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부터 국가공무원 7급 공채 1차 필기시험에 국어시험 대신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된다. 또 한국사는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인사혁신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7급 공채 1차 시험이 ‘국어·한국사·영어검정시험’에서 ‘PSAT·한국사검정시험 2급 이상·영어검정시험’으로 바뀐다. 영어시험은 이미 지난해부터 토익(700점), 토플(PBT 530점) 등의 영어검정시험 성적으로 대체됐다. 7급 공채에 도입되는 PSAT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별로 25문항, 시험시간 60분으로 검토 중이다. 인사처는 시험과목 개편에 따른 수험생 편의를 고려해 내년 하반기 7급 공채용 PSAT 문제 유형과 문제수·시간 등을 확정·공개하고, 2020년에는 두 차례 모의평가를 할 예정이다. 인사처는 1차 시험만 개편, 2차 전문과목(헌법·행정법·행정학·경제학)시험과 3차 면접시험은 그대로 치른 예정이다. 5급 공채시험과 마찬가지로 7급 1차 PSAT 합격자 수를 선발예정 인원의 10배수 범위로 늘리고, 3차 면접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생에 대해서
미군 공여지 ‘캠프모빌(Camp Mobile)’ 부지 반환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동두천 신천 수해예방사업’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경기도는 11일 주한미군지위협정(이하 SOFA) 합동위에서 캠프모빌의 반환 전 사용을 최종 승인, 신천 수해예방사업이 본격 추진되게 됐다고 밝혔다. 캠프모빌 인근에 위치한 신천은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유량 증가로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곳이다. 도는 2017년 캠프모빌 일부부지 조기반환 합의를 통해 하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캠프모빌 반환이 미뤄지면서 하천 정비사업 역시 난관에 봉착했다. 이에 도는 균형발전실장을 팀장으로 한 TF를 구성, 기지 반환 전 공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기지 사용승인을 주한미군 사령부에 요청키로 하고 관련 내용을 국방부에 건의했다. 또 국방부와 외교부를 찾아 공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도 지난 8월 태풍 솔릭 대처상황 점검 회의 및 시도지사 일자리 간담회서 대통령에 문제 해결에 정부가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이 같은 노력에 국방부와 도·동두천시·주한미군 사령부는 지난 7일 캠프모빌 반환 전 기지 사용에 합의했고, 이날 SOFA 합동위의 승인이 떨어졌다. 이진찬 도 균
경기도가 다음달 초까지 민·관이 참여하는 ‘생활적폐 청산·공정경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불공정한 제도개선과 불법행위 예방을 통해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임종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불공정한 제도와 관행, 불법행위를 통한 소수의 이익추구 행위는 규칙을 지키는 다수의 도민과 약자에게 상대적 불이익을 주고, 각종 거래비용을 높여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러한 불합리한 제도,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문화와 인식개선을 시민사회와 함께함으로써 공정한 사회, 신뢰사회로 나아가는 힘을 모으기 위해 내년 1월초까지 생활적폐 청산·공정경기 특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별위원회는 시민사회 전문가 등 15명 내외로 구성된다. 이들은 도민 생활에 파급력이 큰 24개 과제를 중심으로 제도개선과 불법행위 예방 등을 추진한 뒤 분기별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과제는 ▲허위매물 척결 등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 근절 및 입찰담합 영구퇴출 ▲수술실 CCTV 설치 및 불법 외국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관련기사 5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끝난 A노선은 연내 착공에 들어가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C노선은 사업방식 결정과 함께 내년초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다. B노선은 정부의 예타 면제 대상 사업 선정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GTX A노선(운정∼동탄)의 연내 착공을 계획중이다. 착공은 중앙민자투자사업심의 통과를 거쳐 이달 하순쯤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공사를 서두르기 위해 당초 정부가 위험을 40% 분담하는 ‘위험분담형 수익형 사업(BTO-rs)’에서 정부가 운영시 위험을 부담하지 않는 ‘BTO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사업 운영과정에서 정부가 부담할 운영보조금 2천억원을 절감하는 대신 이를 건설보조금으로 공사비에 앞당겨 투입해 조기 건설을 유도할 계획이다. A노선은 파주 운정역을 출발, 킨텍스와 대곡,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용인을 거쳐 동탄역까지 연결된다. C노선(양주 덕정~수원)도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양주 덕정에서 청량리, 삼성 수원 구간(74.2㎞)을 통하며 정거장 10
경기도가 ‘2018년도 지역복지사업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1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2018년 복지행정상 시상식’에서 지역복지사업 평가 우수지자체로 선정, 기관 표창과 함께 1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010년부터 지자체의 복지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수 모범사례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 도는 31개 시·군 및 560개 읍·면·동에 ‘맞춤형복지’ 전담팀을 설치하고, 복지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운영 등을 통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 정착의 기반을 마련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도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전달 체계를 기반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한인교 도 복지정책과장은 “지역복지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은 도내 각 시·군 및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전담팀원과 주민이 함께 노력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오는 16~20일 다산신도시 다산역A2 지구와 의왕역 지구, 오산 가장 지구 등 3개 지구의 경기행복주택 입주자 894가구를 모집한다. 지역별로는 다산역A2 794가구, 의왕역 50가구, 오산 가장 50가구 등이다. 다산역A2은 24㎡ 123가구, 33㎡ 65가구, 36㎡ 586가구, 44㎡ 20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24㎡ 94가구는 대학생, 36㎡505가구는 신혼부부 공급용이며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에도 각각 97가구, 98가구가 공급된다. 보증금 3천300만~6천840만원에 월 임대료는 12만4천~25만7천원이다. 다산역A2 경기행복주택은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어린이집·작은 도서관 등의 주민공동시설과 장애인 전용세대에 현관·방 등의 문턱 최소화, 화장실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 등의 편의설계가 반영됐다. 2022년 개통예정인 다산역(가칭)과 인접해 있다. 의왕역은 전용면적 29㎡ 청년층 42가구, 고령자 8가구로 구성됐다. 보증금 4천46만~4천522만원에 월 임대료는 16만2천~18만1천원이다. 경기도와 의왕시, 경기도시공사가 협력해 의왕시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곳으로 시립어린이집이 함께 위치해 있으며 의왕역과 300m 거
경기도가 공공개발이익을 도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경기연구원과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모델개발 연구용역’ 계약을 맺고 내년 6월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는 이재명 지사의 공약으로 각종 개발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사업 주체가 아닌 도민에게 돌려주는 내용이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1차 추경예산을 통해 연구용역비 1억원을 확보했다. 용역에서는 각종 개발사업의 제도 현황 및 운영실태를 분석하고, 개발이익 환수를 위한 공공개발사업 추진 및 도민환원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또 민간개발사업의 개발이익 공공기여 방안 마련 및 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도입을 위한 정책방향과 실행방향도 찾는다. 도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공개발 사업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공공임대주택 재원, 공공시설 지원, 낙후지역 재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외부전문가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활용 가능한 방안을 완성 하겠다”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10년째 지지부진한 반환 미군 공여지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양주) 의원에 따르면 미군 공여지 주변 및 반환 미군 공여지 주변에 대한 법인세 등 세제 감면제도를 신설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미군공여구역법 상 사업계획 시행자와 미군기지 또는 반환 미군기지 주변에서 창업하거나 사업장을 신설할 때 대기업, 중소기업 구분 없이 세제 혜택을 주도록 하고 있다. 미군공여구역법은 사업계획을 수행하는 사업자는 최초 소득 발생 3년간 50%, 그 후 2년간 25% 법인세를 감면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해당 지역에서 창업하거나 사업장을 신설한 기업은 최초 소득 발생 3년간 100%, 그 후 2년간 50%의 감면 혜택이 있다.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을 적용 받는 지역은 미군 공여지 주변이나 반환 미군 공여지 주변 중 낙후지역에 한정된다. 전국적으로 19개 시·군 97개 읍·면·동이 적용지역이다. 경기도내에선 양주시와 포천시, 동두천시, 파주시, 연천군 대부분 지역과 고양시 일부 등 6개 시·군 60개 읍·면·동이 해당한다. 인천시은 강화군 1개 면도 대상지역이다. 정성호 의원은 “조세특례제한법
경기도내 경제와 과학의 융합 컨트롤타워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2대 김기준 원장이 취임 첫 행보로 10일 경기북부 중소기업 현장을 찾았다. 도내 경제 발전과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현장 경영’ 의지를 다진 것. 이날 취임한 김 원장은 오전 월례조회로 취임식을 대신한 뒤 남양주 가구 제조기업 재경가구산업㈜을 찾았다. 도내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근간이 중소기업임을 되새기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위한 차원이다. 앞서 김 원장은 도의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치면서 국회의원 재임 시절 노력했던 경제 민주화에 대한 실천, 도내 중소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통한 혁신성장 토대 마련 등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날 김 원장의 경기북부 중소기업 현장 방문 역시 같은 맥락이다. 김 원장이 찾은 재경가구산업은 1989년 창업한 업력 30년에 250명의 종업원이 종사하는 경기북부 대표 가구기업 중 하나다. 도의 유망가구기업 집중지원을 받아 공장 자동화 설비등을 갖췄으며 2005년부터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소파 브랜드 ‘자코모’를 출시, 현재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이 자리서 “일자리 창출과
경기도가 DMZ 내 야생동물의 건강 여부를 살펴보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환경단체 관계자 및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 DMZ 야생동물 유전 건강성 진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토론회는 박정(더불어민주당·파주을), 윤후덕(민주당·파주갑), 이용득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안녕? DMZ 고라니야, 잘 있니’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통해 분단 65년간 남북 철책에 가로막힌 채 방치돼 온 고라니, 산양 등 야생동물의 건강성과 생태계를 진단하게 된다. 또 남북화해 분위기에 발맞춰 DMZ 야생동물 관리에 관한 남북교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다. 물사슴(Water Deer)으로 불리는 고라니는 국내에서 농작물에 피해를 주면서 ‘유해 동물’ 취급을 받고 있지만 동아시아 특산종으로 현재 국제멸종생물위기 종으로 분류돼 있다. 1974년 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DMZ 내 고라니는 당시 6마리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수백 마리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DMZ 내에는 동부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산양도 수백 마리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