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산하 해운항만 물류단체가 우후죽순으로 태동해 중복되는 유관단체를 단일화 또는 통폐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 통합 이전 양부처에서 대거 허가한 비영리 사단법인, 특수법인, 재단법인 등이 단일 업종과 유사하거나 중복돼 산하단체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오히려 시간과 인적 물류비용이 손실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해운항만 물류 업계 및 유관단체에 따르면 건설과 교통을 담당해 온 통합 이전 건교부가 업종 중복으로 사단법인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종목과 업종이 무관한 해양수산부에서 사단법인 허가를 요청하면 사단법인 유관단체를 허가해 줬다. 이같이 종목·업종이 무관한 사단법인 허가는 지난해 까지만 해도 부처가 서로 달라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으나 지난 3월 부처가 통합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업계 한 전문가는 “현재 사단법인 협회 외 업무기능이 유사한 사무국도 사단법인 협회로 통폐합하거나 협회 내 분과위원회를 둬 흡수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실제로 외항선사 단체인 선주협회 회원사로 대부분이 구성된 3개의 별도 사무국, 국제해운대리점과 지방해운대리점협회도 이원화, 한국국제물류협회와 한국물류협회도 일부 회원사가 중복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만과 공항을 연계해 개성공단 화물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항만공사와 공항공사는 최근 물류업계 종사자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인천항 및 인천공항 물류시설 시찰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시찰단에는 남북경제협력사업 등 남북 물류에 참여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남북물류포럼 소속 회원업체 상당수가 포함돼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개성공단-인천항-공항을 연계한 물류 시스템을 활성화하면 개성공단은 동북아 경제 협력의 고리로, 인천은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찰단은 인천항을 방문, 인천항 현황과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아암물류1단지와 SICT(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 갑문을 둘러본 뒤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내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를 살펴봤다. 시찰단은 이어 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항만-항공분야와 개성공단 물류운송 연계방안’을 주제로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개성공단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을 연계한 FTA비즈니스 모델’과 ‘인천항만 연계 남북물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인천항만공
인천시는 동북아 제1의 국제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오는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아트센터(IFEZ Arts Center) 기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아트센터는 송도국제도시 업무지구내 1, 3, 6공구 일대에 문화단지 5만6394㎡, 지원단지 5만5952㎡ 등 총 11만2346㎡를 개발할 계획이다. 문화단지에는 메인극장(1800석 규모), 다목적홀(500석), 오페라 하우스(1400석 규모) 및 부대지원시설, 예술학교(Music, Design School), 학교부대시설(기숙사,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지원단지에는 호텔, 콘도 등 레지던스 지원시설 및 웰빙관련 시설(Medical Spa 등), 프로덕션 스튜디오, 상업시설, 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지원단지에서 발생하는 일정 수익은 문화단지 운영비로 지원하는 등 외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문화단지로 개발키로 했다. 문화단지에는 APO, 아시아오페라단, 시민문화프로그램, 음악·디자인 학교 등이 별도의 문화재단에서 설립 운영되며, 여름에는 분수쇼,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야외공연도 할 수 있는 분수공원이 조성돼 예술창조의 공간이자 아시아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인천항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을 대상으로 ‘항만국통제’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유럽지역 항만국통제 협의체 소속 해사당국자가 지난달 25일 선박 운항설비에 대하여 공동으로 집중 점검키로 합의해 시행하게 됐다. 집중점검 기간 중 항만국통제 대상 선박은 최근 6개월 동안 항만국통제점검을 받지 않은 외국적 선박, 선박에 결함이 있다는 명백한 근거가 있는 경우 및 선박안전관리평가지수(Target Factor)가 높은 외국적 선박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며, 타 항만 당국에서 점검을 받은 경우 인천항에서의 점검은 면제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등 국제협약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조타기·레이다·무선설비 등 선박운항과 관련된 설비들과 승무원의 선박운항 능력에 대하여 집중적인 안전점검을 실시, 발견된 결함사항에 대해서는 선박 출항전 시정 및 출항정지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항만국통제(Port State Control)은 항만을 관할하는 국가가 자국의 검사관을 통해 외국선박의 안전설비 등을 검사해 자국 연안에서의 해양사고를 방지함으로써 인명과 자국연안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추석을 앞두고 9월 1일부터 12일까지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부정축산물 유통 방지를 위한 전국 일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축산물 생산·판매업소 등의 무허가·미신고 제품의 처리·가공·포장·판매 행위, 축산물의 보존·유통기준 준수,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여부 및 표시사항의 적법성 여부 등 이다. 국립검역원 관계자는 “특히 선물용·제수용 축산물을 취급하는 축산물영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하며 수거검사를 병행 실시해 적발된 위반업소 및 부적합 축산물에 대해서는 과태료,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및 당해 제품 폐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28일 칠레 북부항구도시인 안토파가스타에서 ‘앙가모스(Angamos) 석탄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마르셀로 토크만 칠레 에너지부 장관, 임창순 주 칠레대사,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 발주처인 AES Gener사의 안드레스 글루스키 회장과 펠리페 세론 사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 한수양 사장은 “대규모 발전용량을 자랑하는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는 지역사회의 전력수급 불균형을 해소, 칠레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 8억7천만달러, 발전용량 520MW의 발전소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1천300㎞ 떨어진 항구도시 안토파가스타에 건설되며 오는 2011년말 준공 예정이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공항 민영화의 부당성에 대해 논의한 뒤 인천공항 민영화를 반대키로 결의했다. 시당은 이날 ‘국민재산, 국가관문 인천국제공항의 민영화를 반대한다’성명을 통해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민의 기업”이라며 “인천공항은 공항서비스 3년 연속 세계 1위, 국제화물처리 세계 2위, 국제여객운송 세계 10위 등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 항공으로 대한민국의 관문이며 국민의 재산”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공성은 훼손되고 민간자본의 배만 불릴 인천공항의 민영화에 반대한다”며 “세계 최고의 서비스와 4년 연속 흑자경영, 한 해 정부에 1천억원 이상의 이익을 가져다주는 알짜 공기업에 대한 정부의 공항민영화 정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을 남북산업교류 중심기지,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지난 15년간 국가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한 인천국제공항을 21세기 국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지 않고, 민간자본으로 사유화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시당은 “정부의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추진ㅁ은 즉각 중단돼야 하고 인천국제공항을 남북산업교류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고유가 극복, 어업 경쟁력 강화 및 수산자원회복 등을 위해 연안어선 3500척(1750억원), 근해어선 459척(1935억원)을 감척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근해어선 감척 어업인에게는 폐업지원금으로 3개년 평년수익액의 50%와 소유하고 있는 어선·어구에 대한 잔존가치 평가액의 100%를 지급될 계획이다. 감척 희망 어업인이 오는 9월 1~19일까지 시·도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자격 여부 확인과 어선·어구 잔존 가치에 대한 전문기관의 감정평가 등을 거쳐 10월 7일까지 잠정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많은 어선들이 고유가로 인해 출어를 포기하는 사례가 있는 점을 감안해 출어실적 적용기간과 업종별 감척대상 선박의 선령기준을 완화하는 한편, 노후 어선을 우선 퇴출할 방침이다. 이번 감척사업은 국회에서 추경예산이 확정 되는 대로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옹진군 덕적도와 연평도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을 위협해 온 간출암(암초)에 등표가 설치된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27일 덕적도와 연평도 항로에 위치한 해상암초에 대해 등대 구조물인 등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조사 및 공사설계를 완료한 후 오는 2010년까지 등표가 설치될 해상암초(석도, 너북여)들은 인천 앞바다가 조수간만의 차가 커 해수면이 낮을 땐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해수면이 높은(만조) 시간대에는 물속에 잠기는 간출암으로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협해 왔다. 등표가 해상암초에 설치될 경우 주간 운항시 등탑구조물 자체만으로도 암초의 위치를 알수 있으며 야간 운항시 등표로부터 8마일(약 15㎞)떨어진 곳에서도 식별이 가능해 항해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등표는 암초 등 수심이 얕은곳에 설치되는 등화로 일반적인 탑모양을 갖추고 있어 이 부근을 운항하는 각종 선박들의 해상안전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8~29일 강화군 ‘바다의 별 청소년수련원’에서 제1회 해양보호구역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국대회는 국내 해양보호구역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로 정부, 지방해양항만청,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및 NGO 등 약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국대회는 정부의 보호구역 관리정책 소개와 전문가 강의, 보호구역별 관리사례 공유 및 워크숍, 우수지자체 선정·시상, 인천강화 갯벌생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해양보호구역이란 일반적으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특이한 종이 서식하는 지역, 서식처 및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어로행위를 금지할 필요가 있는 지역, 생태적·경관적·문화적 보전가치가 우수한 지역 등을 대상으로 정부가 지정·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산호 군락지인 ‘제주도 문섬 생태계보전지역’, 철새 도래지인 ‘순천만 습지보호지역’ 등 12개 지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주민의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전환과 해양보호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발하는 좋은 기회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