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변호사, 고액학원 등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탈세 조사를 벌인다. 또 서민생활과 밀접한 고리대부업, 기업자금 불법유출 등을 연중 상시 관리 분야로 설정하고 세무조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10일 고소득 탈세혐의자 151명에 대해 9일부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주요 조사대상은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고액 진료비에 대해 탈세 혐의가 있는 성형외과, 치과, 한의원, 안과 등 비보험 의료업이다. 또 사업자 명의위장, 현금수입금액 수입신고 누락 등의 혐의가 있는 유흥업소 및 웨딩홀과 불법 고액 과외교습비의 소득출처가 불분명한 사교육 관련자들이다. 특히 최근 전세 및 임대료 상승에 편승해 고소득을 올리면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원룸 신축 임대업자 등도 이번 조사에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전문직 31명, 의료계 26명, 사교육 관련자 22명, 대형 음식점 및 예식장 8명, 고급 유흥업소 20명, 건축·임대업자 19명, 가공원가 계상업체 10명, 관광상품, 귀금속 판매 등 신규 호황업체 15명이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취약 4대 분야에 대한 세무조사를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고리대부업 등 민생관련 불법·편법 탈세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00%로 인상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2.75%에서 0.25%p 올린 3.00%로 상향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총액한도대출금리도 1.25%에서 1.50%로 0.25%p 올렸다. 기준금리가 3%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이는 최근 지속적으로 급등하고 있는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4.1%, 지난달 4.5%로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3.0±1.0%)를 2개월 연속 넘어서고 있다. 금통위는 향후 경기상승으로 인한 수요압력 증대 및 국제 원자재가격 불안,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증대 등으로 물가 상승세가 더욱 커질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고 내다봤다. 또 부동산시장은 주택매매가격의 상승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세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주가와 장기시장금리의 변동성이 증대되고,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 jing@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6%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7.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대비로는 0.7% 올라 지난해 7월(0.1%) 이후 8개월째 상승곡선을 그렸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는 상품과 서비스의 출하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특히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 공산품의 상승폭이 컸다.공산품은 전년동기대비 7.8%, 전월에 비해서는 1.2% 올랐다. 1차 금속제품이 전년동기대비 20.1%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석유제품과 화학제품도 각각 16.9%, 12.5%의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단,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는 7.1%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1차 금속제품 중 나동선(42.7%)과 강판절단품(34.7%), 석유제품은 등유(28.1%)와 나프타(26.0%), 화학제품은 파라크실렌(54.1%)과 테레프탈산(48.5%)의 증가율이 높았다. 농림수산품은 채소와 과실은 하락한 반면 곡물과 축산물
지난달 장기고정금리 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공급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2월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5천9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천992억원) 대비 50.2%, 전월(4천487억원)에 비해 33.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장기고정금리 대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리 유형별로는 대출만기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이 80.5%로 가장 높았으며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되는 ‘설계형’은 12.2%, 대출 초기 낮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혼합형’은 4.2%로 각각 나타났다. 또 연소득 2천500만원 이하 저소득층에 최고 1%p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우대형’은 3.1%를 기록했다. 대출신청 경로별로는 인터넷, 전화, 우편 등을 활용해 금리를 0.4%p 할인받는 u-보금자리론 77.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리 상승이 본격화 되면서 고정금리 대출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산 인삼의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해 10일 충북 음성 인삼특작부에서 ‘전국 유기농 인삼 생산자 연합회’를 발족한다고 9일 밝혔다. 연합회 출범은 인삼의 생산·유통·가공 등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관리하는 한편 인삼재배 농가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 유기농 인삼생산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농진청은 올해 전국 5개소(5㏊)에 유기농 인삼 시범재배단지를 조성한 뒤 점차 재배면적을 확대, 현재 관행의 50% 수준인 유기농 인삼의 수확량을 오는 2015년까지 70~8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연합회의 출범을 주도한 농진청 인삼특작부가 앞으로 인삼의 재배기술에 대한 연구와 보급, 연합회 운영방향 설정 등을 담당한다. 박기춘 농진청 인삼과 박사는 “FTA 등 개방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 인삼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연합회 및 인삼 관련 단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유기농 인삼재배를 조기에 정착시켜 고려인삼이 세계적인 명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유기농 인삼재배 농가, 농진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인삼공사, 대학 등 인삼의 품질관리·유통·연구개발 분야
수원축산농협은 최근 농협 경기지역본부 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0년 상호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상호금융대상은 지난 1년간 전국 1천178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수지관리, 건전성관리, 리스크관리, 여·수신, 전자금융, 고객관리 등 총 10개 부문에 걸쳐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조합을 선정하는 시상 제도다. 수원축협은 금융사업의 저비용 고효율을 창출 및 전자금융 부문 저변확대 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원축산농협은 사업규모 1조2천210억원 이상 규모의 초대형 농협으로 구성된 평가그룹에 속해 타 그룹에 비해 순위 경쟁이 치열,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우용식 수원축협 조합장은 “수원축협은 지난 2009년말 예수금 1조원을 달성하는 등 금융사업 부문의 공격적인 사업운영을 통해 전국 10위권으로 성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내실을 다져 조합원의 복리 증진과 고객만족도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유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반 주유소에 비해 가격이 낮은 저가형 주유소가 대폭 늘어날 계획이어서 국내 유류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농협은 9일 농촌지역 유류가격 안정 및 농업인의 유류비 절감을 위해 농협폴 주유소를 지난해 222개소에서 올해 400개소로 80%(178개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협은 지난 7일부터 지역본부별로 주유소 사업 추진 설명회를 열고, 이 사업에 대한 이해증진 및 주유소 신설(전환)·매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농협폴 주유소는 농협중앙회가 개별 농협주유소의 물량을 모아 공동구매한 뒤 전국에 공급하기 때문에 판매가격이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민간 4대 정유사폴 주유소 보다 싸다. 지난달의 경우 농협폴 주유소의 유류가격이 4대 민간 정유사폴 주유소에 비해 보통휘발유는 ℓ당 27.31원, 자동차용 경유는 28.63원, 실내등유는 51.31원 각각 저렴하다고 농협은 설명했다. 농협은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농협폴 주유소를 이용하는 농업인과 지역소비자에게 올 한해 280억원 정도의 직접적인 유류비 절감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 유류가격 안정을 유도하는 간접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한양대는 9일 ‘소프트웨어학과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력 저변 확대 및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함이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와 한양대는 실무 기반의 고급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및 취업 연계,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어학 교육환경 조성,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에 대해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한양대는 컴퓨터공학부에 개설되는 소프트웨어학과에 2012년도부터 신입생 30명을 선발하며 전담교수 배정 및 신규교원을 임용하고, 해당학과 전용 실습 교육환경 조성하는 한편 이 학과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개발한다. 또 삼성전자와 실무 기반의 맞춤형 교육 과정 운영을 통해 수준 높은 소프트웨어 전문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입학생 전원에게는 대학 측에서 2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방학 중 합숙 어학 교육 및 해외 연수를 지원하며 2학년 2학기 때 실시되는 삼성전자 채용 전형에서 최종 합격할 경우 인턴을 거쳐 취업을 보장한다. 윤주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한양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게 되기를 바란다”며 “프로젝트 중심의 실험실습 및 교육 등을 통해
경기농협은 9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경기도원로청년회의 2011년도 정기총회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의원 120여명과 경기농협 육성조직인 고향주부모임 경기도지회,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 경기 새농민회 등의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사업결산 및 올해 사업심의에 이어 하경호 현 회장을 제4기 회장으로 재선출하는 한편 제4기 임원을 선출했다. 또 경기도원로청년회 용인시지부와 광적농협분회, 능서농협분회, 신둔농협분회를 우수조직으로 선정,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기도원로청년회는 경기농협이 육성·관리하는 65세 이상 농협조합원 및 농촌지역 어르신 단체로 현재 1만2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노인의 복지증진 및 권익신장을 위한 사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풍부한 경륜과 지혜를 토대로 지역 내의 전통문화 보전·전승 및 홍보활동, 환경정화활동 등의 봉사활동에 앞장설 뿐 아니라 유휴지를 활용한 공동소득사업 등을 통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제10대 경기도생활개선회장에 김혜숙 현 회장이 재선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산하 경기도생활개선회는 9일 생활개선회원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제10대 회장에 김혜숙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10대 회장에 취임한 김혜숙 회장은 “지역 농업 발전은 물론 꿈과 희망이 있는 농업·농촌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건전하고 생산적인 농촌 여성 육성 및 21세기 우리농촌을 이끌어 갈 여성지도자의 자질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며 “농촌생활환경 가꾸기 및 보전활동을 펼칠 뿐만 아니라 농산물의 생산, 저장, 가공식품 개발·판매 등 농촌 소득향상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영호 도농기원장은 “우리농촌을 이끌어갈 여성전문인력을 적극 육성하고, 꿈과 희망이 있는 농업·농촌을 만드는데 선봉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생활개선회는 시·군 여성농업인 1만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화목한 가정만들기, 1인 1특기 갖기,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농촌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