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과 한국경제발전학회가 오는 21일 오후 2시 경기연구원에서 ‘지속 가능한 공정경제를 향하여’를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 시대에 추구해야 할 경제가치,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담론적 논의와 정책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다.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이 ‘우리 시대의 경제가치’에 대해 기조 발표를 하고, 김진일 한국경제발전학회장을 좌장으로 4개의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각 주제발표는 ▲인간과 환경의 공생경제(김정인 중앙대학교 교수) ▲공정한 사회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주병기 서울대학교 교수) ▲전 국민 소득보장을 위한 방안(김미곤 세종시사회서비스언장) ▲한국판 뉴딜정책 평가와 공정뉴딜(정태인 독립연구자) 등이다. 토론자로는 김종호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나원준 경북대학교 교수, 우석진 명지대학교 교수, 김정훈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한다. 세미나는 경기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해당 유튜브 웹사이트(https://youtu.be/_SmDF9be18)에 접속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의 산업융합을 위한 ‘유통분야 VR·AR 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할 협의체(컨소시엄)를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VR·AR 기술 보유 기업(공급기업)과 기술 도입을 원하는 유통산업분야 기업(수요기업)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총 6개팀을 선발해 기술 서비스를 개발·실증할 수 있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협의체에는 최대 1억 70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지원기간 동안 실증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받으며, 수원시 ‘경기 VR·AR 제작거점센터’에 위치한 시설과 장비도 상시 이용과 대여가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 VR·AR 제작거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잠재력 있는 도내 VR·AR 기업들이 유통기업과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협의체를 구성해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 내 사업공고를 확인한 후 당므달 30일까지 지원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이메일(vrarcenter@gcon.or.kr)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내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콘텐츠팀(031-8064-1779)으로
수원시 팔달구 화서시장에서 지난 12일 만난 식자재 마트 주인 A씨는 최근 다시 하향 곡선을 그리는 매출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A씨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어 임대료마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돼 점포 규모를 1/3 수준으로 줄여야만 했다. 그러던 중 경기도가 지급한 재난지원금 덕분에 가게 매출은 2~3월 평년 수준을 되찾을 수 있었지만 4월 중순부터 재난지원금 사용 손님들의 발길이 줄더니 지금은 지급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숨을 쉬었다. 경기도가 2월 1일부터 전 도민을 대상으로 10만원씩 지급한 ‘2차 재난지원금’은 사용 승인으로부터 3개월 내로 쓰지 않으면 환수된다는 제한이 있었다. 사람들이 받은 재난지원금을 빠르게 소비해 침체된 시장상권을 살려 보겠다는 취지였다. 온라인 신청 16일만에 대상자 중 70.5%가 신청한 것을 감안했을 때, 취재 당일을 기준으로 많은 도민들이 재난지원금을 소진했거나 승인으로부터 3개월이 지나 경기도에 환수되면서 이제는 시장에서 쓸 수 있는 돈이 없는 상태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 3월 안양과 광명의 재래시장을 찾았을 때 상점마다 보이던 ‘재난지원금 받습니다’라는 문구도 5월의 화서시장에서는 자취를
산후조리비 지원과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경기도가 ‘아이 낳기 좋은 경기도’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들이 신생아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2019년도부터 출생아 1인당 50만원(지역화폐)의 산후조리비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를 개정, 이전 선정기준이었던 ‘경기도 1년 이상 거주 조건’을 삭제했다. 이에 도내 거주기간이 1년이 되지 않았어도, 태어난 지 12개월이 되지 않은 출생아 중 출생일과 신청일 모두 경기도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는 아이면 어느 가정이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도내 출생 영아의 94.2%인 7만4,000가정이 산후조리비 지원을 받았다. 나머지 5.8%는 조례 개정안 시행(지난해 10월 14일) 이전 거주기간 1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다른 시․도로 전출한 인원으로 추정된다. 도는 올해부터 거주기간 조건 없이 신청 방법도 기존 오프라인(거주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 제1호 공공산후조리원인 여주공공산후조리원(13실)은 2019년 5월 개원했다. 2주 기준 이용 요금은 168만원으로, 민간산후조리원(평균 266만원)의 63% 수준이다.
지방정부끼리 행정구역을 넘어 특정 목적을 위한 법인을 만들어 광역행정 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 조성호 선임연구위원은 19일 '기초연합형 특별지방자치단체 도입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시했다. 특별지자체란 복수의 지방정부가 특정 목적을 위해 지방의회 의결, 행정안전부 장관 승인 등을 거쳐 설립하는 법인으로, 국가나 광역 지방정부로부터 사무 위임이나 재정 지원을 요청할 수 있고 집행기관(단체장)이나 의회 등도 조직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경기도의 경우 ▲접경지역권(김포·파주·연천·고양·양주·동두천·포천) ▲경기만권(화성·안산·평택·시흥·김포) ▲팔당상수원권(용인·남양주·광주·이천·양평·여주·가평) ▲광교산 첨단벨트권(수원·성남·용인) 등 4개 권역에 특별지자체 법인 설립을 제안했다. 접경지역권 특별지자체는 남북교류협력,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발전종합계획, DMZ·한탄강·임진강 보전 및 관리 등을 맡게 하고 경기만권은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사업, 마리나 항만 및 수중 레저 등 경제분야 사무를 맡겨 광역행정 수요를 처리토록 하자는 것이다. 특별지자체 설립 단계적 추진 방안으로 시장·군수 업무협약, 설립 타당성 검토 공동
화재로 방치되던 이천시의 한 공장부지가 14년 만에 바이오 의약품공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천시는 바이오 의약품 공장이 입지할 수 있도록 마장면 덕평리 502 일원 CJ덕평지구(6만㎡)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부지는 CJ제일제당이 1986년 가금류 가공 및 저장 처리 덕평공장으로 문을 열었던 곳인데 2007년 화재가 발생하면서 14년간 방치돼 왔다.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되면서 H사는 이곳에 축구장 6개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오는 9월 착공해 2022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CJ덕평지구는 영동고속도로 덕평IC의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지방도325호선과 접하고 있어 교통여건과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시는 H사가 입주하게 되면 50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1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14년 동안 방치되던 CJ덕평지구에 바이오의약품 공장이 들어서게 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중첩규제로 인해 공장입지가 쉽지 않은 시의 특성을 고려한 소규모산업단지 조성과 산업형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이탄희 국회의원(더민주·용인정)이 업무상 사망사고에 대해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을 막아야 한다”며 “’노동자 목숨값 올리기 프로젝트’를 사람 목숨값 되찾기의 시작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18일 SNS에 ‘노동자 목숨값 올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는 ‘사람을 쉽게 버리는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지켜내는 공동체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 목숨값’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목숨값 올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법조계, 산재전문가, 시민사회(NGO+시민)로 구성되는 형량배심원단과 유가족이 참여하는 ‘산재시민법정’을 시도하려 한다”며 “모의재판을 통해 기업에게 안전 규제위반이 더 큰 비용으로 돌아온다는 인식을 심어줘 노동자의 목숨값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자 목숨값 올리기 프로젝트’를 사람 목숨값 되찾기의 시작점으로 삼겠다”며 “’산재시민법정’이라는 모의법정을 열어 우리 사회가 합의할 수 있는 노동자의 목숨값을 정해보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제가 대표
한국도자재단이 조선왕실도자 등의 연구자료인 ‘이상기 선생 기증도편자료집-광주 분원 가마터 수집품’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상기 선생은 한국도자사를 연구한 학자로 매장문화재에 대한 보존 의식이 낮았던 1980년대에 광주시 도수리, 도마리, 상림리, 궁평리 등 17개 가마터를 수차례 답사해 도편(도자기 조각)을 수집·보존했다. 이번 자료집에는 이상기 선생이 경기도자박물관에 기증한 유물 1240점 중 대표 유물 500여점을 선별해 수록했다. 광주 분원은 조선시대 왕실 도자 생산을 전담하던 곳이었는데, 사옹원의 분원이 설립되기 전 조선시대 초기에 생산된 도수리 분청사기부터 영·정조시대 제작된 금사리 백자까지 조선시대 도자기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자료집을 통해 공개된 우산리(광주시 퇴촌면) 4호 요지의 ‘청자상감 수(壽)명 장군’은 ▲이상기 선생 답사(1980년대) ▲해강도자미술관 지표조사(1993년) ▲경기도자박물관 발굴조사(2015년)에서 각각 수습한 3개의 파편을 하나로 접합한 것이다. 여러 차례 진행된 가마터 조사 성과를 통해 재현된 만큼 학술적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자료집은 5월부터 학술연구를 위해 도자 연구자, 학교, 박물관, 문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를 거쳐 고양시덕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한 경기도의회 방재율 의원(더민주·고양2). 자타가 공인하는 35년 경력의 행정 베테랑이다. 방 의원은 이같은 그의 행정 경력과 노하우를, 자신이 20여년 넘게 살아 온 20여년 살아온 고양시 주민들과 경기도에 보탬이 되고자 정치에 입문했다. 그의 행정 경험 노하우 덕분인지, 그는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그의 노하우는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점점 진가를 발휘하게 됐다. 그의 지역구가 있는 고양시에서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검진이 경기도 단위로 전면 확대된 것 역시 그의 역할이 있었기에 수월했다는데 이의는 없다. 2021년도 경기도 예산에서 보건·복지 분야 예산은 8조700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그는 경기도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책대안 제안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이 같은 방 의원의 다짐은 그의 의정활동에서도 드러난다. 방 의원은 2019년 ‘경기도교육청 장애인교원 편의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장애인 교원들에게 보조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강구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3.0%, 이 지사는 26.5%였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 주에 비해 1.2%p 상승했으며 ▲60세 이상(44.5%) ▲대전·세종·충청(46.1%) ▲대구·경북(42.8%) ▲가정주부(44.0%) ▲보수성향층(50.1%)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2.3%) ▲국민의힘 지지층(69.4%)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이 지사는 지난 주에 비해 4.2%p 상승했다. ▲40대(41.2%) ▲광주·전라(39.2%) ▲화이트칼라층(31.0%) ▲진보성향층(49.7%)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1.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3.0%)에서 높았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다음으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2%를 기록했으며, 홍준표 의원(5.4%), 오세훈 서울시장(3.9%), 정세균 전 국무총리(3.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