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26일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된다. ▶▶관련기사 3면 착공식은 약 1시간에 걸쳐 착공식(축사), 침목 서명식,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북측 취주악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착공식에 필요한 행사 장비 등 일부 물자도 25일 북측으로 반출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행사 장비 등의 물자를 실은 차량이 경의선 육로로 출경했다고 밝혔다. 반출된 물자는 착공식 무대 설치에 필요한 장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 등 남측 인원 30여명도 차량을 이용해 물자와 함께 방북했다. 앞서 정부는 착공식 행사비용을 총 7억2천만원 내에서 남북협력기금으로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유엔 안전보상이사회의 면제 승인으로 대북제재 문제도 해결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철도연결 착공식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와의 협의가 뉴욕 현지시간으로 24일 완료됐다”고 말했다. 착공식 행사 자체는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지만 남측 인사들이 타고 올라갈 열차 등 착공식에 필요한 일부 물자의 대북 반출은 제재에 저촉될 수 있어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비핵화
경기도는 내년부터 도비와 시·군비로 영농폐기물 수거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비닐 등 영농폐기물이 제대로 수거되지 않아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른 조치다. 도는 지원 사업비를 도비 50%와 시·군비 50%로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도비 및 시·군비 14억4천여만원을 들여 15개 시·군 44개 읍·면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영농폐기물 수거를 지원한다. 마을 공동체 등에서 폐비닐 등을 수거하면 활동비와 중식비 등을 지원하고, 수거한 폐기물을 판매해 얻은 이익은 마을 공동기금으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도는 시범 운영 성과가 좋을 경우 2020년에는 18억6천여만원 들여 57개 읍·면으로, 2021년에는 24억여원을 들여 73개 읍·면으로 지원 사업을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73개 읍·면은 도내 전체 읍·면의 5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도는 이 사업이 깨끗한 경기도를 만들고, 농촌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농촌 마을 공동체의 사회적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내 시·군들이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을 놓고 갈등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인접 시·군과 함께 사용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은 7곳이다. 안양 박달하수처리장과 석수하수처리장의 경우 안양시와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 광명시가 사용 중이다. 하지만 하수 유입량을 놓고 처리장 운영 지자체인 안양시와 인근 의왕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지자체별 유입 하수량 비율이 배정돼 있는 두 하수처리장의 1일 처리용량은 55만t, 현재 1일 유입량은 40만t이다. 하지만 최근 대규모 택지개발 등이 진행되면서 의왕시 관내에서 유입되는 하수량이 증가, 안양시가 반입을 거부하고 나섰다. 구리공공하수처리장은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함께 사용중이나 남양주시 진건 지역에서 유입되는 하수로 인해 두 지자체가 역시 갈등을 겪고 있다. 당초 진건 쪽 유입 하수를 지난해 말로 중단하기로 두 지자체가 합의했으나 남양주에서 계속 흘려보내자 구리시가 반발하고 있는 것. 이같이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을 놓고 도내 지자체 간 갈등이 이어지자 도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 안양 박달·석수하수처리장의 경우 우선 현재 남아 있는 여유 처리용량 중 일부를 지방자치단체 간 비율에 맞춰 의
경기도가 추진중인 닥터헬기 24시간 운영 및 공공시설 이착륙 방안에 대해 도민 10명 중 9명이 ‘잘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24일 경기도가 지난 18~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민 2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닥터헬기 도입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닥터헬기 24시간 운영에 대해 ‘잘한 조치’라고 밝혔다. ‘잘못한 조치’라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학교 운동장 등 공공시설에 닥터헬기가 이착륙 할 수 있도록 한 조치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0%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7%였다. 닥터헬기 추가 도입 필요성에 대해선 87%가 ‘필요하다’고, 관련 예산 추가 지원과 관련해선 81%가 ‘그렇다’고 각각 응답했다. 닥터헬기의 운행횟수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긍적적’ 답변이 89%로 ‘부정적’ 답변(7%)을 압도했다. 닥터헬기의 24시간 운영 및 공공시설 이착륙에 대한 우려로는 야간비행 및 기상악화 시 안전확보(35%), 아파트·빌딩 등 충돌 우려(24%), 헬기소음·모래폭풍 등으로 인한 불편(17%), 다른 항공기와의 충돌우려(3%) 등을 꼽았다. 도민 대부분이 소음 등으로 인한 불편보단 ‘안전’을 더
경기도의 한글 초성 ‘ㄱ’을 모티브로 한 반 접힌 지폐 형태의 사각 플리곤이 내년부터 시행될 경기지역화폐 브랜드이미지(BI)로 가장 많은 도민의 선택을 받았다. 24일 경기도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경기지역화폐 브랜이이미지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참여자 1천477명 가운데 41.5%인 613명이 이같은 내용의 C안을 경기지역화폐 브랜드이미지로 선택했다. 앞서 도는 지난 10~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경기지역화폐의 정체성 확립 및 31개 시·군을 아우를 수 있는 통일성·일관성·개방성을 갖춘 BI를 찾기 위해서다. 여론조사에서는 도가 사전 제작한 3가지 안이 제시됐다. A안은 경기지역화폐의 영문 이니셜 G와 M을 활용, 새로운 경기도에 선물이 돼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라는 의미를 담은 리본 형태로 꾸며졌다. B안은 경기도 영문 이니셜 G를 활용, 지역상권과 도민 행복지수·상생하는 지역을 함께 아우르는 클립과 클로버 형태로 제작됐다. A안과 B안은 여론조사에서 각각 29.7%(439명), 28.8%(425명)의 선택을 받았다. C
경기도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을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을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로 개정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외곽순환도로는 경기도와 서울, 인천의 주요 도시를 원형으로 연결하는 길이 128㎞, 왕복 8차로 고속국도다. 1기 신도시 건설에 따른 입주민들의 편리성과 수도권 교통정체 해소를 목적으로 2007년 개설 완료됐다. 노선의 90% 이상이 경기도와 인천시를 통과한다. 하지만 이 도로에 ‘서울외곽’이라는 명칭이 부여되면서 경기도와 인천시가 서울의 변두리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또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같은 순환축 도로임에도 명칭이 달라 이용자 혼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개정을 민선7기 경기도정의 주요 역점사업 중 하나로 선정, 관련 기관 간 실무협의·일반인과 전문가 대상 여론조사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명칭 변경에는 도와 인천시는 물론, 통과 기초지자체 19곳도 동의하고 있다. 문제는 서울시와 서울시 3개 구청이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검토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청소년 노동인권 매뉴얼 ‘알바요’(알기쉽고 바람직한 청소년 노동인권 요약서)를 제작, 오는 27일부터 배포한다. 알바요 제작·배포는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 등에서 발생하는 부당한 처우와 인권침해 예방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포켓용과 교육용 등 2종으로 제작된 알바요에는 근로기준법, 근로계약서 작성, 근로시간·휴식, 임금, 부당한 대우 대처 사례, 알바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 등이 담겼다. 도는 우선 이 책자를 1만부 제작, 학교와 청소년수련관·학교밖 청소년시설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 전자북 형태로 발간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모바일오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무료 온라인 평생학습서비스인 지식(www.gseek.kr) 콘텐츠로도 제작되며 청소년 고용사업장 등에 부착 가능한 QR코드 스티커도 만든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경기도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실태와 노동인권’ 자료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도내 학생 3천166명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도 안 되는 1천366명(43%)만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다 목숨을 잃거나 다친 일상 속 영웅과 그 유가족들을 위한 ‘경기도 의사상자 특별위로금 및 수당’이 24일 첫 지급됐다. 지원 대상은 특별위로금 200만원을 받는 의상자 1명을 포함, 앞으로 매월 수당을 지급받게 될 의상자와 의사자 유족 101명 등 총 102명이다. 전체 지원 금액은 2천700만원 규모다. 특별위로금은 지난 4월 11일 이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규 의사상자 인정을 받은 자에 한해 1회 지급된다. 금액은 의사자 유족 3천만원, 의상자는 부상정도에 따라 100만~1천500만원이다. 수당과 명절위문금은 의사상자 인정 시기와 관계없이 지급된다. 수당은 의사자 유족 10만원, 의상자 4~8만원(부상정도에 따라)이며 매년 설과 추석명절에 지급되는 위문금은 10만원으로 동일하다. 수당과 명절위문금은 도내 주소를 둔 거주자에게만 지급된다. 특별위로금은 다른 시·군에 주소를 두고 있더라도 도내에서 구조행위를 행하다 부상을 당한 의상자와 목숨을 희생한 의사자 유가족들에게도 지급된다. 사업 시행에 앞서 도는 지난 4월과 10월 경기도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 조례, 관련 시행규칙을 각각 제정한 바 있다. 또 내년 사업의 지속 추진을
경기도의 대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인 ‘기술닥터’ 사업이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테크노파크로 확대 추진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일 제주도에서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과 실무역량강화 워크숍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기업지원서비스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전국 18개 테크노파크에서 기술닥터제를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연말까지 구체적 지원방안을 마련, 전국 테크노파크에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과거 일부 기관이 경기도에 기술닥터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한 사례는 있었지만 전국을 대상으로 기술닥터 사업을 실시하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기술닥터사업은 산업체와 대학, 연구소 소속 기술전문가가 중소제조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사업이다. 도가 2009년 전국 최초로 선보인 이 사업은 복잡한 서류 없이 단한번의 신청만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의 호응이 높다. 2014년부터는 도내 31개 시·군이 모두 참여하는 도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 사업으로 성장했다. 사업시작 이후 지난
경기도는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남양주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A5 경기행복주택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2천78가구가 공급되는 다산지금 A5 지구는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행복주택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경기행복주택은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한 장기 공공임대주택이다. 도는 민선7기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2022년까지 경기행복주택 1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다산지금 A5 지구는 대지면적 6만2천762㎡, 연면적 16만7천878㎡에 7동(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로 공동육아나눔터,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 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구리IC가 인접해 북부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접근이 쉽고,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2022년 개통예정인 다산역(가칭)도 가까워 서울 도심 속 진입도 수월하다. 2천78가구 가운데 60%인 1천259가구는 신혼부부에, 230가구는 인근 진관 산업단지 근로자에 공급된다. 나머지 물량은 청년 196가구, 고령자 209가구, 주거급여수급자 184가구 등이다. 건설사업 관리업체 선정이 완료된 상태로 내년 1월 착공해 2021년 9월 완공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