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방세 체납자의 특허권 등 산업재산권과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을 압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가 지방세 체납자의 지식재산권을 압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은 도내 지방세 100만원 이상 체납자 20만7천543명이며 이들이 보유한 산업·지식재산권은 7만2천251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류별로는 특허권 등 산업재산권은 법인 3만3천155건, 개인 3만3천9건 등 6만6천164건이며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은 6천87건이다. 도가 재산권을 압류하면 보유자들은 이를 매각·양도할 수 없으며 저작권료 등 지식재산권으로 인해 발생한 수익은 추심 대상이 된다. 도는 체남자들의 자진 납부 유도를 위해 2주간 유예기간을 거친 뒤 다음달 20일부터 압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체납자 가운데는 유명 작가와 가수, 영화제작사, 의료재단 등이 다수 포함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 가운데 1천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의 명단을 관련 법규에 따라 다음달 17일 공개할 계획이다. 서정덕 도 세원관리과장은 “도는 의료수가 압류, 리스보증금 압류, 동산 공매 등 새로운 징수 기법을 도입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광역체납기동팀을 필두로 조그마한
경기도와 경기스타트업캠퍼스가 다음달 10일까지 창업교육 대상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공통교육 ▲프로젝트형 ▲자체코치 육성과정 ▲외부기관 연계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공통교육은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도록 돕는 것으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크리에이티브 워크샵 등을 비롯해 전반적인 심리·적성 상담과 인사이트 특강이 실시될 예정이다. IT분야, 푸드 창업, 비즈니스 솔루션 등 분야별 랩(Lab)으로 나눠 20~30대 청년 120명을 대상으로 주 5일, 16주간 진행된다. 프로젝트형은 기업, 지자체, 시민단체(NGO) 등에서 실제 진행하는 프로젝트와 연계한 실전교육으로 이뤄진다. 대상은 판교 인근 스타트업과 기업체 인력을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와 경기지역 대학생 등 100명이다. 이와 함께 자체코치 육성과정에서는 스타트업 코팅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내 지방공기업의 지난해 총부채가 전년대비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내 34개 공기업(공사 17개, 공단 17개)의 지난해말 기준 총부채는 9조1천200여억원이다. 이는 전년도 9조9천800여억원에 비해 8.6%가 줄어든 규모다. 부채 규모가 가장 컸던 2012년의 10조500여억원에 비해서는 13.4%가 감소했다. 평균 부채 비율도 지방공사의 경우 지난해말 116.9%로 전년 123.4%에 비해 6.5%p 낮아졌다. 공단의 평균 부채 비율 역시 2014년 153.8%에서 지난해 127.9%로 25.9%p 떨어졌다. 도내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개선된 것은 행자부의 지방공기업 부채 감축 계획에 따라 각 공기업이 현물 출자 등으로 부채 규모나 부채 비율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행자부는 도시개발 관련 광역지자체 운영 공기업의 부채 비율을 지난해 290%, 올해 260%, 내년 230%까지 줄이도록 했다. 또 시·군이 운영하는 공기업을 포함한 기타 공기업은 지난해 280%, 올해 240%, 내년 200%까지 줄여야 한다. 이 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지방공기업은 채권 발행 등을 못하게 돼 각종 신
경기도내 스타트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창업 후 1년 이내에 첫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1~5일 도내 3개 문화창조허브 입주 스타트업 32곳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4%가 창업 후 실제 매출을 내기까지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어 1년~2년 22%, 2년~3년 2%였고, 22%는 아직 매출을 기록하지 못했다. 창업 후 낸 첫 매출 규모는 100만원 미만이 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0만~1천만원 18%, 100만~500만원 12%, 1천만~2천만원 10%, 2천만~3천만원 10% 등의 순이었다. 3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곳은 3%였다. 첫 매출 실적을 가능하게 한 성공 요인으로는 매력적인 창업 아이템, 적극적인 영업활동, 인적 네트워크(이상 29%) 등이 꼽혔다. 창업 후 첫 매출까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임대료와 대출상환·월급 등의 경제적 부문(48%)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심리적 부문(29%), 영업 및 투자유치(16%), 창업 아이템 개발(10%) 등도 어려운 점으로 꼽혔다. 첫 수입으로 했거나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61%가
경기도가 올해 공공비축미 2만4천978톤을 매입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천124톤 늘어난 규모다. 도는 특히 농가 편의를 위해 총 매입량 가운데 수확 후 바로 매입하는 산물벼 양을 전년대비 957톤 늘려 8천762톤을 매입한다. 나머지 1만6천216톤은 수확 후 건조·포장한 포대벼 형태다. 매입기간은 산물벼는 오는 11월 13일까지, 포대벼는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도는 농가의 자금안정을 위해 1등급 벼 40kg 기준 4만5천원을 우선 지급한다. 산물벼는 포대벼 우선지급금에서 포장비용 864원을 뺀 4만4천136원이 지급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을 반영해 내년 1월 중 결정되며 차액은 추가 지급 또는 환수한다. 지난해 최종 매입가는 5만2천270원이었다. 한편, 농가별 매입량은 2016년 공공비축을 희망한 리·통 공공비축매입협의회에서 배정해 농협과 리·통장 간 매입계약을 체결하고 농가가 추인해 결정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다음달 25일까지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300명을 모집한다. 꿈나무기자단은 도정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넓히고, 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도가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3~5학년이며 도정과 관련된 현장탐방을 비롯해 각 지역 소식과 문화행사 등을 취재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청은 꿈나무기자단 홈페이지(ggumtree.gg.go.kr)에서 하면 되며 지원서, 지도교사(담임교사) 추천서, 경기도 관련 취재기사 각 1부씩을 첨부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11월1일 기자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오는 12월 발대식을 거쳐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바이오센터는 27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와 도가 추진중인 ‘접경지역(DMZ) 천연물 자원 BIO 제품화 개발’ 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접경지역 천연물 자원 BIO 제품화 개발’ 사업 수행 ▲천연물 연구를 통한 공동 연구과제 발굴 ▲학술회의, 강연 등 공동주최 ▲바이오 소재분야 자문 및 정보 교류 ▲천연물 관련 최신 정보 상호교류 등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내년까지 접경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 분포, 서식지 환경조사 등을 벌여 재배가 까다롭지 않은 100여종의 자생 식물을 수집하게 된다. 수집된 자생 식물은 기능성 물질 탐색,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능성 원료 활용에 관한 연구개발 등에 사용된다. 경기과기원은 이번 협약으로 도내 유용 생물자원의 인프라 구축, 우수 생물자원 발굴 등 천연물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제품개발과 헬스케어서비스 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접경지역에는 현재 식물 2천237종, 어류 106종, 양서·파충류 29종, 조류 201종, 포유류 52종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훈 바이오센터장은 “이번
도내 청년들의 일자리 고민을 듣고 해결방안을 찾는 청년친화 일자리상담 공간 ‘경기일자리카페’가 27일 수원과 의정부에 각각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이날 수원 팔달구 우만동 카페레알 2, 의정부 신곡동 카페 스튜디오 제이슨에서 각각 일자리카페 개소식을 열었다. 일자리카페는 민간 참여형으로 민간 커피 전문점을 활용, 접근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중점 역할은 청년실업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카페에서는 매주 화·목·금 오후 2~6시 직업 상담사가 취업상담, 청년 일자리 정보 안내,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취업 전문기관 강사들을 초청, 취업콘서트도 열린다. 콘서트에서는 자기 홍보 요령, 취업 코디 메이크업, 모의면접, 취업전략 등을 주제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된다. 취업 준비생이나 부모, 경력단절 여성 및 주부 등 취업고민이 있는 도민이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는 시범운영 거쳐 개선점 및 문제점을 발굴, 보완책을 마련 한 뒤 내년에 정식운영할 계획이다. 허성범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들의 친화적인 공간인
DMZ의 가치를 되새기고, 평화를 염원하는 예술 전시회가 27일 미군반환공여지인 파주 캠프 그리브스(Camp Greaves)에서 열렸다. 전시회는 경기도가 추진중인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이다. ‘평화의 축 : 단절에서 소통으로(Axis of Peace : Disconnect to Connect)’를 주제로 ‘캠프 그리브스’라는 장소의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극대했다. 특히 캠프 외곽 산책로를 따라 탄약고, 탄약고 주변 외부공간 등지에서 정열, 권순관, 양만기, 김기라, 김형규 등 예술가 5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는 다음달 31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다만, 민통선 내에서 진행되는 만큼 이메일(heeyun@gto.or.kr)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도는 내년 상반기 2차 전시회를 열어 캠프 그리브스와 DMZ가 품고 있는 이야기 및 이번 전시회의 스케치 등을 담은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캠프 그리브스는 주한미군이 6.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2004년 이라크로 파병되기까지 약 50여 년간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
택시 서비스 개선 및 운전자 처우 개선을 위해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 도입하자’ 연구보고서를 26일 발간했다. TIMS는 택시의 요금미터기와 운행기록장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운송 수입금과 운행정보·운전자 근무실태 등을 관리하는 핵심이다. 이를 통해 택시의 사업 구역별 운행거리와 가동률 등 운행정보를 수집해 수요 대비 공급 총량을 산정할 수 있고, 근무시간·근무형태·운송 수입금 등 운전직 종사자의 근무환경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택시 운전기사 불친절, 부당요금 요구, 난폭운전 등 반복되는 민원 해결 및 서비스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이에 송제룡 경기연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형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 구축방안으로 ▲GPS 기반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실시간 관리 ▲통합형 디지털운행기록계 등 기존의 인프라 적극 활용 ▲타 기관·지역과의 수집정보 공유를 제시했다. 시스템 구축은 2단계로 나눠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기반구축을 한 뒤 고도화 단계를 통해 개인택시로 확대·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선임연구위원은 “택시영업의 투명성과 선진화된 택시정책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