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 설치된 과속방지턱 10개 가운데 3개 정도가 설치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도로법의 적용을 받는 도내 국도와 지방도, 시·군도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과속방지턱 3만1천400개가 설치됐다. 국도 120개, 지방도 2천246개, 시·군도 2만8천34개 등이다. 이 가운데 26.8%가 각종 기준에 부적합한 과속방지턱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부적합률을 보면 양주시 95.8%, 남양주시 91.6%, 안성시 89.2%, 연천군 85.1% 등의 순이었다. 평택시(73.5%), 광주시(67.6%), 의정부시(61.6%), 하남시(59.5%) 등도 도 평균 부적합률을 넘어섰다. 부적합 사유로는 도색 마모 5천130개, 방지턱 전방 사전 알림판 미설치 5천280개, 길이(3.6m 기준) 부적절 496개, 높이(10㎝) 부적절 1천890개, 방지턱 간 이격 거리(90m) 부족 282개 등이었다. 부적합 과속방지턱 가운데 386개는 4차선 이상 도로 등 설치하지 말아야 하는 곳에 설치됐다. 도는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려면 관할 경찰서와 협의를 해야 하는데 이번 조사에서 경찰과 협의 없이 설치된 과속방지턱 현황에 대해서
경기도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조성하는 디자인 융·복합단지 ‘K-디자인빌리지’가 산업단지와 공원으로 나눠 개발된다. K-디자인빌리지를 관통,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돼 온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문제구간 건설 방안도 이르면 다음달 중 결정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도비와 국비 2천억원과 민자 5천억원 등 7천억원을 들여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에 추진하는 K-디자인빌리지를 50만㎡ 규모의 산업단지와 30만㎡ 규모의 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산단은 산업시설용지(20만㎡)와 디자이너 마을, 전시장, 박물관, 공연장 등 융·복합단지(30만㎡)로 활용한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가 사업지를 관통하는 문제와 관련, 도와 포천시는 다음달말까지 제2외곽순환도로 관통구간 건설 방안에 대한 결론을 낸 뒤 행정절차를 거쳐 2018년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사업지 관통구간에 대해서는 제2외곽순환도로를 지하화하거나 우회 건설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도는 내년 3월까지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포천∼화도 구간(28.97㎞)이 차질없이 개통되기 위해선 늦어도 내년 3월까지 통과구간 건설방안이 결정돼야 해서다. 앞서 도와 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경기도내 주요하천에 쉬리와 줄납자루 등 한국 고유어종 1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4월과 9월 차탄천, 문산천, 영평천, 오산천, 복하천, 왕숙천 등 6개 하천을 대상으로 생태조사를 벌여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 6개 하천에 총 13과 49종의 민물고기가 서식중이다. 이 가운데 참갈겨니, 쉬리, 줄납자루, 돌마자 등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한반도 고유어종 15종이 확인됐다. 외래유입종은 배스와 떡붕어 2종이 발견됐다. 나머지 32종은 국내와 해외에 고르게 분포하는 일반종이다. 한반도 고유 민물고기는 국내 총 70여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국내 전체 어종은 210여종이다. 이번 조사에서 연천 차탄천 서식 어종이 27종(고유어종 9종 포함)으로 확인돼 ‘종 다양성’이 조사 대상 하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용인과 화성을 지나는 오산천에서는 16종(고유어종 1종 포함)의 어종 서식이 확인돼 상대적으로 종 다양성이 낮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각 하천별 어류서식 분포와 환경특성 등에 관한 자료를 축적, 내수면 어족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수산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안경환기자
배터리 음극표면에 리튬 석출 양극서 산소 방출 가연성 가스화 배터리 표면 부풀면서 불붙어 발화 매커니즘 첫 심층적 밝혀내 휴대폰 등 충전 각별히 주의해야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 각종 휴대용 전자기기에 널리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과충전되면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게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1일 양주소방서 야외 훈련장에서 ‘2016년도 경기북부 화재 재연실험 시연회’를 열어 이 같은 사항을 검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실험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과충전 시 배터리 내부가 어떤 변화를 거쳐 발화하는지 전 과정을 분석,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본부는 그동안의 연구분석 결과를 토대로 실험을 설계하고,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지도 아래 실제 재연실험 세트장을 만들어 실물화재 재연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조건으로 자체 제작한 리튬이온 배터리에 컷오프 전압 20V, 5A의 전류를 약 3분간 흘려보내는 방식을 취했다. 이 결과 리튬이온 배터리가 과충전될 경우 먼저 배터리 내부 음극(-) 표면에 화학 반응성이 높은 금속리튬이 석출돼 나뭇가지모양 형태로 자라나는 것이 발견됐다. 아울러 양극(+) 구조에서는
앞으로 조세·병역, 결격사유 확인, 감염병 관리 등을 제외하면 주민번호 수집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조세·병역 등을 위해 주민번호를 수집하더라도 반드시 시행령 이상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주민등록번호 수집·이용을 최소화하도록 주민번호 수집근거인 시행규칙 400여개를 일괄 정비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자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시행규칙 상의 주민번호 수집근거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업무 수행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 예외적으로 시행령 이상에 근거를 두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행자부는 지난 3월 개인정보 보호법을 개정해 수집 근거법령 범위를 법률과 시행령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행정기관 및 금융기관 등이 시행규칙에 근거해 주민번호를 쉽게 수집·이용, 오남용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서다. 행자부가 예시한 법률과 시행령에 주민번호 수집근거를 마련해야 하는 경우는 조세·병역, 결격사유 확인, 감염병 관리 등 국민의 권리 의무 관계 확인에 반드시 당사자를 특정할 필요가 있을 때다. 또 소송·범죄수사 등 제3자의 이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건강보험·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업무, 금융거래 확인, 신용평가, 가족관계등록부, 등기부 등의 작성시도 이에
13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서 ‘2016 경기과학기술대전’이 개최된다. 경기도 주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에는 ‘과학기술, 사람과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도내 산학연의 연구개발 성과가 전시된다. 또 지능형로봇, 드론,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인자동차와 휴먼노이드로봇을 개발한 데니스 홍 UCLA 교수와 36세 나이에 상무로 파격 승진한 김태원 구글 상무의 강연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경기학생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려 본선 진출 10개팀이 실력을 겨룬다. 이와 함께 경기테크노파크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도내 8개 R&D 사업단의 우수성과 전시 및 관련 포럼도 진행된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13일 하반기 공공기관 직원채용 일정을 공고하고 공개채용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채용 공고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며 원서접수는 오는 27일부터다. 채용인원은 13개 공공기관 161명이다. 기관별로는 경기도시공사 68명, 경기일자리재단 42명, 경기문화재단 10명, 경기신용보증재단 10명, 경기관광공사 7명 등이다. 이 가운데 신규채용이 115명, 경력직 채용이 41명이며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제한경쟁은 5명이다. 공개채용은 도 주관으로 채용전문기관에 위탁 시행되며 면접시험과 최종 합격자 선발은 공공기관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다만 경기도일자리재단 경력직 30명은 별도일정에 따라 진행, 이달 1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뒤 30일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모든 응시자에는 다음달 19일 진행되는 필기시험 기회가 부여되며 시험과목은 기관별 특성과 요구 사항에 따라 각각 다르게 출제된다. 면접시험은 인적사항을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외부면접관이 3분의 2 이상 참여한다. 자세한 공고내용은 경기도청과 채용기관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통해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우수한 인재가 채용돼 도민
경기도가 다음달 태양광 분야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태양광 디자인스쿨’을 운영키로 하고 오는 1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태양광 디자인스쿨은 관련 분야 업체의 태양광 설계·시공 능력을 향상시키고, 관련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도민에게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친환경 디자인 툴인 ‘Ecotect Analysis’ 프로그램을 활용해 일사, 음영, 조도, 에너지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는 방법을 시뮬레이션 및 실습 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또 구조 공학용 소프트웨어인 ‘Midas Gen’을 이용, 태양광 구조물을 해석하고 설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받는다. 태양광 에너지 분야 전문기업, 설계·감리·시공업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나 관련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경기도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전액 무료며 다음달 10일과 11일, 14일 서울 한국 BIM 전문교육원과 성남 마이다스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gtp.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gec@gtp.or.kr)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에너지센터 에너지닥터(031-500-3300)로 문의하면 된다. /안경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인지방통계청과 1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빅파이센터에서 ‘경기도 빅데이터 기반 산업 활성화 및 통계정보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상호간 정보교류를 통한 빅데이터 서비스 모델 연구 ▲경기도 지방행정 수행 지원을 위한 특화 통계 생산 등에 협력하게 된다. 또 각 기관의 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한 정보도 공유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정을 위한 분석 과제 발굴, 융·복합 통계정보 생산, 도민을 위한 정보 분석 서비스 체계 구축 등에도 힘을 모은다./안경환기자 jing@
지난 1998년 국제금융위기 당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 흡수됐던 경기도종축장이 18년만에 ‘경기도축산진흥센터’로 부활한다. 경기도는 도 축산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담기구인 경기도축산진흥센터가 다음달 1일 용인 남사면에 문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달 관련 내용이 담긴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공포했다. 센터에는 도축산위생연구소 종축관리팀 17명과 축산정책과 말산업육성팀 3명, 센터장 등 신규 채용 3명 등 총 23명이 근무하게 된다. 4급 직제의 센터장 밑에 종축관리팀과 말산업육성팀 2팀으로 운영된다. 주요 역할은 가축개량사업과 축산시험연구, 말산업 육성 등이다. 도는 지난 1937년부터 경기도종축장을 운영하다 1998년 국제금융위기 때 구조조정의 하나로 도 축산위생연구소에 통폐합시켰다. 하지만 전국 최대 규모의 가축 사육 수를 보유하고도 1개팀이 가축개량 업무를 담당하게돼 축산 농가들의 기구 확대 요구가 많았다. 지난해말 기준 도내 가축 사육 현황은 한우 26만4천900여 마리(전국 5위), 젖소 16만5천여 마리(전국 1위), 돼지 176만1천400여 마리(전국 2위), 닭 3천575만600여 마리(전국 1위) 등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