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올해 경기도내에서 건축행정을 가장 잘 한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2018년 경기도 건축행정건실화 평가’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건축행정건실화 평가는 건축민원 처리실태, 우수 건축정책의 발굴·시행, 건축물 유지관리 점검 등 시·군의 건축행정 전반을 매년 평가하는 제도다. 도는 건축행정 우수 시책 발굴·시행, 건축물 안전점검, 건축행정 처리실태 등 17개 항목을 2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했다. 인구수에 따라 30만 이상 16개 시가 A그룹, 30만 이하 15개 시·군이 B그룹으로 각각 나뉘었다. 오산시는 전체 31개 시·군 가운데 대상을 차지했다. 오산시는 소규모 공동주거 건축물 범죄예방 설계기준 도입, 도로지정 실태조사 및 관리 방안 마련, 건축물 안전사고 발생시 기동안전점검반 운영 등 다양한 우수시책을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외에 A그룹에선 고양시가 최우수상을, 용인시가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B그룹에선 하남시가 최우수상을, 양주시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이들 지자체에는 기관표창과 함께 유공 공무원 포상, 도지사 표창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농업·농촌·식품산업 발전계획 수립 경기도가 오는 2023년까지 농업인 소득 안전망 확충 및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 기반조성 등에 4조7천500억원을 투자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같은 내용의 ‘2019~2023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안’을 수립했다.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은 시·도지사가 5년마다 농업·농촌 발전계획안을 수립토록 하고 있다. 도는 농업·농촌 발전계획안을 통해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농촌의 가치창출과 농업혁신이 조화된 농업·농촌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우선 농정 패러다임 대상을 농업인에서 소비자 등 국민 전체로 확대했다. 추진방향도 농업생산성 제고에서 농업·환경·먹거리 균형발전으로 전환한다. 비전은 ▲농업인 소득 및 경영안전망 확충(재해보험·농업경영회생 지원확충 등)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 기반조성(농산업의 기술혁신을 위한 R&D 추진 및 스마트팜 보급 확대 등)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G마크 연계 농식품 품질 및 안전관리체계 강화, 소비자 참여활성화 등) ▲농촌주거환경 및 주민 삶의 질 향상(농촌의 생태·문화적 가치 반영한 삶의질 정책 다변화 등) 등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23
대표적인 국민 식재료인 ‘계란’을 보다 안전하게 먹기 위한 연구가 시작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3일 바이오센터 천연물연구팀이 국내 식물자원을 활용, 닭진드기 살충효과가 있는 천연물질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닭진드기는 붉은 진드기, 닭 이 등으로 불리는 1㎜ 크기의 아열대성 외부 기생충으로 닭에 기생하며 흡혈하는 해충이다. 닭에게 스트레스와 빈혈, 전염병을 일으키고 산란율 저하 등으로 양계농가들의 큰 골칫거리가 된지 오래다. 특히 지난해 유럽과 우리나라에서 큰 문제로 떠오른 ‘살충제 계란 파동’의 주범이기도 하다. 일부 농가에서 그 동안 닭진드기 박멸을 위해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화학 살충제로 방제를 해왔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국내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방제제 개발 및 상용화 사업’에 참여, 앞으로 3년간 닭진드기 살충효과가 있는 천연물질을 찾게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도내 농생명바이오기업인 ㈜비오지노키와 천연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물질 발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연구팀은 천연물질인 조협(주엽나무 열매) 복합추출물에 주목하고 있다. 안정성이 확보된 국내에 자생하는 생약자원으로부터 연구 결과물을 확
경기도는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남양주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A5 경기행복주택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2천78가구가 공급되는 다산지금 A5 지구는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행복주택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경기행복주택은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한 장기 공공임대주택이다. 도는 민선7기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2022년까지 경기행복주택 1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다산지금 A5 지구는 대지면적 6만2천762㎡, 연면적 16만7천878㎡에 7동(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로 공동육아나눔터,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 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구리IC가 인접해 북부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접근이 쉽고,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2022년 개통예정인 다산역(가칭)도 가까워 서울 도심 속 진입도 수월하다. 2천78가구 가운데 60%인 1천259가구는 신혼부부에, 230가구는 인근 진관 산업단지 근로자에 공급된다. 나머지 물량은 청년 196가구, 고령자 209가구, 주거급여수급자 184가구 등이다. 건설사업 관리업체 선정이 완료된 상태로 내년 1월 착공해 2021년 9월 완공될
경기도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향후 9년간 1천448곳 확충된다. 경기도는 20일 오는 2027년까지 도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2천16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712곳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도는 내년부터 9년간 매년 150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는 145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린 바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부모 접근성이 높은 공동주택 내 관리동에 설치하거나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장기임차하는 방식 등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저소득층 밀집 지역이나 농어촌 등 보육 취약지역에는 신축하는 방식으로 확충하게 된다. 도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매년 270여억원씩 모두 2천700여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비는 국비 50%에 도와 각 시·군이 각각 25%의 비율로 나눠 분담한다. 도는 또 현재 12% 수준에 머무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이용률도 오는 2027년까지 4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도내 전체 어린이집 이용 아동 38만7천여명 중 4만4천800여명만 국공립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다. 나머지는 1만4천여개 가정 및 민간어린이집 등을 이용 중이다. 한편, 도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
경기도민이 3기 신도시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공공임대아파트 확대 공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9일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계획 발표 이후 트위터를 통해 ‘경기도 3기 신도시에는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란 제하의 설문조사를 벌였다. 문항은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한 광역 교통망 개선 ▲첨단 산업 기반시설 ▲누구나 살고 싶은 공공임대아파트 확대공급 ▲교육, 문화 기반시설 등이다. 20일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 결과 53%가 공공임대아파트 확대 공급을 선택했다. 투표에는 총 3천38명이 참여했다. 이어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한 광역 교통망 개선(29%), 교육·문화 기반시설(12%), 첨단 산업 기반시설(6%) 등의 순이었다. 한 참가자는 “젊은 세대들에게 주거안정을 최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우선이다.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도 미루고 많은 담보대출로 삶의 질도 저하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국민임대주택 많이 지어달라. 46㎡·59㎡(평형을) 많이 지어서 신혼부부나 노부모 부양하는 청년들에게 가산점 주면 좋을 듯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반려동물 놀이터와 교육·훈련 시설을 확충하고, 관련 산업도 육성한다. 또 무료 입양문화 활성화와 함께 자문과 정책개발을 담당할 ‘동물복지위원회’도 구성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동물복지 종합대책’을 수립,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반려동물 대책의 마스터 플랜인 종합대책은 소통문화 정착, 공존문화 조성, 생명존중 확산, 산업관리 육성 등 4개 분야 12개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도의 자문과 정책개발 역할을 맡을 동물복지위원회가 구성된다. 위원회에는 공무원과 동물보호단체, 협회,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또 유기동물 예방책인 동물 등록제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리당 2만원인 등록비용을 내년부터 2년간 매년 5만 마리씩 선착순 지원한다. 공존문화 조성 방안으로 주민과 마찰 없이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를 확충한다. 내년에 대형 놀이터 4곳과 간이 놀이터 10곳이 우선 조성된다.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전체 마리수(30만 마리 추정)의 70%를 목표로 내년부터 연간 2만7천마리씩 중성화를 추진한다. 마리당 15만원 한도 내에서 중성화 수술비용이 지원된다. 야생동물 구조와 관리, 생태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공사업 추진 시 민간 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적정 임금을 지급하라”며 공공 일자리의 양질화를 주문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19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인력이 필요한 공공현장에 민간 인력을 많이 채용하라”며 민간 인력 채용 확대를 강조했다. 이 지사가 민간인력 채용 검토를 지시한 분야는 ▲‘강릉 펜션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도내 펜션 안전 점검 ▲AI 예방사업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등이다. 이 지사는 “민간일자리 사업에 최저임금을 주라는 법은 없는데 당연히 최저로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용이 나쁠수록 인건비가 싼 경향이 있는데 이러면 안된다. 불안정하고 환경 어려울수록 보수를 더 많이 줘야 한다”며 공공일자리의 질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목표다. 공공영역에서 필요한 인력을 고용하면 단기적인 일자리라 하더라도 돈을 충분히 지급하라. 돈이 부족하면 예비비를 쓰면 된다”며 공공일자리의 양질화를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례 개정’을 통해서라도 적극적인 행정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법령 위임이 안된 사안은 조례 제정이 안된다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기도가 내년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올해대비 3천억원 늘어난 1조8천억원을 운용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의 내년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운전자금 8천억원,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1조원 등 총 1조8천억원이다. 올해 당초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5천억원대비 3천억원(20%) 늘어난 규모다. 총 자금 규모가 늘어나면서 분야별 지원 한도액도 확대된다.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은 업체당 지원 한도액을 최대 7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고, 청년혁신 창업기업 특례지원금도 1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늘린다. 연천, 포천 등 북부 10개 시·군과 양평, 여주 등 남부 6개 낙후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 대상 융자지원 금액도 30억원에서 내년에는 최대 60억원으로 확대된다.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시중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도가 지원해주는 대출 이자도 2.0%에서 2.5%로 늘어난다. 도는 내년부터 폐업 소상공인 재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5천만원을 신규로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계획 등을 조만간 공고할 예정이다. 도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경기도가 ‘불법·방치폐기물 근절 종합대책’을 20일 수립했다. 종합대책은 ‘2022년까지 방치 폐기물 ZERO, 불법폐기물 근절 깨끗한 경기만들기’를 목표로 ▲관리·감독 강화 ▲홍보 확대 ▲적극 대응 및 신속처리 ▲관련제도 정비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도는 우선 방치폐기물 발생 우려 사업장 집중점검, 미신고대상 배출자 관리 강화, 공제조합 가입업체 자체 점검 실시 등을 통해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군 협업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단속반을 편성해 위반업체 및 미신고 배출 사업장을 중심으로 특별 점검을 벌이고, 공제조합과 연계한 건설폐기물 처리업자 관리에도 나선다. 또 임대차 계약시 토지 소유자가 폐기물 불법투기로 인한 불의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계도하고, 경기스마트고지서·한국폐기물협회 등 각종 매체와 유관기관을 통한 폐기물 불법투기 방지 주의사항을 적극 알린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