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 거주하는 A씨는 세무조사에 따라 지방세 1억 9000만원이 부과될 것을 알고 미리 상가 및 전답 등 부동산 12건을 자녀에게 증여했다. 안산시의 B씨는 부친 사망에 따른 법정 상속 지분을 포기하고 형제들이 상속재산을 받게 함으로써 체납 처분을 피하려고 했다. 이처럼 고의·악의적으로 재산을 빼돌려 세금을 내지 않은 ‘사해행위(詐害行爲)’에 대해 경기도가 전수조사를 실시해 89명을 사해행위자로 확정하고, 이 중 35명의 사해행위에 대해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사해행위’란 세금 체납으로 소유 부동산이 압류될 것을 예상하고 미리 배우자나 자녀 등 특수관계인에게 허위로 명의를 이전하거나 이와 유사한 일련의 불법행위를 말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방세 고액체납자와 그 특수관계인 10만 6321명을 대상으로 사해행위 전수조사를 추진한 바 있다. 도는 1차 전국 부동산 소유 여부, 2차 금융권 자금흐름 등을 조사해 체납자 89명을 사해행위자로 확정했으며, 최근 ‘부동산 처분 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 이 중 54명에 대한 가처분 결정이 완료됐다. 가처분 결정 등의 조치에도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은 35명의 인원에게는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경기도는 가상·증강현실을 포함한 확장현실 실감기술(VR·AR·XR)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2021년 VR·AR 아카데미’를 개강하고, 취·창업과정 교육생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실감기술(VR·AR·XR) 분야 취·창업 희망자와 개발자·재직자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취·창업과정’, ‘재직자과정’ 2개의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모집은 ‘취·창업과정’으로, 실감기술(VR·AR·XR) 분야 예비 개발자 및 취·창업 희망자가 대상이다. 총 25명을 선발해 6월부터 3개월동안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실감기술(VR·AR·XR) 콘텐츠 제작도구(엔진, 툴)인 유니티·언리얼(Unity·Unreal)을 활용한 ▲과제 실적자료집(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기획·제작 ▲분야별 집중교육(개발자 집중, 기획·디자인 집중 총 2가지 분야) ▲실시간 상담(멘토링) 및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된다. 수료시 제작도구(엔진, 툴)인 유니티 교육인증 자격증을 발급하며, 교육 성적 우수자에게는 표창장과 유니티 자격 인증시험 응시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민, 경기도내 고·대학 재·휴학생 및 졸업생, 경기도내 종사자 중 실감기술(VR·
경기도가 장례를 치러 줄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들의 장례를 지원하는 한편, 노인들을 대상으로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1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무연고자 장례지원 및 웰다잉(Well-Dying) 정책’을 발표했다. 도는 먼저 무연고자가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추모 의식을 진행하기로 하고 기초지방정부에 사망자 1인당 160만원 이내의 장례비를 지원한다. 또 무연고자가 약간의 재산을 남긴 채 사망한 경우에 발생하는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상속재산 공공관리인제를 시행한다. 현재는 무연고 사망자의 남겨진 재산 처리는 민법 규정에 따라 진행되는데 처리 절차가 복잡하고 남겨진 재산의 각종 처리비용이 공제된 후 국고 귀속까지 2~3년이 소요돼 재산이 방치·유용되는 사례가 일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도는 상속인이 없는 무연고자에게는 후견인 지정과 함께 유언장 작성에 필요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유언 없이 사망한 무연고자의 재산을 처리하고자 시군에서 법원에 상속재산관리인 선임 청구를 할 때 필요한 선임 비용 400만원을 지원해 재산이 사회에 공정하게 환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소비자분쟁 해결 지원과 상담을 담당할 전문상담사 양성을 위해 25일까지 ‘제2기 경기도 소비자교육 시민강사(전문상담사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 참여 대상은 소비자 분야에 관심 있는 경기도 거주 만 18~34세 청년이나 만 49세 이하 경력단절여성이다. 모집 인원은 50명이다. 도는 6월 8일부터 30일까지 (총 32시간) 소비자상담 실무, 소비자기본법, 민법 등 소비자 관련 법률과 분야별 소비자 피해구제 사례 등 소비자전문상담사 시험 대비를 위한 무료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방역 기준을 준수해 최소인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교육과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병행한다. 과정 수료자는 올 하반기부터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 등 소비자 상담기관 실습 기회를 받고, 실습 과정에 따라 향후 소비자 상담기관에서 전문상담원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제2기 시민강사 과정 지원 방법은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 홈페이지(www.gg.go.kr/gg.info_center) 공지사항 게시판에 첨부된 지원서 서식을 작성, 소비자정보센터 전자우편(ggconsumer@gg.go.kr)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사항은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031-888-9850)로 연락하면 된다. [
“쉼터를 알기 전에는 더울 때고 추울 때고 밖에서 기다려야 했는데 쉼터를 알고 난 이후로 한결 나아졌죠” 새벽 1시 30분경 수원시 이동노동자 쉼터를 방문한 대리기사 A씨는 쉼터 내에 비치된 커피를 타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기사, 집배원, 배달노동자 등 대기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들의 휴식 여건 보장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경기도와 각 시가 50%씩 지원해 조성한 쉼터다. 경기도는 지난해 1월 광주를 시작으로 수원·성남·하남·시흥·광명 등 6곳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설치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야간에 쉴 수 있는 24시 카페 등의 시설이 10시 이후로 문을 닫은 뒤에는 A씨처럼 새벽에 대기해야만 하는 대리기사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됐다. 쉼터에는 커피나 녹차 등을 배치했고, 마스크를 무료 나눔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겨울 수원시 이동노동자 쉼터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하루에 50여명의 이동노동자들이 추운 야간에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야외에서도 대기할 수 있을 정도로 날씨가 풀리면서 하루 평균 방문객은 30여명 정도다. 수원시 이동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문항을 인용하며 “고위 직업공무원들의 각성과 분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야당 아닌 관당이 지배하는 나라라는 오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여당과 야당이 국가경영의 방향을 다룬다면 현실적으로 직접 현장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직업공무원 즉 관료”라며 “세부적인 실행계획 역시 관료의 손에서 만들어진다”고 했다. 그러나 “직업공무원제에 따라 외관상으로 위임권력에 복종하는 임명 권력이지만 실질에서는 ‘관피아’, ‘모피아’ 등의 이름으로 위임권력과 또 다른 독자적 권력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중에서 오래전부터 여당 야당 아닌 ‘관당’이 나라를 통치한다는 말이 회자되어 온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면서 “그동안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신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없게 하겠다’, ‘평생주택 공급방안 강구’,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라는 말씀에 모든 답이 들어있음에도 해당 관료들이 신속하고 성실하게 이 미션을 수행했는지 의문”이라
경기도주식회사는 10일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일 거래액이 3억원을 돌파해 배달앱 시장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어버이날인 지난 5월 8일 기준 총 주문 건수 1만 1000여 건, 하루 누적 거래액 3억 1000여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1일 출시 이후 이달 9일까지 총 누적 거래액은 약 195억원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일일 거래액 3억원 돌파는 꾸준한 지역 확대와 풍성한 소비자 혜택이 이끌었다고 자체 분석했다. 배달특급이 지난달 28일 안성시까지 총 11개 경기도내 지자체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데 이어, 12일 의왕시에도 진출한다. 아울러 배달특급 수수료를 낮춰, 실익이 늘어난 가맹점주가 직접 소비자 이벤트를 직접 제공함으로써 가맹점주의 이익이 소비자에게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가 10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의 색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 경기북부 대표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한탄강의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계기로 수질 개선과 더불어 지역 여건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관리방안을 통해 경기북부는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할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마련됐다. 류인권 균형발전기획실장은 10일 도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한탄강 수질 문제의 원인진단으로 맞춤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며 ‘한탄강 색도 개선 종합대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 예산으로 공공하수처리장의 색도 저감시설 설치비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여건을 반영하지 못하는 제도정비 추진 등이 이번 주요대책의 내용이다. 먼저, 지역특성과 여건에 맞는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질기준을 도 조례에 규정하고, 관련 연구 용역을 통해 환경부 기준보다 강화된 ‘공공하수처리장 방류수 색도 고시 기준(안)’을 마련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6월까지 ‘경기도 환경기본 조례’를 개정하고, 7월부터 현재 도가 2억원의 예산으로 진행 중인 ‘한탄강 수계 색도 개선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지역 공동체 발전과 윤리적 소비를 도모하기 위해 공정무역 제품 개발에 앞장선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 같은 내용의 ‘2021 로컬-페어트레이드 제품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로컬-페어트레이드 제품 개발 지원 사업’은 공정무역 원료와 지역 생산품을 결합해 신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 또는 중소기업으로, 개발하려는 제품의 원료가 경기도 생산물 또는 공정무역 생산물이어야 참여가 가능하다. 식품과 비식품 분야에서 각각 1개 제품을 선정하며, 상품화 및 양산 가능성, 제품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 기여도가 있는 제품은 선발 시 우대한다. 선정된 기업은 올해 11월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 및 출시를 위한 기획, 출시, 판로지원 등 전 부문을 경기도 및 경기도주식회사와 협업하게 된다. 지원을 통해 개발한 공정무역 제품은 경기도주식회사의 공정무역 브랜드 ‘Fair Trade by GGD’ 마크를 부착해 출시하며, 경기도주식회사의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
경기도가 생활 속 과학을 주제로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는 과학동아리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우리동네 과학클럽’을 모집, 팀별 최대 3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동네 과학클럽’에 선정된 동아리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과학연극 제작 등 타 분야와 융합한 문화 콘텐츠 활동, 과학원리 이해를 돕는 교구 제작, 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기업, 대학교 동아리 및 동호회, 클럽 등 만19세 이상의 경기도민 3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며, 총 6개 팀을 지원한다. 접수는 5월 10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되며 사업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이메일(hootami@gbsa.or.kr)로 보내면 된다. 최종 지원 클럽으로 선정되면 올해 7~9월 3개월 동안 활동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역과학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지역과학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