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3일 여름철 복중에 들어있는 오는 5일 유두날(음력 6월 15일)과 관련, 더위를 이기는 음식과 명소를 추천했다. 유두(음력 6월 15일)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의 준말로 맑은 시내나 폭포에 가서 몸을 씻고 햇과일과 유두면, 상화병, 수단, 건단 등을 먹으며 농사일로 지친 몸을 휴식하고 다가올 본격적인 더위를 이겨내고자 했던 명절중 하나다. 농진청은 유두날 더위를 이기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유두면과 상화병, 보리수단 등을 소개했다. 유두면은 햇밀가루를 반죽해 구슬모양으로 만들거나 닭고기를 넣어 만든 국수이며 상화병은 밀가루를 막걸리로 반죽해 부풀게 한 뒤 꿀팥소, 채소, 고기볶음 등의 소를 넣어 시루에 찐 떡이다. 특히 이들 음식의 주재료인 밀에는 트립토판(tryptophan)이라는 아미노산이 다른 곡류에 비해 풍부하게 함유, 생기와 의욕을 북돋아 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serotonin)’ 생성에 도움을 준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또 보리수단은 여름철 햇보리와 오미자 우린 물에 꿀을 넣어 만드는 것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 갈증해소와 피로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 쌀가루로 쪄서 구슬같이 빚거나 가래
7월 국내 자동차업계의 판매실적 분석결과 현대와 기아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반면 르노삼성과 대우, 쌍용은 급감하는 등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현대차는 지난 7월 내수 6만638대, 수출 20만1천985대 등 총 26만2천623대를 판매했다고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내수는 15.4%, 수출은 44.5%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36.6%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싼타페 더 스타일 등 신차효과와 노후차 지원책 등의 영향, 지난 해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영업일수 등이 판매증가의 원인이며 해외에서는 중국·인도 공장의 호조와 체고 공장의 본격 가동이 판매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 6월과 비교하면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종료된 데 따라 내수판매가 18.8% 줄면서 전체적으로 6.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분 판매가 8만2천732대로 작년 동기보다 37.2% 늘어났고, 해외생산 판매분은 11만9천253대로 50.1%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3만4천811대, 해외에서는 9만2천46대를 기록하는 등 총 12만6천857대를 판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내수와 수출은
무역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2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35.8% 감소한 275억7천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출은 327억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1%가 감소해 51억4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발생했다. 2월부터 6개월째 흑자가 이어지면서 7월까지 흑자 누계는 262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7월 한달간 수출과 수입을 합한 교역총액은 603억1천만 달러로 지난 해 10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교역총액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7월 수출 감소율이 크게 나타난 데는 지난 해 같은기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6% 급증세를 보였던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 수출현황을 보면 액정디바이스와 선박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2% 9.1%씩 늘어났다. 반면 제품가격이 지난 해보다 약세를 보인 석유제품 수출이 56.7% 급감한 것을 비롯해 철강(-40.7%), 자동차(-18.0%), 일반기계(-22.9%), 반도체(-15.5%) 등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달 20일까지 집계된 지역별 수출도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3세대(3G) 휴대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베이징 인근 만리장성 쮜용관(居庸關)에서 ‘중국 3G 휴대폰 발표회’를 갖고 신제품 21종을 포함해 총 30여종의 중국 3G 휴대폰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TD-SCDMA 방식의 풀터치폰 ‘S5630C’, 윈도우 모바일 OS를 탑재한 CDMA2000방식 풀터치폰 ‘i329’ 등 신제품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또 삼성전자의 3G 모바일 TV폰 ‘에메랄드폰(I6320C)’, 3G 듀얼스탠바이폰 ‘W709’ 등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4월 업계 최초로 TD-SCDMA를 기반으로 한 SGH-L288 휴대폰을 출시한 데 이어 6월에는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SGH-i688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03년부터 중국에 통신연구소를 설립, TD-SCDMA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며 “앞으로 다양한 특화 휴대폰과 현지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중국 3G 시장을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농촌관광에 대한 수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방문객중 40%가 현지 농·특산물을 구매해 농가 소득에 활력을 불어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서울과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2009년 도시민 농촌관광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시민의 10.5%가 농촌관광을 경험했으며 이 중 10명 가운데 4명이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했다고 2일 밝혔다. 농촌관광 방문객의 지역 농·특산물 구입률은 2003년 20.3%에서 올해 40.1%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민의 농촌관광 비율은 2003년 8.1%에서 올해 10.5%로 증가한 가운데 응답자 중 61.9%가 ‘앞으로 농촌관광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농촌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농촌관광객 한사람이 지출한 비용은 7만4천여원이며 관광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5.2점인 것으로 나타났고, 평가요인별로는 어메니티가 82.0점, 접근성 76.5점, 서비스 72.2점, 프로그램 및 콘텐츠 69.4점 등의 순이었다. 한편 농진청은 도시민 농촌관광 선호도 조사를 통해 농촌관광이 농가의 직접적인 농외소득원이 될 수
IBK기업은행이 국내 3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7-ELEVEN)에 진입한다. 기업은행은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과 업무제휴를 맺고 전국 2천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기업은행 제휴 자동화기기(ATM)를 설치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 고객은 세븐일레븐 자동화기기에서 연중무휴 추가 수수료 없이 현금인출·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은 또 자동화기기를 통해 신용카드, 예금, 신용대출 등의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양사의 제휴 서비스는 3일부터 600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우선 시행된 뒤 10월까지 전국 2천여개 편의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I Plan급여통장’으로 급여를 이체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도 타행이체 및 24시간 현금인출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에 비해 점포망이 부족해 불편을 겪는 고객이 많았다”며 “이번 제휴로 편의점이 곧 기업은행 지점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불편도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 중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2천7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천317억3천만달러로 올 1월 말(2천17억4천만달러)보다 300억달러 가까이 늘어났다. 정부는 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2천700억 달러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 한국의 최대 외환보유액은 2008년 3월 말의 2천642억5천만 달러였다. 한국이 역대 최대 외환 보유액을 넘어서려면 하반기 325억2천만 달러가 확충돼야 하는데 정부는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경상수지가 상품수지의 호조로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를 내면서 상반기에만 역대 최대인 217억5천만 달러에 달해 하반기에도 100억~150억 달러 추가 흑자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어 8월까지 정부는 수출입금융과 은행권에 빌려준 외화를 흡수할 예정이라 60~100억 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 4월 30억 달러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에 이어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추가 발행이 예정돼 있다. 또 이같은 예상을 뒤받침하는 것은 한국의 외환보유액 증가가
농촌진흥청은 최근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서천군농업기술센터 및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최근 서해안을 중심으로 발생이 급증한 벼 줄무늬잎마름병에 대한 저항성품종 전시 및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방지키 위해 못자리에서는 살충제를 육묘상처리하고, 본답에서는 발병 후에 살충제 처리를 권장했으나 애멸구에 가해된 개체에 대해서는 약제 효과가 미미, 초기 영농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저항성품종의 재배로 간단히 줄무늬잎마름병의 발생을 예방하고 억제 할 수 있도록 벼 품종 전시재배 포장에서 줄무늬잎마름병에 대한 품종별 저항성정도를 직접 관찰할 계획이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매개하는 애멸구는 올해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전국 평균 보독충률은 6.1%로 지난 해 4.3%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농진청 벼육종재배과 고재권 과장은 “최근 육성 보급한 벼 품종 중에서 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품종은 조생종 품종인 주남조생과 만생종으로 호품, 삼광과 온누리, 새누리 등의 품종을 선택해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저항성품종이 없는 흑미품종을 재배할 때는 반드시 살충제를 상자처리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
미래의 경기 동향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상승률이 4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현재 경기상태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역시 11년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18대 지표가 7년4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달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락했던 경기가 급반등하면서 ‘V’자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경기 선행종합지수는 120.8로, 전월보다 2.8% 상승했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1970년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6월 동행종합지수도 전월에 비해 2.0% 오른 116.8을 기록, 1978년 1월 2.1% 이후 21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선행종합지수는 지난 1월부터, 동행종합지수는 3월부터 플러스로 돌아서 각각 6개월, 3개월째 플러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서는 ‘V’자형 회복 형태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될 때 나타났던 현상”이라며 “이들 지수의 상승폭이 모두 크다는 것은 저점에서 급반등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동행종합지수와
정부가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해 전력수급상황에 따라 전기요금이 시간대별로 변하는 실시간 요금제를 시범 실시한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기술을 접목, 가격에 따라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으로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초로 국가단위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을 완료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기요금이 고정된 현행 체계로는 경제적인 전력소비 유도와 시장 활성화에 한계가 있어 스마트그리드 추진과 실시간 전기요금제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선행연구를 위해 실시한다. 실시간 요금제는 고정요금제에 비해 전력요금 변동성(위험)은 높으나 소비자의 경제적인 사용시 공급자와 소비자 양측의 편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선진화된 요금제로 주로 미국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며 전력수요가 높을 때 가격이 올라감으로써 전기소비 절약을 유도하고 전기사업자에게는 신규발전설비 투자수요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로 선정된 제주지역 200호 수용가를 대상으로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한전과 전기연구원이 공동으로 내년 말까