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경기도내 공공시설에 야간조명을 설치할 경우 도지사 직속 경관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경기도 경관조례를 일부 개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심의 대상은 ▲공공업무시설(청사)·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박물관)·운동시설(체육관)·교육연구시설(연구소) 등 공공건축물 ▲광장·공원·녹지·유원지·공공용지와 관광지, 문화재 보호구역 등에 설치하는 보행유도 조명, 수목 조명, 공공시설물 조명, 조형물 조명, 수변 조명 등이다. 또 고가구조물 및 교량, 육교 등의 경관조명도 해당된다. 조명 시행자들은 실시설계 완료 전에 경관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도의 이번 조치는 비효율적이고 무분별한 경관조명이 도민의 건강을 해치고,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연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등의 문제를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안경환기자 jing@
이르면 오는 12월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 셔틀 버스(전기차)가 국내 최초로 운행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추진중인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도 탄력을 받게 됐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2017년 업무계획’에 ‘경기도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도입 계획’이 반영됐다. 이 계획은 오는 12월까지 판교제로시티 내에 일반인이 탑승할 수 있는 자율주행 셔틀 버스를 운행하는 게 핵심이다. 국내에서 사람이 타지 않은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반 도로에서 운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이를 위해 대중교통에 적용할 수 있는 셔틀용 12인승 전기차 개발 및 운영 방안을 수립해 왔으며 현재 차량 설계 등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중이다. 자율주행 셔틀은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판교제로시티 입구 2.5㎞를 운행하게 된다. 제한속도는 시속 30㎞다. 도는 서비스 시작 전 차량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교통상황을 관리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중앙관제센터도 갖출 예정이다. 중앙관제센터는 고정밀 디지털지도, 차량과 차량 간·도로 인프라 간 통신기술인 ‘V2X’ 통신,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기반시설을 통해 도로 환경과 주행 데이터를
경기도의회는 한이석(새누리당·안성2)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가축행복농장 인증 조례안’을 6일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축사환기, 사료급여, 사육밀도, 위생관리 등 기준을 맞춰 가축이 사육 중에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농장을 가축행복농장으로 인증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증 심사기준 등 세부사항은 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또 인증된 가축행복농장의 시설 개선 비용과 홍보 비용을 지원하고 경영상담·교육도 하도록 했다. 가축행복농장에서 운송·도축한 축산물도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다음달 14∼21일 열리는 도의회 제316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의회가 도민 모금운동을 통해 독도와 도의회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 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민경선(더불어민주당·고양3) 회장은 5일 “소중한 우리땅 독도와 민의의 장인 도의회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로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모금활동은 오는 16일쯤 개시될 예정이며 모금함은 도의회에 설치된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도의회 동호회인 독도사랑·국토사랑회에는 현재 30명의 도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도내 31개 시·군에 운영 중인 도의회 지역상담소와 시·군청 로비에 모금함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며 가두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민 의원은 “평화의 소녀상 1개 건립에 3천500만원 가량 소요되는데 우선 올 상반기에 도의회부터 설립한 뒤 독도에 세울 계획”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다른 광역의회 및 정치권 등과 협의해 연내 독도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일본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을 15일 앞둔 다음달 7일부터 2인 1조로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 침탈야욕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매일 벌일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새누리당 경기도당이 5일 당사에서 ‘2017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홍철호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서청원·심재철·원유철·홍문종·한선교·김명연·이우현·송석준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도내 원외 당협위원장, 도당 주요당직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홍 위원장은 “도는 60개 당협으로 구성, 전국 지역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나 중앙무대에서는 항상 뒷선에 서 있는 실정”이라며 “전국 시도당위원장 협의회를 만들고, 경기도당위원장과 협의회장을 최고위원회 회의에 배석토록 건의했다. 경기도가 대접받는 날 새누리당이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는 착하고 믿음을 주는 사람이어야 하고, 믿음을 줄 수 있는 자질을 가져야 한다. 또 좋은 사람이 지도자가 되고, 좋은 자질을 가진 사람이 도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행사장에 붇은 ‘죄송합니다’라는 현수막이 영화 국제시장 대사처럼 &lsquo
국민의당 유영훈(남양주갑 지역위원장) 경기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유 위원장은 이 자리서 “얼마 남지 않은 대선, 국민의당이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저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정국에서 불의를 향해 어떤 급류보다 거세게 몰아치는 국민의 발걸음을 보면서 민의가 만들어낸 시대정신에 매우 놀랐다”며 “이 같은 아래로부터의 집단지성이 우리 공동체를 바꾸는 으뜸의 힘이라고 믿고, 그 힘으로 정권교체를 위한 일을 하나하나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배가 품앗이 운동 ▲전국 시·도당 상설위원회 교류 프로그램 도입 ▲도당 정책연구소 설치 ▲권역별 지역위원회 공동세미나 정례화 ▲중앙당 산하 수도권특별전략위원회 신설 ▲읍·면·동 단위 현안 해결을 위한 민생지도 서비스 도입 등 도당 발전을 비전도 제시했다. 유 위원장은 “무엇보다 안철수 전 대표와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하는 동지적 관계로 잠시의 격랑을 헤치고, 시대정신의 시류에 따라 자유롭게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당원동지들과 힘을 모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당 도당위원장 선거는 오는 11일 성남실내체육관
경기도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입주 초기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해당 지구의 버스노선을 공영화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택지개발지구의 버스노선 공영화 등에 관한 조례’를 5일 공포,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례는 도지사가 택지개발지구 입주민의 교통이용 불편함이 없도록 입주가 시작되기 전에 버스노선 공영화 및 공영버스노선 신설 운영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적용 대상은 부지 100만㎡ 이상이거나 수용인구 2만명 이상 택지개발지구다. 공영버스노선은 도나 도 산하기관이 직접 관리·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필요 시 5년 이내의 기간을 정해 버스업자에 임대하거나 한정면허를 내 줄 수 있도록 했다. 한정면허는 수익성 불확실 등의 이유로 버스 대수 등 기준을 완화해 일정 기간 허가하는 면허를 말한다. 조례는 원활한 공영버스노선 운영을 위해 공영버스 수입금 관리 특별회계를 설치·운영하는 내용도 담았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이재준(더불어민주당·고양2) 의원은 “택지개발지구에 입주하는 시점에는 버스업체들이 운행을 기피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입주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버스노선을 공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버스노선
경기도 AI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양평군 4개 읍·면의 이동제한을 5일자로 해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양평군 지평면 오리농가에서 지난달 3일 AI가 발생, 4천500마리를 살처분한 뒤 반경 10㎞ 내 28개 농가의 가금류 이동을 제한했다. 이 가운데 반경 3∼10㎞ 내 예찰지역 25개 농가는 농림식품부의 ‘AI방역실시요령’에 따라 30일간 AI 이상 징후가 없어 최종 임상관찰을 거쳐 이동제한이 풀리게 된다. 25개 농가는 지평면, 양평읍, 용문면, 개군면 등 4개 읍·면에 분포한다. AI 발생농가를 포함해 반경 3㎞ 내 관리보호지역 3개 농가는 51일간 AI 징후가 없어야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도 AI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도내에서 이동제한 해제는 양평이 처음”이라며 “전날 AI 확진이 없었고, 추가 매몰도 없어 AI가 진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해 11월20일 양주시에서 첫 AI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11개 시·군 159개 농가에서 1천404만1천마리의 닭과 오리, 메추리 등 가금류를 살처분됐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지난해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 유효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 가운데 92.5%가 ‘기업경영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11월28일부터 12월5일까지 팩스나 이메일 등을 통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인증제를 통해 기업이 도움을 받은 정도를 문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35%가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57.5%는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업체 가운데 97.5%가 인증기간 만료 후 재신청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인증제 신청 이유로는 72.5%가 ‘기업 이미지 제고’를, 16,2%가 ‘우수인력 채용을 위한 홍보효과’를, 11.3%가 ‘인센티브 혜택’을 각각 꼽았다. 대부분 ‘기업 이미지 개선’이 가장 큰 목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개선할 점에 대해선 인센티브 지원 확대 9건, 제도 변화 필요 6건, 인증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지원 3건 등 총 19건이 제시됐다. 허승범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인증제에 대한 개선 및 보완 방향을 구체화 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13개의 인센티브를 추가하는 등 인증 업체들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경기도의 여성차별 척도인 유리천장지수가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8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리천장은 성·인종 차별 등 이유로 충분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고위직을 맡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4일 분석, 발표한 도의 유리천장지수는 48.3점으로 집계됐다.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가운데 8번째다. 유리천장지수는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OECD 국가들을 대상으로 10개 지표를 측정, 점수화해 발표하는 수치다. 10개 지표는 ▲고등교육 이수율 차이 ▲경제활동 참가율 차이 ▲임금격차 ▲여성관리자 비율 ▲이사회 여성 비율 ▲임금대비 육아비용 ▲여성 육아휴직 보장기간 ▲남성 육아휴직 보장기간 ▲GMAT 여성지원자 비율 ▲의회 여성의원 비율 등이다.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53.7점을 기록했고, 이어 대전 49.8점, 대구 49.3점, 광주 49.2점 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경북으로 42.9점에 불과했다. 항목별로는 보면 여성의 석·박사 학위취득률(28.6%·9위), 5급 사무관 이상 공무원 중 여성 비율(11.8%·9위), 남성 대비 여성 대학진학률 격차(7.20%p·10위) 등이 전국 최하위권이었다. 다만,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