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멕시코 1부리그 티그리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수원은 22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오브 풋볼 2007’ 티그리스와의 2차전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0-3으로 패했다. 지난 1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1차전에서 디디에 드로그바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분패한 수원은 이로써 해외 전지훈련 도중 치른 1, 2차전을 모두 패한 뒤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수원은 첼시전과 마찬가지로 이운재, 송종국이 2007 아시안컵 대표팀으로 빠져 수문장에 김대환을 배치하고 안정환, 에두를 최전방 공격수로 이관우, 김대의, 김진우, 남궁웅을 미드필더로 출격시켰다. 포백(4-back)라인에는 왼쪽부터 양상민과 마토, 곽희주, 조원희가 나란히 포진했다. 그러나 잦은 패스 미스에 수비 조직력까지 무너진 데다 골운까지 따르지 않아 초반부터 어렵게 경기를 펼쳐야 했다. 전반 11분 티그리스의 간판 공격수 호세 폰세카에게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3분 뒤 상대의 기습적인 역습에 안토니오 산체스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수원은 전반 28분 안정환이 미드필더 오른쪽에서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칩슛이 골키퍼에 걸
한국 인라인롤러 단거리의 ‘샛별’ 이명규(18·오산 성호고)가 제27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인라인롤러대회 트랙 타임트라이얼(T) 3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명규는 22일 전북 남원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고등부 T300m 결승에서 25초09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25초709를 기록한 강경태(서울 경신고)와 25초868의 김영민(안양 동안고)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이명규는 엄한준(20·경남도청)이 지난 해 10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운 한국신기록(25초159)을 0.06초 앞당겼다. 이명규는 지난 해 5월 제18회 문화관광부장관배대회에서 25초914를 기록해 26초대 벽을 깨며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8월 대한체육회장배대회에서 25초386으로 또다시 자신의 기록을 단축시켰다. 이후 전국체전에서 엄한준에게 한국신기록을 빼앗겼지만 9개월만에 자신의 기록을 0.287초 단축시키며 엄한준의 기록보다 0.06초 앞섰다. 지난 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이명규는 지난 달 시니어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허벅지 통증 때문에 1점차로 대표 선발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기록 단축의 꿈을 이
용인 대지고가 제4회 고(故) 이병희배 경기도 중·고동아리농구대회 고등부에서 8강에 진출했다. 대지고는 22일 수원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2회전에서 부천 정명고를 28-27, 1점차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정명고 정기준(12점)을 막지못해 13-20, 7점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대지고는 후반들어 철저한 맨투맨 수비와 김정준(21점)의 슛이 살아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또 안양공고는 김민호(8점)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장안고를 18-16으로 제치고 역시 8강에 올라 대지고와 4강행을 다투게 됐다. 중등부에서는 안양 연현중이 김하늘(8점), 최원준(6점)을 앞세워 수원제일중을 28-12로 대파하고 8강에 올랐다.
2007 아시안컵축구에서 힘겹게 8강 문턱에 발을 내디딘 한국 축구대표팀이 ‘난적’ 이란과 격돌한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획득, 오는 22일 오후 7시20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경기장에서 이란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이 이란을 꺾고 8강 고비를 넘기면 결승행은 비교적 수월해질 전망이다. 4강에 진출하면 A조 1위 이라크와 B조 2위 베트남 간의 승자와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이라크는 아시안컵 직전 가진 평가전에서 3-0으로 대파한 바 있고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5승9무2패로 앞서 있다. 베트남 역시 15승6무2패로 한참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이란과 또 마주쳤다. 이란은 아시안컵 8강에서 4회 연속 한국과 마주치는 질긴 ‘악연’을 보이고 있다. 또 한국과의 역대전적에서도 8승4무8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이란에 유독 약한 면모를 보였다. 한국은 1996년 아랍에미리트연합 대회에서
정용석과 최인상(이상 용인 문정중)이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32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 중등부 자유형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정용석은 19일 강원도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중부 자유형 35㎏급 결승전에서 태클에 이은 목조르기로 최승화(강원 북평중)를 1라운드 폴승으로 제압, 회장기와 소년체전 우승에 이어 올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남중부 자유형 46㎏급 최인상도 유선호(대전체중)와의 결승에서 태클과 옆굴리기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7-2로 1라운드를 따낸 뒤 2라운드를 1-2로 내줬으나, 3라운드에서 뒤돌아 백잡기와 되치기로 4점을 획득하며 게임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46㎏급 결승에서는 정종석(평택 안중중)이 김성민(성남 문원중)을 2-1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고, 그레코로만형 58㎏급 정봉준(군포 금정중)과 63㎏급 간희선(수원 수일중)도 전늘푸른산(강원 북평중)과 박성연(충주 중앙중)을 각각 2-0, 2-1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76㎏급 임성훈(수원 수일중)은 결승에서 박성주(충남 공주중)에 0-2로 무릎을 꿇었고, 자유형 76㎏급 이재혁(안산 반월중)은 김정길(경북 오천중)과의 결승에서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8일 FIFA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랭킹에서 지난달보다 7계단 하락한 58위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지난달보다 4계단 상승한 일본이 36위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란(46휘)과 호주(49위), 우즈베키스탄(54위)이 뒤를 이었다. 또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D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인도네시아는 각각 61위, 88위, 127위에 랭크됐고, 북한은 1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이 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준우승국 아르헨티나가 2위에 올랐다. 지난달까지 1위였던 이탈리아는 3위로 추락했고, 4위는 프랑스, 5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6∼10위까지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스페인, 멕시코 순이며 멕시코는 지난달보다 16계단이 상승했다.
수원 태장초가 배드민턴부를 창단, 엘리트 선수 육성 및 발굴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태장초는 18일 본교 강당에서 수원교육청 이기준 교육장과 도교육위원회 조현무 교육위원, 도교육청 이해구 장학사, 수원시체육회 황환수 국장 등 교육계 및 배드민턴 관계자, 학생,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된 배드민턴부는 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선발된 유석주(5년)와 신재욱(4년), 김성현, 김준범, 홍수호(이상 3년), 김원호, 오다환(이상 2년) 등 7명의 선수로 구성됐고, 2005년과 2006년 수원시청에서 맹활약했던 조현성 코치가 김미정 감독과 함께 학생들의 지도를 맡는다. 정정일 교장은 창단사에서 “우리나라 배드민턴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실력으로 그동안 세계 각 국에 국위를 선양했다”며 “배드민턴을 통해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빛내고 나아가 수원과 경기도를 세계속에 드높이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교장은 “열과 성을 다해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서는 도교육청과 시체육회에서 각각 창단 지원금 300만원과 700만원을 전달했고, 시 배드민턴협의회와 삼
임천호(용인대)가 제42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남자 대학부 플라이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천호는 19일 포천 대진대체육관에서 열린 남대부 플라이급 김선욱(제주대)과의 결승에서 난타전 끝에 6-5, 1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대부 플라이급 결승에서는 정슬기(인천전문대)가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김보람(경원대)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으며, 여일반 플라이급 김수양(고양시청)도 결승전에서 이슬기(제주도청)와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서든데스에서 선취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또 여일반 밴텀급 이혜영과 웰터급 오정아(이상 인천시청)도 최선희와 최정애(이상 청주시청)를 각각 4-3, 2-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일반 페더급 결승에 진출한 허인영(성남시청)은 송명섭(가스공사)과 2-2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서든데스에서 한점을 먼저 내줘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밖에 남대부 플라이급 임성민(성균관대), 남일반 플라이급 최영진(성남시청), 남일반 페더급 박형진(수원시청), 여일반 페더급 하승미(고양시청), 여일반 웰터급 백민희(고양시청)는 각각 3위를 차지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 리스트 장성호와 황희태(이상 수원시청)가 남자 일반부 도대표로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다. 경기도유도회는 19일 국가대표 최종선발전과 선수권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 입상 성적에 따라 상위권을 휩쓴 장성호(무제한급)와 황희태(90㎏급)를 남일반부 도대표로 선발, 오는 10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 유도회는 이와함께 60㎏급 류진병(수원시청), 66㎏급 이재민(상무), 73㎏급 장문경(성남시청), 81㎏급 송대남(남양주시청), 100㎏급 김정훈, 100㎏ 이상급 최영환(이상 수원시청) 등 총 9체급의 남일반부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
오산정보고가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여자 고등부에서 도대표로 선발됐다. 1차 선발전 우승팀 오산 정보고는 18일 수원 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차 선발전 이천 장호원고와의 결승전에서 후반 38분 김지예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1·2차전을 모두 우승하며 전국체육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줬다. 김나래와 정다정, 김지예를 공격의 선봉에 세운 오산정보고는 헛심 공방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후반에 들어서도 번번히 장호원고의 수비에 공격이 차단당하는 등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 놓고 골지역 왼쪽을 돌파한 정다정이 골지역 정면에 있던 김지예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김지예가 공을 잡아 오른발 강슛으로 장호원고의 골네트를 갈라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반격에 나선 장호원고는 경기 종료 직전 얻은 코너킥을 김유리가 문전을 향해 날카롭게 올렸으나 오산정보고 수비수가 한발 앞서 걷어내 동점골을 만드는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