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5월중 인천항 국제여객이 5만6천663명(누계 28만6천6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7천998명(누계 29만1천827명)에 비해 2%(누계2%) 감소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방항만청에 따르면 항로별로 보면 인천/천진항로는 5천233명에서 2천183명으로 58%가 줄었으며 인천/대련항로는 5천565명에서 2천923명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인천/연운항로는 5천637명에서 4천616명으로 18%, 인천/단동항로는 7천70명에서 5천833명으로 17%, 인천/진황도항로는 5천914명에서 5천89명으로 14%가 각각 감소했다. 지방항만청은 올들어 3개월 연속 이용객이 감소한 것은 중국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경기가 불황인 여파에 따라 백두산이나 고구려 유적지, 북경 등을 관광하는 해외 여행객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농산물 수입을 위한 소상공인의 증가로 인한 인천/위해항로는 7천276명에서 1만164명으로 46%, 인천/청도항로는 5천162명에서 6천671명으로 29%, 인천/영구항로는 3천403명에서 4천185명으로 23%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항만청 관계자 “앞으로 국내 경기 호전에 따른
해양경찰청이 해수욕장 안전관리 총괄기관으로 지정됐다. 기존에는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해 경찰과 소방, 지자체, 민간봉사 단체 등 다수의 기관 및 단체가 관여해 왔으나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일원화시키고 해양사고 줄이기 위해 해경이 총괄기관으로 지정돼 관리하게 됐다. 28일 해경에 따르면 제주도 전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 세계최초 해수욕장 안전서비스분야 ISO인증을 획득했으며 안전관리에 대한 세계적인 검증을 받은 기관으로 이번에 통합 관리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오늘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여름철 해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안전 종합대책 추진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해역별 특성에 맞는 종합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종합안전대책에는 다중이용선박과 해수욕장, 수상레저 안전관리 등 해양경찰 소관 안전관리 분야를 총망라하고 있으며 세부계획으로는 여객선과 유.도선, 낚시어선 및 수상레저기구 안전관리와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수상레저인들의 안전사고 예방 활동 등을 단속하고 종합안전대책에 따라 해상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5일 인천항만 개발에 따른 어민 보상금을 타낼 목적으로 1톤급 소형어선을 구입, 마치 선장을 고용 어업에 종사하는 것처럼 위장한 서울 강남, 수도권 일대 부유층과 의사와 공무원이 낀 가짜어민 30여명을 검거하고 이들과 같은 혐의로 200여명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 가짜 어민들은 지난 2006년 이후 시화호 인근해역에 조력발전소가 건설됨에 따라 인천 송도 신도시 경제자유구역 인근 11공구 매립해역과 경인운하 등 개발으로 중간 브로커들이 어선을 매입보유하고 있다가 이를 고가에 팔아 시세 차익을 챙겼다. 또 송도 신도시 조성 공사를 위한 공유수면 매립 시 어민들에게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의거, 신도시 주거용지는 50평, 상업용지는 10평씩 일명 보상 딱지권을 지급해 준 것을 들먹이며 적극 투자 할 것을 권유, 투자자들에게 시세보다 2~3배 비싼 1억원 이상의 소형 어선을 매입한 후 소래, 월곶 포구 등에 정박시켜 놓고 실제 어업에는 사용치 않고 방치시켜 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또 사회 부유층과 지도층에 어업 보상금과 딱지만을 노린 소형 어선들 약 400여척을 알선, 팔아먹
인천항이 국내 요트 제조업의 메카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아암물류2단지에 요트존(Yacht Zone)을 설치하고 여기에 국내외 요트 제조기업과 요트 판매 전시장을 유치하기 위한 ‘인천항 세일즈’를 본격화했다고 25일 밝혔다. IPA는 여가 문화와 요트 기술력 부족 등으로 활성하지 못했던 국내 요트 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해 수준 높은 기술과 세계적 판매망을 보유한 세계 굴지 요트 제조업체와 국내 기업을 인천항에 함께 유치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IPA 마케팅단이 지난달 17~24일 호주에 있는 세계 랭킹 3위의 ‘시윈드(Seawind)’를 포함한 요트 제조기업 12곳을 방문해 인천항과 항만 배후단지의 특장점을 홍보하고 왔다. 이중 국내 항만과 시장의 잠재력을 눈여겨 본 시윈드 등 3개 업체가 IPA와 함께 국내 진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IPA 측은 밝혔다. IPA는 인천항 배후단지에 요트제조기업 3~4개를 유치하고 요트 판매 전시장까지 들어서면 화물선이 주종을 이루던 선박 제조업이 새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한편 이곳에서 제조·가공한 요트를 해외로 수출함에 따라 인
바다를 메워 오는 2020년까지 5천340만㎡(1천615만평) 규모의 거대한 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가 미국의 시카고 못지 않은 ‘공원의 천국’으로 만들어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94년 매립공사를 시작, 최근 주요 시설이 속속 완공되면서 도시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는 현재 근린공원 8곳과 어린이공원 9곳 등 146만㎡ 규모의 공원이 조성돼 있다. 특히 오는 7월말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지구인 국제업무단지 내 약 40만㎡(12만평) 크기의 중앙공원이 완성된다. 첨단업무지구와 주거단지 한가운데 조성되는 중앙공원은 연장 1.8km, 최대폭 110m 에 이르는 거대한 수로가 만들어진다. 인천 앞바다의 바닷물을 끌어오게 될 이 수로는 타 공원의 소규모 조경용 수로와는 달리 수로 내 수상택시를 운영할 계획으로 실질적인 교통수단도 갖고 관광코스로도 이용될 예정이다. 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현재 146만㎡보다 약 10배 가량 많은 총 1천401만㎡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공원 뿐만 아니라 녹지공간도 197만㎡로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0년 송도국제도시 내 공원 및 녹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6억여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진입로에 설치한 조형물이 7개월 만에 고장나 예산낭비란 지적을 받고 있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1월 5일 송도국제도시 진입로인 송도1교에 예산 15억9천만원을 들여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갖춘 대형 조형물 3개를 설치했으나 지난달 고장나 가동을 중단했다. 송도와 청라, 영종지구 등 3개 경제자유구역을 상징하는 이 조형물은 높이 16∼17m의 철제탑에 모듈 2만5천개로 구성된 LED전광판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조형물은 낮 시간대에는 LED 전광판의 영상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무용지물로 대형 고철을 방치해 놓은 것처럼 보이는데다 고가변에 설치돼 있어 도로가 좁아지는 착시현상을 일으켜 교통사고 유발 위험을 안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가동중단 원인 및 예산낭비 등에 대한 자체감사에 나서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하자보수가 마무리되는대로 감사처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시의회 김을태의원과 박희경의원은 잦은 고장 끝에 7개월 만에 작동을 멈춘 이 조형물에 대해 "예산낭비만 했다"며 인천경제청 관계자들을 추궁하고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
옹진군이 섬 주민 건강관리를 위해 시행하는 찾아가는 보건서비스가 간호인력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건강에 문제를 가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보건소 소속 간호사가 직접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보건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방문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간호인력이 턱 없이 부족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현재 군에 배정된 방문 간호사는 총 3명으로 군이 방문보건 관리를 위해 등록한 주민이 총 921가구(1천127명)임을 감안할 때 간호사 1명당 무려 300가구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섬지역 특성상 부득이 배편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고작 3~4가구만을 방문하고 있어 당초 사업목적인 질병예방 및 관리를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군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7개면에 각 1명씩 총7명의 간호사를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부족한 인력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나 열악한 섬지역 근무여건으로 응모자가 전무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간호인력 확충을 위해 섬지역 특성을 고려한 인센티브 등 현실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부족한 인력이 확보되기 전까지 담당인력의 업무량에 따라 방문횟수를 줄일 수
호텔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가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16부터 18일까지 전국 호텔 음식점과 병원 집단급식소 177곳에 대해 농산물 원산지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를 둔갑시킨 20곳(허위표시 15, 미표시 5)을 적발하면서 드러났다. 인천시 연수구 소재 R호텔은 식육유통업체로부터 오스트리아산 돼지삼겹살과 뉴질랜드산 쇠갈비를 구입, 오스트리아산 돼지삼겹살은 원산지를 국산으로 뉴질랜드산 쇠갈비는 호주산으로 원산지를 허위표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다 적발됐다.관계자는 “적발된 업소의 대부분이 호텔이나 병원에 입점한 음식점”이라며 “호텔이나 병원측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근무하는 많은 직원의 외국어 실력이 초급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직원 339명을 대상으로 영어평가시험인 지텔프(G-TELP) 구술시험(Speaking Test)을 치른 결과, 응시자의 88.7%(199명)는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초급(7급) 이하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시험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82명과 기능직 24명은 아예 응시조차하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이 지난 2007년 이후 매년 많은 예산을 들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을 하고 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역시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1주일에 3차례씩 오전 7시와 오후 6시 30분으로 나눠 영어 3개반(60명)과 중국어 1개반(10명)을 각각 자체 운영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지수다. 외국어 능력이 우수하더라도 인사상 우대를 주는 인센티브제도 전혀 없기 때문에 외국어 교육을 받는 직원들도 외국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무늬만 경제자유구역’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