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구대표팀이 제13회 안성세계정구선수권대회에서 여섯 종목을 석권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2일 안성 국제정구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총 7개 종목 중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여자 단체전 등 6개 금메달을 휩쓸며 일본(금 1, 은 1, 동메달 3)과 대만(동메달 2)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5종목을 싹쓸이했던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일본 히로시마) 성적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한국은 지난해 케미컬 코트에서 벌어진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금 2, 은 2, 동메달 3개에 그치며 대만(금메달 3)에 종합우승을 내줬지만,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최강 실력을 뽐내며 일본, 대만을 압도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김애경-이복순(이상 농협중앙회)-김경련(안성시청)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을 2-0(5-1, 4-1)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대표팀은 1복식에 나선 김애경-이복순 조는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에 이은 절묘한 네트플레이를 펼치는 등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히토미 스키모토-아유미 우에시마 조를 5-1로 눌러
장용진과 권오민(이상 용인 양지초)이 제61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남자 초등부 개인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장용진은 12일 강원 인제체육관에서 열린 남초부 경장급(40㎏) 결승에서 잇따른 오금당기기로 김경섭(서울 세곡초)을 모래판에 뉘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이화준(대구 영선초)을 뒤집기로 꺾고 결승에 오른 장용진은 오금당기기로 첫 판을 따낸 뒤 두번째 판 역시 오금당기기로 김경섭을 누르고 완승을 거뒀다. 권오민도 남초부 소장급(45㎏) 결승에서 김준영(대구 두산초)을 완파하고 1위를 차지했다. 첫 판을 들배지기로 내준 권오민은 밀어치기로 두번째 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세번째 판에서 뿌려치기로 김준영을 꺾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남초부 장사급(70㎏ 이상) 결승에 오른 길창혁(용인초)은 김대연(충남 삽교초)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고, 인천 송도초도 남초부 단체전 결승에서 제주선발에 1-4로 패해 2위에 그쳤다. 송도초는 경장급 강병수와 소장급 박현기가 잇따라 이필준과 김동훈에게 무릎을 꿇어 패색이 짙었으나 청장급(50㎏) 임정윤이 잡채기와 오금당기기로 김재홍을 꺾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
하남 남한고와 구리여고가 제35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핸드볼선수권대회 남·녀 고등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남한고는 12일 전북 정읍시 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 3학년 주포 이건웅(12골)과 김태권(2골), 박영길(5골) 트리오를 앞세워 인천 정석항공고를 27-25, 2골차로 제압하고 대회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남한고는 2000년 우승 이후 7년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지난 8월 태백산기 우승에 이어 올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전반을 10-10 동점으로 마친 남한고는 후반에 들어서도 정석항공고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1~2점차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25-25 상황에서 이건웅의 속공으로 26-25로 달아난 뒤 이재섭이 얻은 페널티드로우를 양영민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2점차 승리를 일궈냈다. 구리여고도 여고부 결승에서 남연하(10골), 이슬기(9골), 윤아름(8) 트리오의 활약과 골키퍼 윤문형의 선방에 힘입어 서울 휘경여고를 34-31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14-12로 2점을 리드하며 후반전을 맞이한 구리여고는 후반 5분여를 남겨 놓고 29-28 상황에서 남연하와 윤아름의 릴레이 포로 31-28로 달아나며
이은혜(경기체고)가 제35회 추계전국남·녀중·고등학교 유도대회 여자 고등부 52㎏급에서 우승했다. 이은혜는 12일 강원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52㎏급 결승에서 덧거리 한판으로 남지영(경남 영운고)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혜선(경기체고)도 여고부 63㎏급 결승에서 업어치기 절반으로 신유리(경남체고)를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정소연(용인대)이 제40회 문광부장관기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여자 대학부 개인 단식 정상에 올랐다. 정소연은 12일 전남 영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여대부 개인 단식 결승에서 팀 동료 윤한미를 3-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팀 동료 이미림을 3-1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오른 정소연은 김남희(성균관대)를 3-0으로 완파한 윤한미를 맞아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도가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종합우승에 한걸을 다가섰다. 도는 12일 경북 일원에서 열린 대회 삼일째 경기에서 금 63, 은 62, 동메달 49개에 종합점수 4만5천89점을 획득하며 ‘라이벌’ 서울(금 50, 은 45, 동메달 37·종합점수 3만2천921점)을 1만점 이상차로 따돌리며 2연패 달성을 위한 순항을 지속했다. 이날 열린 양궁에서는 ‘간판스타’ 이화숙(수원)이 여자 리커브 개인 ARST 50m(323점)와 30m(344점)에서 2개의 세계신기록(종전 315점·339점)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뒤 합계에서도 1천286점으로 세계신기록(종전 1천250점)을 경신하며 1위를 차지, 하루동안 3개의 세계신기록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이화숙은 전날 70m(304점)와 60m(315점)에 우승에 이어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전날 남자 50m 자유형 S8(31초60)과 50m 배영 S8(37초15)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권현(광주)도 남자 100m 자유형 S8에서 1분09초02로 김희준(충북·1분48초30)과 전용석(대구·2분05초80)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에 골인해 3관왕에 등극했다. 휠체어펜싱에 출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약체 시리아를 물리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008 베이징올림픽에 한걸음 다가섰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전반 10분 김승용(광주)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시리아에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최종예선 1·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바레인을 각각 2-1, 1-0으로 꺾은데 이어 쾌조의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점으로 B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신영록(수원)과 이근호(대구)를 투톱으로 세운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시리아를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반 3분 김창수(대전)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신호탄으로 전반 5분과 7분 백지훈(수원)과 이근호가 잇따라 시리아의 문전을 위협했으나 수비수가 한발 앞서 볼을 걷어냈고, 전반 19분에는 백지훈의 크로스를 이근호가 골지역 중앙에서 높이 솟구쳐 올라 헤딩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그물을 때려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시리아의 골문을 두드린 한국은 전반 10분 백지훈이 아크 왼쪽에서 문전을 향해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김승용이 골지역 중
안양 신성고가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로는 처음으로 골프학과를 신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성고는 지난 10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골프학과 설치에 대한 승인을 받아 2008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10여년 전부터 골프부를 운영하며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김성윤을 비롯해 김경태, 김비오, 김민휘 등 5명의 국가대표 상비군을 배출한 골프 명문 신성고는 체계적으로 골프 인재 양성할 수 있게 됐다. 골프 유망주들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이론과 실기에 모두 능한 학생들을 길러내기 위해 기존의 골프부를 대신할 골프학과를 설치키로 했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학교 재단 김민영 홍보실장은 “경기 여주 이포고, 전남 함평고 등 골프학과를 설치한 학교들이 더러 있지만 평준화지역에 위치한 일반계 고교 중에서 골프학과가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골프학과는 학년마다 1개 학급씩 3학급이 운영될 예정이며 2008학년도 첫 신입생은 30명 가량 모집한다. 향후 학교 내 골프 연습장을 비롯해 스윙 연습기 등 관련시설을 확충하고 해외 유명 골프학교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골프학과 특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
경기대가 제61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경기대는 11일 강원 인제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최영웅·문형석·박상구·임태혁의 활약에 힘입어 김지훈과 이태중이 선전한 용인대를 4-2로 제압, 지난 4월 회장기 우승에 이어 올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준결승에서 부산 동아대를 4-1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경기대는 경장급(75㎏) 이상하가 김지훈에게 잇따른 밭다리되치기 두번으로 무릎을 꿇어 기선을 빼앗겼다. 경기대는 이어 출전한 소장급(80㎏) 최영웅이 첫판을 빗장걸이로 내준 뒤 뒤집기와 안다리되치기로 김기호를 꺾어 1-1 동점을 만들었나, 청장급(85㎏) 김민정이 밀어치기와 잡채기로 이태중에게 패해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대는 용장급(90㎏) 문형석이 배지기와 뒤집기로 송민호를 제압한데 이어 용사급(95㎏) 박상구가 안다리와 빗장걸이로 김홍석을 눌러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경기대는 역사급(105㎏) 임태혁이 밭다리와 잡채기로 박동휘를 모래판에 뉘여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인천 연수구청도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 동작구청을 4-3으로 꺾고 대회기를 품에
김기운(안양 신성중)이 제56회 회장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기운은 11일 광주실내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남중부 1천500m 결승에서 16분57초33을 기록하며 장문수(대구 범물중·17분07초96)와 박철희(서울 여의도중·17분13초65)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계영 400m(3분55초50)와 800m(8분04초36) 우승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일반 접영 100m(57초40)와 200m(2분06초53)에서 1위를 차지한 황준일도 남일반 혼계영 400m 결승에서 하영호-조경환-이충희(이상 고양시청)와 팀을 이뤄 3분57초83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또 조경환과 하영호는 전날 평영 50m(29초47)와 배영 200m(2분12초39)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날 혼계영 400m 우승으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일반에서는 변혜영이 혼계영 400m 결승에서 고지양-백일주-박소현(이상 안양시청)과 팀을 이뤄 4분27초72로 대회신기록(종전 4분29초11)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해 전날 평영 50m(34초26)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고, 고지양도 첫날 배영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