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8일 이화여자대학교 소회의실에서 이화여대와 교육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제반 서비스 체제 구축 및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키로 했다. 도교육청과 이화여대는 이번 협정을 통해 향후 3년간 교육관련 사업과 관련, 교원연수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교원 양성에 관해 지원, 운영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협력 사항은 ▲교육학술 관련 연구 및 행사 공동추진 ▲인적자원개발 연수 프로그램의 공동개발 및 운영 ▲시설물의 상호 이용 ▲연수과정 컨설팅 및 각종 용역 연구 참여 ▲방과후 대학생 멘토링제 운영 협조 등이다. 김진춘 교육감은 “세계 최고의 여성 지도자를 배출하고 있는 이화여대와 세계 일류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의 만남으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이번 협정으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사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들이 다음달 15일 스승의 날에 대부분 휴교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스승의 날에 쉬는 도내 학교는 전체 2천15개(초등학교 1천92곳, 중학교 544곳, 고교 379곳) 학교 중 3.1%인 62개(초등학교 23곳, 중학교 14곳, 고등학교 25곳) 학교로 나타나 지난해 51.1%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도교육청은 스승의 날 휴교하는 학교 가운데 대부분은 스승의 날이 올해부터 각급학교가 1년에 2차례 실시하는 단기방학 기간에 포함돼 있는 학교들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휴교를 하지 않는 대신 스승의 날이 선생님들 스스로 강한 사명감을 갖고 교직에 헌신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날이 되고 학생들에게는 스승의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는 날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기도교육청이 삼성전자와 함께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산학연계 영재프로그램인 ‘과학영재 에디슨 공학교실’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수원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0명은 지난 26일 수원 삼성전자 홍보관 및 로봇 연구관에서 이같은 영재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과학마술교실(매직사이언스, 호버크래프트 등), 로봇 공학교실(로봇 따라잡기 등)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일반 교육현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첨단과학 장비를 운영하는 연구원들의 설명으로 진행됐으며, 참가한 학생들은 영재 특유의 과제 집착력과 호기심에 찬 모습을 보였다. 특히 ‘로봇따라잡기’ 시간은 로봇 작동의 기본원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로봇을 직접 조립하게 해 인기를 끌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과 삼성전자가 지난해 체결한 협약을 통해 경기도 영재가 장차 우수한 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협력해 에디슨 공학교실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영재 학생들의 과학체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2차 에디슨 공학교실은 오는 24일 고양, 용인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마을버스 안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여고생의 허벅지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로 최근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A(60) 씨가 내달 말쯤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27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교장인 A 씨는 지난해 10월 귀가하는 버스안에서 여고생의 허벅지를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벌금형을 선고받은 A 씨는 징계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현직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교육청이 검찰로부터 A 씨에 대한 혐의 통지를 받았으나 본인이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징계요구를 유보했다”며 “그러나 법원 판결이 나온 만큼 오는 5월말이나 6월초쯤 징계위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64-H지구 제5회 지구 연차대회가 파주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최성균 한국연합회장을 비롯, 유화선 시장, 황진하 국회의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도교육청은 28부터 이틀동안 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연수원에서 지역건설업체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임대형 민사자성 실무연수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와 함께 진행될 이번 연수는 지역 건설업체들의 임대형 학교시설 민자사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학교시설 민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보다 쾌적한 학교를 만들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학교시설 임대형 민자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사업제안 사례 분석, 주요 착안 사항, 효율적인 제안 방법, 개선 사항 등 현장감 있는 실무 중심으로 이뤄진다. 신승찬 도교육청 지원국장은 “앞으로도 도교육청과 건설업체가 함께 해 상호 의견 및 정보 교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지역건설업체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단 한 번에 목표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고 해서 포기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몰입교육, 학교 자율화가 지금 당장 실행 목표를 달성하지 않더라도 꼭 가야할 길이고 옳은 길이라면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낮은 단계에서부터 천천히 나아가야 합니다.” 요즘 경기도교육청은 하루가 멀다 하고 열리는 집회, 규탄대회 등으로 시끄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영어공교육 강화를 위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영어몰입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계획과 더불어, 말도많고 탈도많은 학교자율화 환영 등의 뜻을 김진춘 교육감이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해 영어공교육과 학교 자율화는 필수불가결 요소라고 자부하고 있다. 세계를 이끌 수 있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뜻을 알릴 수 있는 영어가 꼭 필요할 뿐 아니라 지금처럼 획일화된 교육에서는 다양한 인재가 창출되기 어렵기 때문에 학교에 자율권을 줌으로써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그의 뜻이다. 김 교육감은 특히 학교 자율화 계획과 관련, “방지턱(지침)을 없애면 과속하지 않겠냐는 말을 하는데 있지 말야할 곳에 있는 방지턱을 치우겠다는게 뭐가 잘못된 것이냐”며 “다른 선진국들은 100km
수원 A중학교에서 조리사로 근무하고 있는 B(51·여) 씨. 이 학교에 근무한지 8년이 됐지만 하루 8시간 근무해서 받아가는 월급의 실수령액은 고작 81만원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조리사라는 직책으로 남들에 비해 5% 정도 더 받는 것. 같이 근무하는 조리종사원들은 보통 75만원의 월급을 받아가고 있다. 이는 B 씨와 같이 비정규직인 학교 회계직원이 근무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호봉이 올라가거나 고용 승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실을 알리고 학교 회계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학교 회계직원들이 똘똘 뭉쳤다. 24일 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학교회계직원 차별해소 촉구대회’에서 이들은 비정규직의 호봉인정, 고용승계, 공무원과 같은 임금체계를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2007년 교육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이 발표되면서 무기계약으로 전환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저임금과 근로일수를 세는 일당제 형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변형된 연봉제 임금체계를 공무원 임금체계와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근무년수에 따른 호봉제 인정과 학교사정으로 일
초·중·고등학생들이 스스로 자기 수준에 맞춰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경기도사이버가정학습 ‘다높이(danopy.kerinet.re.kr)’가 개통 3년여만에 60만여명의 회원을 관리하는 등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도교육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3월30일 개통한 ‘다높이’는 400여개의 강좌가 기본, 보충, 심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다높이’에 가입돼 있는 학생수만도 52만여명이며 여기에 학부모 2만5천명, 교사 4만2천명도 가입돼 있어 하루 평균 4만명 이상이 ‘다높이’를 방문해 학습하고 있다. ‘다높이’는 현직 선생님들이 사이버 학급을 개설해 직접 지도하며 상담교사 40명이 활용방법과 교과학습에 대한 질문을 24시간 이내에 답변해 주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이버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교사는 3천700여명. 요즘도 하루 평균 약 100여개의 학급 개설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안으로 약 1만여명 이상의 교사가 사이버 학급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길상 교수학습지원부장은 “사이버 상에서 이루어지는 가정 학습 ‘다높이’는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함으로
경기도교육청이 다음달 실시하는 9급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이 24.2대 1을 기록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23일 올 1회 지방공무원(9급)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218명(장애인 10명 포함) 모집에 모두 5천278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같은 올 시험 경쟁률은 지난해 5월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당시의 50대 1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직렬별 경쟁률을 보면 200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직 9급의 경우 24.5대 1(본청 관할지역 34.6대 1, 2청 관할지역 14.4대 1), 8명을 뽑는 사서직 9급은 22.8대 1, 제한경쟁 방식의 교육행정직 9급은 20.5대 1을 나타냈다. 도교육청은 올해 시험의 경우 다른 일부 시·도교육청나 지자체 공무원 임용시험과 겹치면서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시험은 1·2차 필기시험, 3차 면접시험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다음달 24일 1·2차 필기시험이, 7월12일 3차 면접시험이 실시된다.
무단 쓰레기 투기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학교설립 예정부지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장으로 탈바꿈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양교육청은 지난 3월 관양동 산자락에 위치한 (가칭)관악중학교 학교설립 예정부지를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조성하고 안양관악초, 신안초, 범계중, 부안중, 연현중, 안양고에 무상사용을 허가했다. 관악중은 당초 지난해 개교 예정이었으나 교육정책 변화 및 저출산 문제 등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개교가 지연돼 왔다. 이에 따라 안양교육청은 지난 2005년 매입한 관악중 설립 부지를 2007년 일반인에게 유상임대하기 위해 공개입찰을 실시했지만 응찰자가 없어 유찰된 채 방치돼 있었다. 안양교육청은 관악중 학교부지 관리를 위해 학교유지 무단 이용신고 콜센터를 운영하기도 했으나 인근 주민들이 학교 부지에 텃밭을 조성하고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등 부지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양교육청은 지난해 4월 안양지역에서 활동하는 ‘가감승제’라는 학습동아리를 구성,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위한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