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지난해 실시한 조상 땅 찾기 실적이 5.44㎢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년간 5천753명이 조상 땅 찾기를 신청해 이 중 1천308명이 8천59필지, 5.44㎢를 찾은 것이다. 이는 전년(1.64㎢)보다 3.3배 증가한 것으로, 부평구 전체 면적(32㎢)의 1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분기별 토지·지적업무 순회설명회 등 지속적인 홍보로 주민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또 개인 파산·회생 신청에 따라 관할 법원에 무재산 증명서류로 제출하기 위해 조회한 결과 중 신청인 조상의 토지 소유현황이 다수 확인된 결과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상 땅 찾기는 알지 못하는 조상의 토지 현황을 국토정보시스템을 이용해 무료로 찾아주는 서비스로, 이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재산 조회 해당자의 제적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 그리고 기본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단, 배우자, 부모 등 신청인을 위임해 서비스를 요청할 경우에는 위임장 및 신분증 사본이 필요하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항의 2014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233만4천970TEU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같은 기간 중 세계 10대 항만(평균 5.3%)이나 국내 주요항(평균 5.4%)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로 평가됐다. 올 상반기와 연말에 각각 개장할 인천신항의 운영이 궤도에 오르면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세에 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이 120만3천187TEU, 수출이 110만3천991TEU로 전년대비 각각 8.1%, 10.9%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1만6천665TEU와 1만1천128TEU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항의 물동량 비수기로 꼽히는 7월에도 전년보다 3만2천815TEU 물량이 늘어나는 등 월 평균 1만7천TEU이상 처리량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물동량은 지난해 5월부터 연속 4개월간 20만 TEU대를 기록했으며, 10월에 20만8천453TEU로 역대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의미있는 부분은 2014년을 기점으로 인천항의 대 중국 수출물량이 수입물량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이는 환율 및 원유가 하락에 따라 중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오는 2~4일 남북축구대회를 성사시켰지만 대회 이후 남북협력사업은 시 재정난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서도 남북 친선축구 남북교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2005년부터 작년까지 총 130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조성해 112억원을 집행, 현재 18억원의 잔액만이 남아있다. 그러나 시가 남북교류협력기금에 매년 40억원의 기금을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시 재정난이 확대되며 3년간 기금을 출연하지 못했다. 더욱이 앞으로 시 재정난을 풀기 위한 각종 집행예산의 삭감이 예상되고 있어 기금마련과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올해 인천유나이티드와 북한 4·25축구단이 참여하는 축구 친선경기에 7억원을 집행할 계획을 갖고 있어, 재원이 확충되지 않으면 추가 남북협력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개성공단 제품 판매와 남북청소년캠프 등 시민 공감대가 큰 사업위주로 남북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중앙부처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
인천학생복사업협동조합 ‘참좋은교복’ 삼산점 김재창 대표가 최근 ‘부평구 교복나눔센터’를 방문, 교복 이월상품 710점을 기증했다. ‘참좋은교복’은 2014년 9월 설립한 인천학생복사업협동조합이 질 좋은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만든 학생복 공동브랜드로, 인천지역에 23개 매장이 있다. 관내 중·고등학교 70여 곳과 구매계약을 체결해 거품을 뺀 가격으로 교복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은 교복판매뿐 아니라 생산에서 납품까지도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수익금을 최대한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 참좋은교복 삼산점 김재창 대표가 이날 기증한 교복은 삼산고와 삼산중 등 7개 남·녀 중고교 교복이다. 새것과 다름없는 교복으로 가격을 낮추어 직접 판매할 수도 있지만, 저소득층 주민이 자활자립을 꿈꾸는 부평지역자활센터가 재활용 교복나눔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증한 것이다. 인천학생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기도 한 김 대표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대기업 브랜드 교복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힘들어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최근 연말정산 관련 정부의 조세정책에 ‘유리지갑’ 직장인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정의당 인천시당도 29일 인천지역 16개 전철역에서 연말정산사태가 ‘부자감세 서민증세’라는 잘못된 조세정책방향이 빚은 결과라며 동시다발로 출·퇴근길 1인 피켓시위에 나섰다. 김성진 시당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연말정산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말했던 ‘증세없는 복지’는 부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연말정산 사태와 관련, 정부가 대기업과 부자들에게 걷지 못한 세금을 담뱃세, 주민세, 자동차세 등의 명목으로 서민들에게 부과시키고 있어 국민들에게 분노를 사고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인하시켰던 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을 원상복귀만 시켜도 연간 5조원의 세수를 확대할 수 있음에도 법인세율은 그대로 둔 채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메우려다 국민들의 저항에 직면한 것”이라고 문제의 원인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세수부족으로 인해 세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법인세율을 원상복귀 시키는 것부터 시행하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
현대제철이 세계적인 불황과 철강업계의 부진 속에서도 2014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29일 여의도 하나대투증권에서 열린 2014년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2014년 매출액 16조329억원, 영업이익 1조4천400억원, EBITDA 2조6천53억원, 당기순이익 7천5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고로 3기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냉연사업 합병을 통해 고부가가치 철강재 중심으로 제품구성을 다각화한 결과, 제품생산량은 전년 대비 20.1% 증가한 1천910만t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29.7% 증가한 822만t을 기록해 수익성이 향상됐다는 게 현대제철의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제철은 중국산 철강재 수입증가와 국·내외의 수요산업 부진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고정비를 절감하고 설비 및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5천372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또 냉연부문 합병에 따른 생산 및 품질 통합관리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1천609억원의 합병시너지 효과를 이뤄냈다. 특히 2013년 3고로 완공으로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2013년 12조7천4억원에 달하던 차입금을 11조9천884억원으로 줄여, 2013년 12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윤석 외과교수가 최근 태국에서 최신 직장암 복강경 외과수술 노하우를 전파했다. 인천 성모병원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남부 도시 송클라 소재 ‘핫야이(hatyai)병원’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특별 초청을 받아 대장암 수술에 대해 강연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현지 대장암 환자의 수술과정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외과수술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수준높은 성모병원의 직장암 수술경험을 소개했다. 또 이윤석 교수는 직장암 3기의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라이브 외과수술을 진행했다. 복강경 수술은 배에 지름 0.5~1㎝의 구멍 몇 개만 뚫고 이곳으로 수술 도구를 넣어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통증·출혈·합병증이 적은 장점을 갖고 있다. 이윤석 교수는 수술을 진행하면서 “직장은 골반 속에 깊이 위치해 있고 남성은 전립선·방광·정낭 여성은 자궁·질 등 많은 장기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태국 의료진에게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해외 병원들과의 협력을 활성화해서
앞으로 기술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인천 관내 중소기업에게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이 추진된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과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27일 관내에 성장 가능성이 큰 우수기술을 보유하거나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지원을 우대하기로 합의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질의 고용창출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크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인천중기청이 확인한 인천지역 고용창출 우수 중소기업 및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에 대해 한국은행의 금리우대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먼저 고용창출 우수기업은 신청시점 현재 인천지역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중 상용근로자 수가 10인 이상인 기업으로 전년대비 상용근로자 수 증가율이 5%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또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은 최근 3년간 인천중기청을 통해 기술혁신개발사업 또는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에 참여하여 ‘성공판정’을 받은 기업이다. 최광문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관내
최근 종영된 드라마 ‘미생’으로 비정규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남춘(새정치·인천남동갑·사진) 국회의원은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대책법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발표에 따르면 공공부문(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국·공립학교, 공기업, 산하기관) 비정규직은 2012년 기준 36만명으로 전체 공공부문 근로자 175만명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 중 간접고용(파견·용역) 근로자의 비중이 2006년 6만명에서 2012년 11만명으로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정부는 ‘2006년 공공부문 비정규칙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공공부문에서 2년 이상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박근혜정부 들어 약 5만명의 비정규직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으나 여전히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은 줄지 않고 있다. 박남춘 의원은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을 실질적으로 축소하기 위해서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채용하도록 정책이행율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법률안이 통과되면 공공부문에서 무기계약직 등 정규직 전환율이 높아질 때 민간부문에 대한 유도효과도
세계 28개 연기금과 국부펀드가 참여하는 ‘공공펀드 공동투자 협의체 CROSAPF(Co-investment Roundtable Of Sovereign And Pension Funds)’ 총회가 오는 11월2일부터 3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투자공사를 비롯해 해외의 대표적인 국부펀드와 연기금 관계자 및 국내외 기관, 기업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행사에는 참여기관의 국내외 주요 운용사들의 대체자산별 시장전망 및 국내외 기업소개, 프로젝트협의, 한국에서의 공동투자기회에 대한 발표 및 소그룹회의, 상담부스가 운영될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