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의 발생면적 증가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산란 전인 9월 중순까지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27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도내 돌발해충 발생면적은 3천800ha다. 이 가운데 미국선녀벌레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3천508ha, 갈색날개매미충은 22% 증가한 203ha로 집계됐다. 이들 외래해충은 즙액을 빨아 먹어 농작물의 생육이 나빠지고 잎과 과일에 떨어진 배설물은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특히 수확이 끝난 블루베리, 자두, 복숭아, 포도 같은 과수 작물에서도 돌발해충 성충이 발견됐다. 최미용 기술보급국장은 “돌발해충이 발생한 농경지를 방제 시 농경지와 인접한 나대지, 아카시나무 등 수목을 함께 방제할 것과 농업, 산림, 공원녹지 부서의 공동 동시 협업방제를 통하여 돌발해충 발생을 최소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경환기자 jing@
그동안 규제에 막혔던 경기도 주율주행차 ‘제로셔틀’의 버스전용차로 시범운행이 가능해진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7일 제2판교테크노밸리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방문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규제혁신 현장토론회를 열고,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토론회에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소관부처 참석자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지사는 이 자리서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을 위해 기존 버스전용차선과 버스정거장 이용이 꼭 필요하다”며 “정부가 법령개정을 하면 경기도는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세계적인 자율주행차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요구했다. 현행 도로교통법 시행령은 자율주행차 운행과 관련된 규정이 없다. 이로 인해 자율주행차가 기존 버스전용차선이나 버스정거장을 이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도는 시행령에 시험연구목적의 자율주행차가 기존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부겸 장관은 장관은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산업은 우리의 미래 먹거리로 이러한 신산업과 관련된 규제
주52시간 근로제 명암 1. 일자리 창출 vs 고용절벽 2. 저녁 있는 삶 vs 돈 없는 저녁 3. 선진 기업문화 유도 vs 일하는 분위기 저해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주52시간 근로제’ 시행이 50여일 지났다. 정부는 관련 제도 시행으로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벨(Work-life balance) 실현과 일자리 나눔을 통한 신규 고용창출, 소비증진 등을 장점으로 부각시켰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앞서 시행된 최저임금 인상, 유연근무제 도입 등과 맞물리면서 인건비 상승에 따른 취업절벽, 평균 생활수준 하향 등의 ‘역시너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건설현장은 공공도 민간도 우왕좌왕이다. 도내 최대 규모 관급공사 현장인 경기도신청사 건설현장의 경우 공사기간, 원가 상승폭에 따라 계약관계까지 변경해야할 상황이나 발주처와 시공사 모두 방향을 설정치 못하고 있다. 근거가 될 메뉴얼이나 세부지침이 없어서다. 사례를 통해 주52시간 근로제의 명암을 3회에 걸쳐 비춰본다. <편집자 주> ▲ 최씨는 자녀 2명을 둔 50대 초반 주부다. 2명의 자녀 모두 대학을 마치고 직장에 취업했다. 딸아이가 일찌감치 결혼해 조금은 이른나이에
경기도 출신의 설훈(부천원미을) 의원과 박광온(수원정)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에 입성했다. 설 의원과 박 의원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박주민·김해영·남인순 의원과 함께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설 의원은 16.28%, 박 의원은 16.67%를 각각 최종 득표했다. 설 의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보좌관을 지낸 ‘동교동계 막내’로 4선 의원이다.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에 연루돼 옥고를 치르고 재야 활동에 주력하다 1985년 김대중 총재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당 부대변인(1993년), 수석대변인(1995년) 등을 거쳐 1996년 15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을 지역구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다. 15대 국회에서 교육위원으로 활약했고, 16대 국회에서는 교육위 간사를 맡아 교육 전문가로 활약했다.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해 17대 총선에 불출마했으며 19·20대 총선에서 부천원미을에 출마해 잇따라 당선됐다. 이번 민주당 전대에선 당초 당대표 도전을 저울질하다 최고위원 선거로 방향을 틀었고, 결국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최고참으로 당선됐다. 그는 최고위원 선거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노동자의 권익보장과 합리적 경쟁이 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취임후 첫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일·생활 균형 실현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력 공동실천 협약문’에 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협약문 서명에는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정형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4개 기관장이 참여했다. 협약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노동시간 단축, 장시간 근로환경 개선, 노동자 휴식권 보장 등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 지사는 이 자리서 “노동자가 정당한 노동의 몫을 보장받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이 결국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1930년대 미국이 대공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독점을 해체해 합리적 경쟁이 되도록 만들고, 노동자의 힘을 키워 중산층을 만들어 소비를 진작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데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활동은 합리적 경쟁이 가능한 환경이 중요하다”며 “도 차원에서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고 철폐하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업에서
이번 주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연락사무소의 8월 개소를 추진할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6일 “이번 주 연락사무소 개소 목표에 변함이 없다”며 “북측과 개소식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로 연락사무소 개소를 예정대로 추진하는 데 따른 우리 정부의 외교적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많다.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언제 돌파구가 열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남북이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는 데 대해 미측의 시선이 달갑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은 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대북 물자반입에 ‘오케이’ 사인을 주지 않고 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공동연락사무소에 석유와 전기를 공급할 예정인데 유엔 제재 위반이냐’라는 질문에 “제재 위반인지 아닌지 분명히 들여다보겠다”고 대답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의회가 추진중인 무상교복 지급 방식과 관련, ‘현금과 현물’을 놓고 둘러싼 도내 학부모단체간, 교복업체간 이견이 여전히 팽팽하다. 현물을 원하는 쪽은 가격 안정 차별없는 교육복지 실현, 현금 쪽은 재고물량 처리와 학무모·학생의 선택권 보장을 이유로 내세웠다.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는 지난 24일 도의회 대의회실에서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 제정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는 학부모단체와 교복업체도 함께 했다. 먼저 이민애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경기지부장은 “현금 지급을 하면 과점상태인 교복업체의 교복값 상승을 막지 못해 학부모 부담을 해소하지 못한다”며 “교복의 안정된 가격 정착과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현물로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복도 급식·교과서와 같은 공공재로 봐야 한다. 메이커와 비메이커 교복 착용에서 생기는 학생들의 위화감을 없애는 교육적 효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상임대표는 “창의성 교육이 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내년도 재정을 최대한 확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김태년 정책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2019년 예산안 당정협의 회의에서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정은 우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일자리 대책 등을 내년 예산에 충분히 반영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보조교사 1만5천명 확대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도 확충한다.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대상 장애인연금을 월 30만원으로 조기 인상할 계획이다. 이는 앞서 발표한 소득 하위 20% 노인에 지급하는 기초연금 인상방안(내년부터 30만원 지급)과 연계한 조치다. 기초연금 인상으로 의료급여 수급자가 의료급여 대상에서 탈락하는 일이 없도록 의료급여 자격을 2년간 유예하기로 당정은 뜻을 모았다. 농림분야 예산은 전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4곳), 스마트양식 클러스터(1곳),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2곳)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는 방안에도 당정은 의견을 함께했다. 군 단위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지원 확대(2018년 3개군→2019년 7개군),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 두배 인상(3만2천원), 경로당 냉·난방비 및
경기도가 제9회 경기게임오디션(옛 게임창조오디션) 글로벌 부문 최종 우승팀 선발에 참여할 청중평가단을 다음달 12일까지 모집한다. 청중평가단은 다음달 17일 판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리는 최종오디션에 참가, 1차 오디션을 통과한 10개팀 가운데 우승팀 TOP5를 선발하게 된다. 게임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디션 심사는 해외 초청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의 점수를 합산(7:3)해 이뤄진다. 최종 선발된 5개 게임(TOP5)에는 총 1억5천만원 규모의 개발지원금, 판교 글로벌게임센터 입주공간 신청시 가점 부여, 게임테스트(QA)·번역·마케팅 등 후속프로그램과 페이스북의 마케팅 및 컨설팅 지원이 제공된다. 또 최종오디션에 진출한 10팀 전원에게는 후속지원 프로그램 신청자격 부여, 블루스택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 원스토어 내 노출 및 마케팅 지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사용을 위한 크레딧 지원, 신용보증기금의 3년 간 기업 당 10억 범위 내 금융지원(별도 심사 진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경기게임오디션 홈페이지(http://audition.gcon.or.kr)에서 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03
경기도의회는 농어촌지역 중·고교학생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의회는 23일 김경호(더불어민주당·가평) 의원이 낸 ‘경기도 농어촌 학생 교통비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조례안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학교로부터 3㎞ 이상 떨어진 곳에서 통학하는 농어촌 중·고교생의 시내·외 버스 이용요금을 지원토록 했다. 다만, 학교와의 거리가 3㎞ 이내이거나 학교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국가나 다른 기관, 단체 등에서 지원하는 교통수단을 무료로 제공 받았거나 허위로 교통비를 부당하게 지원 받은 경우 환수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은 이를 위해 도지사가 매년 교통비 지원대상과 지원액, 지원절차 등 관련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도의회는 오는 27일까지 조례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0월 임시회에 조례안을 상정, 통과되면 관련 사업비를 내년도 도 본예산안에 편성하도록 해 내년부터 교통비를 지원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조례를 발의한 김경호 의원은 “도시와 농어촌 간 교육 격차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교통비 지원 정책을 통한 농어촌 학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필요가 있다”며 조례 제정의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