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성남은 10일 대구원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대구FC와의 2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3분 터진 김동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로써 15승7무3패(승점 52)가 된 성남은 1점 차로 선두를 달리던 수원 삼성이 경남 FC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51(15승6무4패)에 그치면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결국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걸려 있는 정규레이스 1위 자리는 14일 전남-성남전, 대전-수원전 결과에 따라 가려지게 됐다. 이날 경기는 성남의 막판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성남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에닝요의 코너킥을 셀미르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어 대구에 리드를 내줬다. 전반을 0-1로 마친 성남은 후반 시작하며 미드필더 손대호를 빼고 공격수 김동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김학범 성남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후반 12분 이따마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슛을 성공시켜 균형을 되찾은 뒤 ‘해결사’ 김동현이 후반 33분 모따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문을 열어 승부를 뒤집었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대순)은 12,13일 이틀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에서 ‘태권도 역사와 정신 및 세계화 전략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이 심포지엄은 U.C.Berkeley와 공동 주최하는 것이며 제1, 제2 회의로 나눠 진행된다. 제1회의는 유니버시아드대회와 세계대학선수권대회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조지 킬리안(George E.Killian) 회장이 ‘태권도의 세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대학의 프랑조 프로트(Franjo Prot) 교수와 미국 태권도협회의 데이비드 아스키나스(David Askinas) 회장,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의 고영재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다. 제2회의는 세계적인 체육사 학자이자 U.C.Berkeley 명예교수인 로버타 팍(Roberta Park) 박사가 ‘태권도의 역사와 정신’이란 주제로, 한국체육대학 한국사 교수인 심승구 박사가 ‘태권도의 정체성과 문명사적 의의’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 한다.
경희대가 2007 대만 국제초청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부영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7일 대만 화롄시에서 끝난 대회 결승전에서 대만 프로팀 다신 타이거스에 71-76으로 져 2위로 대회를 마쳤다고 선수단이 8일 알려왔다. 경희대는 가드 박찬희가 28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국가대표 김민수는 15분 동안 13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도민들의 한마당 축제인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해를 거듭할 수록 도민 화합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로 18회 째를 맞은 생활체육대축전은 도내 31개 시·군들이 대축전이란 큰 마당에 모여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31개 시·군의 화려한 입장식을 시작으로 열린 올해 안산 대축전은 도민들의 뜨거운 참가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던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각 시·군의 특산품과 특징을 상징하는 기발한 모형들로 입장식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31개 시·군은 본 경기에 돌입해서도 식지 않은 열정을 보이며 한 치 양보없는 결전을 치렀다. 올해 대회에서는 전통의 강호 수원시가 지난해에 이어 1부 입장상을 수상했으나 타 시·군의 집중 견제속에 테니스에서만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킨 가운데 개최지인 안산시가 축구와 배구·보디빌딩 등 3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성남시는 합기도와 인라인, 시흥시는 생활체조와 태권도에서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파주시는 게이트볼과 야구에서 평택시는 단축마라톤과 족구에서 종목 1위에 오르며 신흥 강호로 부상했다. 부천시는 탁구에서 종합점수 134점을 획득하며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2007년 한국배구연맹(KOVO)컵 마산대회에서 LIG손해보험을 꺾고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7일 경남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레프트 장광균(26득점)과 신영수(21득점), 라이트 김학민(15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특급용병 기예르모 팔라스카(29득점)가 분전한 LIG 손해보험을 접전 끝에 3-2(25-22 23-25 21-25 25-17 15-9)로 눌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김학민, 신영수, 장광균 등 젊은 패기에 힘입어 5전 전승을 거두면서 2005년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날카로운 스파이크와 안정된 수비를 뽐낸 장광균은 경기감독관, 심판감독관, 기자단의 투표 16개 가운데 13표를 얻어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 장광균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8점을 뽑으면서 기선을 잡았지만 2세트 23-24에서 LIG 팔라스카의 직선강타를 허용,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후 3세트를 빼앗기며 위기에 몰린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활약에 힘입어 4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돌아온 해결사’ 장광균의 활약이 다시 빛났다. 대한항공은 4-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2008 시즌을 함께 할 연간회원을 모집한다. 수원은 8일 오후 2시부터 구단 홈페이지(www.bluewings.kr)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자동응답전화(1588-7890)를 통해 2008년도 연간회원을 모집한다. 일반 연간회원은 W석 5만원(초등학생 1만원), N석 4만원(청소년 2만원, 초등학생 1만원)이며 VIP 출입구를 이용하는 골드멤버십(W5 구역 지정석)은 50만원이다. W구역과 N구역 초등학생 회원에게는 응원용 머플러와 선수기념카드, 블루윙즈 손목밴드 등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수원은 진정한 지역구단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고정관중 확보와 구단 수익의 근간이 되는 연간회원수를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연간회원을 모집해왔다.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이형택(세계랭킹 39위·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IG 재팬오픈 단식 3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형택은 4일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이보 카를로비치(28위·크로아티아)에게 1-2(6-7, 7-6, 6-7)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이형택은 서브 에이스를 폭발시킨 카를로비치에 맞서 코트 구석 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안타깝게 무너졌다. 카를로비치는 1·2세트에서 각각 9·13개, 3세트에서 19개 등 41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5개에 그친 이형택을 압도했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에 올랐던 이형택은 올해 32강에서 탈락해 상금 4천950달러와 투어 포인트 15점을 얻는데 그쳤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매너없는 행동이 도를 넘고 있다. 인천은 지난달 22일 홈에서 열린 수원전에서 전재호가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고 카메라에 욕설을 퍼부어 벌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또 당시 전광판을 통해 상대선수의 반칙장면을 수 차례 내보내 관중의 흥분을 유발한 인천 구단도 벌금 1000만원과 올시즌 잔여경기 홈경기에서 전광판 동영상 상영을 금지당했다. 이번에는 그라운드에서 웃통을 벗으며 심판 판정에 대해 거칠게 항의해 팬들의 눈쌀을 지푸리게 했다. 인천은 지난 3일 전남과의 FA컵 4강전에서 전반 3분 산드로 히로시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그러나 인천 선수들은 김치우가 이준영을 손으로 낚아챘다며 거세게 항의했고, 2분여간 항의끝에 주심은 격렬히 항의한 인천 방승환과 김학철에게 옐로우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방승환은 전반 16분 센터서클에서 드리블하던 전남 이규로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고, 주심이 다시 옐로우카드를 꺼내 들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순간 방승환은 주심의 판정에 불복하며 유니폼 상의를 그라운드에 벗어던진 체 주심을 향해 돌진하려 했지만, 동료들의 제지로는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다. 5분여간의 사태는 벤치에 있던 코칭스
홍성환(KT)이 제88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홍성환은 4일 전북 임실종합사격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화약총 부문 남일반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본선과 결선 합계 775.4점을 쏴 강형철(부산시청·782.5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본선에서 576점으로 강형철(585점)과 차상준(581점), 황윤삼(이상 서울 노원구청·576점)에 이어 4위로 결선에 오른 홍성환은 결선 첫 발부터 10.4점을 쏘는 등 꾸준히 점수차를 좁히며 차상준(775.3점)을 0.1차로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한편 강형철은 본선에서 585점을 쏘며 대회신기록(종전 583점)을 경신한 뒤 결선에서도 782.5점을 쏴 하루에 두개의 대회신기록(종전 777.5점)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 일반부 러닝타겟 10m 정상에서는 정원채(인천 경찰체육단)가 합계 554점으로 정유진(충북 상무·564점)과 황영도(경남 상무·558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