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에서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삼성생명은 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변연하(8점)의 부진을 박정은(18점)이 만회하며 춘천 우리은행을 61-52로 꺾었다. 10승(3패) 고지에 오른 삼성생명은 선두 안산 신한은행(11승2패)과 격차를 1게임으로 좁혔지만 우리은행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4승9패로 5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변연하를 막는 데는 성공했지만 삼성생명에는 박정은도 있었다. 1쿼터를 10-13으로 마친 삼성생명은 2쿼터에 우리은행을 9득점에 묶어 놓고 박정은이 잇따라 슛을 터뜨려 쉽게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 센터 이종애(17점·7리바운드)도 이미선(4점·6어시스트)의 손끝에서 나오는 패스를 골밑에서 속속 득점으로 연결하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김계령(15점)과 김은혜(12점)가 마지막 쿼터에서 분전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다시 돌리지는 못했다.
왕기춘(19·용인대)과 송대남(28·남양주시청)이 2007 가노컵 국제유도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왕기춘은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73㎏급 결승에서 프란체스코 브루이레(이탈리아)를 업어치기 절반과 빗당겨치기 절반을 합해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고 선수단이 9일 알려왔다. 9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초청받은 왕기춘은 3회전에서 이나자와 마사토, 준결승에서 오츠카 마사히코 등 일본 선수들을 연파하고 결승까지 올랐었다. 남자 81㎏급 송대남도 5경기를 모두 한판으로 장식하는 화끈한 경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송대남은 결승에서 오노 다카시(일본)를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이강석(22·의정부시청)이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자신의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강석은 9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계속된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4초92로 결승선을 통과, 일본의 단거리 간판 가토 조지(34초94)를 0.02초 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함께 레이스에 나선 문준(25·성남시청)은 34초96으로 전날 1차 레이스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맏형’ 이규혁(35초05)과 ‘막내’ 이기호(35초31·이상 서울시청)는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18명이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이강석은 이규혁과 함께 9조에 편성돼 ‘불꽃 레이스’를 예상했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강석은 초반 100m를 9초61로 끊으면서 이규혁(9초74)을 앞질렀고, 나머지 400m에서 역주를 펼치며 먼저 경기를 끝낸 가토를 0.02초 차로 밀어내고 시즌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이강석은 이날 금메달로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 총점 430점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400점)을 제치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로 꼽혔던 이호준이 4년 동안 34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SK에 남는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이호준과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그리고 연간 1억원씩 옵션을 포함해 4년 동안 34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SK는 또 이호준과 함께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왔던 불펜 투수 조웅천과도 2년 동안 8억원에 계약에 합의, FA 선수 두명을 모두 붙잡는데 성공했다. 1994년 프로야구에 입문, 11시즌 동안 0.280에 이르는 높은 타율과 홈런 186개를 때려낸 강타자로 특히 한국시리즈 제패에 큰 공을 세웠던 이호준은 “인천이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라며 “인천 팬들의 성원에 감동을 받아 팀에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슈퍼 루키’ 하태균이 올시즌 K-리그 신인왕에 선정됐다. 하태균은 6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왕에 뽑혀 올시즌 가장 빛나는 신인으로 인정받았다. 하태균은 총 92명의 기자들이 참가한 투표에서 65표를 획득, 25표에 그친 대전 김형일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에 입단한 하태균은 올시즌 K-리그 18경기에 출전,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차례 결승골을 뽑아내며 수원이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하태균은 “부상으로 시즌 마무리를 잘하지 못해 수상하지 못할 것으로 여겼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1년 동안 잘 이끌어준 감독, 코치, 선배에게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항상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해준 차범근 감독께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끈 따바레즈는 올해 K-리그를 가장 빛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따바레즈는 총 92표중 63표를 얻어 올해 K-리그 득점왕 까보레(27표)를 제치고 기자단 투표 1위를 차지했다. 따바레즈는 올해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는 6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07 제1회 월례 강좌를 실시했다. 이번 월례 강좌는 시·군협의회 실무자들이 간단한 기사 작성법과 홍보사진 촬영법을 익힘으로써 각종 행사 이후 지역을 홍보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 마련됐고, 31개 시·군에서 지도자 및 실무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사 작성법과 홍보사진 촬영법, 스포츠 워킹 등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한편 도생활체육협의회는 이날 월례 강좌에서 일선 실무자들이 도민들에게 알찬 프로그램을 전파할 수 있도록있도록 31개 시·군협의회의 우수지도자와 활성화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 삼성생명이 변연하의 3점포를 앞세워 안산 신한은행을 격침시켰다. 삼성생명은 6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종료 45초를 남겨놓고 터진 변연하(27점·3점슛 8개)의 결승 3점 슛에 힘입어 정선민(22점)이 버틴 신한은행에게 64-63(16-14, 11-15, 18-23, 19-11),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9승(3패)째를 올리며 선두 신한은행(10승2패)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1쿼터 초반 변연하의 잇따른 3점포로 10-6으로 앞서나간 삼성생명은 1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신한은행 이연화에게 3점포를 내주며 10-11로 역전 당했으나 변연하의 자유투 3개와 박정은의 미들 슛으로 16-14로 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신한은행에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4분여만에 신한은행 정선민에게 중거리 슛을 내주며 19-20으로 재역전 당한 뒤 최윤아와 이연화에게 잇따라 골밑을 내주며 19-24로 이끌렸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좁혔으나 신한은행 이연화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21-27로 점수차가
“체육인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체육을 통해 수원시의 위상을 높일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일 제6대 수원시체육회 신임 사무국장으로 취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윤태헌(59·사진) 사무국장은 “경기도의 수부도시인 수원은 234개 개별 자치단체 중 으뜸으로 체육을 통해 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교체육과 비인기종목을 활성화시켜 선수층을 강화시키고, 체육인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사무국장과의 일문일답. -시체육회 사무국장이라는 중임을 맡게 됐는데. ▲국민소득과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삶의질을 높이기 위해 체육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실무자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앞서가는 체육행정을 펴도록 노력하겠다. -시체육회의 운영 방안은. ▲행정은 공익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민간기업에서 이미 육성중인 인기종목 보단 비인기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선수와 코치·감독 등 종목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다 발
중앙대가 2007 KB국민은행 농구대잔치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에 올랐다. 중앙대는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준결승에서 오세근(33점·11리바운드)과 박유민(20점)의 활약을 앞세워 양동근(9점·5리바운드)가 버틴 상무를 87-79(18-20, 22-16, 26-11, 21-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중앙대는 7전 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라 2연패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고, 연승 행진을 37경기로 늘렸다. 중앙대는 7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단국대를 꺾고 결승에 합류한 동국대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한편 수원대는 여자부 준결승에서 김천시청에게 69-71, 2점차로 무릎을 꿇어 아쉽게 결승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