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국회의원(더민주·용인정)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장한 ‘재산비례 벌금제’ 도입에전면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작년 9월 장발장방지3법 중 하나로 ‘소득연동벌금제’를 도입하는 법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법사위에서 법안심의가 지지부진한데, 이번 기회에 속도가 좀 붙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소득연동벌금제’는 피고인의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 벌금 일수와 하루 벌금을 정한 뒤 이를 곱해 총 벌금액을 정하는 것이 골자로, 이 지사가 주장한 '재산비례 벌금금제'의 취지와 같은 맥락이다.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독일 핀란드,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은 일수벌금제를 운용한다”며 “판사가 ‘벌금 1달’을 선고하면 각자 자기의 1달 소득을 벌금으로 내는 식이다. 우리도 이렇게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근로자중위소득은 연 2864만원(2018년 기준)인 반면 대기업 임원 중에는 100억대 연봉자도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의 방식은 양자에 똑같이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위소득근로자는 1년치 연봉을 통째로 내고도 모자라 카드대출을 받아야 하고, 대기업 임
지난 22일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인 오후 6시께 사당역 9번출구는 버스탑승을 위해 대기하는 승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이날은 기온이 28℃까지 오르는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고, 밖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땀이 흘렀다. 사당역 9번출구에서 화성행 8155번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들은 갑작스레 찾아온 더위에 연신 손부채질을 했고, 버스 도착 5분여 전부터 더위 속에서 기다리던 승객들 옆으로 새로운 줄이 형성됐다. 버스가 도착하자 ‘안내’라고 적힌 하늘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이들을 버스에 먼저 탑승시켰고, 더위 속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도 버스에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이들이 짧은 시간을 기다리고도 먼저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던 ‘경기도 공공버스 간편예약’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22일부터 시행하는 ‘경기도 공공버스 간편예약제’는 ‘경기버스정보’앱에서 사당역으로 오는 공공버스의 도착예정시간, 예약가능 좌석수 등을 확인 후 희망하는 버스를 예약해 우선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시범단계로 사당역 9, 10번 출구에서 배차간격이 20분 이상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8155, 8156, 1002, 1008번 등 4개 노선이 대상이다. 사당역 현장에는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대한민국의 대외상환 능력이 매우 높다”며 “국가채무 비율과 CDS 프리미엄간 상관성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25일 ‘국가채무(D2 기준) 비율과 국채 5년물 CDS(신용파산스왑) 프리미엄 간 관계는?’이라는 제목의 글과 도표를 SNS에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날 경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금융파생상품이다.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지는 손해보험과 마찬가지로 채권 발행 기관이나 국가가 신용위험도가 높아질수록 CDS 프리미엄은 오르고 반대로 신용위험도가 낮아지면 CDS 프리미엄도 낮아진다. 최 교수는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G7 중에서도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보다 낮다”며 “동아시아 금융 허브 국가로 불리는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우리가 낮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 교수가 올린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20.495bp(bp=0.01%)로 프랑스(22.000), 이탈리아(81.483), 캐나다(37.900) 일부 G7 국가보다 낮았고, 싱가포르(22.500)도 한국보다 CDS 프리미엄이 높았다. 특히 홍콩의 경
내년 3월 9일 있을 20대 대통령 선거의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면서 여당 유력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음해하는 '가짜뉴스'가 수면위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제기하는 의혹 중 검사 사칭, 조폭 연루설, 혜경궁 김씨 계정 등 이미 무위로 그친 것들이 대부분이기에, 대선을 앞두고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다시 판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가짜뉴스 유포 세력 등에 대한 의구심도 뒤따르고 있다. 먼저 2002년 불거졌던 이 지사가 검사 사칭을 했다는 의혹이다. 해당 의혹을 이름으로 하는 ‘이재명 2002년 검사사칭으로 구속·전과4범’과 같은 트위터 계정이 온라인 상에서 활동하고 있다. 의혹을 풀기 위해서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당선되기 11년 전 인권 변호사로 재직하며 성남시민모임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김병량 씨는 주민 여론조사를 조작 발표하면서 분당구 백궁·정자지구 중심상업지구를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는 지역으로 용도변경 했다. 이는 '백궁·정자 게이트' 또는 '파크뷰 게이트'로 불렸다. 이 지사를 포함한 시민단체들은 성남시와 사업 시행자였던 A개발의 부정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은 2002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백신문제 논의시에는 국민생명을 지키는데 유용한 지에 집중해야 한다”며 “타국의 진영 패권논리에 휘둘리거나 정략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쥐 잡는데 흑묘 백묘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백신 패권전쟁에 편승해 ‘한미동맹’이 중요하니 스푸트니크 백신 도입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며 “K방역을 어떻게든 깎아내리려 이스라엘이 남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도 가져오자는 식으로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AZ와 같은 계열이라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스푸트니크v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이스라엘이 남긴 AZ를 사오자니 참으로 딱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 생명이 달린 백신 문제를 놓고, 타국의 진영 패권논리에 휘둘리거나 정략적으로 접근해 국민혼란을 초래하고 방역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된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국민 생명이 달린 안보문제이고, 적을 막는 군대처럼 제1방어선 뒤에 제2, 제3의 방어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 지사가 평소 자주 주장하는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말을 인용하며 “국민생명을 지키는 방법이라면 부족한 것보다 비
경기도가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를 2년 동안 시행한 결과, 건축물 미술작품 시장에서 작품 하나를 출품하는 작가 비중이 과거 2년 대비 11%p 증가하는 등 작품 다양화에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 신·증축 시 건축비의 일정 비율을 미술작품 설치에 사용하거나 문화예술진흥기금에 출연(작품설치 비용의 70%)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18년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공조형물을 만드는 이유가 도시를 아름답게 하고 문화예술인을 양성하자는 것인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 똑 같은 것을 베껴서 곳곳에 이런 식으로 설치를 하다 보니 작품이 아니라 제품이 되고 있다”면서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도는 2019년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심의위원회 구성과 운영방식 전면 개편 ▲건축물 미술작품 검수단 운영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건축주 대상 의무공모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를 시행했다. 경기도는 제도 시행 후(2019년~올해 2월) 도내 건축물 미술작품을 설치했던 작가 중 5작품 이상 출품 작가 비중은 5%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에게 “국민의힘은 선거 때만 중도 행세를 하고 선거 끝나기 무섭게 수구로 복귀하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호영 대표가 저와 관련된 재판에 대한 거짓 선동과 4.15총선 불복론까지 내비쳤다”며 이 같이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대법원의 부패 이유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파기환송 판결과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꼽으며 김명수 대법원장의 퇴진을 요구한 바 있다. 그는 “제가 ‘소극적 거짓말’을 했다고 하셨는데 이야말로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판사출신이니 판결문부터 똑바로 읽어보기 바란다. 재판부가 파기환송한 이유는 ‘공표 의무 없는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것은 허위사실공표(거짓말)가 될 수 없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판결문 그 어디에도 소극적이든 적극적이든 ‘이재명이 거짓말했다’고 판시한 부분이 없다”며 “주호영 대표는 ‘소극적인 거짓말은 괜찮다’는 말이 판결문 어디에 있는지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지사는 주 권한대행이 지적한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도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4.15총선 부정선거 의혹은 국민의힘의 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대권행보에 돌입하기 전 봉하마을을 찾아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또 다른 여당 대권 잠룡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이번 주말 봉하마을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님을 뵈었다”며 “당신이 추구하셨던 균형발전과 사람 사는 세상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참배 후 “사람 사는 세상은 균형발전에서 시작된다”며 “당신의 생각이 지금 저희들의 숙제가 됐습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2002년 16대 대선 당시 노 전 대통령 당선 전후로 취임전까지 대변인으로서 함께했다. 대선 등판을 앞둔 정 전 총리도 오는 25일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의 묘소에서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 김경숙 경남도지사 등과 함께 오찬 계획 등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참배를 시작으로 일주일간 영·호남, 충청권 등 지방을 순회하며 시민들과 스킨십을 늘리며 지역 현안을 직접 청취할 계획이다. 정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에서 여당 원대표와 당 대표, 산업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한편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참여했던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 우상호 의원(더민주·서대문
경기도가 오는 7월 10일 개최되는 ‘제12회 전국 다문화가족 말하기 대회’ 참가자를 4월 26일부터 5월 21일까지 모집한다. 오는 7월 10일 개최되는 제12회 전국 다문화가족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 가족 구성원 간 이해와 소통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조성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대회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한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로 나눠 운영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경연으로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2016년 1월 1일 이후 입국한 국내 거주 결혼이민자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또는 만 18세 미만의 다문화가족 자녀다. 전국 단위 혹은 광역 지방정부 주관(시·군·구는 참가 가능)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입상경력이 있으면 참가할 수 없다. 대회 규칙은 한국어 말하기대회는 2분 30초,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어 1분 30초와 부모 나라 언어(한국어와 동일 내용) 1분 30초 동안 각각 자유주제로 발표하면 된다. 접수 기간 내 참가자가 제출한 동영상으로 6월 8일 예선 심사를 진행, 6월 11일 본선 진출자 20명(부문별 10명)을 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7재보선 패배 이후 전국 각지의 민생 현장을 찾아 다니며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이 전 대표는 작년 8월 집중호우와 섬진강 범람으로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를 찾아 재보선 이후 첫 행보로 민생 현장을 찾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장마철이 오기 전에 섬진강 하상정비와 재방숭상을 마치도록 서둘러야 한다”며 “조사가 끝나면 섬진강 댐관리의 합리적 개선방안도 이행할 것”을 환경부에 당부했다. 이 전 대표는 22일에도 울진과 삼척을 거쳐 고성을 방문했다. 모두 지난해 태풍과 산불이라는 자연재해를 겪은 재난현장이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기성면 등은 항구복구에 좀 더 시간이 걸릴 듯하다”며 “삼척시 원덕읍 갈남2리는 복구가 빠르고 깔끔하게 진행돼 올해 장마철 이전에 완료될 전망”이라며 현재 재난현장의 상황을 전달했다. 또 “고성은 피해가 광범위해 복구도 더디다”면서 “특히 지원금에 대한 한전 구상 문제로 주민과 정부가 마찰, 해결이 늦어지고 있다. 협의체를 통한 추가협의 등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원도 고성은 이 전 대표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