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개정된 선박직원법이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5t 미만의 소형선박이라도 낚시어선, 유선, 도선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선박에 승선하는 선장은 필히 해기사 면허를 소지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정된 법규에 따르면 그동안 해기사 자격 없이 선박 운항이 가능했던 5t 미만의 낚시어선, 유선, 도선 등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소형선박조종사 면허를 필히 소지하고 선박을 운항토록 더욱 법규가 강화됐다. 또 법 개정 전에는 선장이 소형선박조종사 면허를 소지한 상태에서 30t급 미만 선박을 조정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개정 후에는 선장은 6급 항해사 면허를 소지해야 하고, 이외 별도로 소형선박조종사 면허를 소지한 기관장을 더 승선시키도록 선박직원의 승무조건이 더욱 강화된다. 이와 관련 해경은 어선과 유선, 도선에 승선하는 선장 등을 대상으로 개정된 선박직원법의 승무기준에 맞도록 해기사를 승선시키거나, 해기사 면허를 취득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한편 해기사 면허 없이 선박을 운항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오는 11월부터 공장 설립 신청 시 건축허가가 동시에 처리된다. 13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국민과 기업에 부담을 주는 불합리한 규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공장설립 승인과 건축허가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공장 설립을 신청할 때 3개월 걸리던 서류 준비 기간이 빠르면 한 달로 줄어들게 돼 기업활동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공장 설립 승인을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11가지다. 서류 준비에만 3개월이 걸리는만큼 공장 설립 승인과 건축 허가의 동시 처리는 사실상 어려웠다. 이에따라 정부는 오는 11월부터는 공장 설립 승인을 신청할 때 건축계획서 등 중요한 서류만 우선 제출하고 나머지 서류는 착공 신고 때 제출하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주상복합건물이 도로를 점용해 통행로로 사용할 경우 점용료를 전액 부과해오던 것을 앞으로는 주택면적 비율을 기준으로 감면 규정을 신설해 입주민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 밖에도 우체통이나 쓰레기통처럼 경미한 시설물을 설치할 때는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 절차 없이 빠른 설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이 오는 15일 2단계 야드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사진> ICT는 올 초 2단계 선석에 이어 이번 달 2단계 야드도 완공함으로써 총 600m의 선석과 총 27만㎡의 야드 면적을 갖춘 인천항 최대의 컨테이너전용터미널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에 완공되는 2단계 야드는 컨테이너 1만2천TEU를 동시에 장치할 수 있는 면적이며, ICT는 1단계 야드를 포함해 총 2만5천TEU의 동시 장치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 올 3월 초 안벽크레인 2기를 추가로 도입함에 따라 연간 하역능력도 기존의 두 배인 80만TEU로 크게 향상됐다.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은 “인천항의 고질적인 선석 및 야드 부족 문제가 이번 ICT의 2단계 터미널 준공에 따라 일거에 해소되게 되었다”며 “인천항 전체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향후 인천항의 물량 증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10월 PIL, RCL, Sea Consortium, Maruba 등 인천항을 미기항하는 외국적선사 16개 선사를 대상으로 싱가포르와 홍콩지역에 대해 컨테이너 하역사 합동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청라·영종지구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교통체계가 구축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보고회를 갖고 오는 2020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교통서비스 체계를 추진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1단계로 10억원을 들여 내년에 송도국제도시 1~4공구에 버스정보안내기(BIT)를 설치해 버스 도착 예정시간과 실시간 버스 위치정보, 구간별 교통정체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송도국제도시 주요 교량의 영상정보와 한국도로공사, 인천대교 등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연계한 돌발사항 정보서비스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2단계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송도·청라·영종지구의 토지이용계획과 교통계획을 조화시켜 다른 지역과 차별화한 17개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는 실시간 교차로 신호제어서비스, 불법 주정차·속도·신호위반 무인단속서비스, 도로 기상정보서비스, 관광요금 지불서비스, 광역도로 교통정보연계서비스, 관광레저정보연계서비스, 주차정보 제공서비스, 개인맞춤 대중교통정보서비스, 교통약자 위치파악도움시스템 등이다. 3단계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이들 사업의 범위를 넓
해군 2함대는 12~13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섬주민들과 함께 하는 ‘한마음 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동안 섬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법률상담 등이 이뤄진다. 첫날인 12일에는 연평부대 연병장에서 주민과 장병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도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에는 군악대 연주, 사물놀이, 마술공연, 노래자랑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는 연평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군·해병대 장병은 물론 연평도 근해에서 폐어망 인양 작업 중인 평택함 장병들도 참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행사의 정례화, 섬지역 축제와의 연계 등을 통해 축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올해부터 해군부대가 있는 섬지역에서 주민과 하나되는 ‘한마음 축제’를 열고 있으며 서해가 작전 해역인 해군 2함대는 오는 10월쯤 덕적도에서도 축제를 열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9일부터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카페리선박의 차량적재방법을 개선해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차량운송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밝혔다 1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그동안 카페리선박에 차량을 적재해 운송하기 위해 선박검사 단체로부터 차량적재도를 승인받지 않은 차종은 적재 운송할 수 없도록 돼 있어 불편을 겪어왔다. 국토해양부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승용차와 적재중량 18t, 25t 트럭에 대해 기본적으로 차량적재도를 승인받도록 했다. 그외 차량의 경우 승인받은 차량의 중량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에는 별도의 승인없이 적재 운송이 가능토록 카페리선박의 구조 및 설비 등에 관한 제도를 개선, 지난 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포크레인, 믹서차량 및 탱크로리 등 특수차량은 현행과 같이 별도로 차량적재도를 승인받도록 하고 지정된 장소에 차량을 고정해 운송토록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태안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방제활동 체험수기 공모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203편의 공모작품 가운데 군인들의 헌신적인 방제작전을 진두지휘하며 겪었던 체험 소감을 담은 육군 32사단 박우재 대위의 ‘태안의 기적’, 태안군청 소속 윤용민씨의 ‘도둑맞은 내 인생의 7개월’, 해경청 소속 박승천씨의 ‘또 하나의 가족’ 등 3편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그밖에 우수상 3명, 가작 6명, 특별상 9명 등 38명의 입상자가 선정됐다. 입상자에게는 국토해양부장관상, 해양경찰청장상,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등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수상자들의 작품을 ‘체험 수기집’으로 발간해 전국 청소년들에게 해양환경보전의 중요성 등 교육용으로 제공하고, 해우리 해양환경교실 홈페이지 및 백서에 수록해 전 국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해상 음주운항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해경은 오는 14일까지 음주 선박운항의 위험성 등을 홍보 및 계도하고, 이후 오는 추석 명절까지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경비함정과 파·출장소에서 음주측정기를 이용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통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여객선, 유선, 도선, 낚시어선 등을 대상으로 선착장에 등에서 불시 단속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해상에서 혈중알콜 농도 0.08% 이상인 상태로 선박을 운항하다 적발되면 해상교통안전법상 5t 이상의 선박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5t 미만의 선박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며, 유·도선은 유선 및 도선사업법, 동력수상레저기구는 수상레저안전법에 의거 각각 처벌받게 된다.
해양경찰청 형사과는 10일 해양폐기물 수거사업을 하면서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국가 지원금을 가로챈 혐의(횡령 등)로 L사 대표 A(59)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은 또 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공무원 B씨(52)와 모 어항협회 직원 C씨(61) 등 2명을 입건, 조사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4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전국 11개 공공기관과 협회 등으로부터 174억원 상당의 해양폐기물 수거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과정에서 장비임대료, 폐기물처리비 등을 부풀려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수법으로 국가지원금 13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해 6월 30일께 해양폐기물 수거사업과 관련, 사업수주와 편의제공 명목으로 중앙부처 공무원 B씨와 어촌어항협회 직원 등에게 9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 공무원들이 직장 주변의 은행에서 타인 명의로 현금카드를 만든 뒤 많게는 수천만원의 현금을 인출한 증거자료를 확보, 이를 토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관련 공무원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이 지난 8일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사장은 취임식에서 “인천항이 새롭게 도약하는 이 시기에 인천항 발전의 조타수인 항만공사 사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시대적인 사명감까지 느끼고 있다”며 “인천항이 환황해권에서 벗어나 동북아시아의 중심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인천중·제물포고·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웨일즈대학원에서 해운경제학 과정을 수료하고 제17회 행정고시에 합격, 1976년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사무관으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김 사장은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을 거쳐 국토해양부(구 해양수산부)에서 기획관리실장까지 역임한 자타가 공인하는 해운항만 전문가다.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민간 경영인으로 변신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한진해운 부사장과 항만물류 IT기업인 싸이버로지텍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