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종태)와 (사)인천항발전협의회(공동대표 이기상, 남세종)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해양항만청, 인천본부세관, 항만물류협회, 항운노동조합, 인천상공회의소가 후원한 ‘제3회 인천항만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25일 인천해사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인천 항운노동조합 조합원과 하역사 직원들, 인천해양항만청과 인천항만공사 등 유관기관, 선사와 부대 서비스 지원사를 비롯한 항만 이용업계 관계자와 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항만가족들이 모두 힘을 모아 인천항을 발전시켜 인천항이 환황해권 물류중심으로 발전해 나아가는데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세종 인천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의 대회선언을 시작으로 치어리더와 해경관현악단의 연주를 포함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족구, 줄다리기, 2인3각 이어달리기, 단체줄넘기 등 모두 4개 종목이 치러진 이번 대회는 참석자들의 흥겨운 장기자랑으로 한껏 흥을 돋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해양경찰청(청장 강희락)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샤인빌 리조트와 서귀포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공동으로 국제해양법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을 초빙, ‘제2회 해상치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3회 해양경찰청 국제해양법위원회 정기회의, 서귀포해양경찰서 제민11호(1511함) 취역식 참관, 영토·영해 학술세미나, 유관기관 및 전문가 워크숍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국제해양법위원회 정기회의에서는 박춘호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김찬규 국제중재법원 재판관 등 1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 신규 위원 3명(김부찬 제주대 법대교수, 정갑용 영산대 법대교수, 이석우 인하대 법대교수)을 추가로 위촉, 해양법집행을 위한 자문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 또 정기회의에서는 최근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과 폭력적 검문불응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우리 관할권 해역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시 무력사용 문제 등 해양주권 수호와 해상 법집행정책에 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핵심인 ‘영토. 영해 학술세미나’에서는 국제해양법위원회의 위원들을 포함한 국제해양법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인천대교 건설 등 인천항내 선박통항 여건 변화를 고려, ‘인천항 항계내 항행선박 최고속력 제한에 관한 고시’를 개정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항행 최고속력 12노트 제한구간이 현행 영종대교로부터 남항입구, 인천대교 남방 1마일까지로 확대됐으며 총톤수 5만톤급 이상 대형선박의 경우에는 인천대교구간(남방 및 북방으로부터 각 1마일)에서는 인천대교의 충돌방지공 설계속도인 10노트로 최고속력이 제한받게 된다. 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인천대교 건설로 항로의 여유수역이 부족하고 선박통항여건이 열악한 인천대교구간에 대해 최고속력 제한을 강화함으로써 선박의 통항안전을 고려한 조치이다. 이 같은 조치는 항로폭이 넓고 항행 장애물도 없는 인천대교구간 남방 수역에 대해 현재 20노트로 규정된 최고속력 제한이 폐지와 특성상 최고속력 제한의 실효성이 없으며 초고속여객선과 컨테이너선박 등 정시성을 요하는 선박의 항내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항계내 최고속력 제한고시 개정으로 인천대교구간에 대해 최고속력 제한이 강화되고 기타 수역에 대해서는 속력 제한이 해제됨으로써 관련업계의 요구사항이 충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인천항내에서 수리하고자 하는 선박에 대한 선박수리신청을 즉시 처리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항만청에 따르면 이 같은 서비스로 민원인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울 경우 팩스를 통해 선박수리신청을 접수하고 그 처리결과를 민원인이 원하는 대로 팩스나 이메일로 통보해 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항만청은 이 서비스제도가 선박을 수리하고자 하는 민원이 월평균 150건 이상 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하는 것으로 민원인의 입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형사과는 해양폐기물 수거 사업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사업 수주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인천시 공무원 A씨(43·6급)와 H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 B씨(43.계약직 4호)를 구속했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04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천시 해양폐기물 수거 사업자를 모집하며 사업 기간 및 입찰 관련 정보를 수거업체 대표 C씨(59.구속)에게 넘겨주고 61차례에 걸쳐 3천86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중앙부처 공무원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3년 11월부터 4년 동안 C씨로부터 ‘해양 오염 관련 협회를 설립한 뒤 해양폐기물 수거 사업을 원활히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총 55차례에 걸쳐 8천60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해경은 이들이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C씨가 운영하는 업체 직원 명의의 현금카드를 이용했고, 타인 명의 계좌로 입금을 받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항의 목재부두가 건설금액을 454억원이나 쓰고도 입항실적이 심각하게 저조, 수요예측 실패의 대표적 사례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유정복 의원(한나라당, 경기 김포)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인천항 목재부두는 개항 이후 총 62척 입항에 1억7천여만원의 수입에 그쳐 월 평균 1천930여만원의 수입이라는 한심한 수준의 입항실적로 건설한 금액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196년이 걸려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와 관련해 “부산항만공사는 항만위원 15명 중 4명이 선사측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에 비해 인천항만공사의 항만위원회는 일반선사의 참여가 전무, 수요자의견이 반영되지 못할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위험성도 가지고 있다”며 “인천항만공사는 타 항만공사와 비교, 최고의결기구인 항만위원회부터 최종수요자인 선사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 또 “인천항만공사의 역점사업인 신항개발은 세밀한 수요예측으로 접근해야 함에도 그렇게 하기 위해 현재의 의
국내 주요항만의 심각한 체선 현상으로 선박의 입항이 늦어져 발생한 손실이 지난해 총 5천155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세웅 의원(전주덕진)은 국토해양부가 제출한 주요항만별 체선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과 부산 등 주요 항만은 늘어나는 물동량에 비해 체선 현상이 일반화돼 지난해 5천155억원의 손실이 발생되는 등 최근 5년 동안 2조6천417억원의 손실이 발생, 국내 항만의 고질적인 문제인 체선현상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지난해 국내 항만에 입항한 선박 8만2천766척 가운데 3천667척이 체선으로 인해 공해상에 대기하다 부두에 접안까지 1.5일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천항의 경우 지난해 체선률이 9.1%에 달해 들어오는 배 10척 중 1척은 제때 입항하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로 인해 경제적 손실이 선박지체에 따른 손실비 354억원을 비롯, 화물 납기지연으로 인한 배상금 및 장기보관 할증료, 제품생산차질, 수송지체 등 손실액이 모두 4천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만별로는 인천항이 911척이 체선돼 손실비용만 2천291억원으로 가장 높
게일인터내셔널은 오티스엘리베이터 코리아(이하 오티스엘리베이터)가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에 입주할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송도국제업무단지는 미국계 부동산개발사인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이 합작으로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주도 도시개발 사업이다. 오티스엘리베이터 코리아의 브래드 벅월터 사장은 최근 게일인터내셔널의 스탠 게일 회장과 함께 송도국제업무단지를 방문, 지상 65층 규모의 동북아트레이드 타워의 한층 전체에 해당되는 약 1천900m2 면적에 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스탠 게일 회장은 “파트너이자 동북아트레이드 타워의 입주자로서 오티스엘리베이터의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대한 참여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동북아트레이드 타워는 동북 아시아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입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브래드 벅월터 사장은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오티스에게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의미하며 동북아트레이드 타워의 뛰어난 친환경 디자인은 우리의 혁신적이며 환경친화적인 기술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티스는 최고 75%까지 에너지를 절감해 주는 리젠 드라이브 기술이 탑재된
인천경제자유구역 국제업무단지의 투자유치와 단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 인천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이 제시됐다. 인천발전연구원(이하 인발연)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은 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한 발전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금융중심지 조성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인천경제청이 중앙정부에 ‘금융중심지’ 지정을 신청하기에 앞서 ‘금융중심지 개발계획’ 수립에 필요한 주민·기업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여론조성과 공감대를 형성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국내외 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들은 금융중심지 지정을 신청하고 이를 조성하는데 필요한 방안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제시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될 경우 국제업무단지의 투자유치와 단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포럼은 서울파이낸셜포럼 김기환 회장의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 필요성’이라는 기조강연에 이어 ‘인천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금융중심지로서 인천의 비전과 기능’, ‘한국의 금융허브 추진전략’, ‘금융센터 조성에 있어서의 핵심 성공요인’ 등의 발표와 관련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
인천 북항지역에 최첨단 항만레이더가 추가로 설치돼 입출항 선박의 해상교통 안전성과 관제서비스의 기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21일 인천항의 일부지역에서 발생하는 관제음영구역 해소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연구용역을 실시, 내년부터 인천 북항과 장안서 부근에 최첨단 항만레이더를 단계적으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관제음영구역은 항만 내 구조물이나 지형적인 영향으로 레이더 탐지가 불안정하거나 취약한 지역으로 인천항에는 북항 등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앞으로 최첨단 항만레이더가 추가로 설치될 경우 레이더로 탐지가 어려운 지역이 사라지고 완벽한 항행관제정보를 제공, 해상안전사고 방지와 항만운영의 효율성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만조 때나 기상으로 인한 항행통제 해제시 선박의 통항혼잡이 심해 사고발생의 위험성이 큰 지역인 북항의 경우 월미산에 설치된 기존 항만레이더와 선박자동식별장치(AIS) 활용 이외에 추가로 첨단항만레이더가 설치돼 선박통항의 안전성이 크게 증대되는 등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