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민선 6기 들어 설립을 추진하던 경기농축산식품유통공사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 방향이 전환된다. 공공성뿐 아니라 수익성도 강조해야 하는 지방공사의 특성으로 오히려 농가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농림진흥재단을 (가칭) 경기농축수산식품유통공사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변경, (가칭)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당초 도는 오는 2018년 1월까지 경기농림진흥재단을 공사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가장 큰 걸림돌이 된 것은 수익성 확보다. 지방공기업 설립을 위해선 경상비의 50% 이상을 자체수입으로 충당해야 등의 행정자치부 설립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현재 학교급식 지원사업뿐 아니라 신규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부가적인 수수료를 받아야한다. 하지만 이 경우 농가 소득이 줄고 소비자의 구매 금액은 오르게 돼 오히려 판로 확보가 아니라 농가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도내 생산 농식품의 판로 확보, 수출 대행 유통조직 마련 등을 통한 농가 소득 보장, 안심 먹거리 제공 등 공사 설립 목적과도 맞지않다. 앞서 도가 지난해 실시한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에서도 비슷한 지적이 나왔다. 막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다음달 11~13일 연천 한탄강 오토캠핑장에서 ‘DMZ 사랑나눔 김장캠핑’을 개최한다. ‘당신은 사랑나눔 캠퍼입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DMZ 체험과 김장김치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캠핑이다. 150여개팀, 700여명이 참가해 김장김치 2천 포기를 담게 되며 연천군이 운영하는 푸드뱅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기부된다. 또 참가자들이 내놓은 다양한 캠핑용품을 경매를 통해 지역 이웃에 기부하는 나눔 경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포틀럭(potluck) 파티가 열려 각자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게 되며 연천지역 DMZ 등 생태·안보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는 31일부터 캠핑퍼스트 카페(http://cafe.naver.com/campingfirst)나 경기관광포털사이트(http://www.ggtour.or.kr)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이며 자세한 내용은 캠핑퍼스트(02-586-4473)로 문의하면 된다. 공사 관계자는 “나눔 캠핑 행사를 통해 경기북부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소외계층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교육부의 경기도교육청 내년도 예산 삭감은 교육을 담보한 보복성 조치”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도의회 교육위 민주당 의원들은 2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가 내년 경기도교육청 보통교부금 총액을 올해보다 3천123억원 줄인 9조624억원을 배정했다. 이는 누리과정 문제를 정부가 해결하라고 대립각을 세운 도교육청에 대한 보복성 예산편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교육을 담보로 지방교육자치를 정면으로 훼손하고 길들이려는 정부의 작태가 교육행정으로 구현됐다는 점에서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초·중·고생을 위해 사용돼야 할 교부금으로 지출해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특히 “타 시·도 교육청에 비해 1인당 교육비가 절대적으로 열악한 경기교육의 여건이 더 열악해지게 될 것”이라며 “교육부의 경기도 교부금 감액은 전국의 26%에 달하는 경기도 아이들을 포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방교육정책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해 여기에 교육세 5조747억원을 전액 편성, 누리과정 등 정부주도 사업에 한해 사용하게 할 예정”이라며 “실제 이 돈은 모두 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2016 G-FAIR KOREA)’가 수출 및 구매 상담 실적 등에서 역대 최대·최고 성과를 거두며 29일 막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경기도 주최, 경기중기센터 주관으로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올해 19회째로 7천620건(9억652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1천597건(908억원)의 구매상담실적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8억5천만 달러의 수출상담 및 886억원의 구매상담실적을 넘어선 역대 최고 성과다. 행사 규모 및 참여 업체와 바이어 규모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3만2천157㎡에 비해 33% 이상 늘어난 4만2천930㎡에 마련된 올해 행사에는 1천101개 업체가 1천305개 부스로 참여했다. 또 44개국 460개사 561명의 해외 바이어와 326명의 국내 대기업 구매담당자(MD)가 참여해 국내 중소기업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했다. 행사 기간 푸드관, 리빙관, 뷰티관, 스마트관, 레저관 등 5개 테마로 구성된 행사장을 다녀간 관람객만 7만여명에 달했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G-FAIR KOREA는 내수침체, 수출감소
경기도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버스 10대 가운데 1대 이상이 차령 제한 9년이 넘은 노후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환(파주1) 의원이 분석한 도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도내 버스 1만2천661대 가운데 차령이 5년 이상된 버스는 5천936대(47%)에 달했다. 특히 전체의 13.2%인 1천665대의 버스가 차령이 9~11년 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대(0.3%)는 차령 11년이 돼 폐차대상이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은 버스의 운행 연한(차령)을 9년으로 제한하고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기간이 지나면 폐차해야 한다. 버스 유형별로는 시내버스 가운데 직행좌석 광역버스가 차령 5년 이내 51.3%, 5년 이상 48.7%이었다. 좌석버스는 5년 이내 53.5%, 5년 이상 46.5%였고, 일반버스는 5년 이내 54.2%, 5년 이상 45.8%로 나타났다. 직행좌석 광역버스가 다른 버스보다 상대적으로 낡은 셈이다. 직행형 시외버스는 차령 5년 이내 50.1%, 5년 이상 49.9%, 일반형 시외버스는 모두 5년 이내였다. 9년 이상 된 버스는 광주의 운송회사에 가장 많았는데,
경기도의 내년도 연정(聯政) 사업 예산 규모가 9천억원이 넘어설 전망이다. 경기도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은 27일 내년도 본예산안에 담을 연정사업비 협의를 마무리했다. 민주당 83개 사업 4천11억원, 새누리당 83개 사업 5천321억원 등 총 166개 사업에 9천332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9조525억원의 20분의 1 수준이다. 민주당의 주요 연정사업은 교육급식지원비 1천33억원, 경기도 청년 구직 지원금 165억원, 도시정비기금 100억원, 중소기업지원기금 80억원, 공공임대상가 20억원 등이다. 또 새누리당은 재난안전 인프라 286억원, 일하는 청년통장 175억원, 경기북부 지역관광 116억원, 스포츠밸리 79억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관리 41억원 등을 연정사업으로 담았다. 민주당 박승원 대표의원은 “도민을 위해 민생연정을 하기로 한 만큼 한정된 재원이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민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최호 대표의원 “도민만을 위한다는 연정정신에 부합하는 예산안으로 혈세가 한 푼도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고민을 거듭하겠다”고 밝혔다. /안경환기자 jing@
2016 경기로컬푸드데이 축제 도농림진흥재단 주최·본보주관 동탄 센트럴파크서 30일까지 G마크·6차산업 인증농가 50곳 화성·용인 등 직매장 22곳 참여 우수 농특산물 저렴한 가격 판매 경기도내 우수 농특산물 한마당 축제인 ‘2016 경기로컬푸드데이’가 오는 28~30일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다. 경기농림진흥재단 주최, 본보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로컬푸드가 도민의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등에 기여하는 장점을 알려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농가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행복한 밥상, 행복 경기로컬푸드데이’를 주제로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도지사인증 G마크 농가, 6차산업 인증 농가 등 50여곳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화성·용인·이천·남양주·양평·안성·평택의 로컬푸드 직매장 22곳이 참여해 수확 후 직배송한 쌀, 버섯, 꿀, 떡, 사과, 토마토, 산수유, 고구마, 포도, 고추 등을 선보이고 시중가대비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도 한다. 또 버섯, 배, 잣, 한과, 소금 등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농산물과 둥굴레차, 생표고, 막걸리 등 6차산업 인증 농가의 농산물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직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7일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지금은 협치형 대통령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열린 ‘국가정책 포럼’에서 “최순실 씨 같은 사건도 협치형 대통령제 같은 시스템이 있었다면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현 위기상황 타개책(최순실 즉각 잡아라, 비서실장 교체, 당대표 교체요청, 협치형 총리)에 대한 질문에 ‘협치형 총리’를 손꼽은 뒤 “협치형 총리를 의회에 요청해 추천받고 임명하는게 지금 당장 리더십을 세우는데 필요하다”며 “이후 이를 제도화하는 게 개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경험에 의해 의사결정, 정책, 인사, 예산 이런 것을 정당이 다른 부지사와 늘 함께 한다. 이 자체가 투명성이며 권력공유를 위해 필요하다”며 경기 연정을 소개했다. 앞서 남 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최순실 씨 국정 개입 의혹의 여파에 대한 수습책과 관련, 협치형 총리를 해법으로 제시한 바 있다. 남 지사는 이
경기도가 오는 12월부터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고양·김포·파주 등 3개 시의 택시에 대해 통행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7일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일산대교㈜와 이같은 내용의 ‘일산대교 택시 통행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일산대교는 통행료 지원을 위한 정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유보 통행료 금액 자료를 합산해 경기도에 제출하게 된다. 도는 정산시스템 구축비용과 일산대교가 제시한 통행료 후불수취 금액을 전액 도비로 지원한다. 고양, 김포, 파주 등 3개 시는 관할택시의 ‘지원카드’ 등록·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통행료 지원을 받는 일반·개인택시는 고양 2천841대, 파주 690대, 김포 535대 등 총 4천66대다. 이들 택시는 일산대교를 통과할 때 각 시에 등록해 발급받은 ‘지원카드’를 수납원에게 제시하면 도가 추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통행료 지원을 받게 된다. 다만, 일산대교를 통과한 뒤 빈 차로 돌아가는 택시에 한해 지원되며 1일 통행 횟수 제한은 없다. 도는 이를 위해 시스템 구축비용 1억5천만원과 12월 한 달 치 지원액 1천900만원을 제3회 추경 예산에 반영했다. 도는 연간 2억2천여만원이 들 것으로
경기도가 최근 5년간 도내 입주 중이거나 입주예정인 택지지구 내 주민 생활불편사항 가운데 84% 정도를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12년~2016년 ‘택지지구 입주지원 협의회’ 운영을 통해 화성 동탄2, 안성 아양 택지지구 등 총 33개 지구 1천597건의 건의사항 중 1천344건을 해결했다. 택지지구 입주지원 협의회는 택지지구 입주 초기 입주자들의 민원이 많은 기반시설 부족, 대중교통 불편, 학교 개교 등 문제를 해소할 목적으로 도가 지난 2012년부터 운영 중이다. 운영 기간은 택지지구 공동주택 최초 입주 1년 전부터 입주 후 3년까지 입주 초기이며 도와 시·군, 시공사, 교육청, 한전, 소방 등 관계기관과 입주민이 함께 참여한다. 주민들이 제기한 주요 불편사항은 크게 나눠 ▲불법 주정차 단속, 버스정류장 신설, 노선확대 등 교통분야 ▲도로공사 조속 준공, 현장정리 등 공사분야 ▲지하주차장 보수 등 하자분야 ▲도로변 소음저감, 노점상단속 등 환경분야 ▲학교 조기 개교, 주민자치센터, 소방서, 경찰서 조속입주 등 공공분야 ▲마트 및 병원 등 생활편익시설 설치 등 6개 분야이다. 이중 입주지원 협의회를 통해 가장 많이 해결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