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는 주차장에서 여객터미널까지의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약자 등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무료 이동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동 자동차(밧데리카)와 휠체어 탑재 수송차(리프트카)를 각 1대씩 투입, 전동자동차를 이용한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해 장기주차장 내 개별 주차장소와 여객터미널 최접점 지역을 편리하게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휠체어 이용객의 경우 휠체어 탑재 수송차를 이용, 인천공항 전 지역에 대해 무료 이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동 자동차 서비스는 연중무휴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공항 주차상황실로 예약하거나 장기주차장 A지역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으며 휠체어 탑재 수송차 서비스는 주차상황실로 예약 또는 연락하면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의 주차장 규모가 워낙 커 이 같은 서비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실제로 지난 1주일 동안의 시험운영 기간 중에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해외공항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서비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대표 이종희)은 외국인 여승무원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홈스테이 행사를 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8일 외국인 여승무원 40명을 자사 임직원 가정으로 초대,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해외 승무원 1일 한국 가정 초청행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간 진행됐던 ‘홈스테이’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한 것으로 타 부서 직원들과 함께하는 한국 문화 체험으로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심어주고 한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 여승무원들은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김치, 불고기, 떡볶이, 된장찌개 등 한국 음식 만들기를 비롯해 한복 입기와 재래시장에서 장보기, 찜질방 가기, 고궁 및 인사동 방문 등 한국 가정생활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일상생활들을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인천 북항의 목재부두가 지난 1월 개장 이후 극심한 운영부진을 보였으나 최근 3개월 동안 월 평균 8만톤을 처리하는 등 대체로 정상 운영궤도에 들어섰다고 21일 밝혔다. 북항의 목재부두는 지난 2003년부터 정부예산 478억원을 투입, 지난해 말 완공된 부두로 부두길이 450m에 2만t급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하고 연간 최대 121만9천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이다. 해양항만청에 따르면 개장초기 운영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4월 입출항료와 예선, 도선사용료 등 항만사용 요금할인과 세관·출입국·검역기관(CIQ) 등의 서비스 개선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활성화대책을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현재 총 39만톤의 물량을 처리, 개장 첫해의 계획물량 56만t의 70%를 이미 달성했으며 현재의 물량처리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계획물량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목재부두의 운영을 담당하는 ㈜INTC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당초 컨소시엄 참여업체 9개사가 5개사로 정리하는 등 경영체제 정비로 내년도 계획물량인 70만t도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지난달 한달 동안 인천항을 이용한 여객수가 12만47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만3702명에 비해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로구간은 인천~제주 9370명으로 97%가 증가했으며 진리~울도(1824명, 48% 증가), 인천~덕적(2만4628명, 22% 증가), 인천~연평(6696명, 19% 증가), 인천~백령(3만392명, 12% 증가), 인천~이작(8528명, 9%증가), 대여부~덕적(6137명, 6% 증가) 항로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0일 주택과 아파트 가스배관을 타고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용모씨(24)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씨(24)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씨 등은 지난 9월11일 오전3시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이모씨(42)의 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현금과 수표 등 2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용씨 등은 지난 6월30일부터 인천시 연수구 일대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에 들어가 최근까지 47차례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항만예인선연합노동조합(위원장 최승진·이하 예인선노조)은 21일 오전 11시 경인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항 예인선 사업장은 선원법이 아닌 근로기준법을 적용, 판단한다며 예인선 사업주의 근로기준법 위반과 제수당 67억여원의 미지급건에 대해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인선노조에 따르면 그동안 예선업 노동자들은 24시간 격일제 근무 등 근로조건에 대해 선원법과 근로기준법 적용을 두고 모호한 상태를 보였으나 최근 근로기준법에 적용된다는 유권해석이 내려짐에 따라 사측이 노조위원장을 포함, 10여명을 강제적으로 징계 및 해고 처리했다는 것이다. 노조는 또 예선업 노동자들이 24시간 격일제 근무를 하면서 야간 및 연장근로에 대한 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않았으며 유급휴가 없이 72시간 또는 1주일 이상 근로를 제공하는 등 장시간 근로를 해 왔다고 밝혔다. 예인선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광범위한 근로기준법 위반과 연장, 야간근로수당 등 미지급된 임금체불에 대해 고발할 방침”이라며 “해고된 조합원의 원대복귀와 노동청의 적극적인 중재요청, 근로형태변경에 대한 노조와의 성실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국 항만예인선 노동조합 협의회 차원에서 연대투쟁에 나설 것”이라
● 경제청 국감 현장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개청 5주년이 지났음에도 외자유치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자유선진당·충남 아산)은 16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 6년이 지났고 개청 5년이 지났는데도 현재까지 많은 문제점만 노출되고 외자유치는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그동안 경제청이 아파트 장사만 했다”고 비난했다. 원유철 의원(한나라당·경기 평택갑)은 “외국인 투자실적이 지난 2006년 30억2천만달러, 2007년 18억9천만달러, 올해 1200만달러 정도”라며 “외국인 투자가 급감한 이유와 외국인 투자 활성화 방안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원 의원은 또 청라지구의 외국인 투자가 송도나 영종에 비해 저조한 이유와 청라지구 금융허브 계획과 관련, 현재 진행상황과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대학 유치시 가장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규제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에 대해 안상수 시장은 “경제자유구역내 많은 투자유치가 되도록 계획하고 있으나 외자유치는 미미하다는데 공감한다”며 “최근 세계경제가 어려워 자금흐름상의 문제가 있어 투자유치가 부진하다고 보고 우선적으로 외국인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 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 공무원들의 도덕적 위험 수위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16일 열린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인천경제자유청 소속 공무원들의 징계 사유는 시 본청 및 직속 기관 공무원의 단순한 징계 유형과 달리 비리 및 예산낭비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청이 유정현 의원(한나라당·서울 중랑갑)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올 8월 말 현재까지 경제청 소속 공무원 징계 건수는 시 전체 공무원 징계 건수의 2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이를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05년 34건의 시 공무원 징계 가운데 경제청 공무원 징계는 5건이며 2006년과 2007년은 전체 39건과 10건 중 각각 9건(23%), 3건(30%)에 이르고, 올들어 8월 말까지는 26%(10건)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징계 사유가 대부분 금품과 연루된 비리 및 근무기강 해이, 예산낭비 등이 주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특히 유 의원은 “이같이 경제청 공무원 징계 유형이 뇌물수수와 근무시간 유흥업소 출입, 불합리한 사업시행에 따른 예산낭비, 향응수수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연수경찰서(서장 김종구)는 지난 15일 경찰서 4층 강당에서 행정발전위원회와 자율 방범대, 시민경찰, 생활안전협의회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 없는 연수구를 위한 민경협력치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16일 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경찰과 협력치안 봉사단체가 참여 경찰서 생활안전과에서 최근 발생한 아파트, 주택가 침입절도 수법 및 검거사례에 대한 발표와 강.절도 예방을 위한 민경 협력 순찰활동 등에 대해 토론을 가졌다. 서 관계자는 “연수구는 7만3천441호 가운데 6만2천10호의 아파트로 관내 84.4%가 아파트로 이루어져 있고 원룸단지 등 취약지역도 있는 것으로 분석돼 최근 절도 14% 증가 등 범죄가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자율적인 예방조치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계열사인 호미오세라피가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이식편대숙주질환(Graft-versus-Host disease, GVHD) 치료제에 대한 임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신약개발 가능해짐으로써 백혈병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역사에 전기가 마련됐다. 호미오세라피는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 2상 시험계획에 대해 최근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GVHD란 이식된 골수에 있는 T-세포가 환자의 조직들을 공격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백혈병 치료를 위해 골수이식을 받은 환자는 일반적으로 이식거부와 GVHD를 예방하기 위해 ‘사이클로스린’과 같은 면역 억제제를 투입하고 있다. 호미오세라피에 따르면 이번 개발 치료제는 인하대병원에서 실시한 2차례의 응급임상시험 결과, 지난해 1월과 지난 7월 두차례에 걸쳐 GVHD 증세로 인해 사망이 임박한 환자가 투약 후 3~4주 만에 퇴원하는 등 탁월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미오세라피가 개발 중인 치료제는 100%에 가까운 순도로 줄기세포만 추출해 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호미오세라피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임상시험 승인을 취득하고 본격적인 치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