 주방에 있던 과도가 꽂혀 있었다. 마침 같은 빌라에 사는 아주머니 B(53)씨도 널어놓은 빨래를 걷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왔다. 빌라 4층에 살던 A군은 3층에 사는 B씨 가족과 10년 넘게 알고 지낸 이웃 사이였다. A군은 흉기를 옥상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웃집 아주머니에게 휘둘렀다. “혼자 죽으면 너무 무섭고 아는 누군가와 같이 죽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왼쪽 어깨를 한차례 찔린 아주머니가 쓰러지자 A군은 “아줌마 죄송해요. (저 지금) 폭발할 것 같아요”라고 소리쳤다. A군은 피를 흘린 채 도망가던 아주머니를 뒤쫓아 여러 군데를 찔렀다
서해5도 연평어장의 꽂게 어획량 감소로 인한 어업인 생계대책의 일환으로 새우조업 시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한다. 인천시는 연평어장 새우조업 어선의 조업시간이 기존 일출 30분 전부터 일몰시까지에서 오는 5월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일출 30분 전부터 일몰 1시간 30분 후까지로 조건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업시간 연장은 올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대비 70~80% 수준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체 어종인 꽃게의 어업시간을 한시적으로 늘려 어민의 생계대책 확보 차원이다. 시는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새우조업 연장 합의를 이끌어냈다. 적용대상은 연평지역 어업인 중 새우조업 출항신고를 한 어선으로 연장된 조업시간과 조업구역을 준수하고 통신망을 항상 유지해야 한다. 시는 어업지도선 현장 배치를 통해 안전한 조업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접경수역의 특수성에 따른 조업제한 및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5도 어업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조업여건 개선을 통해 어업질서를 유지하면서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의 한 공사장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4분쯤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한 공장의 외부 화장실 공사 현장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콘크리트 바닥 40㎝ 아래에 묻혀있었고 소지품이나 옷가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작업자들은 콘크리트 바닥을 뜯어내는 작업을 하던 중 시신이 나오자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강력팀과 과학수사팀을 투입해 현장 주변을 차단하고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상태가 나이나 성별을 추정할 수 없을 정도로 백골화가 진행됐다”며 “감식을 통해 정확한 신원부터 확인한 뒤 범죄와 관련이 있는지도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선박안전기술공단 목익수 이사장이 지난 4일과 5일, 완도-제주와 제주-여수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세월호 2주기를 앞두고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공단 및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상시적인 여객선 안전운항이 이루어지는 점검 차원이다. 목 이사장은 지난 4일 연안여객터미널 주요 시설과 승선권 발권 및 신분확인 절차를 시작으로 완도-제주 항로 운항 여객선 한일블루나래호, 5일에는 모슬포-마라도 운항 여객선 21삼영호 및 신설항로인 제주-여수항로 운항 여객선 한일골드스텔라호에 직접 승선해 여객선 안전점검과 함께 이용객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후 목 이사장은 완도 및 제주운항관리센터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7월7일 해운법 개정에 따라 여객선 안전운항관리업무를 한국해운조합으로부터 인수받아 수행하고 있다. 목 이사장은 “세월호의 교훈을 되새겨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여객선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여객선사 및 이용객이 자발적으로 안전관리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해양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