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항만 현장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및 탄소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공사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민간기업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항만 온실가스 인벤토리 및 ICT 기반 탄소관리시스템 개발’ 사업을 올해부터 2016년까지 진행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현장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의 발생원과 배출량을 확인해 목록화한 리스트다. ICT 기반 탄소관리시스템은 국제 기준에 따라 설정 발생원별 배출량을 설정하고, ICT 기술을 활용해 발생원의 실제 배출량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및 ICT 기반 탄소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요구 등 환경 이슈에 선도적으로 부응해 나가면서 지속가능한 항만운영 노력과 친환경 그린포트에 대한 지향을 대내외에 분명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사는 녹색성장위원회가 지정한 환경관련 기술전문기업과 함께 연내에 온실가스 발생 목록(인벤토리) 작성을 마치고, 2016년 상반기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인천신항이 6월 부분개장을 앞두고 항만관리기관인 인천항만공사와 부두운영사 선광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인천신항 B터미널 부두운영사인 선광은 30일 인천항만공사가 제시한 조건에 대해 ‘6월 B터미널 부두 410m 부분개장’ 외에는 사실상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27일 인천항만공사가 선광에 제시한 조건은 B터미널 부두 410m 구간 조기개장 후 잔여구간 390m는 올해 말까지 준공이었다. 선광 측은 “잔여구간 390m도 올해 말까지 준공해 개장하려면 추가로 210억원을 투입해야 한다”며 “회사의 현재 자금조달 상황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잔여구간 부지 조성은 2013년 6월 항만공사가 우리 측에 보낸 공문처럼 물동량 추이와 부두운영사 경영 여건 등을 고려해 별도로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부분개장에 대한 갈등의 시작은 선광이 지난 2013년 6월 인천항만공사 측에 보낸 ‘인천신항 B터미널 상부공사 착공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둘러싸고 벌어졌다. 선광 측은 공사측이 잔여구간 공사 추후합의에 대해 확답을 줬다는 주장이다. 반면에 공사 측은 선광이 무리하게 확대 해석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두 기관은 최근 수차례 협의를
부평구 한아름 상가가 23년 만에 온전하게 주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30일 구에 따르면 1992년 영세노점상 유도시설로 조성된 한아름 상가는 시간이 흐르면서 당초 목적과는 다르게 대형상가로 변질된 것은 물론, 불법시설, 구조 변경, 전대행위, 장기휴업 등 각종 임대계약 위반사례가 발생했다. 또 상인끼리의 이권 다툼으로 인한 고소·고발과 불법 주차료 징수 등 많은 폐단이 있었다. 이에 부평구는 한아름상가 완전 철거를 결정, 지난해 5월 잔여건축물을 모두 철거한 후 주민의 여론을 수렴해 그 자리에 체력단련 기구 17점을 포함한 주민쉼터와 주차장 56면을 설치했다. 구는 또 평소 좁은 폭으로 주민 통행에 큰 불편을 불었던 상가 맞은편 인도 확장공사를 4월 초 시작한다. 인도폭 확장공사는 지난해 부평1동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회에서 주민 스스로 올해 예산에 반영한 사업이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23년 만에 한아름상가가 주민의 곁으로 돌아와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주민의 바람이 어렵게 이루어진 만큼, 이제는 주민 스스로 이곳을 아끼고 가꾸어 나가며 더욱 밝은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박창우기자 pcw@
부평구는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그린PC’를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랑의 그린PC 보급사업은 공공기관이나 기업, 개인 등이 기증한 컴퓨터를 정비한 뒤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이다. 보급대상은 지역의 기초수급자와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65세 이상 고령층,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구는 4월1일부터 8일까지 신청을 접수하고, 5월 중순쯤부터 PC를 보급할 계획이다. PC가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는 신청기간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올해 총 60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사랑의 그린PC 보급사업은 자원재활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 많이 보급해 정보격차 해소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부평구는 지난해 개인과 단체에 총 81대의 컴퓨터를 보급한 바 있다./박창우기자 pcw@
인천항만에서 처리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2월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동월대비 23.2% 증가한 17만1천301TEU로 집계됐다. 2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이 9만1천442TEU로, 전체물량 가운데 53.4%를 차지하며 전년동월대비 44.9% 증가했다. 수출은 7만8천102TEU으로 7.8% 많아졌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천72TEU, 685TEU로 각각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교역량이 9만9천118TEU로 38.5% 증가했다. 이어 베트남이 1만4천777TEU로 63.2% 태국이 8천513TEU로 34.3%씩 물량이 늘었다. 반면 자동차 수요감소로 인해 폴란드 물동량이 376TEU로 86.9%나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극동아시아 11만9천456TEU, 동남아시아 3만5천699TEU, 남미 1천677TEU를 각각 기록했다. 공사 관계자는 물동량의 주요 증가원인으로 중국 물동량이 감소하는 춘제의 영향이 지난해에는 2월 내내 지속됐지만, 올해는 2월 중반부터 시작되면서 그 영향이 축소된 점을 꼽았다. 또 올해 중국·일본·동남아권과 연결되는 3개의 신규항로 개설로
인천신항의 6월 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인천신항의 1단계 개장을 위해 ‘인천신항 개장을 위한 인천항만공사의 지원조건’을 제시한 공문서를 지난 27일 부두운영사인 선광 측에 발송했다. 공사가 선광에 제시한 조건은 ▲전체 부두길이 800m 중 1단계 410m 구간 조기개장 후 2단계 390m는 2015년 말까지 준공 ▲잔여장비는 2016년 3사분기 내 설치 완료 ▲조기 개장하는 410m 구간 임대료는 상업모선 최초 접안일로부터 부과하고 잔여구간은 2016년 1월부터 부과 ▲2단계 구간 390m 임대료 부과는 24개월간 지급유예 후 5년간 분할 납부 등 4개항이다. 공사의 이번 제안은 인천신항의 조기개장을 위해 법적 테두리 내에서 재량권을 총동원해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제안을 선광측이 수용하면 인천신항은 이르면 5월 말, 늦어도 6월 초부터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공사 이원홍 신항개발팀장은 “공사가 고심해서 마련한 제안은 인천신항 정상개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이달 초 세계 2대 해운동맹인 G6 선대(얼라이언스)의 미주노선 인천신항 기항을 확정지
국민의 최저생활보장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해 온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오는 7월1일부터 ‘맞춤형 복지급여 체계’로 새롭게 개편된다. 이에 부평구는 새로운 복지급여 체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경제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해 총괄조사반, 홍보지원반, 민원대응반 등 3개 반으로 이루어진 T/F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구는 종합계획을 수립, 주민 홍보와 전산시스템 운영·정비 등을 거쳐 오는 6월 집중 신청을 받고 7월부터 정상적으로 제도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기초생활보장법은 생계, 주거, 의료, 교육급여 등을 통합해 일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7월 시행되는 맞춤형 복지급여 제도는 복지급여 수급자에게 가구별 소득수준에 따라 생계급여, 주거급여, 의료급여, 교육급여 등 급여별로 선정기준을 다르게 지급하는 것으로, 앞으로는 소득이 증가해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수급자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급여를 계속 지원하게 된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맞춤형 복지급여는 보장수준을 현실화해 급여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선정기준을 다층화해 다양한 계층이 보호받을 수 있는 포괄적 복지급여 체계”라며, “기존에는 최저생계비 기준으로 인한 복지사각지대가 있었으나 복지급여 체계개
부평구는 25일 오전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통한 부평지하상가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미영 부평구청장,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 백현 롯데관광 대표, 5개 부평지하상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구에 따르면 인천항의 크루즈 기항횟수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인천 지역에서 크르주 관광객의 소비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기관·단체 간 업무협약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 및 소비를 유도하여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말부터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개별 관광객 및 승무원을 대상으로 순환형 무료 셔틀버스(인천항↔부평지하상가)를 운행한다. 5월에는 부평지하상가를 연계한 크루즈 신규 관광상품을 개발해 대규모 단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객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부평지하상가 할인쿠폰 또는 가격혜택 등을 제공하여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중국어 안내판, 홍보물 제작 등 인프라 정비, 상인을 대상으로 환대서비스 교육 실시 등 관광수용태세 개선 및 여건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박창우기자 pcw@
부평구가 올해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공공기관과 민간 복지시설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장애인 대상 복지서비스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인천지역은 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는 구와 국민연금공단, 장애인복지관, 민간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기관과 민간시설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천지역 장애인들은 어디에서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정보를 쉽게 알 수 없어 장애인복지서비스를 누리는 데 어려움을 겪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가 지난해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실태 설문조사’에서도 장애인복지 서비스 이용시 어려운 점으로 ‘정보접근의 어려움’(30.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에 구는 장애인 복지 정보를 한 곳에 모아서 이를 서비스 제공기관과 공유하는 한편, 정보제공 서비스 전담 전화를 설치키로 했다. 구는 취업, 문화·여가, 보건의료, 돌봄, 일상생활지원, 권익보장 등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복지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복지서비스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구는 장애인복지 관련 시설 등과 간담회를 통해 복지서비스 정보제공의 범위와 내용, 추진방법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또 최근 이를 위한 장애인
최근 인천의 농·어촌 지역도 결혼이민자들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여 다문화가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NH농협 인천본부가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안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인천농협은 23일 농협 강화군지부 강당에서 학령기 자녀를 둔 강화 관내 다문화가정의 학부모 2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자녀양육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문화차이와 정보부족으로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해 한국 교육과정과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 아동 발달특성에 따른 양육과 소통방법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학부모 A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바람직한 부모-자녀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한편, 인천농협은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행사, 결혼이민여성 1:1맞춤 농업교육, 다문화 어린이 한국문화 체험 캠프 등 농촌지역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