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영어마을이 12년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경기도는 오는 11일 재단법인 경기영어마을을 해산, 기능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으로 통합한다고 9일 밝혔다. 영어마을의 새로운 이름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영어마을’이라는 명칭은 사라진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경기영어마을은 그동안 영어마을 파주캠프를 운영해왔다. 도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할 파주캠프는 앞으로 미래사회 창의·인성인재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기관으로 기능을 전환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5월 교육부, 도의회, 한국과학창의재단,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등과 기능 전환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는 이 곳에 ‘거꾸로 교실’ 등 다양한 미래형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명칭을 ‘거꾸로 캠퍼스’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으나 이를 백지화, 현재 새로운 이름을 찾고 있다. 그동안 민간에 위탁해 운영해 온 영어마을 양평캠프도 기능을 영어교육, 미래교육, 인성교육 기관으로 바꾸기로 하고 삼육외국어학원과 미래교실네트워크, 삼육대학교, 경기교육신문 등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새 운영자는 다음달부터 1년간 양평캠프를 운영하게 되며 삼육외국어학원이 영어교육을, 미래교실네트워크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10일과 24일 판교 경기글로벌게임센터(지넥스트센터)에서 ‘경기게임아카데미 오픈세미나’를 개최한다. 10일 세미나는 키위웍스 장수영 대표가 나서 ‘마녀의 샘. 모바일 게임시장 생존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마녀의 샘 시리즈는 국내 모바일 유료게임 1위와 함께 2015년~2016년 플레이스토어 올해를 빛낸 게임에 선정된 바 있다. 1인 개발자인 장 대표는 이 자리서 마녀의 샘 제작 과정과 유저 서비스 방법 그리고 국내 출시부터 해외 출시까지의 경험을 공개할 예정이다. 24일 강연은 ‘개발 사례로 살펴보는 유니티 게임아트’를 주제로 마스터즈 이상윤씨가 진행한다. 유니티는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 고’처럼 모바일 및 가상현실(VR)앱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게임 개발 엔진으로 강연에서는 개발 사례를 통해 리소스를 제작해보고, 구현에 필요한 기술적 이슈를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세미나는 게임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나 디노마드 옐로아이디를 통해 가능하다. 진흥원 관계자는 “게임 제작 및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좋은 기회”라며 “특히 게임개발자들이 창업부터 해외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연정 제도화를 위해 연정합의문에 담긴 각종 사업을 조례화하기로 했다. 조례 제정 대상은 공공임대상가 도입을 비롯해 20여개 사업이 될 전망이다. 9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도의회 여야와 남경필 지사가 서명한 2기 민생연정 합의문에는 13개 분야 79개항, 288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들 연정사업 가운데 ▲청년구직지원금 ▲공공임대상가 ▲서민 빚탕감 프로젝트 등을 비롯한 20여개 사업을 조례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연정합의문에 명시돼 있으나 이를 제도화해야 사업 추진의 근거가 마련된다는 판단에서다. 공공임대상가 사업은 영세 자영업자 보호를 위해 현행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기존 건축물을 매입하거나 리모델링 등의 방식을 거쳐 영세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것이다. 또 서민 빚탕감 프로젝트는 신용취약계층의 재기를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신용등급시스템을 도입, 이들의 자립을 돕자는 취지며 청년구직지원금 사업은 취업준비생 1000명에게 월 30만~50만원, 6~10개월간 최대 300만원의 구직지원금(카드 형태로 지급)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경기도가 오는 2026년까지 도내 관광지와 관광프로그램 등 총 45개의 신규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와 31개 시·군은 4개분야 45곳의 신규 관광자원을 개발중이다. 분야별로는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생활문화관광자원(10곳) ▲신 융복합 창조관광자원(13곳) ▲안보관광자원(5곳) ▲친환경 녹색·생태관광자원(17곳) 등이다. 생활문화관광자원은 연극도시 가평, 김포 기수역 생태전시관, 동두천 두드림 디자인-아트빌리지, 오산 미니어처 전시관, 수원 화성 한옥마을 조성, 안산 아쿠아리움 건립 등이 포함됐다. 연극도시 가평은 오는 2018년까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연극을 만든 뒤 자라섬과 아침고요수목원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하는 게 핵심이다. 안산 아쿠아리움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1천702억원을 들여 단원구 선감유원지 내 66만여㎡ 미개발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며 오산 미니어처 전시관은 2020년까지 202억원을 들여 외삼미동에 4천480㎡ 규모로, 수원화성 한옥마을은 팔달구 남수동에 2020년까지 408억원을 들여 조성하게 된다. 신 융복합 창조관광자원 조성에는 고양 K-컬처밸리 외에 오는 2021년까지 과천시 과천동
경기복지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가 선임됐다. 경기복지재단 이사회는 지난 6일 제52차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양 부지사를 5대 대표이사로 선임, 보건복지부에 양 부지사의 대표 승인을 요청했다. 양 부지사는 복지부가 승인하는 대로 2년 임기의 복지재단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복지부 승인은 7~14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재단은 예상했다. 양 부지사는 행시 25회로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남도지사 비서실장,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과천청사관리소장 등을 역임했다. /안경환기자 jing@
남경필 경기도지사에 이어 ‘2기 연정’을 이끄는 연정위원장을 비롯한 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신당행에 나서 경기 연정의 새판짜기가 불가피해졌다. 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7명이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경기도당 창당을 전후해 신당에 입당하게 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들 7명을 포함, 15명에서 20명이 탈당에 합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경우 도의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소속 의원 12명 이상의 정당’을 충족하게 된다.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기본조례를 보면 연정의 주체는 교섭단체를 구성한 연정정당과 집행기관(경기도)으로 돼 있다. 이에 따른 ‘연정 합의문’ 상 연정 주체는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남경필 지사-도의회 새누리당 등 2자다. 신당이 교섭단체를 꾸리면 연정 주체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남경필 지사와 도의회 신당, 도의회 새누리당 등 3자로 개편되게 된다. 연정 조례는 연정정책과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4명의 연정위원장을 두도록 해 도의회 민주당과 새누리당 도의원 2명씩 맡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새누리당 연정위원장인 김승남(양평1)·한길룡(파주4) 의원이 모두 신당행을 위해 탈당했다
새로 출범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첫 조직개편 및 인사를 9일자로 단행했다. ▶▶인사 명단 11면 조직개편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의 통합으로 업무가 중복되는 관리본부 부서를 통합 및 개편, 효율적인 조직운영에 초점을 맞췄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양 기관의 11본부 41부서(정원 243명) 체제가 9본부 1센터 36부서 체제로 변경됐고, 관리부서 소속 직원 5명은 사업부서로 전환배치 됐다. 인사는 통합시너지를 위해 주요 보직자를 교차 배치하고, 양 기관이 운영하는 사업들은 단절 없이 지속 제공될 수 있도록 현 사업부서 체제는 유지했다. 이에 맞춰 전 경기과기원 경영관리본부장이 북부기업지원센터 본부장으로 보직이동과 함께 경기과기원의 청산 작업을 마무리하하며 북부기업지원센터 본부장이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이동한다. 진흥원은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 후속조치로 조직진단 및 비전과 목표설정 등의 전략수립 단계를 거쳐 사업부 조직을 포함한 전체 조직에 대한 재조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시공사가 따복하우스추진단 신설을 비롯한 조직개편 및 인사를 9일자로 단행했다. ▶▶인사 명단 11면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는 따복하우스, 경기융합타운, 신규사업추진 등 도의 주요 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확충에 주안점을 뒀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우선 수원 광교신도시 등 약 40개 지구 1만호 건설을 위해 사장 직속에 따복하우스추진단을 신설하고 따복하우스 기획부, 육아1·2·3부, 청년부, 실버부를 뒀다. 또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조속 착공을 위해 융합타운기획부와 도청사건립부를 신설했고, 현장조직 강화를 위해 안양발전지원단과 판교사업단 등도 신설했다. 안양발전지원단은 안양 인덕원·관양고 주변 도시개발 및 냉천 도시재생 등을 담당하게 되고, 판교사업단은 판교 제로시티 사업 본격화를 현장에서 진두 지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설지원처와 환경에너지부를 신설, 시설 및 환경·에너지업무를 총괄토록 했다. 최금식 사장은 “이번 인사는 조직 내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업무역량에 중점을 둬 배치했다”며 “또 도 정책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상식과 순리에 부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안경환기자 jing@
바른정당이 오는 12일 오후 3시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내 WI컨벤션에서 당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창당준비위원회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병국·김학용·김영우·유의동 의원, 김상민·이상일·이화수·이사철·정미경·황진하 전 의원, 강세창·김동식·주대준 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창당준비위원장에는 김학용 의원이 지난 6일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낡고 부패한 보수와 결별하고 새로운 보수를 재건하는 데 경기도당이 앞장서겠다”며 “깨끗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를 실천하고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당 창당은 서울시당에 이어 전국 시·도당 가운데 2번째로 창당대회 당일 도당위원장도 선출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이르면 오는 12월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 셔틀 버스(전기차)가 국내 최초로 운행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추진중인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도 탄력을 받게 됐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2017년 업무계획’에 ‘경기도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도입 계획’이 반영됐다. 이 계획은 오는 12월까지 판교제로시티 내에 일반인이 탑승할 수 있는 자율주행 셔틀 버스를 운행하는 게 핵심이다. 국내에서 사람이 타지 않은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반 도로에서 운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이를 위해 대중교통에 적용할 수 있는 셔틀용 12인승 전기차 개발 및 운영 방안을 수립해 왔으며 현재 차량 설계 등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중이다. 자율주행 셔틀은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판교제로시티 입구 2.5㎞를 운행하게 된다. 제한속도는 시속 30㎞다. 도는 서비스 시작 전 차량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교통상황을 관리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중앙관제센터도 갖출 예정이다. 중앙관제센터는 고정밀 디지털지도, 차량과 차량 간·도로 인프라 간 통신기술인 ‘V2X’ 통신,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기반시설을 통해 도로 환경과 주행 데이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