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농협을 비롯한 9개 지역농협이 출자한 ‘안성마춤농협법인’에서 직원이 근무 중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공상’ 처리도 해주지 않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말썽이다. 특히 안성마춤농협법인은 최근 안성농협의 석연치 않은 파견인사로 인한 구설수에 ‘욕설 파문’으로 직장 내 갑질논란(본보 지난 14일, 16일자 7면 보도)까지 휩싸이면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22일 안성농협 파견근무자 A과장 측은 지난해 4월 안성마춤농협법인으로 발령받은 후 같은 해 5월 30일 평택세무서 자료 제출로 출장을 나갔다 복귀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지금껏 ‘공상’ 처리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과장 측은 “안성농협에서 안성마춤농협법인으로 파견근무 지시를 받은 후 법인 총무팀장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법인은 공상처리를 해주지 않은 채 개인이 병원비 등을 부담케 했다”고 부당함을 호소했다. 또한 A과장 측은 “안성농협을 상대로 경기노동위원회 부당인사 발령 구제 신청을 해 놓은 상태여서 농협법인으로부터 곱지 않는 시선을 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였다”며 “이에 병원 입원 기간을 연월차 및 인정휴가로 사용하는 등 불이익을 감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항만 내 시설 시설장비(하역장비)에 대해 관리운용실태 일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해수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항만 내에 있는 컨테이너, 철재 등의 중량화물을 취급하는 장비 등에 대한 일제 점검을 진행한다. 평택해수청은 이번 점검에 대해 최근 항만 하역장비 사고가 발생 됨에 따라 안전한 평택·당진항만 유지를 위한 예방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근순 평택해수청 항만건설과장은 “28개 항만운영업체가 관리중인 하역장비(267기)의 설치·철거 신고 등 행정절차 이행여부와 자체점검시행 유무, 하역장비의 기초부위 안전장치 안정성 및 소방장비 관리의 적정성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한다”고 말했다. 평택해수청은 점검 결과 관련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거나 장비 검사기관 지적사항 미이행 등 안전상의 문제가 드러날 경우 시정·권고·일시 사용중지 등 엄정한 행정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다. 홍 과장은 “하역장비 관리운용실태점검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 및 철저한 유지보수로 하역장비의 기능유지와 안전사고 요인을 사전 제거, 항만 화물취급을 원활히 하는 등 물류기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해수청은
평택도시공사는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일 평택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토지·지장물 소유자, 평택시의회 강정구 부의장·이종한 산업건설위원장, 평택시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및 보상 추진 현황 설명을 실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사업개요 및 현황 분석 ▲토지이용구상(안) ▲주요 검토시설(안) ▲보상추진실적 및 일정 ▲보상기준 및 방법 ▲이주대책 및 생활대책 등 사업 및 보상 추진현황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일원 66만3115㎡(구 20만 평) 규모로, 금년 1월 2일 사업시행자 변경 승인에 따라 평택시에서 평택도시공사로 사업시행자가 변경됐다. 공사 한 관계자는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평택호와 서해의 자연 자원과 입지적 이점을 활용, 친환경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환경,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서해안 관광 메카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민설명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총 2회(1회차 10월 20일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의원들이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2년이 지나 어느덧 상반기를 뒤로 한 채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유난히 초선 의원이 많은 제8대 평택시의회는 권영화 전 의장이 무사히 2년(상반기)의 임기를 마친 후 현재 홍선의(더불어민주당) 의장 체제로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추세다. “평택시의회 하반기는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의원들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의회가 한발 먼저 시민들 곁으로 다가서는 모습을 보이겠다.” 홍선의 의장은 인터뷰 첫 말문을 ‘희망’과 ‘신뢰’로 열었다. 제3대 평택시의회에 입성했다가 제8대 평택시의회에 다시 발길을 들이기까지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졌던 홍 의장은 야인으로서 시민들의 입장을 직접 피부로 느꼈던 부분들을 잊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홍 의장은 하반기 의정을 희망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일하는 의회’,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홍 의장은 항상 ‘겸손’을 유지한 채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면서 시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
평택소방서는 10월 한 달간을 ‘응급처치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응급처치 방법에 대한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소방서 측은 심뇌혈관질환 사망 및 급성심정지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10월~12월)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집중 홍보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소방서는 이번 홍보 기간을 통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홍보 및 목격자 심폐소생술 실시율 향상으로 시민들의 응급상황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소방서는 이번 홍보 기간 동안 ▲10월 경로의 달 맞이 ‘어르신 안전교육’ 추진 ▲119안심콜 서비스 홍보 ▲최초 발견자 즉시 처치를 위한 ‘비대면 생활응급처치 체험교실’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급성심정지는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제공에 따라 3배 이상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으나 우리나라는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1%로, 미국(39.9%)이나 일본(36%)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황대성 평택소방서 재난안전과장은 “겨울철 순환기계 질환으로 인한 심정지 사망 발생률이 증가하는 시기에 이번 응급처치 집중 홍보 기간을 통해 대시민 응급처치 실
최근 평택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2021년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평택시 일원(주요 국도 및 지방도 60㎞, 시내부 30㎞)을 대상으로 딥러닝영상분석 84개소(AI CCTV) 및 긴급차량 우성신호 인공지능 알고리즘(AI s/w) 등을 2021년 12월까지 구축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인공지능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하고, 이어 2020년 7월 인공지능 교통신호제어 실증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실증사업에서 ‘평택시’ 선정) 이 과정에서 시는 올 9월 ‘국토교통부 ITS 구축사업’에 사업계획서를 제출, 지난 10일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의 인구와 교통량 증가는 연평균 5.96% 교통 사고 발생 건수로 이어지면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교통사고 발생 1위라는 불명예까지 얻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고덕 삼성산단과 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등 인구 유입으로 교통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평택시는 2019년 관내 교통사고 발생
승강기가 추락하면서 작업자 사망 사고를 일으킨 ‘동부건설’ 평택 고덕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이 환경법을 상습적으로 위반, ‘환경법 위반 현장’이라는 비판여론에 휩싸여 있다. 17일 평택시에 따르면 동부건설이 시공 중인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A-1BL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 현장은 ‘건설폐기물 재활용촉진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이 나간 것을 비롯 ‘대기환경보전법’도 위반해 현재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시는 지난해 7월 동부건설 고덕신도시 아파트 현장에 대해 폐기물 혼합 보관으로 300만 원을, 건설폐기물을 보관하면서 덮개 장기 미설치로 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부건설은 과태료 부과 이후 1년 이내인 금년 4월 또다시 환경법 위반으로 적발되면서 과태료 500만 원 처분을 재차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동부건설은 올 4월 세륜 시설을 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되면서 경찰에 고발당했다. 시 관계자는 “동부건설 고덕신도시 아파트 현장의 경우 가연성, 불연성, 재활용가능성 폐기물을 각각 분리, 보관하지 않아 지난해 1차적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면서 “이후에도 동부건설이 관련 환경법을 준수하지 않아 2차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이라고
평택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진 중인 ‘도시 숲’ 조성 공사를 ‘막무가내’로 진행하면서 시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더욱이 9월 초 10호 태풍 하이선이 지나 간 후 일부 ‘미세먼지 차단 숲’ 공사 현장 이곳저곳에 이식한 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쓰러지는 등 각종 민원이 유발되면서 시민들이 관리 감독 소홀을 지적하고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평택시는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위해 ‘포승2산단(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78-1번지 일원)’과 ‘추팔산업단지(평택시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내 외부 녹지대 일원)’ 2곳에 각각 17억 원과 12억9천7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시는 이에 따라 포승2산단의 경우 9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추팔산업단지는 6월 26일부터 11월 14일까지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2곳의 현장 모두 ‘밀어붙이기식 공사’ 탓에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2곳 현장은 지금껏 ‘보행자 통행로’조차 제대로 만들어 놓지 않고 인도를 파헤쳐 놓은 것도 모자라 각종 자재까지 쌓아 둔 채 공사를 강행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코스트코 평택디포 경계 녹지를 미세먼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는 안성중앙로타리클럽이 지난 8일 안성시 수해복구를 위해 성금 200만원을 안성시에 전달했다. 1984년에 설립된 국제로타리 3600지구 안성중앙로타리클럽은 대학생 및 고등학생 장학금 지원, 기부물품 지원 등 지역사회 내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안성중앙로타리클럽 신효 임용재 회장은 “지속적인 태풍으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며 “수해복구가 조속히 진행되어 더 추워지기 전에 수해민들이 따뜻한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내 소외이웃을 위해 함께 해주시는 안성중앙로타리클럽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수해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수해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안성 = 박희범 기자 ]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승강장치가 추락해 근로자 2명이 사망했다. 2일 오전 9시 50분쯤 평택시 고덕면 고덕신도시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호이스트(승강장치)가 18m 높이에서 갑자기 추락해 타고 있던 A(53)씨와 B(51)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이들은 이곳 현장에서 함께 일하던 부부로 호이스트 해제작업을 하고자 건물 상층부로 호이스트를 타고 올라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호이스트에는 A씨 부부 말고는 다른 탑승자는 없었다. 경찰은 기계 결합 여부 등 호이스트 추락 원인과 함께 건설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평택 = 박희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