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4개월간 중국어, 베트남어 등을 사용하는 결혼이민자를 위한 ‘민간 통·번역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민간 통·번역 지원사업은 중국과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여성 3명을 선발해 초기 입국 결혼이민자들에게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한국어 실력이 서툰 초기 결혼이민여성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기 위한 것이다. 현재 구는 통·번역서비스가 지원되고 있는 필리핀어 외에 중국어와 베트남어를 추가했다. 구는 이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에 서툰 결혼이민자들이 입국 초기 겪을 수 있는 문화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자국의 언어로 다양한 생활정보를 얻는데 도움을 받길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민간 고용시장으로 진입이 어려운 결혼이민자에게 본인의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생계안정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한국어 집합 및 방문 교육, 가족통합교육, 가족상담, 결혼이민자 멘토링, 결혼이민자 자녀 언어발달 지원 사업 등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5일, 오는 3월11일에 실시되는 동시 조합장선거가 깨끗하고 공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인천선거관리위원회와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후보자들이 25일 후보자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둔 시점에서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13명의 대학생 서포터즈들과 함께 인천터미널에서 인천시청 앞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그동안 대학생 서포터즈는 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농·축협 정기총회 등을 순회하며, 공명선거 동참 서명운동, 홍보전단지 배포, SNS 등을 통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분위기 확산을 위해 꾸준한 역할을 해왔다.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최인태 본부장은 “지난 2월6일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불법선거 척결의지를 보였고, 농·축협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선거관련 교육과 문자메시지 알림 등 공명선거 확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3월11선거가 끝날 때까지 선관위·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하여 불법선거를 엄단하고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rdq
인천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1m당 1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평구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부평문화의거리 LG 유플러스로, 1㎡당 1천8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시에서도 가장 높은 금액으로 조사됐다. 부평구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조사·평가한 2015년도 적용 표준지공시지가를 25일 결정·공시했다. 이번 고시에 따르면 부평지역 1천267필지에 대한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대비 2.76% 상승했고, 인천시는 2.42%,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4.14% 올랐다. 가장 낮은 가격의 표준지는 명신여고 남서측 임야로 1㎡당 1만1천500원이었다. 이날 결정·공시된 표준지공시지가는 관내 토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장관의 결정·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www.kais.kr/realtypri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준지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오는 3월 27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부평구와 국토교통부 등지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방문상담이 어렵거나 전문가의 1:1 출장상담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위해 ‘비즈니스지원단 개별기업 이동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개별이동상담’은 방문·전화 등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자금조달, 마케팅, 제품사업화, 지식재산권 등 경영전반에 대한 고민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개별이동상담’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인은 방문상담이나 인천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 전문위원과 상담을 하면 된다. 방문·전화상담을 통해 애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인천중기청은 기업의 애로사항에 맞는 현장해결 전문가를 1:1 매칭, 신속히 파견한다. 최광문 청장은 “기업현장의 각종 경영애로를 비즈니스지원단 개별이동상담을 통해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본연의 기업 활동에 매진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은 경영·기술지도사, 세무사, 노무사, 변리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돼 2009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 5만1천131건에 달하는 중소기업의 고민을 전화 및 대면상담과 온라인상담 등으로 해결해온 중소기업 경
탄자니아 경제부처 고위공무원단 일행이 인천항을 방문, 인천항의 민간투자사업 중 하나인 인천신항 건설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4일 오전 탄자니아 재무부 공공재정관리 차관보인 아돌프음컨다를 비롯한 재무부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국장, 예산국장, 총리실 민간부문개발 부국장 등 참관단이 공사와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B터미널)을 방문, 정부와 민간투자 협력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발전경험 공유프로그램(KSP) 정책실무자 연수차 한국을 방문한 참관단 일행은 이날 인천항의 핵심 항만시설인 인천신항 건설 과정과 민간투자 유치 방안 및 정부와 민간투자사 간 수익구조 배분방안 등 향후 탄자니아가 추진할 민자유치 프로젝트의 참조사례로 인천항을 벤치마킹했다. 앞서 지난 22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참관단은 24일 인천신항과 인천대교 건설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25일에는 PPP 관련 정책부처인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을 방문, 정책적 차원에서 민간투자 유치와 예산운영체계 등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참관단을 맞은 공사 이규용 건설본부장은 “인천항의 신항 건설 프로젝트가 탄자니아의 민간투자 정책을 촉진하
인천신항의 조기 활성화와 대형선박을 유치하기 위한 항로증심 준설(14→16m) 사업의 제반절차가 마무리 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 상반기 착공목표로 시행중인 ‘인천신항 항로증심 준설사업’의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2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용역 착수 후 6개월 동안 시행한 현지조사(수심측량, 지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립한 실시설계 내용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인천해수청은 실시설계용역 과정에서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준설공사 시행과 항만배후단지(1단계, 212만㎡) 조성을 위한 매립재 확보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최종보고회 이후 인천해수청은 예산당국과 조기에 총사업비를 협의 완료하여 상반기 중 공사 착공이 가능토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적기에 예산투입으로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인천신항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 남동구는 새학기 입학철을 맞아 지난 21일과 22일 구청 1층 로비와 구의회청사 1층에서 교복은행 행사를 열었다. 학생과 학부모 등 3천여명이 참여한 이날 교복은행에는 교복판매와 함께 현장에서 무료수선도 진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남동구 교복은행은 중·고등학생들의 교복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부모들의 과도한 교복비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교복은행 행사는 오는 28일과 다음달 1일 추가로 진행해 학부모들의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행사를 통해 판매된 교복은 학교 또는 졸업생들로부터 기증받은 것으로 구는 수익금을 교복은행에 참여한 32개 학교에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교복은행 사업이 기부와 나눔의 문화확산에 기여함을 물론, 교복값 인하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제7대 인천항만공사(IPA) 항만위원장에 정준석(사진) 한영회계법인 부회장이 공식 선임됐다. 서울 용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신임 정 위원장은 행정고시 19회에 합격해 상공부 자원협력과장, 중소기업청 차장,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1급)을 역임한 후 2009년부터 한영회계법인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정 위원장의 임기는 1년으로 내년 2월22일까지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수도권매립지 종료 특별대책위원회(이하 특별위)가 설 연휴 기간에도 인천시청 앞에서 밤샘농성을 이어갔다. 대책위는 설 명절인 지난 19일 김교흥 위원장과 특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립지 종료를 기원하는 차례를 지냈다. 이들은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었던 ‘매립지 종료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면담을 제안했으나 불발로 끝나자 지난달 26일부터 밤샘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새정연 김진규 시위원은 “인천시당의 공식입장과 협의를 위해 유시장면담을 요청하고 있지만 차일피일 미루며 아직까지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조속히 수도권매립지에 종료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하지만, 시의 무대응 방침에 답답하다”고 했다. 지난 21일 신동근 공동위원장 역시 “유 시장은 매립종료를 명확히 선언해야 한다”며, “이에 따른 대책매립지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에서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으면, 설 이후 서구·검단 지역주민들과 함께 집회를 비롯한 강력한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부평경찰이 설 명절 기간에 적극적인 치안활동으로 ‘안전망의 최후 보루’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먼저 부평2파출소 송성운·김성준 경위는 지난 17일 오후 7시50분쯤 “아버지가 죽겠다고 하며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두 경찰은 휴대폰 기지국과 가까운 인천가족공원 앞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자살기도자를 발견하여 자살을 단념하도록 설득해 아들에게 안전히 인계했다. 그리고 동암지구대 이후석 경위, 고정민 순경은 20일 오후 10시18분쯤 어머니에게 칼을 들고 행패를 부린 후 자살하기 위해 배회하던 청소년을 발견하고, 즉각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통해 상담과 치료를 받도록 설득했다. 두 경찰의 노력으로 아들을 포기한 어머니와 생을 마감하려했던 아들이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 22일 자정에는 부평2동 등산로에서 “아빠가 죽는다고 하고 산으로 올라갔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위 김지영 등 4명의 경찰관이 즉각 사고가 예상되는 산으로 수색을 실시해 발견하여, 명절날에 발생할 수 있었던 가정의 큰 불행을 막았다. 황순일 부평경찰서장은 “앞으로 112 신고총력 대응체제 구축, 피해자 적극보호 등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