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설관리공단(이하 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수원야구장의 활용방안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관리공단은 도내 엘리트 대회는 번번이 승인을 거부한 반면 직장인 대회 승인에 이어 전국고교대회를 유치, 엘리트 및 생활체육 야구 관계자들에게 ‘이중 잣대’ 운영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올해초 프로야구 현대유니콘스가 우리히어로즈로 인수되며 홈구장을 서울로 이전함에 따라 도야구협회를 비롯한 엘리트 야구 관계자 및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들은 각종 대회를 수원야구장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다. 이에따라 도야구협회는 지난 4월부터 3차례(도지사기 및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에 걸쳐 관리공단에 수원야구장 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관리공단은 잔디보호를 이유로 수원야구장 사용을 거부했다. 하지만 관리공단은 지난 4월12일과 6월29일 2차례에 걸쳐 직장인 대회를 승인한데 이어 오는 8월10일부터 18일간 열리는 제3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를 유치했다. 이에대해 도야구협회 관계자는 도지사기 및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 등 도 엘리트선수들의 대회 개최 신청은 잔디보호를 이유로 승인을 거부하면서 직장인 대회의 승인은 ‘이중 잣대’를 가지고 야구장을 운영하는 것 이
“베이징에서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회 연속 ‘세계 톱 10’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출전 각오를 밝혔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9일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베이징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선수와 지도자들의 선전을 다짐하는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역도 장미란(고양시청)을 비롯해 수영 박태환, 유도 왕기춘(용인대), 양궁 박경모(인천계양구청), 레슬링 정지현(삼성생명) 등 베이징올림픽 주요 메달 후보들과 담당 종목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올림픽 개막이 임박했음을 실감케 한 가운데 태극전사들은 “땀 흘린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저마다 ‘금빛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은 자신의 최대 라이벌인 무솽솽(중국)의 불참설에 대해 “무솽솽이 불참한다는 현지 보도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최종 엔트리 마감이 안돼 신빙성은 없다”며 “지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30일 앞두고 태극전사들의 단복과 유니폼이 발표했다. 9일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국가대표 임원 및 선수단 단복발표회에서는 실용성과 기능성을 살린 단복과 트레이닝복, 티셔츠 등 12가지 의상이 공개됐다. 단복은 흰색 상의 검정색 하의에 소라색 셔츠, 흰바탕에 검정색 줄무늬가 들어간 넥타이로 구성돼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남·녀 5종류의 트레이닝 복과 평상복은 기능성과 세련미가 돋보였다.
고양 능곡고가 제31회 고등부 경기도교육감기 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능곡고는 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2골을 먼저 내준 뒤 오창근(1골)과 주세종(2골)의 연속골에 힘입어 수원 삼일공고에 3-2로 짜짓한 역전 승을 거뒀다. 능곡고는 김성훈과 김벙용, 서성민 트리오를 공격의 선봉에 세워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 상대의 강력한 미드필드 압박에 이어 한 박자 빠른패스로 연결되는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전반 16분과 19분 삼일공고 민성기와 성승규에게 선제골과 추가골을 얻어 맞으며 0-2로 끌려 다녔다. 2골을 내준 능곡고는 전반 25분 서성민이 회심의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데 이어 전반 29분과 32분 한혁구와 김선용이 슛을 쏘아 올렸으나 상대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무의에 그쳤다. 전반 상대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한 능곡고는 후반들어 수비 조직력을 다지며 안정을 되찾았고, 후반 4분만에 터진 오창근의 헤딩 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골을 따라붙은 능곡고는 동점골 사냥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15분 주세종이 골지역 정면에서 날린 회심의 슛이 상대 골망을 갈라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인천 SK 와이번스가 역대 인천을 연고지로 두었던 팀 중 최단기간에 50만 관중을 돌파했다. SK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 지난 8일 인천 문학구장에는 6천689명의 관중이 찾았고, SK는 이날 관중수를 포함해 올시즌 누적 관중수 50만 1천957명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을 연고지로 했던 팀 중에서 역대 최소인 38경기만에 50만 관중을 돌파(경기평균 1만3천209명)한 것이다. 또 SK가 47경기 만에 50만 관중을 동원한 지난해 보다 9경기가 빠른 페이스로 올시즌 관중 동원 목표인 70만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총 관중과 평균 관중 수도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한편 프로야구 8개 구단 중 50만 관중을 돌파한 팀은 SK를 포함해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등 총 4팀이다.
제7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화성시생활체육협의회와 도배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2개 시·군 663명의 배구 동호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시·군(1·2부) 대항전 성격으로 진행되며 경기 방식은 9인제로 남·녀 각각 30대 5명과 40대 이상 4명으로 팀을 구성해야 하고, 선수교체는 해당 연령대에서만 가능하다. 또 15점 3세트로 진행되는 조별리그를 통해 4강을 가리고 준결승과 결승 토너먼트는 1·2세트 21점, 3세트 15점제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대회 종합우승 시·군에게는 우승기와 상배, 최우수선수에게는 상배가 각각 수여된다
왕년의 ‘탁구 영웅’ 유남규(40)와 ‘탁구여왕’ 현정화(39)가 위기에 빠진 한국 탁구를 구할 ‘소방수’로 나설까. 회장파와 반대파가 첨예하게 대립하다 극적인 타협으로 합의점을 도출한 대한탁구협회가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재구성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해까지 남녀팀을 이끌었던 유남규와 현정화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탁구협회는 10일 오후 5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회장파-반대파 합동 대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선 지난 달 반대파가 주도한 대의원총회에서 탄핵을 당했던 천영석 회장 불신임안을 무효화한 뒤 천 회장이 스스로 퇴진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1973년 사라예보 세계선수권대회 때 여자 대표팀의 한국 단체전 출전 사상 첫 우승 쾌거를 지휘했던 ‘탁구 대부’ 천 회장이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집행부는 양측 합의에 따라 집행부를 5대 5 비율로 구성하되 새 회장은 추대위원회를 통해 영입하기로 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대표팀 코치진을 어떻게 꾸릴지 여부다. 화합 정신에 따라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양측에 제시한 5대 5 동수로 맞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회장파로 분류됐던 현 코치진
베이징올림픽에 나설 야구대표팀이 국내파로만 짜여질 전망이다. 다음달 13일부터 열흘간 펼쳐지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7일 발표된 예비엔트리 33명을 살펴보면 해외파 중 이승엽(요미우리)과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제외하면 박찬호(LA 다저스),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즈), 이병규(주니치 드래건스), 올해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김병현 등이 모두 빠졌다. 이승엽과 추신수도 국내 프로야구와 달리 미국과 일본은 시즌이 중단되지 않기 때문에 소속팀들이 팀 사정을 이유로 대표팀 차출을 거부할 수 있어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일본 진출 첫해 20세이브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임창용 역시 소속팀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팀 사정을 이유로 대표팀 차출을 거부한 바 있다. 코칭스태프로서는 대표팀 투·타의 핵이나 마찬가지인 이들을 전력에서 제외, 대안책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는 애초 미국과 쿠바 등을 상대하려면 반드시 잠수함 투수가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에따라 이날 발표된 명단에 정대현(SK)를 포함시켰고, 정대현은 활용 가치가 높은 미국, 쿠바전에서 임창용의 몫까지 대신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또 지난 3월 올
경희대가 축구 남자 대학부 도대표로 3년 연속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경희대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도대표 선발전 남대부 결승에서 권한진의 선제골과 임종욱의 추가골에 힘입어 고광민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아주대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경희대는 지난 2006년 이후 3년 연속 도대표로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경희대는 후반 초반 상대의 파상공세에 고전했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권한진의 발끝에서 선제 골을 뽑아 내며 경기 흐름을 되돌렸다. 후반 14분 박승일의 강력한 슛이 골포스트를 때려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한 경희대는 2분 뒤인 후반 16분 2선에서 공을 잡은 권한진이 단독드리볼로 아주대 수비라인을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선을 제압한 경희대는 후반 33분 임종욱이 패널티 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아주대는 경기 종료 6분을 남겨 놓고 고광민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날린 슛이 경희대의 골망을 갈라 1골을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시골은 언제 보아도 넉넉하고 여유로우며 공기 또한 맑고 신선하다. 그곳에서는 흙을 닮아 정직하고 순박한 사람들이 넉넉한 가슴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간다. 도시에서 잠시 벗어나 시골을 찾으면 새들이 맑은 공기 속에서 노래하고 나무들이 푸르게 숨 쉬거나 바람결에 환호하는 모습 등이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며 마음을 여유롭게 해준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고향의 정자나무처럼 늘 그리운 대상이 시골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막히는 도로에서 몇 시간씩 보내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휴일이면 산이나 계곡 등을 찾곤 한다. 한 아름의 산수유와 매화꽃이 바람결에 리듬을 만드는 감흥이 있는 오용길의 그림은 자연에 대한 모성애적인 그리움과 향수를 담고 있다. 마치 함박눈이 내리는 날에 화로 속의 묵은 솔방울 몇 개로 훈훈해진 시골 방에서 연인과 함께 바라보는 이른 매화꽃에 대한 그리움 같다. 매화꽃, 살구꽃, 복숭아꽃 등 한 아름의 예쁜 꽃들은 인간적인 냄새나 세월의 향기를 느끼도록 해주며 향수를 자아낸다. 평범한 듯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그의 그림을 순수한 감성으로만 바라본다면 그림에 조예가 있건 없건 거부 반응이 없다. 그림은 곧 작가의 인품과 밀접한 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