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경기장이 인천체육의 요람인 체육회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인천시체육회는 문학경기장 서측 4층 문학체력단련장을 9일 정식 개장했다. 문학체력단련장은 총 429㎡규모에 아크 트레이너(ARC trainer) 등 49종 117개 품목의 관련 장비를 갖췄다. 부대시설로는 마사지실, 지도자 및 관리실, 아이싱실, 남녀 샤워실, 남녀 화장실 등이 마련됐다. 문학체력단련장은 인천시청 및 인천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를 비롯해 관내 엘리트체육선수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며, 선수들에게 현대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시스템을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체육회는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 인천시 관내 엘리트체육선수들의 겨울철 기초체력훈련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400m 길이의 동계훈련용 비닐하우스 트랙을 설치했다. 이 비닐하우스 트랙은 엘리트선수들뿐만 아니라 SK와이번스, 인천유나이티드 등 인천연고 프로구단 선수와 시민들에게도 개방된다.
인천소기업소상공인협회와 인천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3년 이웃사랑 김장나눔’ 행사가 지난 6일 부평공원에서 열렸다. 김장나눔 행사는 협회가 5년간 개최해온 연례행사로, 매년 추위가 본격 시작되는 12월 첫째 금요일에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및 자원봉사자가 300명이상 참여했으며, 이들이 정성껏 담근 5천포기의 김장김치는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복지센터에 보내졌다. 홍종진 인천소기업소상공인협회장은 “우리 소상공인들의 삶들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작은 봉사를 할 수 있게 후원한 경제통상진흥원을 비롯한 많은 소기업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부터는 1만포기의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공식적으로 후원하게 된 경기신문의 유성보 인천본사 사장은 “경기신문이 지역민의 어려운 삶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신문’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경기신문 산하에 봉사와 후원을 전담할 ‘지역후원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월미은하레일 활용 방안이 이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은하레일 활용안을 다른 방식의 모노레일, 궤도택시(PRT), 노면 전차, 레일바이크, 꼬마기차 등 5가지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교통공사가 지난 9월 착수한 월미은하레일 활용방안 기술조사 및 제안요청서 작성 용역에서 이같이 추려진 것이다. 새로 제안된 모노레일의 경우 기존 월미은하레일 모델보다 안전성을 대폭 강화, 안전성 논란이 거셌던 Y레일 대신 열차를 선로에 걸터앉히는 ‘과좌식 레일’을 쓰게 된다. 궤도택시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서 활용된 모델로, 1대당 6∼9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무인택시가 궤도를 따라 운행되는 형식이다. 노면 전차는 1960년대 말까지 서울에서 운행된 노면 전차를 레일을 따라 공중에서 운행하는 방식이며, 레일바이크는 강원도 정선과 삼척 등지에서 인기를 끄는 레일바이크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꼬마기차는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기차 모형 기구다. 어떤 방안이 선택되더라도 Y레일은 철거되고, 이에 따라 기존 열차 10대도 모두 폐기된다. 교통공사는 100억원의 매몰비용외에도 새 시설물을 공사하는 데 수 백억대 사업비가 추가로 들 것으로 보고 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원서를 내지 못해 수능시험을 치르지 못한 인천 농아특수학교인 성동학교 학생 4명이 수시로 모두 대학에 합격했다. 5일 이 학교에 따르면 12명의 고3학생 가운데 대학 진학을 희망한 4명이 최근 수시로 원하는 과에 모두 합격했다. 이들은 학교 측의 실수로 내년도 대입수능 원서를 제출하지 못해 지난달 7일 실시한 수능을 보지 못했다. 나머지 8명은 취업을 원해 6명이 직업을 가졌고 2명은 취업 대기 중이다 학생들이 합격한 대학과 학과는 3년제 국립대학인 한국복지대학 재활복지과, 인테리어과, 3년제 대구미래대 특수예술재활과, 대학인가 교육시설인 중앙직업전문학교 컴퓨터시스템학과 등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대학에 모두 합격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항 부두운영사의 부도로 일자리를 잃게 된 인천항운노조 조합원에 대한 고용승계 방안이 확정됐다. 체불임금 해결과 고용승계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총파업 가능성을 시사했던 항운노조도 일단 합의안을 수용했다. 3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난 부두운영사 ‘청명’ 소속 항운노조 조합원 16명은 내년 2월1일자로 내항의 다른 부두운영사 9개사에 분산 고용될 예정이다. 청명이 사용하던 인천항 1부두 15·17번 선석(배를 댈 수 있는 부두단위)은 다른 부두운영사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영부두로 전환된다. 지난 9월 부도 이후 체불임금과 퇴직적립금 등 7억5천만원은 인천항만공사 지원금 2억5천만원과 항만 현대화기금에서 충당키로 했다. 이번 합의안은 인천항운노조, 인천항만청, 인천항만공사, 부두운영사 등이 참여한 인천항노사정공동인력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됐다. 그러나 합의안 이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청명 소속 조합원 16명의 고용을 승계하기로 한 각 부두운영사는 고용승계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부두운영사 사이에 항운노조원의 고용승계는 인건비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고용승계 부두운영사에 줄 인센티브를 어
부평구청소년수련관이 개관 2주년을 맞으면서 부평지역 청소년 활동터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일 부평구청소년수련관에 따르면 지역 내 부족한 청소년문화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 지난 2011년 삼산체육관 옆에 터를 잡아 문을 열고, 지난 2년 동안 부평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청소년활동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재미있는 수련관으로 정착하고 있는 이 곳은 토요일엔 즐겨찾기, 토요문화놀이마당 등 토요일 유휴시간을 활용하는 토요프로그램에 중점을 두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영상기자단, 청소년동아리, 청소년자원봉사단, 대학생자원봉사단,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등 각 소속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형태의 자치조직을 운영했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2013년도 한해도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한해도 부평지역의 청소년과 지역주민에게 내실 있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드림하이 인디고 1기’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진흥원은 그동안 인천디자인고등학교 재학생 중 학업 및 취업의 부담이 적은 2학년을 대상으로 30명을 선발하여 실질적인 마케팅 및 디자인교육을 진행, 마지막날에는 팀별 경쟁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장학금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재능기부는 단순히 마케팅 및 디자인교육만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각 팀의 멘토(직원)들을 매칭시켜 교육기간 내 항상 교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해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진흥원 최경환 원장은 “이러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이야말로 아이들에게 진정한 살아있는 교육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솔선수범하여 매월 급여의 일정부분을 아이들의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남구 신세계백화점 중앙광장에서 ‘희망2014나눔캠페인’ 출범과 함께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하고 온도탑의 불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모금회 명예회장)과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나근형 교육감, 이인선 경찰청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시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상공회의소와 신세계백화점인천점이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하면서 현재까지 총 4억9천400만원을 모금, 12.5도를 기록하고 있다. 조건호 회장은 “추운 겨울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여전히 많이 있다”며 “두 달 동안 진행될 나눔대장정에 290만 인천시민의 뜨거운 사랑을 이어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 송영길 시장은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인천이 올해만 18명의 신규 회원이 가입하면서 인천 공동모금회가 전국에서 최우수지회로 선정됐다”면서 “앞으로도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사랑의 실천으로 인천의 사랑의 온도가 속히 100도를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2014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31일까지 인천시 전역에서 39억5천만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목표액은 지난해 모금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