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2016년 사용 종료’ 원칙에서 한발 물러나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지난 19일 인천시의회 의원총회에 참석, 매립지 현안과 관련한 4자협의체(인천·서울·경기·환경부)의 협의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매립지 사용기한을 최소한으로 연장하는 것이 시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배포한 매립지 관련 자료에서 “2016년까지 인천·서울·경기가 대체매립지 조성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쓰레기대란이 우려된다”며 “수도권 전체의 공익적 관점에서도 2016년 매립 종료는 합리적 대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4자 협의체 결렬 때 행정소송 패소, 환경부장관의 직권 연장 등 최악의 결과가 초래하지 않도록 매립지 사용 연장을 최소화하는 방안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인천시의 입장 선회는 인천·서울·경기가 대체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2016년 말 매립지 사용을 중단할 경우 쓰레기 대란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한 조처로 보인다. 또 수도권매립지 지분 이양, 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 양도 등 인천시에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
인천시는 NH농협은행과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체결한 ‘공중위생업소 시설개선자금 및 운전자금 지원사업’을 2017년 5월까지 연장하고, 앞으로 총 300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2013년 전국 최초로 NH농협은행과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낙후된 공중위생업소의 시설개선과 운전자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9개소에 29억7천7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의 지원대상은 공중위생업소 중 숙박업, 목욕업, 이용업, 미용업, 세탁업이다. 시설개선자금 지원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으로 숙박업, 목욕업에는 1억원 이내로 지원되며, 이용업, 미용업, 세탁업은 5천만원 이내로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해 추가로 신설된 운전자금은 지원대상 5개 업종에 대해 2천만원 범위 내에서 추천서 발급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시설개선자금과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공중위생업소는 군·구로부터 시설개선자금 추천서를 받은 후 신분증과 사업자 등록증 사본을 지참해 사업장 관할 인천신용보증재단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사업에서 나타난 보완사항을 재정비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내 공중위생업소 영업주가 많은 혜택을 받도록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19일 어선 등록이 말소된 어선을 불법 개조해 조업한 혐의(수산업법및어선법 위반)로 A(35)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월 13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으로 개조한 선박을 이용, 개불과 조개류를 잡는 등 지난해 말부터 이 때까지 서해안 일대에서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7월 7.93t급 폐어선을 구입한 뒤 고압 물줄기로 어류를 빨아들이는 펌프망을 선내 설치, 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씨는 같은 혐의로 지난 10년간 8차례 적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송도 G타워에서 우호도시인 중국 다롄(大連)시 샤오성펑(肖盛峰) 시장을 접견하고 한·중 FTA 지방협력가속화 등 양국 간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양 도시의 실질적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샤오성펑 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인천항을 통한 해상 네트워크, 유라시아대륙과 연결되는 철도 네트워크와 한국시장이 바로 연결되는 교통시스템 등 이상적인 물류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극찬했다. 그는 “특히 송도 생활폐기물자동집하시설을 둘러본 후 단연 세계 최고수준의 에코 시티”라며 “양 도시가 지리적 근접성뿐 아니라 역사 문화적 유사점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공유하고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양 도시는 항만과 공항을 갖춘 명실상부한 양국의 교통과 무역의 거점도시”라며 “한·중 FTA로 인한 교역량의 증가라는 기회요인을 가진 도시인 만큼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박창우기자 pcw@
세계교육포럼 개막일인 19일 시민단체들은 “정부는 한국교육에 대해 자화자찬 할 게 아니라, 세계교육포럼의 의제인 ‘모두를 위한 교육’ 실현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교육운동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은 이날 행사장인 송도컨벤시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교육문제를 지적했다. 이들은 “현재 한국 교육은 교사, 교직원, 학생 모두를 불행하게 하고 있다”며 “입시경쟁, 과도한 사교육, 부당한 규제야말로 한국교육의 현 실태”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입시경쟁교육 중단, 과도한 학습시간 규제, 취업률 기준의 학교평가제 등 13가지 국내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학생 등이 이 문제들로 고통받고 있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또 국제개발협력민간시민사회포럼 등 7개 시민·아동구호단체들도 비슷한 시각 같은 장소에서 분쟁과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의 아이들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10여분간 벌였다. 시민사회포럼 관계자는 “교육은 인간의 기본적 권리이고 교육의 기회는 누구나 공평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ldquo
영종하늘도시의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할 인천공항철도 영종역사가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19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에 따르면, 현재 영종역사 건설공사가 공정율 41%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영종역은 청라국제도시역과 운서역 사이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743㎡ 규모로 신설될 예정이다. 〈조감도 참조〉 영종역사는 영종도의 옛 지명인 자연도의 제비를 형상화한 철도역사 건물로 지역이미지를 살렸다. 엘리베이터 3대, 에스컬레이터 8대를 설치해 승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승강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크린도어를 승강장에 설치한다. 철도공단은 다음달부터 개통 전 점검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영종역이 개통되면 그 동안 인근 역을 이용했던 영종하늘신도시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개통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시가 주민세를 대폭 인상하는 법안을 추진하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18일 주민세 인상을 골자로 ‘시세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개인 주민세는 현재 4천5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된다. 개인사업자와 법인 주민세는 5만~50만원에서 7만5천원~75만원으로 세율이 50% 상향된다. 현행 지방세법은 개인 주민세 징수한도를 연간 1만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시는 이번 인상안이 통과되면 주민세 징수액이 연간 94억원에서 167억원으로 73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정부의 보통교부세 산정 때 ‘세입증대를 위한 자체 노력’을 인정받아 85억원의 교부세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시가 시민의 주머니를 털어 재정난을 돌파하려 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인천참여예산센터 관계자는 “시가 이미 올해 예산을 세울 때 주민세 인상분을 반영했다”며 “다른 시·도도 주민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 공감대 형성, 시민사회·시의회와의 협의도 거른 인천시의 일방통행식 추진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세가 1999년 인상 후 16년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저소득층 주거지원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인천본부는 18일부터 연말까지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대량으로 집중 매입한다고 밝혔다. 매입대상은 2005년 1월 1일 이후 사용 승인된 다가구·다세대로서 각 호당 전용면적 85㎡이하인 주택이다. 공사는 건물전체 일괄매입을 원칙으로 하나 다세대주택의 경우 건물관리 문제점 등을 고려하여 현황에 따라 5호이상의 부분매입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근린생활시설이나 지하실이 포함된 주택, 1동당 5가구 미만인 주택, 개발사업예정지역 내 주택, 도시가스 미설치 주택 등은 매입불가하다. 매입가격은 2개 감정평가법인의 평가액을 산술평균해 결정, 전액 현금지급하고 금융기관 대출금은 공사가 직접 지급한다. 공사는 매입한 주택을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가족(이상 1순위) 또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장애인은 100%) 이하인 자(이상 2순위)에게 시중 임대료 시세의 30% 수준에서 임대한다. 입주 후 자격을 유지할 경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공사는 빠른 자활을 유도하고 있다. LH공사 인천본부 최임식 부장은 “국민세금을 투입해 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매입임대사업은 국민주거권 실현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8일 인천세무고 강당에서 ㈜에스엠피파인 대표이사 및 엘엠에이치코리아 연구소장으로 재직중인 강순동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인식개선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제27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중소기업의 중요성, 역할 및 기능을 재조명하여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기업인상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순동 소장은 학생들의 중소기업의 인식개선과 자아실현이 가능성을 경험담 등 풀어내 참여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특강에 참석한 한 학생은 “그 동안 중소기업은 ‘3D’, ‘열악’, ‘부도’ 등 부정적으로만 인식했으나, 특강을 통해 중소기업의 중요성과 나의 꿈이 함께 커 갈 수 있다는 새로운 인식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재원 인천지역본부장 “중소기업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고, 나아가 중소기업으로 취업, 창업 등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CEO 특강을 확대하는 방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도시공사는 개발 계획이 없는 ‘비업무용 토지’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비업무용 토지란 도시공사가 출자 등을 통해 보유한 부동산 중 사업계획이 수립되어 있지 않거나, 관외지역에 위치하여 사업계획 수립이 어려운 토지를 지칭한다. 도시공사는 영종도와 대부도를 비롯한 인천시 관내·외에 산재하고 있는 비업무용 토지를 전담할 부서인 자산운영팀을 최근 신설하고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특히 공사는 과거 옹진군 청사 신축을 위해 옹진군으로부터 매입한 이후 6년여에 걸쳐 매각을 추진했던 측도가 최근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나머지 비업무용 토지의 상품성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공사 전상주 투자유치본부장은 “최근 도심 근교에 소재한 토지시장을 중심으로 전원생활을 위한 개인투자자들의 토지구매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가 보유한 비업무용 토지는 아주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