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팬택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도산위기에 처한 도내 협력업체에 3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의 자금을 지원받는 1차 협력업체를 제외한 2차 이하 협력업체로 1곳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된다. 시중은행의 변동금리가 적용되며 1년거치 2년 균등분활상환 조건이다. 경기신보는 또 이들 기업의 자금사정을 감안, 1%의 이자비용도 지원해준다. 신용보증 이용시 시군특례보증과 연계, 신용평가등급 B등급 이상 기업에서 CCC등급으로 심사기준도 완화하며 보증료도 0.2% 인하해준다. 전문순 이사장은 “도내 지역경제에서 팬택 협력업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팬택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보증지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 지난 12일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협력업체 550여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300여곳(4만3천여명)이 도내에 위치하고 있다./안경환기자 jing@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25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현 차관급 수준에서 장관급으로 지위수준을 규정해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이시종(충북도지사)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이날 정 장관과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지방공동현안 정책건의사항’을 전달하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시·도지사들은 특별한 지위 근거규정 없이 ‘지방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라 차관급 대우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들의 연봉은 1억800여만원으로 차관·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 수준이다. 서울시장만 장관급과 같은 1억1천100여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협의회는 민선 출범 이후 시·도지사의 정치적·행정적 위상과 역할이 강화됐으나 특별한 지위 규정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대표적으로 다자간 국제회의·행사때 차관급 지위에 따른 의전상 문제 등 지역 대표자로서 역할 수행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도지사 지위 수준을 장관급으로 규정, 정치적 위상은 물론 지역주민에 대한 책임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법 제정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최소화 방안 마련 ▲지방재정 확충 ▲지방 소방재정 확충 ▲부단체장 정수 확대·사
경기도 인재개발원은 한국 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다음달 2일까지 부탄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부탄공무원 인적자원관리과정’ 연수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은 한국의 인사관리와 성과관리 체계, 공무원 인적자원개발 전략, 조직혁신과 행정개혁 등으로 구성됐다. 또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산학연 클러스터, 홈플러스아카데미 등 각종 교육훈련기관도 방문한다. 교육생들이 한국의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직접 체험, 자국에서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할 수 있도록 교육을 편성했다고 인재개발원은 설명했다. 부탄은 인구 70만여명에 국민소득 2천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국민의 97%가 ‘행복하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알려진 나라다. 박익수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험이 부탄 정부의 교육행정발전의 디딤돌이 되고, 나아가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과 한국 및 경기도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다음달 2일 오후 3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섬유산업과 이업종간 교류 ·융합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문철환 서기관의 ‘섬유산업과 타산업의 융합연구 정책방향’과 숭실대 김주용 교수의 ‘국내외 섬유제품과 타제품간의 융합현황’ 강연이 열린다. 또 섬유, 자동차, 가구, 디스플레이, 의료 등 전문가로 구성된 10인의 패널이 섬유-이업종간 융합 필요성 및 촉진기반 조성, 융합제품의 비즈니스 모델과 발전 방안에 대해 자유 토론을 벌인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8일까지 중소기업 지원정보 포털사이트인 이지비즈(www.egbiz.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팩스(031-850-3736)나 이메일(cmlee@gsbc.or.kr)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031-850-3732~5)로 문의하면 된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일반회계 14조3천50억원, 특별회계 3조4천703억원 등 17조7천753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15조9천906억원 대비 1조7천847억원(11.2%) 늘어난 규모다. 도는 재정위기로 제때 주지 못한 지방교육세와 교육재정교부금 3천378억원을 도교육청에 넘기기로 했다. 또 시·군 재정보전금 3천103억원도 전출한다. 앞서 도는 지난 7일 과거 미부담 법정경비 해소를 최우선으로 올해 추경예산안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유아보육료 등 국고보조사업에 4천400억원을 추가 편성했고, 비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상생발전기금 500억원도 반영했다. 도로 건설 424억원, 하천 정비 148억원, 위험경사지 개선 60억원 등 SOC 예산도 늘렸고 소방장비 개선비 42억원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광교신청사 설계비 부족분 11억원도 추경에 담아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경기항공전에도 4억원을 더 투입해 수원 제10전투비행단에서 10월 9∼12일 개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세가 예상보다 7천여억원이 더 걷히고, 지난해 순세계잉여금도 1천405억원이 발생한데다 국고
인천경기기자협회(회장·강희)와 RS에듀컨설팅(대표·송영선)은 23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기자자녀 중·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내일의 나, 진로적성멘토링 워크숍’을 개최했다. 협회와 컨설팅측은 이번 행사에 앞서 중고생 20명을 대상으로 사전 온라인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워크숍에서 RS성격적성검사, RS직업흥미검사, RS다중지능검사 등 종합적성분석검사 결과를 토대로 유형별 진로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아영 진로상담사의 지도로 진행된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자신에 맞는 3개 학과를 추천받고, 학업과 적성을 고려한 온라인 진로계획표의 활용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또 게임과 발표를 접목한 모둠활동을 통해 가상기업을 구상해보고, 리더형, 조화형, 사교형, 분석형 등 성향에 기초한 역할과 직업에 대해 고민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올해 말까지 8억5천말 달러의 농식품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대대적인 해외판촉전과 홍보에 나선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달 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페낭에서 열리는 종합식품전 참가를 시작으로 8개 국가에서 8차례에 걸쳐 해외판촉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우선 다음달 15~24일 태국 방콕과 19일~10월19일 싱가포르에서 잇따라 열리는 포도·배 판촉전에 참가, 도내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린다. 이어 9월19~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화훼전에 참가한 뒤 같은달 26일부터 10월10일까지 방글라데시 다카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버섯 판촉전에서 도내 제품을 선보인다. 또 10월 23~29일 중국 천진에서는 조미 김 판촉전을 펼치며 12월에는 홍콩을 찾아 신선계란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한다. 도는 이 기간 경기농식품 판촉·홍보와 관련 현지 TV, 주요 언론사 초청 기자 간담회, 바이어,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행사와 함께 시식과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 경제위축과 일본 엔저정책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한류 영향에 따른 국내 농식품 인지도 상승효과가 수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출활성화
경기연정의 핵심 중 하나인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실효성 논란에 도의회 기능마비 지적까지 일고 있다. ▶관련기사 3면 24일 경기도와 도의회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도와 도의회 여·야는 경기연정의 일환으로 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관장 임용 전 자질과 능력 검증 단계를 거쳐 기관에 적합한 업무능력과 인성적 자질을 갖췄는지 평가하겠단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불거진 관피아와 낙하산 인사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인사청문회 도입이 난관에 봉착했다. 우선 인사청문회 도입 대상 기관선정이 논란이다. 당초 남 지사는 정원 100명 이상, 예산 400억원 이상인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문화재단 등 이른바 ‘빅4’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도의회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경기개발연구원을 비롯해 인사청문회 도입 대상 기관을 10곳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청문회 방식도 일부 또는 전면 공개를 놓고 대립중이다. 인사청문회에 참여할 제도적 뒷받침 및 도의원의 권한이 없는 것도 문제다. 현재
南지사 검증 2원화 언급 새정치, 대상기관 확대 요구 현행법상 ‘검증’ 불가능 大法, 두 번이나 무효판결 안행부도 도입에 반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은 경기연정의 일환이다. 경기연정은 사회통합부지사 인사권을 야당에 넘기겠다는 남경필 도지사의 연정 제안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책 협의부터 하자고 역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지난 5일 20개 사항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하면서 소기의 성과도 얻었다. 합의문에는 도가 대법원에 제소한 ‘생활임금조례’를 비롯한 4개 조례 재의결 무효확인소송과 집행정지신청을 취하하는 대신 도의회는 이들 조례를 수정 처리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여야 연정합의는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인데다 혁신안이 다수 포함돼 향후 지방정치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사회통합부지사 인선과 경기연정 정책협의회를 대체할 협치기구 구성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다. 인사청문회 도입도 경기연정이 속도를 내는데 발목을 잡고 있다. 왋 청문회 도입 가능 기관은 =경기도는 산하 2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사청문회 도입을 검토한 결과 총 19개 기관에서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관에서
경기도가 고양 한류월드 조성사업 관련 업체와의 계약을 해제하면서 계약이행보증금을 부당 감액해줘 170억원을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1∼12월 경기도와 수원시 등을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를 벌여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5건의 부적정 행정사례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도는 한류월드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2006년 5월 A업체와 1구역 사업용지를 1천888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A업체가 사업용지에 대한 중도금 미납 등 계약의무를 이행하지 않자 2012년 6월 계약을 해제했다. 계약의무 불이행으로 ‘일방해제’ 요건이 성립했지만 관련 공무원들은 “일방해제시 소송으로 인해 장기 사업지연 불가피” 등의 이유를 들어 ‘합의해제’ 했다. 이 과정에서 계약이행보증금 189억원의 90%를 깎아주는 불리한 조건이 붙었고, 도로 전액 귀속돼야 할 보증금 189억원 가운데 170억원을 업체에 반환했다. 보증금 90% 감액해주기 위해선 도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하지만 이 절차도 지키지 않았다. 감사원은 이들 공무원 3명에 대해 도지사에게 징계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도가 지난해 발주한 240억원 규모의 ‘탄도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