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는 정년퇴임한 박종민 총무부장의 후임으로 홍명표 과장을 7월1일자로 승진 발령했다. 도체육회는 지난달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홍명표 총무과장을 부장으로 승진 임용, 앞으로 도체육회 살림살이를 맡겼다. 신임 홍 부장은 지난 1986년 경기도체육회에 첫 발을 내디딘 뒤 훈련과장과 총무과장 등을 역임하는 등 20여년 동안 체육계에 몸담아왔다.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이 신진 선수들이 출전하는 2007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퓨처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금호생명은 30일 제주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조은주가 23점, 정미란(9리바운드)이 18점을 넣은 데 힘입어 천안 국민은행을 69-67로 꺾었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4승1패로 우승을 확정지으며 올 겨울리그에서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 금호생명과 마지막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용인 삼성생명은 안산 신한은행에 67-75로 덜미를 잡혀 신한은행과 함께 3승2패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연패에 허덕이던 춘천 우리은행은 원진아의 33득점 활약을 앞세워 부천 신세계를 79-75로 꺾고 1승4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권성진(양주 덕계중)이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도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중등부에서 3관왕에 올랐다. 권성진은 28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제28회 문화관광부장관기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남중부 400m 결승에서 50초59로 송하민(안산 별망중·51초91)과 신동현(안양 문원중·53초46)을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 200m(22초60)와 400m 계주(44초61) 우승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다. 전 날 멀리뛰기(6m47)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시연(안산 와동중)은 세단뛰기에서도 14m26을 기록하며 강국화(의정부 회룡중·13m35)와 팀 동료 인성렬(12m71)을 따돌리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에서는 이요한(부천 계남고)이 400m 결승에서 49초8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뒤 110m 허들에서도 15초30으로 우승해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고, 여고부 염은희(고양 화정고)도 전 날 1천600m(4분34초41) 우승에 이어 400m 결승에서도 57초98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고부 10㎞ 단축마라톤에서는 이영욱(경기체고)이 33분20초로 동료 구호진(33분38초)과 최연규(남양주 진건고·34분40초)를 제치고 우승했고
‘봉달이’ 이봉주(37·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마라톤 세계 랭킹 11위에 올랐다. 28일 대한육상경기연맹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을 통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상반기 전 세계 63개 공인 마라톤 대회가 모두 끝난 가운데 이봉주가 3월18일 ‘2007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며 세운 2시간08분04초의 기록이 세계 11위, 아시아 2위에 자리했다. 마라토너로서 환갑을 훌쩍 넘긴 이봉주는 불굴의 정신력으로 지난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생에 35번째 풀코스를 완주, 재기에 성공하며 역대 한국 4위, 국내 코스 한국 최고기록을 세워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무바라크 하산 샤미(카타르)가 4월15일 파리마라톤에서 찍은 2시간07분19초가 올 상반기 세계 1위이자 아시아 1위 기록에 올랐고, 로저스 롭(케냐)이 4월29일 함부르크마라톤에서 기록한 2시간07분32초가 그 다음을 이었다. 케냐에서 카타르로 귀화한 샤미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마라톤의 강자로 떠올랐다. 상반기 랭킹 10위 안에는 케냐,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조승권(용인대)이 2007 직지컵 국제 청소년 유도대회 남자 81㎏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조승권은 28일 충북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81㎏급 결승에서 어깨들어메치기 한판으로 홍석원(서울 문일고)을 매트에 뉘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 이상급에서는 김수완(용인대)이 조은샘(경북 금호공고)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1위를 차지했고, 남자 100㎏급 이화준(부산체고)도 결승에서 구상규(대구 계성고)를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편 남자 90㎏급 이규원(용인대)은 결승에서 이란의 마리모아마 마디아에게 들어매치기 한판으로 무릎을 꿇어 준우승에 그쳤고, 여자 57㎏급 박지혜(경기체고)도 결승에서 독일의 한나희 부르크에게 허리치기 유효로 패해 2위를 차지했다.
양병철(남양주시청)이 제1회 전국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카나디언 카약에서 2관왕에 올랐다. 양병철은 28일 한강 미사리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남 일반 카나디언 카약 1인승(C-1) 200m에서 46초25로 이성원(부여군청·47초24)과 이수명(서울강동구청·47초45)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 전날 카나디언 카약 2인승(C-2) 1천m(4분19초12)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병철은 또 양병두와 팀을 이룬 카나디언 카약 2인승 200m에서도 43초83으로 이수명-신동진(서울강동구청·43초59) 조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여중부 카약 4인승(K-4) 500m(2분24초44)에서 1위를 차지했던 구리여중도 카약 4인승 200m에서 이현화-김옥진-김건희-윤다혜가 팀을 이뤄 1분11초3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전날 남고부 카약 2인승(K-2) 500m(1분46초76)에서 우승했던 장다흰-강승모(가평 청평공고) 조는 200m에서 42초17로 김승교-강성조(강원체고·41초81) 조에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고, 전유라-김은지(구리여고) 조도 여고부 카약 2인승에서 52초24를 기록하며
수원시생활체육협의회(회장 김종기)는 28일 청솔노인복지회관과 버드내노인복지회관, 황골주공1단지 노인정에서 제12기 장수노인체육대학 수료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청솔노인복지회관은 밴드체조 21명, 버드내노인복지회관은 태권체조 23명, 황골주공1단지 노인정은 국학기공 24명이 각각 수료증을 받았다. 노인의 여가선용과 복지 질적 향상을 위한 제12기 장수노인체육대학은 지난 4월13일부터 124명의 노인이 참여한 가운데 밴드체조, 태권체조, 단학기공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수원시청이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도대표 선발전 일반부에서 신우전자를 제압했다. 수원시청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동혁과 최형준의 릴레이 포에 힘입어 권진이 한골을 만회한 신우전자를 2-1로 제압, 전국체육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줬다. 헛심 공방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시청은 후반 들어 강력한 중원 압박에 이은 좌·우 침투로 신우전자의 문전을 위협했고, 후반 1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한동혁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 슛, 신우전자의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기선을 제압한 수원시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29분 왼쪽에서 골문을 향해 날아온 공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문전쇄도 하던 최형준이 헤딩슛으로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신우전자는 후반 인저리타임때 얻은 패널티킥을 권진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효명건설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유치기념 국제실업핸드볼대회에서 ‘강호’ 오르후스(덴마크)를 격파했다. 효명건설은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회 여자부 결승리그 1차전에서 라이트백 명복희(12골)의 활약에 힘입어 오르후스를 29-23으로 제압했다. 효명건설은 29일 A조 1위인 용인시청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B조 1위로 결승리그에 진출한 효명건설은 장신 공격수가 즐비한 오르후스를 맞아 전반을 16-12, 4점 차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은 효명건설은 경기 종료 10분 여를 앞두고 23-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명복희가 3골을 연속으로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승리그 진출이 좌절된 삼척시청은 중국 4개국 초청대회에서 복귀한 국가대표 정지해가 13골을 폭발시키며 중국 안회이성을 36-21로 대파했고, 대구시청도 베이징시(중국)에 22-13 대승을 거뒀다. 남자부 풀리그에서는 코로사가 에이스 이준희(9골)의 활약 속에 일본의 도요타방직을 30-24로 눌렀다.
중앙대가 제44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1차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중앙대는 2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남대 1부 6강 토너먼트에서 윤호영(24점·7리바운드)과 박성진(19점·7어시스트), 오세근(17점·7리바운드)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박찬희(20점)가 분전한 경희대를 97-73(25-21, 29-14, 22-18, 21-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 28일 한양대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중앙대는 전반에만 19점을 넣은 윤호영의 활약에 힙입어 2쿼터까지 54-35로 크게 앞섰고, 이후 박성진과 오세근이 득점에 가세하며 24점 차 승리를 일궈냈다. 박성진은 이날 경희대의 팀 전체 어시스트(6개) 보다 하나 많은 7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희대는 박찬희가 2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가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