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과정 운영에 따라 23~27일과 다음달 7~11일 사이에 실시토록 했던 ‘초등영어인증제’의 시행계획일이 전적으로 학교자율에 맡겨졌다. 희망학교, 희망학생에 한해 치러지는 시험의 기간을 한정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학교 교육과정에 맞춰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일부 교원들의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학기초 초등영어인증제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희망학교, 희망학생에 한해 23~27일 중 하루를 택해 오후 1시30분부터 2시10분까지 40분간 ‘Step(기본)’ 과정을, 다음달 7~11일 중 하루를 택해 오후 2시20분~3시에 ‘Jump(심화)’ 과정을 치르도록 했다. 그러나 전교조 등 일부 교원들 사이에서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고 정해진 기간과 시간내에 시험을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개진해 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23일 오후 업무연락을 통해 지정일시를 삭제했다. 도교육청 학교정책과 관계자는 “인증제는 성취도 평가 등과는 다른 성격이기 때문에 일제히 같은 날 치르면 부담이 되고 괜한 경쟁심을 불러일으킬까봐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정해주고 학교 운영계획에 맞춰 자율적으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올해 새로 배치된 325명의 영어 원어민보조교사에 대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소재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실시 중인 이번 연수는 초등(144명)과 중등(181명)으로 나눠 4박5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연수는 ▲2007년 개정 영어교육과정의 이해 ▲협동수업의 모형 및 역할 분담 ▲협력교사와의 수업시연 등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강의와 함께 분의 토의를 진행한다. 또 문화체험으로 화성 문화유산에 대한 견학도 이뤄지며 매일 저녁에는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영화 상연과 사물놀이 공연 등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도교육청 이장우 학교정책과장은 “원어민보조교사의 연수를 통해 이들의 교수·학습 방법이 개선돼 일선학교에서 질높은 영어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원어민 교사의 한국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이뤄져 교육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주요 교육정책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교육청은 25일 오후 광명돔경륜장 광명홀에서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및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교육정책 EXPO’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교육정책 EXPO는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 교육 정책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서 도교육청은 ▲학교자율화 ▲외국어교육 ▲영재교육 ▲학교폭력 ▲방과후 학교 ▲평생교육 ▲체육교육 등 28개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 광명교육청은 ▲School Safe Zone ▲3E(Exellence, Experience, Entertainment) 영어교육 프로젝트 ▲명품교육 ▲명품교육 ▲학생수용계획 등 주요 교육정책을 소개했다. 도교육청 김남일 부교육감은 교육정책 설명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경기교육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국가 성장 동력을 창출할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문기 광명교육장 역시 “교육에 대한 정책과 노력은 학부모와 지역사회
아주대학교는 오는 27일 아주대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동아시아 법제의 비교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아주대 법대와 법학연구소, 한국법제연구원 비교법제연구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아주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법학 및 법제분야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던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백윤기 아주대 법과대학 학장은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뿐 아니라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이 많은 중국과 대만, 그리고 비교법적으로 의미가 있는 일본의 전문가도 참석한다”며 “국내법뿐 아니라 비교법적인 측면에서 동아시아 주요국의 중소기업 관련 법제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통해 중소기업의 발전과 지원을 위한 법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조합의 횡포인가, 사측을 등에 업은 개인의 횡포인가.’ 지난 20일 오전 삼성전자의 협력사인 D사 평택사업장 중문에서 발생한 전국금속노조 D사 비정규직분회 간부와 D사 용역업체 여직원간의 몸싸움을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노조와 C용역업체 등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0일 D사 평택사업장 앞에서 D사의 용역업체인 S업체 청정관리소장의 부당노동행위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노조 간부인 노조 간부 한모(29·여·S업체 근무) 씨와 C용역업체 직원인 이모(37·여) 씨가 몸싸움을 벌였고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씨는 지난 23일 평택경찰서에 이 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이 씨도 노조 분회장인 최모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최 씨 등 노조 간부들을 상해,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노조 측은 “평소 조합에 가입은 하지 않고 조합원 명단을 요구해오던 이 씨가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부터 노조 간부인 한 씨에게계속 전화를 했고 집회 당일에도 한 씨에게 다가와 말다툼 끝에 뺨을 때렸다”며 “노조 간부를 폭행한 것은 단순한 감정에 의한 것이 아닌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평소
공무원연금법 개정으로 인해 연금수령액이 감소할 것을 우려한 교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8월 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은 초등 311명, 중등 200명 등 511명이다. 지난 2월 명퇴를 신청한 365명의 교원을 합하면 올해에는 876명이 명퇴를 신청해 지난해 640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으로 연금수령액이 감소하는 데다 교원평가제 도입 등 성과중심의 교육개혁도 명퇴 신청자 급증의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은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명퇴자 수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대부분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한편 도내 교원들의 명퇴 신청은 지난 2005년 117명, 2006년 160명이었으나 지난해 연금법 개정 논의가 활발해지자 640명으로 큰 폭 증가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7월1일자로 3급 이하 공무원 294명에 대해 인사발령을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명단 14면>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3·4급 공무원의 공로연수와 퇴직에 따른 결원이 발생, 4급 공무원 1명과 5급 공무원 4명을 승진임용했다. 또 6급 이사 94명에 대해서도 승진 인사가 실시됐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올 9월 개교하는 신설학교 인력배치와 5·6급의 경우 장기근무, 인사고충 해소를 위주로 전보 인사 했다. 도교육청은 7월 이하 공무원에 대해서는 오는 8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분양 미달로 인한 수익감소와 기업이미지 실추 등을 우려해 미계약 분양권 60여매를 무등록 이동 중개업자인 일명 ‘떴다방’에 양도한 건설사 대표와 웃돈을 받고 이를 전매하거나 분양받은 떴다방 업자, 명의 대여자 등 7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4일 미분양 아파트 56가구를 떴다방에 불법 분양한 S건설사 대표 서 씨를 비롯, 서 씨로부터 불법 공급받은 아파트를 웃돈을 받고 전매하거나 명의를 빌려 분양받은 조모(44)·김모(48·여) 등 부동산중개업자 25명을 주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심모(39) 씨 등 부동산중개업자 2명을 지명수배하고 명의대여자 홍모(54·여) 씨를 비롯, 매수자 김모(51·여) 씨 등 4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2006년 말 분양한 용인시 기흥구 I아파트의 미분양분 56가구를 떴다방 조 씨 등에게 분양계약금을 받고 불법 공급한 혐의다. 조 씨 등은 서 씨로부터 공급받은 분양권을 다른 중개업자에게 1천500만~2천만원의 웃돈을 받고 전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등은 조 씨로부터 미
양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 선출에 개입한 것은 물론 학부모회가 조성한 불법찬조금으로 식사대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 학교에서 근무했던 교사들은 평소 이모 교장에게 연가나 조퇴를 받기 위해서는 수일간 시달려야 했고 수시로 교사들의 컴퓨터 등을 열어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 교장은 “그런 사실은 전혀 없다. 모함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히면서 교장과 교사간의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참교육학부모회 양주지회(이하 학부모회)는 23일 동두천·양주교육청에 양주 A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불법선출 및 문서조작 등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학부모회는 “지난 3월 중순 학운위 선출 공고가 나간 뒤 6명의 위원이 후보 등록했다”며 “이 교장이 등록된 한 위원에게 ‘타학교 학부모회 감사를 맡고 있으니 두가지 일은 힘들지 않겠냐’며 사퇴를 종용했다”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이후 재선출의 과정 없이 어느날 사퇴한 위원 자리에 다른 사람이 이름이 올랐으며 학운위 불법 선출과 관련해 민원제기분위기가 감지되자 학교측이 의도적으로 선출일자와
도내 초·중등 영어교사들의 영어 실력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3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 지구촌 영어교사연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초·중등 영어교사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구촌 영어교사 연수는 원어민 강사와 현장교사들이 초·중등 영어교사에게 영어의사소통능력, 영어교수법 외에도 다양한 교수·학습자료 제작 및 활용 방법에 관한 내용을 100% 영어로 진행하는 것.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위해 일정액의 연수비를 교사에게 부담토록 하고 나머지를 도교육청이 지원한다. 김진춘 도교육감은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유네스코연수원이 초·중등 영어교사를 위해 오프라인 연수이외에도 사이버 연수프로그램을 도입해 연수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삼열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영어교육 선진화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영어 공교육 내실화에 대한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고 영어교사들의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면서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2002년 이후 6년간 유네스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