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교내에서 지역민을 위한 ‘작은결혼식’이 지난 10일 개최됐다. 경인여대는 이날 학교 교회에서 웨딩플래너과, 아이벨르헤어과 등 5개학과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예비부부의 결혼식을 열었다. 웨딩플래너과 학생들은 결혼식장을 버진로드와 꽃장식으로 예쁘게 단장했다. 아이벨르 헤어과, 피부미용과 학생들은 이날 가장 아름답게 빛날 신부를 위해 헤어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담당했다. 사진촬영은 영상방송과, 신랑과 신부 의상 스타일링 및 드레스 헬퍼는 패션·문화디자인과 학생들이 맡았다. 이날 결혼식 주인공은 신랑 이성환씨와 신부 홍은미씨다. 인천 영종도에 거주하는 홍은미 신부는 “남의 시선을 의식한 형식적인 결혼식보다 좀 더 의미 있는 작은결혼식을 평소 원했다”며 “절약된 결혼식 비용은 좋은 곳에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례는 경인여대 교목인 김헌환 목사가 맡았으며, 축가는 교양과 최진량 겸임교수가 불러 성스러운 예식에 감동을 더했다. 결혼식을 주관한 김미량 경인여대 사회봉사센터장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결혼식의 허례허식 문화를 없애고 간소한 결혼식문화 정착을 위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오는 1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서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을 진행한다. 8일 인천 중진공에 따르면 이번 판매전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키 위해 ㈔중소기업융합인천·부천·김포연합회와 신세계백화점과 협력해 추진됐다. 판매전은 신세계백화점 MD들이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여기에는 중진공 지원기업, 청년창업기업, ㈔중소기업융합인천·부천·김포연합회 회원사,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 총 69개 업체들의 의류, 레저·스포츠용품, 생활용품 등이 판매된다. 인천 중진공은 이번 행사에서 매출 7억원 이상의 판매실적과 일일 2천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진공 이상철 수도권본부장은 “이번 판매전이 시민들에게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중소기업에는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 부평구는 일제강점기 무기 제조공장인 조병창이 있던 부영공원이 문화재 발굴조사에 들어가 국방부가 실시하려던 토양오염 정화작업이 문화재 발굴조사 뒤로 늦춰진다고 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부영공원 일대가 과거 일본군의 조병창지로서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임이 확인됨에 따라 법률에 의거, 지난달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표조사에서 부영공원 내 유적이 확인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시굴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영공원에 대한 정화작업을 맡은 국방부는 조만간 조사기관을 선정해 시굴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부영공원 정화사업 추진이 문화재 조사 이후로 연기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 시굴조사가 올 10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시굴조사가 끝나더라도 결과여부에 따라 정밀 발굴조사 진행여부가 결정되므로 토양오염 정화사업이 상당기간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공원은 미군부대 주변지역과 함께 미군부대 내에서 고엽제를 처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부평구가 실시한 2012년 조사에서 토양오염이 확인됐다. 이에 구는 2012년 10월9일 환경부에 2단계 환경기초조사를 의뢰하고 국방부에 부영
“朴대통령 ‘수행비서’ 노릇… 새누리당 후보들 출마자격 없어” 새누리당 인천시장 경선을 이틀 앞둔 7일 안상수 예비후보는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안 예비후보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고, 아직까지 찾아내지 못한 실종자가 30명을 넘는 상황에서 지방선거 일정을 치러내 시민께 송구스런 마음”이라고 전했다. 안 후보는 “시민안전과 생명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시장, 재난과 위험에 맞서 최일선에서 어른의 역할을 다하는 인천시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경선에서 TV토론을 하지 못하게 된 상황에 대해 “TV토론은 후보에게 본선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께 공식적으로 비전과 정책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잃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5대 정책으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를 통해 신도시와 구도심의 균형발전 ▲일자리 창출과 악성부채 해결 ▲골목상인과 중소상인 경쟁력 강화 ▲보육·교육·복지도시 건설 ▲2014인천아시안게임 성공개최 등을 제시했다. 아상수 예비후보는 &ldq
부평시장로터리 지하상가가 서서히 활력을 되찾고 있다. 사람이 찾지 않아 조용했던 지하상가가, 어느새 ‘뚝딱뚝딱’ 젊은 창업가들의 망치질 소리에 왁자지껄 활기차다. 부평구는 다음달 오픈을 목표로 부평시장로터리지하상가에서 청년창업허브공간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이 창업공간에 입주할 청년창업가 15개팀을 선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이 꿈을 펼친 창업공간은 6월초 정식오픈할 예정이며, 사회적기업 ‘문화로놀이짱’이 청년 창업사있다. 공간꾸미기에 서투른 청년창업가들은 워크숍을 통해 공구 다루는 방법과 공간디자인 감각 익히기 등 문화로놀이짱 안연정 대표의 조언과 교육을 통해 자기 일터를 스스로 가꿔가고 있다. 창업공간은 버려진 가구나 폐목재 등을 활용, 환경파괴를 줄여가는 스토리를 담아 조성된다. ‘청년’이란 이미지에 걸맞게 환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사람들의 외면으로 칙칙하기만 했던 기존 지하상가의 이미지를 벗는데 주안을 둬 진행되고 있다. 부평구재활용센터가 버려진 폐가구를 수거해 지원하는 등 리사이클 창업공간 꾸미기작업을 응원해주고 있다. 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에는 다양한 업종이 자리 잡는다. 재활용을
관광명소로 새롭게 조성한 화수부두가 버려진 생활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 액화 산소통을 안전시설 없이 그대로 방치해 둬 폭발사고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화수부두를 관리·감독하는 항만청과 동구청을 포함해 토지를 임대받아 사용하는 인천수협의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6일 인천시 동구 화수부두 어민수산물직매장의 주변을 찾은 관광객 및 시민들은 주변환경에 눈살을 찌푸렸다. 이날 휴일을 맞아 찾아온 관광객들은 선착장과 부둣가 주변 곳곳에 버려진 폐 생선박스(나무상자)와 생활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발길을 돌렸다. 현행 항만법에는 부두에 생활폐기물을 버릴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위험물질인 액화 산소통을 보관장소 외에 방치할 경우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벌을 받게 된다. 관광객 김모씨는 “화수부두가 새롭게 관광지로 개장됐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지만, 버려진 생활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진동해 그냥 돌아왔다”며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 장소를 잘못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 최모씨는 “액화 산소통이 3주 전부터 방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4 베를린 가전박람회(IFA 2014)의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오는 9월5일부터 6일간 개최되는 베를린 가전박람회는 1930년 처음 개최됐다. 전세계 65개국 1만5천여개사가 참가하고 24만명 이상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세계 최대의 가전 및 멀티미디어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많은 신제품들이 공개되는 자리로 국내업체들도 개별 참가 및 공동관 참가를 통해 전세계 방문객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참가업체들은 신설된 인천관을 통해 대부분이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 역시 베를린 가전박람회 참가를 희망하고 있다. 올해 인천관은 지난해에 비해 2개사 증가한 7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관심있는 인천지역 수출업체는 비즈오케이 사이트(http://bizok.incheon.go.kr) 혹은 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홈페이지(http://incheon.kita.net)를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부평역지하상가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단일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 수’ 대한민국 공식기록을 인증받았다. 한국기록원 김영진 상임고문, 김덕은 이사장, 한한국 원장 등은 지난 2일 오후 인천시청을 방문해 송영길 시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한국기록원은 인천시로부터 지난달 12일 심의요청을 받고, 19일 기록검증서비스팀을 파견해 부평역 지하상가에 대한 면적과 점포의 수 등을 면밀히 실사했다. 이와 함께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3만1천692㎡ 면적에 1천408개 점포가 입점해 최종 대한민국 공식기록으로 확인됐다고 통보해 왔다. 시는 기네스 세계기록 외에 영국, 미국 등 세계적으로 저명하고 인지도 있는 세계기록 인증업체에 인증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기록원이 실사과정에서 제작한 기록영상물, 사진, 문서 등을 영문화해 각각의 세계기록 인증업체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전과제로 한국기록을 넘어 세계기록에 도전함으로써 부평역 지하상가의 인지도를 대내·외에 확산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록이 지닌 희소성가치를 기록문화 마케팅과 접목해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쇼핑객 및 외국관광객의 집객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쇼핑공간으로 만든다는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