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달 발생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이산화탄소 유출사고에 대한 조사당국의 철저한 원인규명을 촉구했다. 경기도는 1일 ‘삼성전자 이산화탄소 유출사고 사망 문건 관련 입장’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도는 입장 자료에서 우선 “삼성 측이 산업안전보건법 상 신고기준인 사망자 발생 즉시(오후 3시43분) 관계기관에 신고, 산업안전보건법 상 위반사항이 없음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삼성 측이 제출한 ‘출동 및 처치 기록지’에 따르면 이송개시 시점인 오후 2시32분 기준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고 기록돼 있다”고 덧붙였다. 사망자 인지시점에 대한 기록과 발표가 상이해 삼성 측 주장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특히 실제 사망자 발생 및 인지 시점이 삼성 측 주장과 다를 시 산업안전보건법 상 중대재해 허위보고에 해당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에 따라 조사당국에 명확한 사고 원인과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철저한 재발방지를 위해 도 차원에서 도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2천302곳에 대한 안전점검 및 불시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삼성은 이번 사고에 대해 한 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
경기도가 민선7기 ‘공익적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인 ‘버스 운수 종사자 양성사업’을 확대·시행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버스 운수 종사자 교육 모집 규모를 당초 연말까지 500명에서 800명으로 확대한다. 연령제한도 35~60세에서 20~60대로 완화된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버스업체의 운전기사 충원 문제 해소 차원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이 사업을 도입한 이후 지난달 18일까지 모두 46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약 70%인 318명이 버스업체에 취업했다. 버스 운수 종사자 양성사업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2주간 한국교통안전공단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버스 운전 및 도로 주행 교육을 받는다. 교육생들에는 1종 대형면허 취득 비용의 80%(최대 48만원)와 양성교육비용, 운수업체와 취업연계 등이 지원된다. 도는 경기지역 버스 운수업체들이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1일 2교대제 근무형태로 전환하려면 8천∼1만2천여 명의 추가 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는 2022년까지 모두 8천 명의 버스 기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교육생 모집, 교육, 채용에 이르기까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
최근 5년간 동결됐던 경기도 택시요금이 내년 1월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교통국 관계자는 1일 “최근 택시요금 조정과 관련한 연구용역 중간보고 결과 8.5%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며 “인건비와 물가 상승 등으로 택시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최종용역 결과가 나온 뒤 공청회와 도의회 의견 청취,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최종 인상분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지사가 결정하는 택시요금은 2013년 10월 기본요금이 2천300원에서 3천원으로 오른 뒤 5년간 동결된 상태다. 내년 초 인상 폭은 250∼300원이 될 전망이다. 택시요금 인상과 함께 도의회에서는 일정 기간 사납금을 올리지 않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경일(더불어민주당·파주3) 의원은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운전기사의 실질적 수입 증대를 위해 6개월∼1년간 사납금 인상을 못 하게 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동료 의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납금은 법인택시회사가 기사에게 차량을 빌려주고 관리하는 명목으로 받는 돈으로 회사별로 하루 14만∼15만원대다. 도 관계자는 “2013년 택시요금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쌍용자동차 정상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 지사는 1일 오후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오늘 쌍용차 최종식 사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과 만났다”며 “해고노동자 전원복직 합의 이후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듣고 경기도가 지원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년 간 서른 분의 해고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쌍용차 해고 사태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과 함께 숙제를 안겨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행히 해고노동자 전원복직 합의를 이뤄냈지만 아직 치유해야 할 상처도 많고 넘어야 할 산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끝까지 챙기겠다. 다 끝난 거 아니냐고 손 놓고 있지 않겠다.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최대한 찾아내고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8월 전국금속노조 김득중 쌍용차 지부장, 권지영 와락센터 대표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쌍용차 문제를 경기도의 해결과제로
경기도 대표 책 축제인 ‘2018 경기 다독(多讀)다독(多讀)축제’가 오는 19~20일 광명동굴에서 열린다. ‘책 한 페이지, 꿈 한 걸음’을 주제로 첫날인 19일에는 기형도 문학관, 오리서원, 시민회관 등 광명시 전역에서 북포럼, 학술강연 등 사전 행사가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명동굴 미디어타워 광장에서 동화 뮤지컬, 드럼캣 공연, 북드로잉 쇼 등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특히 인문학 분야 스타강사인 최진기 씨가 한국 근대사를 통해 광명동굴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공공, 사립, 작은도서관 등 도내 도서관 사서와 독서동아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전시관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명사의 서재’를 통해 경기도지사와 도내 31명의 시장·군수 추천도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고, 도내 도서관 사서들이 선정한 ‘경기도 사서 컬렉션’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도서관정책과(031-8008-4628)로 문의 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대학생 온라인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학생 온라인 서포터즈는 오는 12월까지 도시재생지원센터 홍보 및 도내 도새재생사업지역 취재 등의 활동에 참여, 이를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알리게 된다. 앞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SNS 홍보 역량이 높은 대학생 4명을 서포터즈로 선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서포터즈 위촉장 수여, 활동가이드라인 교육 등이 진행됐다. 한 서포터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도시재생이라는 분야를 도민 눈높이에서 효과적으로 홍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임계호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온라인 서포터즈의 홍보활동을 통해 경기도 도시재생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며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창의성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오는 5일 오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훌륭한 실패, 부족한 성공’을 주제로 ‘게임 Reboot(리부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게임회사 대표 및 프로젝트 실무자가 게임 출시 이후 운영 과정에서 직면한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리부트는 ‘다시 움직이다’란 뜻으로 게임제작 과정에서 중단됐던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할 때 흔히 쓰는 표현이다. 소규모 게임 개발사와 예비 창업자, 게임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도움이 될 만한 행사라고 도는 설명했다. 세미나는 1부 발표 세션과 2부 토론 세션으로 나뉜다. 발표 세션은 ▲인플루전 곽노진 대표의 ‘스톰본 시리즈 서비스를 통해 본 인디게임의 한계와 기회’ ▲에이엔게임즈 김환기 대표의 ‘글로벌 서비스 경험 나누기 : 아스트로네스트’ ▲그램퍼스 김지인 대표의 ‘쿠킹어드벤처의 포스트모템’ ▲스티키핸즈 김민우 대표의 ’에이지 오브 솔리테어, 솔리테어 쿠킹 타워 글로벌 런칭 전략 및 피쳐드 신청 팁‘ 등으로 이어진다. 토론 세션은 1부 연사가 참여해 청중 질문을 바탕으로 게임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gnex
경기도가 오는 6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공동체 활동가들의 축제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는 공동체의 활동사례 소개와 성과공유를 통해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활동가들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만나야 보이는 것들’을 주제로 ▲공동체 및 사회적경제 우수사례 발표 ▲천인정책장터 ▲경기마을상상천인위원회 활동선언식 ▲마을체험장 ▲부대행사 등이 진행된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선발된 20개 공동체와 사회적경제기업의 활동 사례, 마을구성원들의 변화된 모습, 사회적경제기업 창업동기, 위기극복 등 활동내용과 성과가 공유된다. 또 천인정책장터는 시·군별로 개최된 지역집담회와 광역단위 금요집담회에서 도출된 제안 정책을 도민에 제안·판매하는 부스로 마을과 경제, 공간, 돌봄, 미디어, 지역화폐 등 다양한 주제의 정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을활동가와 전문가 등 1천여명이 모여 마을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기 위한 민간단위 공동체 소통플랫폼인 ‘경기마을상상천인위원회’의 활동선언식도 열릴 예정이다.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 참여와 자세한 행사 정보는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 홈페이지(www.ddabok.or.kr) 또는 경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1일 수술실 내 CCTV 운영에 들어갔다. 1일 경기도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등에 따르면 안성병원은 이날부터 수술 환자나 환자 가족 동의 시 수술 장면을 CCTV로 촬영할 계획이다. 촬영한 영상은 의료분쟁 등이 발생할 경우에만 공개한다. 병원측은 수술 전 환자 등에 이같은 사실을 설명한 뒤 CCTV 촬영을 원할 경우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다. 운영 첫날인 이날 오전까지 수술실 CCTV 촬영에 동의한 환자나 환자 가족은 없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안성병원은 한달 평균 120건 가량의 수술을 하고 있다. 수술실 CCTV는 지난 3월 신축 개원하면서 5개 수술실에 설치했으나 운영하지 않은 상태였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19일 환자 인권침해 방지 등을 위해 10월부터 안성병원 수술실에서 시범적으로 CCTV를 운영한 뒤 내년부터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을 대상으로 전면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술실 CCTV 운영과 관련, 이 지사가 제안한 공개 토론회의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이 지사는 지난달 21일 “무조건 반대와 압박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못 된다”며 전문가와 시민, 환자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는 민선7기 첫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10월 1일자로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로필 3면·인사 11면 이번 인사는 평화, 소통, 공정, 노동, 안전, 복지 등 이재명 지사의 핵심가치이자 도정철학을 반영하고 이를 추진해 나가는데 중점을 뒀다고 도는 설명했다. 우선 실국장급에선 김복자 여성가족국장을 복지여성실장으로, 이연희 환경국장을 여성가족국장으로, 이춘구 복지여성실장을 환경국장에 배치해 부서의 특성과 전문성을 반영했다. 과장급은 안전관리실 주무부서인 안전기획과장으로 박원철 자치행정과장을, 북부재난안전과장에는 4급 승진자인 하재경 환경기획팀장을 배치했다. 그동안 도 감사부서에서 잔뼈가 굵은 김영수 남한산성센터소장을 신설되는 특별사법경찰2과장으로 임명했다. 신설되는 청년복지정책과장에는 보건복지국과 여성가족국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김종근 여성권익가족과장을 배치했다. 이밖에 환경국 기후에너지정책과와 미세먼지대책과장은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 폐지되는 에너지과장과 기후대기과장을 발령했다. 실무업무를 담당하는 팀장급 이하 인사에서도 업무능력과 경력을 고려한 우수자원을 전진배치하고, 기존직원도 가급적 유임해 업무의 연속성을 높였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