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4차산업혁명으로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고 소득불균형 심화라는 위기를 맞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그간의 복지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했음을 알게 된 계기로 기본소득 논의를 활성화시켰다. 경기도에서도 기본소득 실험이 한창이다. 해외에서 진행되는 실험과 연구를 통해 우리는 지금의 기본소득을 어떻게 발전시켜 정착시켜야 할지 알아보고자 하는 세미나가 지난 15일 경기신문, 고려대 정치연구소, SSK 불평등과 민주주의연구센터 공동 주최로 열렸다. 편집자주 ■ 기본소득의 정의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asic Income Earth Network·BIEN)는 기본소득을 ‘자산조사나 노동에 대한 요구 없이 무조건 모두에게 개별적으로 지급되는 정기적인 현금’이라고 정의한다. ▲보편성 ▲무조건성 ▲개별성 ▲정기성 ▲현금성 5가지 특성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특성때문에 경기도에서 실험 중인 청년기본소득과 재난기본소득을 두고 기본소득이 맞냐는 논쟁이 생긴다. 청년기본소득의 경우 2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기준에 의해 보편성에 위반되고, 재난기본소득의 경우 정기성과 현금성에 있어서 위반되기 때문이다. 또 국내에서는 BIEN의 분류에는 배제됐지만
경기도주식회사는 용인시가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지 3일 만에 시범운영 기간이던 지난주 대비 47%가 오른 일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 인해 용인시는 배달특급 서비스를 시행 중인 도내 16개 지자체 중 최고 일간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지난 12월 1일 서비스를 개시한 1차 서비스 지역 화성과 배달특급이 진출한 첫 100만 인구 도시인 수원의 기록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앞서 경기도주식회사와 용인시는 배달특급 조기 안착 및 활성화를 위해 간담회를 열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등 힘을 모으기도 했다. 이 외에도 경기도주식회사는 용인 대표 지역커뮤니티인 맘카페 ‘용인마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홍보에 나서는 등 다각도로 인프라를 구축하기도 했다. 한편 용인시 내 2400여개 가맹점이 배달특급에 입점해 108만명의 소비자를 맞이하고 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지자체와 지역커뮤니티 등 많은 분들의 협력으로 배달특급이 용인에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배달특급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자원봉사 단체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내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 단체의 리더와 차기리더 40여명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그룹활동 촉진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온·오프라인 통합방식으로 진행되며, 6월 14일 온라인 강의를 시작으로 7월 6일까지 이어진다. 교육생들은 1시간 분량의 준비된 영상강좌를 학습한 후 오프라인 소통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다. 워크숍에서는 자원봉사그룹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봉사단체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고민 지점들을 발산해내며 대안을 탐색하게 된다. 더 나아가 그룹활동의 성과 측정과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스스로 질문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이번 교육으로 강사의 일방적인 정답 제공이 아닌 교육생이 능동적 질문을 통해 스스로 탐색하고 성찰하는 과정으로 자원봉사 그룹활동의 자생성과 지속가능성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킨텍스,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관광공사 주관, 통일부가 후원한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의 상반기 행사가 'DMZ 아트 프로젝트'를 끝으로 15일 막을 내렸다. 올 상반기에는 경색된 남북 관계 회복과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이 다시 평화로워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다시, 평화’라는 메시지 아래, DMZ 아트프로젝트, DMZ 포럼, DMZ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DMZ 포럼은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평화운동NGO 등 다양한 분야 163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특별·기획·평화운동협력 부문 총 20개의 세션을 통해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한 문화·생태·농업·과학기술·ODA·국제연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화협력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케이팝 스타 등을 비롯한 국내 아티스트들의 DMZ 콘서트가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또 고 백남준, 강익중, 송창 등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들은 DMZ 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해 분단과 평화, 종전, 통일한반도의 염원 등의 메시지를 작품들로 임진각평화누리를 장식했다. 도는 올 하반
동수원신협이 청년 예비소상공인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협이 7대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추진 중이다. 예비 청연창업생들에게 가맹점 개통부터 단말기를 지급하는 등 창업을 지원하고, 4개월간 교육을 수료하고 창업한 가맹점 두 곳에 단말기 지원과 물품 직접구매, 온·오프라인 업체 홍보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계속적으로 돕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13곳의 예비창업교육생들과 협약을 맺었다. 해당 교육생들에게도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동수원신협은 청년 예비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협의 사회적 역할 제고를 통해 미래의 청년 조합원 확보, VAN가맹점 사업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신협의 소상공인 결연 지원사업인 '어부바 플랜'을 통해 기존 가맹점 중 인근 지역 12개 소상공인을 초청해 결연식도 마련할 예정이다. 선정된 12개 가맹점에는 할인쿠폰 발행, 온·오프라인 홍보, 금융 및 물품 구매 지원, 판촉물 지원과 전문가 상담 지원과 같은 밀착지원이 이뤄진다. 소상공인 어부바플랜은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통해
경기도가 올해 드론 실증사업을 진행할 4개 기업을 선정, 본격적인 드론 비즈니스 모델의 실증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드론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실증지원 사업’은 도내 유망 드론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기회를 제공해 제품·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경기도가 올해 새로 도입한 사업이다. 올해는 용인, 안산, 광주, 포천 4개 시군으로부터 테스트베드를 제공받아 4~5월 공개모집을 통해 심의를 진행한 후 총 4건의 실증사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드론을 활용한 자율소방, 관제 및 자동운영, 지리정보 통합관리, 스마트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6일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2021 경기 드론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실증지원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의 주제발표와 더불어,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는 시군과의 성공적인 협업을 위한 논의의 자리도 마련해 개발된 서비스 모델의 실증을 위한 행정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최종프로젝트는 11월 성과발표회를 통해 선보일
경기도가 올해 행정 혁신의 일환으로 경기도 일자리재단과 함께 총 1억1400만 원을 투자해 ‘기간제 스마트 채용 통합 접수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과도한 서류 제출과 복잡한 채용절차에 어려움 없이 온라인으로 손쉽게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응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간제 스마트 채용 통합 접수시스템’은 별도의 전산 시스템을 마련, 기간제 노동자의 응시 편의를 증진하고, 채용절차의 통일성을 제고하고자 도입된 사업이다. 이번 시스템은 기간제 구직자가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해당 시스템을 접속하면 ‘마이 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응시 상태와 합격 여부를 보다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스템 내에서 바로 응시원서를 작성해 접수할 수 있어 별도의 응시원서 서류를 우편이나 이메일, 기관 방문을 통해 제출할 필요가 없다. 뿐만 아니라 제출 서류 간소화를 위해 행정기관별 산재돼 있는 개인정보를 모아 본인이 활용하는 서비스인 ‘공공마이데이터’ 연동기능을 갖췄다. 지원자가 시스템을 통해 간단한 인적사항만 적으면, 주민등록초본 등의 서류를 해당 기관에 제출할 필요 없이 채용 담당자가 경기도 거주여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Q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왕성옥 의원(더민주·비례)의 행정사무감사 질의는 송곳처럼 날카롭기로 유명하다. 그의 다양한 경험과 관심사에 노력이 더해져서 행감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청년복지 포인트의 지역편차 개선 방안, 경기극저신용대출 대상자 기준 완화 필요성, 사회서비스원 요양보호사들의 고용불안 문제 및 차별해소 등 도의 현안을 제대로 짚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러 가지 현안 중 의원이 주의깊게 살펴봤던 것은 2020년까지 시행됐던 청년마이스터통장 사업(現 경기도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으로, 도내 중소 제조 기업에 근무하는 저소득층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2년간 최대 7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경기도의 청년 정책이었다. 해당 사업은 대상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대기업에 가까운 중견기업 근로자들이 수혜를 받거나, 군 경력이 호봉으로 인정되며 수혜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었다. 왕 의원은 이에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지적했고, 결과적으로 ▲고용보험 가입자수 5인 이상 조건 폐지 ▲군복무기간 비례 참여연령 연장 등이 개선됐다. 왕 의원은 빈부 양극화로 인해 가난이 대물림하는 사회에서 "기본적인 직
수술실 CCTV 설치 입법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수술실 CCTV 설치 입법에 유보 입장을 밝히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필두로 여당의 전현직 인사들이 공세를 취한 것이다. 앞서 14일 이 대표는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 수술실 CCTV 의무화 법안에 대해 “CCTV 설치 목적엔 동의하지만, 사회적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유보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와 관련 15일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의 당선으로 ‘할 일은 하는’ 정치를 기대해 온 시민들 바람과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답변”이라며 “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왔던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고 글을 올리며 지적했다. 이 대표도 곧장 “테러방지법에 반대한 민주당에게 ‘그러면 테러를 옹호하는 것이냐’라고 말하는 것이 바보 같은 공격인 것처럼 수술실 CCTV 문제에 신중하자는 입장에 ‘불법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것이냐’로 받아친다면 이건 정치의 희화화”라고 반박했다. 이와 같은 설전에 전현직 여당인사들이 이 대표를 향한 공세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먼저 노웅래 국회의원(더민주·마포갑)은 페이스북을 통해 ‘수술실 CCTV 설치가 청년정치입니다’
경기연구원 기본소득연구단이 제2회 기본소득 국제세미나를 열고 기본소득 메시지 확산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경기연구원 기본소득연구단은 지난 15일 기본소득지군네트워크(BIEN), 독일 프라이부르크 기본소득연구소(FRIBIS), 미국 제인패밀리연구소와 함께 기본소득 국제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8일 기본소득연구단이 BIEN, FRIBS와 ‘바이럴’(BIRAL: Basic Income Research & Action Lab)이라는 기관을 공동 조직하고 첫 번째 기본소득 국제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 세미나다. 이번 기본소득 국제세미나에서는 미국, 케냐, 유럽, 브라질의 사례를 토대로 기본소득 메시지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사례 발표 세션에는 앤 프라이스 미국 인사이트 센터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기본소득 메시지 확산에 있어서 전달자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유럽 사례 발표를 맡은 밥 제이콥슨 기본소득 영국네트워크 이사는 기본소득 메시지 확산에 있어 용어 선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타티아나 로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교 수학과 교수는 브라질 사례를 토대로 기본소득의 불평등 해소 방안에 대해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